끝없는 이야기 (리커버 특별판)
미하엘 엔데 지음, 로즈비타 콰드플리크 그림, 허수경 옮김 / 비룡소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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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엘 엔데의 책은 뭔가 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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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넌 도일 - 셜록 홈스를 창조한 추리소설의 선구자 클래식 클라우드 20
이다혜 지음 / arte(아르테)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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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코넌 도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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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랬듯이 길을 찾아낼 것이다 - 폭력의 시대를 넘는 페미니즘의 응답
권김현영 지음 / 휴머니스트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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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침반이 되어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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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 곁에 두고 싶은 감성 공간 - 내가 사랑한 그곳
장인화 지음 / 책밥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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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카페 투어를 즐겼던 적이 있어요.

친구들과 수다 떨며, 맛있는 음료와 디저트를 나누는 공간.

이 책을 보면서 다시 그때의 즐거움이 떠올랐어요. 가능한 시기가 오면 전국 카페 투어를 떠나고 싶네요.

저자가 소개하는 전국 카페 리스트는 개인적인 취향이 반영되었다고 해요. 다른 건 몰라도 카페는 개인적인 취향이 곧 추천 리스트가 아닐까 싶어요.

감성 충전을 위한 카페를 찾는다면 이 책이 좋은 안내서가 될 것 같아요.


책의 구성은 지역별로 나누어 카페를 소개하고 있어요.

우와, 사진으로 봐도 카페 분위기가 멋져요. 카페마다 색다른 인테리어가 눈길을 끌어요.

동일한 카페 안에 서로 다른 느낌으로 꾸며진 곳도 있어요. 대부분 카페의 명당은 창가 자리, 모두가 탐내는 자리를 선점하려면 기다려야 된다는 점.

사실 카페 분위기가 좋으면 굳이 어느 자리를 고집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드립 커피와 라테, 아포가토, 과일 음료 등 맛있는 음료를 마시면서 달달한 디저트까지 곁들이면 쌓였던 스트레스가 사르르 녹을 것 같네요. 

바다 풍경을 볼 수 있는 카페는 창가 풍경이 완전 예술이에요. 이렇게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은데, 직접 그 카페에 앉아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카페 중에서 베이커리 카페는 빵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행복한 공간일 것 같아요.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빵 종류도 다양하고, 누구나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라서, 어느 한 곳을 고르기가 어렵네요. 지금 고른다고 해서 당장 갈 수 있는 것도 아닌데, 나름 진지하게 고민했네요. 어디부터 가야하나...

아무래도 책을 통해 카페 구경을 하다보니, 카페명이 특이한 곳은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네요. 작명 비하인드 스토리, 이건 카페 주인에게 직접 들어야 알 수 있는 건데, 이 책 덕분에 소소하지만 흥미로운 카페 이야기까지 알게 되어 좋네요. 콕 집어서 어떤 카페라고 이름을 말하지 않는 건, 한 군데만 말할 수 없어서예요. 그냥 책으로 보시길.

카페 정보는 책에 설명된 것 말고도 QR코드를 찍으면 관련 사이트, 인스타그램으로 확인할 수 있어요.


곁에 두고 싶은 공간, 내가 사랑한 그곳.

낭만을 아는 사람이라면 어찌 사랑하지 않으리오. 카페의 매력 속으로 풍덩~

친구 혹은 연인, 아마 다들 소중한 사람과 함께 가고 싶은 곳일 거예요. 카페 투어를 하며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그 날을 기다리며, 이 책으로 마음을 달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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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쓰고, 함께 살다 - 조정래, 등단 50주년 기념 독자와의 대화
조정래 지음 / 해냄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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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독자님의 질문을 기다립니다!"라는 포스트를 봤어요.

조정래 작가님에게 궁금한 것들을 일반독자들이 질문하면 답하는 책을 기획한다고.

드디어 출간되었네요. 


<홀로 쓰고, 함께 살다>는 조정래 작가님과 독자와의 대화집이에요.

2020년은 조정래 작가님의 등단 50주년이에요. 그동안 작품을 통해 만난 작가님은 작품 그 자체였던 것 같아요. 역사 교과서로는 다 헤아릴 수 없는 우리 민족의 이야기.

