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기분파 맞춤형화장품조제관리사 - 최근 식약처 출제기준 및 개정법령 반영 + 제3회 기출유형 반영 2021 기분파 시리즈
권지우.㈜에듀웨이 R&D 연구소 지음 / 에듀웨이(주)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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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보니 전 세계적인 한류 확산으로 K 뷰티가 세계 유행을 선도했고, 한국이 세계 화장품 수출 4위 국가로 성장했다고 해요.

정부 차원에서 지속 가능한 K 뷰티 산업생태계 조성 및 혁신기술 개발을 위한 혁신 종합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며, 2024년까지 화장품 G3 국가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기업활동을 늘리기 위한 규제개선도 추진하고 있어서 작년에 신설된 '맞춤형화장품판매업' 활성화를 위해 임시매장 신고절차를 간소화하고, 조제관리사 자격을 취득한 맞춤형화장품판매업자가 하나의 판매장에서 조제관리사 업무를 수행하는 경우 겸직을 허용하는 등 조제관리사 고용부담을 완화한다고 해요.

기존 화장품 분양에서 일하는 사람들뿐만이 아니라 뷰티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는 새롭게 도전할 만한 분야인 것 같아요.


Q. 맞춤형 화장품 조제관리사란?

맞춤형 화장품 판매장에서 개인의 피부 타입이나 취향 등을 고려하여 화장품의 내용물에 다른 화장품의 내용물이나 원료를 혼합하거나 소분해서 판매하는 업무를 해요.


Q. 맞춤형 화장품 조제관리사 자격시험이란?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실시하는 자격시험이에요. 화장품 분야 최초로 신설된 국가자격증이고 연령 또는 학령의 제한없이 누구나 응시 가능해요.


<2021 기분파 맞춤형 화장품 조제관리사>는 자격시험 합격을 위한 교재예요.

시험 과목은 4과목이며 총 100문항으로, 전 과목 총점(1,000점)의 60% (600점)을 득점하고, 각 과목별 만점의 40% (40점) 이상을 득점해야 합격이에요.

교재의 구성은 화장품 관련 법령 및 제도 등에 관한 사항, 화장품의 제조 및 품질관리와 원료의 사용기준 등에 관한 사항, 화장품의 유통 및 안전관리 등에 관한 사항, 맞춤형화장품의 특성·내용 및 관리 등에 관한 사항까지 각 과목별 이론정리가 노트형식으로 되어 있고, 단원별 출제예상문제가 나와 있어요. 

기출복원문제를 기반으로 한 실전모의고사가 5회분 수록되어 있어요. 지금까지 세 번의 자격시험이 치뤄졌고, 올해 제4회 시험은 9월 4일 실시될 예정이에요. 

신설된 국가자격증 시험이라서 궁금했던 내용들이 교재에 충실하게 잘 설명되어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최신 법령, 고시, 식약처 자료, 기출문제뿐만이 아니라 예상가능한 출제동향까지 파악할 수 있고, 각 단원마다 QR코드로 식약처 동영상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유용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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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대로 해 봤습니다 - 저마다의 꼭 맞는 삶을 찾아서
졸렌타 그린버그.크리스틴 마인저 지음, 양소하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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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재미와 교훈을 주는 책이네요. "나, 이것까지 해봤다!" 버전의 자기계발서예요.

<책대로 해 봤습니다>의 원제는 How to Be Fine : What We Learned from Living by the Rules of 50 Self-Help Books 예요.

이 책의 저자는 두 명이에요. 졸렌타 그린버그는 코미디언이자 스토리텔러, 성우 그리고 자기계발 마니아이고, 크리스틴 마인저는 오디오 프로듀서이자 진행자 그리고 자기계발 비평가라고 해요. 

자기계발서에 대한 정반대 견해를 가진 두 사람이 <책대로 살아보기 By the Book>라는 리얼리티 쇼 팟캐스트를 위해 팀으로 뭉쳤다는 것부터 흥미로워요.

