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탐정 나조노 신지쓰 1 : 과학 탐정 vs. 학교 7대 불가사의 과학 탐정 나조노 신지쓰 1
사토 미도리 외 지음, 키키(kiki) 그림, 남궁가윤 옮김 / 아이노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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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추리물을 좋아한다면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있어요.

바로 셜록 홈즈.

세월이 지나도 여전히 홈즈는 매력적인 탐정인 것 같아요. 

그리고 여기, 놀라운 탐정이 등장했어요. 과학 탐정 나조노 신지쓰!

만약 셜록 홈즈의 어린 시절을 볼 수 있다면 이런 모습이지 않을까 싶은 느낌의 열세 살 소년이에요.

신지쓰는 엘리트 탐정을 양성하는 홈스 학교의 학생인데, 어느 날 갑자기 하나모리초등학교 6학년 2반으로 전학을 왔어요.

왜냐고요? 글쎄요, 그건 차차 알게 될 일. 그보다 먼저 해결해야 할 사건들이 있어요.

하나모리초등학교에는 7대 불가사의가 존재하는데 아무도 해결하지 못했어요. 과학실에 출몰하는 걷는 인체모형, 음악실의 웃는 베토벤 초상화, 사진에 찍힌 조그만 아저씨, 열리지 않는 방, 저주받은 13계단, 화장실의 피투성이 손, 그리고 마지막 수수께끼.

6학년 2반 미야시타 겐타는 모든 것이 평범함 그 자체인데 유독 미스터리나 불가사의한 일을 좋아해서, 학교 불가사의 사건을 혼자 조사 중이었어요.

신지쓰가 전학 온 날도 반친구들은 온통 신지쓰에게 관심이 쏠려 있는데, 겐타는 인체모형이 걷는 모습이 목격된 과학실을 찾아갔어요. 문이 잠겨 있어서 바깥 창문으로 들여다만 보다가 교실로 돌아왔어요. 그때 신지쓰가 겐타에게 말을 걸었어요. 놀랍게도 신지쓰는 겐타의 이름뿐만이 아니라 쉬는 시간에 과학실에 다녀온 사실까지 알고 있었어요. 당황한 겐타가 어떻게 그걸 아느냐고 물었더니, 신지쓰는 "탐정에게 정보 수집은 기본이니까."라고 답하는 거예요.

우와, 역시 홈스 학교 출신다운 추리였어요. 

겐타는 '걷는 인체모형'에 관심을 갖는 신지쓰가 반가웠고, 신지쓰는 겐탄에게 사건의 목격자를 안내해달라고 부탁했어요.

셜록 홈즈와 왓슨의 첫만남처럼 신지쓰와 겐타도 처음 만나자마자 자연스럽게 학교 7대 불가사의라는 공통의 관심사로 마음이 통한 것 같아요. 

제가 초등학교를 다니던 시절에도 학교 괴담, 미스터리가 유행이었는데, 이 책을 읽다보니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라서 재미있더라고요. 여기에 소개된 학교 7개 불가사의는 전학 온 나조노 신지쓰가 완벽히 해결했어요. 

"과학으로 풀지 못하는 수수께끼는 없어!"라고 입버릇처럼 말하는 신지쓰는 정말 천재인 것 같아요. 모두를 공포에 떨게 만들었던 불가사의한 일들을 오직 과학으로 명쾌하게 원인을 밝혀냈어요. 신지쓰는 겐타에게 너처럼 비과학적인 사람은 홈스 학교에서 본 적이 없다면서도 왠지 싫지 않은 것 같아요. 겐타도 신지쓰와 함께 사건을 풀어가면서 부쩍 가까워진 것 같아요. 아참, 학교 신문부 부장인 아오이 미키의 열정도 대단한 것 같아요.