단순히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생생한 삶으로 느낄 수 있었던 건 전부 작가님의 작품 덕분이었어요. 언젠가 작가님의 강연을 들은 적이 있는데, 더 많은 이야기를 듣고 싶을 정도로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이번 책은 독자들이 묻고 작가님이 답해주는 내용이라서, 독자들에게는 굉장히 의미 있는 선물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읽는 내내 기쁘고 감사했어요. 무엇을 묻느냐도 중요하겠지만 결국 모든 질문의 답은 대답하는 사람의 인생 깊이만큼 나오는 것 같아요. 내공 있는 답변.

제가 조정래 작가님을 존경하는 이유는 훌륭한 작품이 어떻게 탄생했는지를 알게 되었기 때문이에요. 타고난 재능에 머물지 않고 열과 성을 다하는 피나는 노력의 소유자.

누군가는 남의 성공을 운으로 치부하는데, 세상에 그저 운으로 성공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는 것 같아요. 혼자 치열하게 노력하는 과정은 보이지 않기 때문에, 남들은 몰라도 자기자신은 알 수 있는 거죠. 그러니 조정래 작가님의 등단 50주년은 존경과 축하를 받아 마땅한 일인 것 같아요. 


이 책은 조정래 작가님과 작품을 사랑하는 독자들만 읽으세요. 

좋은 대화란 모름지기 서로 마음이 통하는 사람끼리 나누어야 제맛이니까.

마음을 열고 생각을 나누면 기쁘고 행복해져요. 무엇보다도 조정래 작가님의 답변은 말뿐인 내용이 아니라 삶의 경험이 우러난 진심이라서 감동이네요.

자신이 한 말과 쓴 글, 그대로 살 수 있다면 그보다 더 멋진 인생은 없는 것 같아요. 요즘은 말 따로 행동 따로, 믿을 수 없는 사람들 때문에 불신이 커지는 것 같아요. 우리가 서로를 믿을 수 없다면 어떻게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겠어요. 엉터리 가짜 뉴스를 보느라 시간 낭비하지 말고, 차라리 소설 한 권 읽자고요. 아무래도 조정래 작가님의 대하소설은 처음 읽기에는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그래도 한 권만 읽어보면 그다음은... 항상 시작이 어렵지, 시작하면 쭉 읽을 수밖에 없을 걸요.

세상에나, 『태백산맥』을 필사한 사람들이 그토록 많은 줄 몰랐어요. 읽는 것도 모자라 필사라니, 그 정도 정성과 노력이면 못 해낼 일이 없을 것 같네요. 그만큼 사람들에게 삶의 힘을 주는 작품이라는 증거가 아닐까 싶어요. 만약 아직 읽지 않은 사람들은 한 번이라도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그보다 이 책부터 읽으면 어떨까요. 여러모로 작가님과 작품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될 거예요. 문학을 이야기하는데, 인생을 배웠네요.



'100년 단위 문학사와의 싸움!'

그 싸움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무기는 단 하나, 노력이었습니다.

...

'남들보다 열 배, 백 배 노력해야 한다!'

저의 영혼과 가슴팍에 깊이깊이 새긴 경고고, 결의였습니다.

그리고 오로지 글쓰는 일에만 매달렸습니다. ... 어쩌다가 몇몇 후배에게 말했습니다.

"딴짓하지 마라. 글만 써라.

"글이 안 된다고 술 마셔 버릇하지 마라. 글을 다 써놓고 마셔라."

"방송 좋아하지 마라. 그건 출세가 아니다. 곧 버려지고, 곧 잊혀진다."

그러나 후배들은 듣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30~40년이 지난 지금 그들은 없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제가 저 스스로를 서재라는 글감옥에 유폐시켜 20년 세월을 보냈더니 『태백산맥』『아리랑』『한강』이 차례로 태어났습니다.

...

'혼자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의 길이와 좋은 작품의 수는 비례한다.'

제가 얻은 결론입니다.

지금까지의 저를 만들어낸 것은 노력입니다. '노력은 성공의 어머니'라는 진부한 말은 역시 영원히 빛나는 금언입니다.

스스로 발견한 재능 다음에 하나 더 더해야 할 것이 바로 노력입니다. 

재능 + 노력 + (  ) 가 남았습니다. 하나가 더 더해져야 완전한 문학 인생이 됩니다.

저의 노력은 다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 수명은 저의 죽음과 맞바꾸게 될 것입니다.  (29-31p)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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