프로젝트 혹은 괴짜 실험의 방법은 간단해요. 2주마다 자기 계발서를 바꿔가며 그 지침대로 해보는 거예요.

그리하여 3년간 50권의 책을 읽었고 그 지침을 체계적으로 실천하는 모든 과정을 기록하여 이 책이 완성된 거예요.

그러니까 이 한 권의 책 속에는 자기계발서 50권의 핵심이 녹아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아요.


이 책을 읽다가 문득 과거 TV 예능프로그램 중에 <호기심 천국>이 떠올랐어요. 일상의 호기심과 궁금증을 실험맨이 직접 시연하여 해결해주는 내용인데 당시에 엄청난 인기를 끌었어요. 엉뚱하면서도 기발한 실험들 덕분에 호기심도 해결하고 발상의 전환이 되는 효과도 있었죠. 

졸렌타와 크리스틴, 두 사람은 우리의 실험맨이에요. 자기계발서는 삶을 변화시키는 데에 도움이 될까요, 안 될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책의 목차에 그 답이 나와 있어요.

해 보니까 괜찮았던 13가지, 해 봤는데 별로였던 8가지, 우리가 추천하는 8가지.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는 책을 통해 확인하면 좋을 것 같아요. 아마도 이미 읽었던 자기계발서의 내용과 크게 다르진 않을 것 같아요. 

똑똑한 분들은 이 목차만으로도 어떤 의미인지 바로 알아차렸을 텐데, 좀 더 친절한 설명을 덧붙이자면 모든 사람에게 효과가 있는 완벽한 조언은 없다는 거예요. 그럼에도 자기계발서를 읽는 이유는 삶에 도움이 되는 조언들이 분명 존재하기 때문일 거예요. 자기계발서에 대해 회의적인 태도를 가졌던 크리스틴조차 나름의 좋은점을 발견했으니까요. 그래서 YES or NO 로 단순한 결론을 낼 수 없을 것 같아요.

책 말미에 수록된 '졸렌타와 크리스틴의 대화'가 의미심장했어요. 여자로서, 유색인종으로서, 트라우마를 지닌 사람으로서 자신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솔직하게 들려줬고, 기존의 자기계발서가 가진 문제점을 짚어내면서 독자로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알려줘서 좋았어요.


졸렌타  ... 우리는 부정적인 성향을 인정하거나 도움을 청하는 걸 주저해. 그때가 실은 긍정적으로 변화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인데 말이야.

인정하지 않는 한 절대 바뀌지 않아. 나도 불행을 터놓고 얘기하지 않았다면 내 멋진 친구 크리스틴이랑 <책대로 살아보기>를 할 생각도 못했을 테니까!


크리스틴   말 한번 잘했어. 세상이 좀 더 자주 말해 줬으면 좋겠어. 

"안 괜찮아도 괜찮아. 그게 정상이니까.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일이야" 이렇게.

간단히 말하자면 난 자기계발서 마니아들을 더 이상 얼간이로 생각하지 않아. (294-295p)


졸렌타   여러분도 상황이 되면 그 조언을 따라 해보고, 또 여러분의 새로운 모습을 찾는 데 열린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과 우리에게 효과가 있는 것들에 대해 궁극적으로 알 권리가 있으니까요. 

책에 적혀 있고 누구는 효과가 있다는데 정작 난 배운 점이 없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어요. 

여러분이 잘못된 게 아닙니다. 조언이 별로일 수도 있어요.   


크리스틴    여러분, 완벽함을 추구하려고 하지 마세요. 늘 행복할 수 있는 비법이 있다는 사람의 말도 믿지 마세요. 