각 사건마다 신지쓰의 친절한 해결편이 나와 있어서 어떻게 과학이 수수께끼를 푸는 열쇠였는지를 알 수 있어요. 과학의 재발견이랄까. 나조노 신지쓰 덕분에 과학에 관심을 갖는 친구들이 많아질 것 같아요. 오싹한 괴담도 흥미롭지만 신지쓰가 과학으로 풀어가는 과정이 재미있어요. 그래서 과학 탐정 나조노 신지쓰의 다음 이야기가 더욱 기대돼요. 본격적인 이야기는 아직 시작되지도 않았다고요. 신지쓰가 전학 온 이유, 그 비밀이 2권에서 제대로 나올 예정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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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 과학상식 : 세계 불가사의 수학 퀴즈! 과학상식 84
권찬호 지음, 차현진 그림, 박한나 감수 / 글송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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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 과학상식 - 세계 불가사의 수학>은 어린이들을 위한 학습만화책이에요.

퀴즈를 통해 과학뿐만이 아니라 수학 지식까지 배울 수 있어요.

오싹하고 무시무시한 이야기를 정말 좋아하는 아이라면 세계 불가사의는 최고의 주제인 것 같아요.

아이들이 학습만화책을 좋아하는 이유는 재미있기 때문이에요. 무엇이 재미있냐고요?

그건 바로 매력적인 친구들 덕분이 아닐까 싶어요.

여기에서 만날 친구들은 안드로메다은하에서 지구로 온 꼬마 외계인 왕짱과 최고의 수학왕을 꿈꾸는 수학 우등생 나봉구예요.

왕짱과 봉구는 세계 곳곳을 다니며 불가사의 퀴즈를 함께 풀어가요. 첫 번째로 가 볼 곳은 이집트예요. 불가사의한 피라미드에는 어떤 수학 퀴즈가 나올까요.

참 이상하죠?  똑같은 문제인데, 수학 문제집에 나온 문제는 풀기 싫고 만화책에 나온 퀴즈는 얼른 풀고 싶으니까요.

역시 불가사의한 것들의 퀴즈는 재미있네요.

귀신이나 유령에 관심이 있는 친구들은 폴터가이스트 현상이 무엇인지 알 거예요. 폴터가이스트는 집 안에서 물건들이 날아다니고 원인을 알 수 없는 소음과 악취 등이 나는 괴이한 현상을 뜻해요. 우당탕탕, 쨍그랑!!!  곤히 잠자고 있던 왕짱과 봉구는 시끌벅적한 소리에 깼어요. 세상에나, 물건들이 공중에 둥둥 떠 있는 거예요. 그때 봉구의 엄마 아빠가 놀라서 방으로 들어오셨어요. 아빠는 봉구에게 할아버지가 보내 주신 유령 잡는 상자를 열어 보라고 하셨어요. 그런데 상자를 열려면 수학 퀴즈의 정답을 찾아 정확하게 입력해야 한대요. 어쩌죠? 이상한 연산 기호로 이루어진 수수께끼 식이에요.

앗, 이것은 규칙과 대응!  요즘 수학 시간에 배웠던 내용을 책에서 만나게 되니 반갑구만요.

피라미드, 버뮤다 삼각지대, 미스터리 서클, 전설의 황금도시, 세계 3대 공포 인형, 네스호 괴물, 마핑과리, 좀비, 달걀귀신, 유령 등등

살짝 무섭지만 호기심을 자극하는 불가사의한 현상과 괴생명체, 불가사의한 수학의 비밀까지 술술 읽다보니 어느새 책 한 권을 다 봤네요. 

"이게 뭐야?"라는 말을 자꾸 하게 되는 책, 열심히 퀴즈를 풀게 만드는 책. 

재미있어서 저절로 푹 빠져들게 만드는 신기한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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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이 트이는 영어 보카 - 영어 회화의 기본은 어휘 EBS 영어학습 시리즈
최송이 외 지음 / EBS BOOKS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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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영어 공부를 위해서 필요한 건 마음에 쏙 드는 교재일 것 같아요.

매일 꾸준히 펼쳐서 공부하고 싶어지는 책.

<입이 트이는 영어 보카>는 EBS가 직접 개발한 영어회화 어휘 교재예요.

