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 (30만 부 기념 매직 에디션) (양장) - 공부에 지친 청소년들을 위한 힐링 에세이
박성혁 지음 / 다산북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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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30만 부, 클라스가 다른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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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달 성평등 교실 - 박스 열고 나와, 진짜 나 찾기 슬기로운 사회생활 1
아웃박스 지음, 정재윤 그림 / 파란자전거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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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라고 해서 다 알고, 전부 옳은 건 아니에요.

뻔한 잔소리는 이제 그만!

시키는 대로만 하는 로봇이 될 순 없잖아요. 이제는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인간이 되어야 할 때라고요.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건 바로 슬기로운 사회생활 수업이에요.


《열두 달 성평등 교실》는 '박스 열고 나와, 진짜 나 찾기'라는 부제를 달고 있어요.

저자는 아웃박스. 

아웃박스는 성평등 교육을 실천하는 교사들의 연구 모임이며, 이 책은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함께 모여 썼다고 하네요.

우리는 태어난 몸이 어떻게 생겼느냐에 따라 <남자> 혹은 <여자>라고 표기된 상자 안에 분류돼요. 그 상자는 기대와 충족 요건, 요구 사항과 의무로 가득 채워져 있어서, 이것은 좋아해도 되지만 저것은 좋아하면 안 된다고 정해버렸어요. 그 상자가 자신과 잘 맞는다면 괜찮겠지만 너무 좁고 숨 막힌다고 느낀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애초에 우리를 상자에 가둔 것은 무엇일까요. 

이 책은 그 상자에서 벗어나 모두가 평등한 세상에서 살아가기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할 이야기들을 담고 있어요.

제목처럼 열두 달 성평등 수업을 받을 수 있어요. 3월로 시작해서 다음 2월까지, 성별을 둘러싼 문제들이 무엇이며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생각해볼 수 있는 질문들이 나와 있어요. 어린이들을 위한 수업이지만 어른들에게도 꼭 필요한 내용인 것 같아요. 그동안 우리 사회에 만연된 잘못된 관행들을 조목조목 짚어냄으로써 어떻게 바뀌어야 더 나은 세상이 될 수 있는지를 모색하게 해주네요.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수업이었고, 저 역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서 값진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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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히어로의 단식법
샘 J. 밀러 지음, 이윤진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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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히어로의 단식법>의 주인공은 맷이에요.

열일곱 살의 평범한 고등학생이라고 설명하기엔 맷은 좀 특별해요. 

그러나 학교에 걔들은 다르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자신보다 약하다고 판단되면 거리낌 없이 괴롭히는 사이코패스들.

읽는 내내 안타깝고 속상했어요. 왕따, 학교 폭력, 그리고 말 못할 비밀까지... 맷은 피해 학생이에요. 

현실에선 아무도, 아무것도 맷을 도울 수가 없어요. 엄마는 맷을 사랑하지만 생계를 책임지느라 녹초가 된 상태이고, 누나 마야는 맷의 비밀까지 이해해주는 유일한 존재지만 지금 가출한 채 연락이 끊겼어요. 그래서 맷은 유일하게 통제할 수 있는 '몸'을 제어하기 시작했는데, 실은 그냥 굶는 거예요. 식욕을 억누르면서 스스로 강하다고 착각하는 거예요. 점점 앙상하게 말라가는데도 자신을 거대하고 뚱뚱하고 기름지고 혐오스러운 생물이라고 여기고 있어요. 학교의 걔들과 싸울 수 없으니, 자신과 싸우고 있는 거예요. 매일 자신이 섭취한 칼로리와 함께 몸의 변화를 기록하고 있는데, 그 기록을 자칭 법칙서라고 이름 붙였어요. 누구든지 이 법칙들을 따르면, 적어도 자신만큼 괴로움을 당하지 않을 테니까.

여기서 맷의 비밀을 밝히고 싶진 않아요. 중요한 건 비밀이 아니라 맷이 현재 겪고 있는 고통이니까요.