우리의 삶은 하나의 단순한 감정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 흥미진진하니까요.   (29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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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아더 미세스 - 정유정 작가 강력 추천
메리 쿠비카 지음, 신솔잎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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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영화를 보면서 무섭다며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려놓고는 기어코 손가락을 벌려 다음 장면을 보듯이,

막장 드라마에서 벌어지는 황당하고 기막힌 상황에 욕하면서도 기어이 다음 회를 챙겨 보듯이...

<디 아더 미세스>는 기어코, 기어이 보게 되는 이야기예요.

주인공 세이디는 이전에 봤던 영화나 드라마 캐릭터와는 다르지만 묘하게 끌린다는 점에서는 닮아 있어요.

세이디는 엄마이자 여성이며 한 인간으로서의 자아를 찾기 위해 안간힘을 썼고, 우리는 그 과정을 숨죽이며 지켜보는 관찰자일 수밖에 없어요.

그런데도 세이디가 느끼는 감정과 미묘한 심리 변화에 즉각 반응하게 되는 걸 보면, 이 소설 자체가 올가미 같기도 해요.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 세이디는 과연 이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까요.

우와, 안테나를 곤두세우고 가닥을 잡아간다고 생각했는데... 완전히 뒤흔들어놓다니!


어떤 부부 관련 TV프로그램에서 바람 피는 배우자를 용서하는 건 금이 간 도자기를 접착제로 붙이는 거라면서 잠깐 넘길 수는 있겠지만 복구되기 어렵다는 조언을 하더라고요. 이건 비단 부부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인간 관계에서 한 번 신뢰가 깨지면 돌이킬 수 없는 것 같아요. 의심은 꺼지지 않는 불씨처럼 더 커지고 번져가니까요. 무엇보다도 통제할 수 없는 정신은 가장 위험한 무기가 될 수 있어요.

대도시 시카고에서 평온한 일상을 살아가던 세이디에게 그 일이 생기고, 남편 윌을 따라 낯선 섬으로 이사하면서 비극은 시작돼요.

마을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 그러나 진짜 비극은 시간을 거슬러 끔찍한 과거와 연결되어 있어요. 

지글지글 타들어가는 도화선을 바라보는 심정으로 가슴을 졸일 수밖에 없는 내용이라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가 없었어요.


그러니 넷플릭스에서 영화화를 결정한 건 당연한 수순인 것 같아요. 어떻게 이 소설을 읽고서 그냥 덮을 수 있겠어요.

사실 이 소설을 읽기 전에 정유정 작가님의 추천사에 끌렸던 부분이 컸는데, 다 읽고나니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졌어요. 스릴러와 미스터리를 즐기는 독자라면 주저없이 읽기를, 더 미뤄봐야 결국에는 펼치게 될 책이네요.


작가로서 '내 것을 빼앗겼다'는 기분이 드는 이야기가 있다.

아직 안 쓴 게 아니라, 생각조차 못 했으면서 

빼앗긴 듯 억울한 이야기. 이 소설이 그렇다.

    - 소설가 정유정 (『7년의 밤』,『완전한 행복』)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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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란사 - 조선의 독립운동가, 그녀를 기억하다
권비영 지음 / 특별한서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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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항거 : 유관순 이야기>를 보며 가슴 뜨거웠던 기억이 나네요.

우리가 어릴 때 배웠던 역사에는 여성 독립운동가는 유관순 열사뿐이어서 잘 몰랐는데, 유관순 열사가 수감되었던 여옥사 8호 감방 속 여인들을 보면서 울컥했어요.

독립운동가라고 하면 슈퍼히어로 같은 특별한 존재라고만 여겼는데 그들은 모두 평범한 사람들이었어요. 어린 여학생이었고 이웃집 아주머니였고, 옆집 누나 혹은 언니였어요. 다만 그들이 목숨 걸고 싸웠던 건 우리 땅, 우리 나라를 빼앗겼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여기 또다른 여성 독립운동가 하란사의 이야기가 있어요. 


'하란사'의 본명은 '김란사'인데, 이 책에서는 '하란사'로 표기했다고 해요.