모두 일곱 명의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어 각자의 노하우를 녹여 만든 교재라는 점에서 믿음이 가는 것 같아요.

이 교재의 특징은 삽화와 사진이 많아서 시각적 효과를 높인 점과 단어 학습과 회화 학습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기본 어휘와 예문을 함께 제공한 점이에요.

책을 펼치면 색감이 눈에 확 들어와서 무엇을 학습하고 있는지 각성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제 경우는 특히나 색감에 민감한 편이라서 학습 효과를 높이려고 형광펜을 많이 사용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 교재는 챕터마다 색깔이 다르고, 어휘를 그림, 도표와 함께 구성하여 형광펜을 쓸 필요가 없어요. 교재 한 권만 있으면 바로 학습이 가능하네요.

일상에서 많이 쓰는 영어 어휘를 학습할 수 있도록 각 챕터는 일상생활에서 집 안과 집 밖, 여가생활, 인터넷과 미디어, 사람, 개념어, 사회라는 주제로 나뉘어져 있어요.

따로 계획표를 짤 필요 없이, 교재에 나온 대로 매일 공부한다면 49일, 즉 7주만에 끝낼 수 있는 분량이에요. 하루에 학습하는 어휘도 14개 정도라서 전혀 부담이 없네요. 


<입이 트이는 영어 보카>로 공부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아요. 

4컷 만화로 학습하게 될 주제 혹은 상황을 볼 수 있어요. 오늘의 기본 어휘 또는 심화 어휘가 그림과 함께 나와 있어서 자동적으로 연상 이미지 기억법을 활용하게 되네요. 그날 학습한 단어들은 Daily Review 에서 복습할 수 있도록 문제가 나와 있어요. 마지막 Vocabulary Check 는 6일 동안 학습한 어휘를 복습하기 위한 테스트 코너예요.

어휘 공부는 반복 학습이 최고라서, 매일 배운 내용을 복습하는 구성이 효과적인 것 같아요. 또한 "친절한 보카샘" 코너는 표제어와 관련된 재미있는 표현이나 설명이 나와 있어서 알찬 것 같아요. 무작정 외우려고 하면 자꾸 잊어버리는데, 이 교재는 스토리텔링과 이미지 연상을 할 수 있어서 좋아요. 단어 따로, 문장 따로, 회화 따로가 아니라 우리에게 익숙한 실생활 주제를 단어, 문장, 회화까지 통째로 학습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처음부터 끝까지 알록달록, 재미있는 구성이라서 시선이 집중되고 공부할 맛이 나는 것 같아요. 언제나 믿고 보는 EBS 교재라서 만족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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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킹 - 2022 어린이도서연구회 추천도서 I LOVE 그림책
피트 오즈월드 지음,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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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저절로 눈길이 가게 되는 책.

<하이킹>은 보물창고 [I LOVE 그림책] 컬렉션으로 출간된 그림책이에요.

이 책은 독특하게도 설명이 없어요. 주인공의 이름도,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말해주지 않아요.

그러니 가만히 지켜볼 수밖에요. 책 표지를 보니 두 사람이 줄을 잡고 오르고 있네요. 하이킹!

책 표지를 넘기면 안쪽 면에 갈색 지도가 그려져 있어요. 집에서 시작된 선은 하이킹 코스를 보여주는 길인 것 같아요. 구불구불 이어진 길을 쭈욱 따라가면 별(★) 표시가 된 지점에서 끝이 나요. 바로 그곳이 하이킹의 최종 목적지인 것 같아요.

누군가의 집 앞마당이 보이네요. 한 손에 커피를 든 남자는 아마도 아빠인 것 같아요. 아빠가 잠들어 있는 딸을 깨우네요. 

아빠와 딸은 자동차를 타고 구불구불 산길 도로를 오르고 있네요. 하이킹 코스가 시작되는 곳에는 "어서오세요"라는 푯말이 보여요.

배낭을 멘 두 사람은 종이 지도를 펼치더니 저벅저벅 산길을 걸어 가고 있어요.