설마, 겨우 열일곱 살에게 닥친 고통의 크기가 이 정도라고?  아마 다들 짐작하지 못했을 거예요. 어른들의 입장에서는 그저 어린애라서 의지가 약하다고 치부할 수도 있을 테니까요. 그러나 어른들이 틀렸어요. 의지가 약한 게 아니라 모든 의지를 끌어모아 버텨낸 거예요. 견뎌내려고 애쓴 거라고요.

정말 신기한 건 이 모든 상황들이 최악으로 보이진 않는다는 거예요. 만약 가까이에서 맷을 지켜봤다면 너무나 심각한 상황이라 충격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맷의 관점에서는 완벽한 히어로물이 펼쳐지고 있어요. 영화나 드라마에서 봤듯이 히어로는 고통 속에서 더욱 강해지는 법.

자칫 암울하고 절망적인 이야기가 될 뻔 했는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전개와 반전으로 놀라운 깨달음을 주네요. 무엇을 깨달았냐고요?

그건 맷의 법칙서에 자세하게 적혀 있어요. 이것만큼은 맷을 인정해줘야 할 것 같아요. 맷이 의도했던 대로 법칙서는 공익을 위해 존재한다는 것, 물론 법칙들이 어떻게 활용되느냐는 별개의 문제겠지만요. 진짜 결론은 이거예요. 맷은 정말 특별하고 멋진 사람이라는 것, 그 말을 전할 수 있다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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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먼저 움직인다 - 임팩트 투자와 ESG, 자본의 새로운 생존 전략
제현주 지음 / 어크로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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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먼저 움직인다>는 임팩트 투자사 옐로우독의 제현주 대표가 쓴 책이에요.

이 책은 투자란 무엇이며,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이야기하고 있어요.

요즘 한국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의 열기가 너무 뜨거워서, 자칫 과열 양상이 아닌가 염려스러운 상황이에요. 국내주식뿐만이 아니라 해외주식, 암호화폐까지 그야말로 투자 붐이 대세라고는 하는데, 그와 관련된 공부가 미흡한 탓인지 불안감만 커진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에게는 돈 공부가 필요해요. 모든 돈의 흐름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그것이 어떻게 우리가 사는 세상을 다르게 만드는지 이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요.


우선 ESG 투자와 임팩트 투자가 무엇인지부터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아요. 

"ESG는 역사적으로 오랫동안 존재해왔던 윤리적 투자 활동의 일환인 사회책임투자(socially responsible investing)에서 파생된 개념인데,

그 정식화는 PRI (Principles for Responsible Investment)의 출범에서 이루어졌다는 게 일반적인 합의다.

PRI는 유엔이 지원하는 국제 투자자 네트워크로 2006년에 출범했다. 

이름 그대로 '책임투자원칙'을 준수하겠다고 서명한 투자자 및 금융기관들의 연합체다." (41p)

ESG 투자란 투자 결정 과정에서 재무적 요소와 더불어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및 지배구조(Governance)를 고려하는 투자를 말하며, 책에 나온 자료를 보면 지난 15년간 꾸준히 ESG 투자 자산이 증가해왔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특히 2020년부터 성장의 기울기가 가팔라졌는데, 저자는 그 이유를 ESG를 고려하는 지속가능투자가 불황기나 변동성이 높아지는 시기에 상대적으로 안정적 성과를 보인다고 설명하고 있어요. 이런 현상은 코로나19로 주식시장이 크게 흔들렸던 2020년 상반기에 두드러졌고, ESG 투자 확대에 불을 지폈다고 분석하고 있어요. 솔직히 이 책을 통해 두 개념을 처음 접했지만 용어를 몰랐을 뿐이지 이미 자본 시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라는 건 감지하고 있었어요. 바로 그 부분을 투자의 관점에서 잘 설명해주고 있네요.

임택트 투자란 ESG 투자의 가장 적극적인 형태로, 비즈니스를 통해 환경적, 사회적 문제를 직접적으로 해결하는 곳에 투자하는 것을 뜻한다고 해요.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기업과 금융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요구가 높아졌고, 기후 변화로 인한 위기가 가시화되면서 ESG를 비용이 아닌 기회로 만드는 임팩트 투자 접근법이 압도적으로 큰 주목을 받게 되었다고 하네요. 