'하란사'는 이화학당에 입학해 세례를 받고 얻은 영어 이름 '낸시(Nancy)'의 한자 음역에 남편인 하상기의 성을 따랐어요.

그러나 김란사 선생의 유족들은 수년에 걸쳐 적극적으로 공론화하여 본명인 '김란사'로 바라잡았다고 하네요. (6p)


김란사 독립운동가의 삶을 소설이라는 장르로 재구성했기 때문에 역사 교과서처럼 팩트 체크보다는 이야기 자체로 받아들이면 될 것 같아요.

소설이라서 가능한 상상력이 더해져서 당시의 상황들이 더욱 애잔하고 비통하게 전해졌어요. 사실 김란사의 일생에 대한 기록은 남겨진 것이 거의 없다고 해요. 하상기라는 인천 감리의 후처였다는 사실 외에는 본명도 모르고, 가정사도 알려진 바가 없다고 하네요. 하상기와 혼인한 후 미국 유학을 다녀온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유학생이며 유관순 열사의 스승이었다는 몇 가지 사실만으로 이 한 권의 이야기가 탄생했다는 것이 놀라워요. 그러니 작가는 김란사가 아닌 하란사라는 이름을 선택한 게 아닌가 싶어요.

하란사는 미국 유학 시절에 이강(의왕)을 우연히 만나게 되어, 이후 그의 신분을 안 뒤에는 사죄하며 충성을 맹세하고, 마지막 순간까지 독립을 위해 헌신하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요. 또한 하란사 주변의 인물들을 통해 엄혹했던 일제강점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실제 김란사는 1919년 의문의 죽음을 맞았다고 하는데, 여기에는 하란사의 마지막 모습이 그려져 있어요.  

역사는 김란사를 암울한 조국을 밝히고자 했던 등불이었다고 평가하고 있어요. 그러나 독립운동가로서 인정받기까지는 오랜 세월이 걸렸어요. 1995년 대한민국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상했고, 2018년 봄이 되어서야 국립서울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 '김란사'라는 이름으로 위패가 봉인되었다고 하네요. 문득 현충원에 묻힌 파렴치한 친일파 묘들이 떠올라 분노가 치미네요.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친일파 청산 문제가 목에 걸린 가시처럼 우리를 괴롭히네요.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대한제국의 여성 독립운동가 김란사 선생을 <하란사>를 통해 만날 수 있어서 감동이었어요.


"애정하면 못할 것이 없소, 애국도 그러할 것이오.

이 땅을 애정하기에 애국하는 것이오."  (178p)


"제 것 빼앗기는데 가만히 있는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애국은 특별한 사람들만 하는 게 아니고 우리 모두 해야 하는 것이다."  (215p)


"...... 진흙색 일복 입고 두 무릎을 꿇고 앉아 하느님께 기도할 때,

접시 두 개 콩밥덩이 창문 열고 던져줄 때, 피눈물로 기도했네.

대한이 살았다. 산천이 동하고 바다가 끓는다. 

에헤이 데헤이 에헤이 데헤이 대한이 살았다, 대한이 살았다......"  

노랫소리가 끝나기도 전에 사나운 표정을 한 간수들이 우르르 몰려갔다.

손에는 곤봉을 든 채였다. 보지 않아도 그 후의 풍경은 처참할 것이었다.

'대한이 살았다'라는 구절이 가슴을 파고들었다.  (289p)


책 속에는 하란사의 동무였던 화영이 여옥사 8호 감방에 갇힌 순이를 면회하러 갔다가 유관순을 보는 장면이 나와요. 기도를 끝내고 돌아 나올 때, 감방에서는 노래가 들려오죠. 바로 8호 감방의 노래... 영화 <항거>, 다시 봐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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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아더 미세스 - 정유정 작가 강력 추천
메리 쿠비카 지음, 신솔잎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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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정 작가님의 추천작, 읽고 나면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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