책 뒷면을 보고 알았어요. 아빠와 아들이 하이킹을 갔다는 걸, 딸이 아니라 아들이었군요. 

사실 책 속에는 그 어떤 설명도 없기 때문에 딸인지, 아들인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어요. 다만 두 사람이 부모와 자녀 사이라는 것만 짐작할 뿐이죠.

힌트는 이 책의 작가인 피트 오즈월드가 마지막 장에 남겼어요. "아빠에게 그리고 아버지께"라고요.

아마도 어린 시절에 아빠와 함께 했던 하이킹의 추억을 그린 게 아닐까 싶어요.


이 책의 매력은 모든 상황을 내 마음대로 상상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책 속에 유일한 글자는 모두 의성어예요. 

이야옹!  찌익!  딸깍!  아작아작!  딱! 딱! 딱!  찰칵!   위하여!  갸르릉!

소리만 들어도 뭔지 알 것 같죠? 

그림과 함께 보면 그 소리가 들리는 듯한 착각이 들어요. 실제로 하이킹을 하게 되면 말수가 줄어들고 주변을 둘러보게 되는데, 그림책을 보는 동안 하이킹을 하는 기분이 살짝 들더라고요. 아름다운 대자연 속에서 무슨 말이 필요하겠어요, 그냥 바라보면 되지...

그건 부모와 아이 사이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대화도 중요하지만 가끔은 서로 바라보고 손을 잡아주면서 꼬옥 안아주는 것만으로 좋을 때가 있다는 걸.

정말 멋진 하이킹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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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없는 책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54
레미 쿠르종 지음, 이성엽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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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없는 책은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이에요.

제목 때문에 굉장히 궁금했던 책이에요. 도대체 아무것도 없는 책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쉿, 비밀이에요.

이 책을 펼치기 전에는 절대 알려줄 수 없는 할아버지와의 비밀이거든요.

음, 그러면 아무 말도 할 수 없으니까 아주 살짝만 털어놓을게요.

주인공 알리시아는 어린 소녀예요. 어느 날 할아버지께서 손녀인 알리시아를 부르더니 서랍 속에 넣어둔 책 한 권을 선물로 주셨어요.

짐작했겠지만 그 선물이 바로 《아무것도 없는 책》이에요. 제목만 적혀 있을 뿐, 그 안에는 아무것도 없었어요. 알리시아는 실망했어요. 하지만 할아버지는 놀라운 비밀을 들려주셨어요. 이 책은 마법의 힘을 지녀서 책을 펼칠 때마다 머릿속에 새로운 생각이 떠오른다는 거예요. 신기하죠?  그런데 이 책은 주의할 점이 있어요. 그건 말이죠...

역시나 마법의 책은 특별했어요. 

할아버지는 알리시아에게 세상에 둘도 없는 소중한 선물을 주셨고 그 다음 주에 세상을 떠나셨어요.

그 뒤로 어떻게 되었을까요. 알리시아에게 《아무것도 없는 책》은 삶의 중심이 되었어요. 어린 소녀에서 어른이 되었고, 원하는 것들을 이룰 수 있었어요.

여기서 끝이냐고요? 

아니오. 그럴 리가요.

그랬다면 우리는 《아무것도 없는 책》을 만날 수 없었을 거예요. 무엇보다도 마법 같은 책의 비밀은 영원히 묻히고 말았을 거예요.


생각이란 뭘까요.

누구나 생각을 하며 산다고 여기지만 실제로 생각이라는 걸 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해요. 아무 생각 없이 살고 있으면서 생각한다고 착각하는 거죠.

생각한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는 말이 있어요. 그만큼 생각은 우리 삶에서 매우 중요하다는 의미일 거예요.

알리시아는 《아무것도 없는 책》 덕분에 생각한 대로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었어요. 책이 생각의 원천이었던 거죠. 할아버지는 책을 통해 알리시아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전해주신 거예요. 그러니 《아무것도 없는 책》이야말로 우리 각자가 써 내려가는 인생이라고도 볼 수 있어요. 

어떤 생각으로 어떻게 살고 싶은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펼쳐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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