변화하는 투자 시장과 함께 밀레니얼 세대를 주목할 필요가 있어요. 밀레니얼 세대는 일의 목적이 돈만이 아니라는 데 동의하며, 투자 역시 동일한 관점으로 보고 있어요. 이들은 어디에 자본을 투자하느냐가 세상을 다르게 만든다고 믿는 사람들이며, 수익률 뒤에 숨어 있는 의미까지 고려할 때 자본의 힘을 제대로 쓸 수 있다고 여기고 있어요. 바로 임팩트 투자자인 거죠. 돈의 의미를 묻는 임팩트 투자의 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축이 밀레니얼 세대라는 거예요. 투자가 정체성을 드러내며, 가치가 성장을 견인하는 비즈니스 세상이 된 거죠. 그래서 자본 시장은 기후 위기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빠른 대응을 촉구하고 있어요. 전 세계 투자자들과 기업들은 기후 문제를 가장 시급하게 대처해야 할 리스크인 동시에 선제적 행동으로 얻을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으며, 거대한 기후 시장이 열린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어요.

결국 자본주의는 의지의 세계와 돈의 세계가 연결되어 있다는 깨달음이 가장 놀라운 것 같아요. 그러니 똑똑한 돈이 지향하는 미래는 우리의 의지에 달려 있는 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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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실의 마녀 선생님 2 보건실의 마녀 선생님 2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히라이 다카코 그림, 김정화 옮김 / 베틀북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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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이 시작됐어요. 안타깝게도 이번 휴가도 집콕해야 될 것 같아요.

어떻게 여름방학을 보내야 즐겁고 신날 수 있을까요.

마침 <보건실의 마녀 선생님> 2권이 나와서 얼마나 반가운지 몰라요.

히로시마 레이코의 신작, 역시나 빠져들 수밖에 없는 마녀 이야기예요. 1권을 읽은 친구들이라면 당연히 기다렸을 테고, 아직 읽지 않은 친구들은 지금이 기회예요.

그동안 본 적 없는 마녀를 만날 수 있는 기회라고요. 왜냐하면 우리가 만나게 될 마녀는 초등학교 보건 선생님이거든요. 

앗, 선생님이 마녀라고!!! 

처음엔 그것만으로도 놀라웠는데, 그 선생님의 엉뚱하고 덜렁대는 모습에 또 한 번 놀랐다니까요. 

원래 아이가 좋아하는 마녀의 모습은 영화 <말레피센트>에서 나왔던 어마무시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이미지였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살짝 변했어요. 그만큼 마녀의 매력은 무궁무진한 것 같아요.


호수 초등학교에는 안차해라는 보건 선생님이 있다. 

별명은 안참해 샘. 덜렁대고 실수도 많이 하는 편이라 참한 것과는 거리가 멀어서 붙은 별명이다.

그런데 사실 안참해 선생님은 마녀이다. 그렇다고 나쁜 마녀는 아니고 어린이들을 요괴한테서 지켜 주는 좋은 마녀다.

이 비밀을 알고 있는 사람은 딱 둘뿐인데, 5학년 박사나와 설시아다. 사나와 시아는 안참해 선생님을 통해 이 세상에 마법과 요괴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그것은 마녀 세계이 비밀!

그리고 마녀 세계의 비밀은 무슨 일이 있어도 인간에게 알려지면 안 되는 거였다. (6-7p)


2권에서는 여름방학이 시작되고, 사나와 시아가 보건실로 안참해 선생님을 찾아가요. 그런데 안참해 선생님은 스승님한테 벌을 받고 있는 거예요.

이를 어쩌죠? 더욱 놀라운 건 매직 에너지가 전혀 없는 두 친구에게 마녀 시험을 치뤄 보라고 제안한 거예요. 인간이라도 마녀 시험에 합격하면 마녀로서 인정받을 수 있고, 안참해 선생님의 제자가 되는 거예요. 과연 두 친구는 무사히 합격할 수 있을까요.

우와, 정말 멋져요. 마녀 시험이라니!!!  

궁금했던 마녀 세계 속으로 푹 빠져들었네요. 기상천외한 요괴들과 함께 하는 여름방학, 기대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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