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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불편하게 - 지구를 지키는 일상 속 작은 실천들!
키만소리 외 지음 / 키효북스 / 2021년 7월
평점 :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이유는?
원하는 목표는 멀리 있고, 식욕은 늘 가까이에 있으니까요.
제로웨이스트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알면서도 실천은 늘 어렵네요.
솔직히 그만 둘 핑계는 너무나 많아요. 그러니 필요한 건 포기하지 않는 마음인 것 같아요.
<적당히 불편하게>는 바로 실천 가능한 제로웨이스트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책이에요.
이 책은 여섯 명의 작가들이 들려주는 지구를 지키기 위한 일상 속 작은 실천들을 담고 있어요.
누구든지 제로웨이스트에 도전했다가 일상의 불편함을 버티지 못하고 좌절했던 경험이 있다면 이 책 속 이야기가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오늘도 또 지구를 파괴하셨네요."
짧은 편리함 대신 버려지는 쓰레기를 인지하고부터 지구파괴자 꼬리표가 계속해서 따라붙었다.
'분리수거 열심히 하잖아'같은 핑계는 더 이상 통하지 않았다.
분리 배출된 쓰레기의 60%가 재활용 선별과정에서 다시 버려진다고 한다.
... 나만의 작은 신념들을 꾸준히 지켜가고 있지만 여전히 배달 음식을 좋아하고 비닐 포장된 빵을 구매하기도 한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적은 양일지라도 우리집 쓰레기의 양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 속도로는 절대 제로 웨이스트가 될 수 없겠지만 그래도 지구파괴자에서는 조금씩 멀어지고 있는 건 아닐까.
- 김한솔이(키만소리) (19-23p)
가장 공감했던 대목이에요. 훌륭한 환경운동가, 제로웨이스트가 되긴 힘들겠지만 적어도 지구파괴자는 되지 말자는 결심을 하게 만들었네요.
익숙함을 포기하고 불편함을 택한다는 건 단번에 이뤄지지 않아요. 서서히 아주 작은 일상부터 바꿔나가야 해요. 저자의 말처럼 이 속도로는 어림도 없는 일이겠지만 아예 손 놓고 있는 것보다는 백배 천배 나은 거니까요.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게 된 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이유들 중에서 유독 많았던 이유.
아름다운 자연을, 푸른 바다를, 귀여운 동물을, 나의 가족을, 자신을, 내 삶을, 내 세상을...
'사랑하기 때문에'
- Heezo (히조) (65p)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이유로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한 사람들의 마음처럼 우리도 조금만 더 관심을 갖고 하나씩 바꿔 나간다면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여기에서는 제로웨이스트 실천법뿐만이 아니라 아주 가벼운 비건 라이프 시작을 위한 방법, 친환경 미니멀리스트가 되는 법, 동물권에 관한 내용들을 알려주고 있어요. 환경문제는 반짝 이슈로 지나칠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서 늘 마음이 무거웠는데, <적당히 불편하게> 덕분에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작은 것부터 실천할 용기를 얻었어요. 각자 저마다의 멋진 라이프 스타일을 존중하되 딱 하나만 더하면 될 것 같아요. 일상 공존 라이프! 우리는 지구와 함께 공존한다는 걸 기억하면서 일상에서 불편하지만 지켜야 할 것들을 하나씩 해낸다면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을 거예요. 다함께 으싸으싸 힘내자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