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순간 사게 되는 1초 문구 - 당신의 수익을 끌어올릴 1초 문구의 힘
장문정 지음 / 블랙피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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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마케팅 전문가가 알려주는 유혹의 1초 문구, 그 영업 비밀이 담긴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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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순간 사게 되는 1초 문구 - 당신의 수익을 끌어올릴 1초 문구의 힘
장문정 지음 / 블랙피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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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순간 사게 되는 1초 문구>는 상품 마케팅 전문가 장문정님의 책이에요.

역시 마케팅 전문가는 다르네요. 제목부터 '1초 문구'라는 단어가 눈길을 사로잡네요.

소비자를 유혹하는 1초의 문구가 도대체 뭘까,라는 호기심에 이끌려 이 책을 읽게 되었네요.

저자는 자신있게 말하고 있어요. 당장 돈 되는 마케팅이 간절한 사람을 위한 책이기에 바로 실천 가능한 실용적인 내용을 담았다고요.

마케팅업자로서 알짜배기 노하우는 밥줄이라서 함부로 공개할 수 없지만 이 책에서는 아낌없이 알려줄 수 있는 이유는 큰 기업의 사례가 아닌 1인 기업 또는 소상공인의 사례를 담았기 때문이에요. 


"고객은 말이 아니라 글에 끌립니다."

판매자가 상품을 권유하면 일단 거절합니다(= 듣지 않습니다).

그리고 집에 가서 밤에 인터넷으로 그 상품을 비교 검색하며 자발적으로 찾아봅니다(= 읽습니다).

신기하지요. 고객과 상담할 때 아무리 말을 잘해도 "안내장(또는 상품 소개장) 주시면 읽어보고 연락드릴게요"라고

면전에선 듣지 않고 뒤에서 스스로 읽으며 판단합니다.

이제는 "듣고 결정할게요"라고 하지 않습니다.

세일즈 글을 "보고 결정할게요"라고 합니다.  (25-26p)


현장에서 소비자를 말로 설득하는 대신 1초 문구라는 상품 언어로 세일즈하라고 조언하고 있어요. 

대부분의 기업들은 마케팅업자에게 외주를 맡겨서 마음을 끄는 상품 언어를 개발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그러면 자본이 넉넉하지 않은 소상공인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비용을 들이지 않고 매출을 올리는 방법, 즉 돈 안드는 마케팅이 바로 상품 언어라는 거예요. 그건 상품 언어가 곧 돈이기 때문이에요. 소비자의 지갑을 열게 만드는 건 상품 언어예요.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효과적인 1초 문구를 만들 수 있을까요.

상품 언어는 카피라이팅과는 달라서 오랫동안 기업에서 상품 컨설팅을 한 경험과 최신 소비자 트렌드를 읽는 능력 그리고 광고 심의 법규에 능통한 전문가의 영역이라고 해요.

당연히 충분한 시간을 들여서 배우고 훈련하는 과정이 필요해요. 이 책에서 가능한 1초 문구는 브랜드 네임밍이 아닌 애칭, 상품을 대변하는 시그니처 언어, 첫 줄로 낚는 오프닝 문구예요. 고객의 마음을 유혹할 떡밥이 될 언어를 여기저기 던지는 것이 전략이에요. 낚시대를 많이 드리울수록 무는 고기도 많아진다는 것을 기억해야 해요.

저자의 꿀팁은 소비자에게 친숙한 언어를 만들라는 거예요. 자연스럽고 쉬운 말은 마음을 끄는 힘이 있기 때문에 고객이 친근감을 느끼는 표현으로 쉽게 가는 것이 좋아요. 그런 친숙이 언어로 바꿔야 그 1초 문구가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어요. 애칭을 짓는 작업으로 꾸준히 훈련해보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이 책에서 상품 언어에 대해 배웠다면 그 상품 언어만큼 중요한 것이 또 있어요. 바로 벌금을 부르는 판매 문구예요. 

대부분 '무슨 글을 쓰면 팔릴까?'에 집중하느라 '무슨 글을 쓰면 안 될까?'를 놓치는 경우가 발생해요.  매출 좀 올려보겠다고 상품 문구 수위를 함부로 올렸다가는 처벌을 받을 수 있어요. 처음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심의를 알아야 해요. 이러한 법규를 '표시 광고에 관한 법률'이라고 부르며 이 법을 제대로 알아야 억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어요. 부록으로 <지금 당장 써먹는 1초 문구>가 다양한 상품군으로 나뉘어 정리되어 있어서 정말 유용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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캑터스
사라 헤이우드 지음, 김나연 옮김 / 시월이일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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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캑터스>는 까칠한 선인장에 피어난 꽃처럼 뜻밖의 감동을 주는 소설이에요.

주인공 수잔은 마흔다섯 살의 싱글여성이에요. 특별할 것 없는 일상과 단조로운 직장생활에서 유일한 즐거움은 선인장뿐이에요.

세상에나, 애정을 둘 대상이 선인장이라니!

어느날 갑자기 엄마의 부고 소식을 듣게 되면서 수잔의 삶에는 일렁일렁 물결이 일기 시작했어요.

마치 온갖 골치 아픈 일들이 꽁꽁 숨어 있다가 깜짝 이벤트처럼 일제히 튀어나오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엄마의 죽음은 신호탄 같았어요.

껄끄러운 동생 에드워드와 엄마의 유언장을 놓고 대립하게 되고, 자신의 몸 안에 새로운 생명이 잉태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녀가 왜 사람들과의 깊은 관계를 피하며 자신만의 세계에 갇히게 되었는지, 그녀의 가족들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어요.

가족이란 가깝고도 먼, 마치 선인장 같은 관계로 살아가는 경우가 있어요. 아무리 사랑한다고 해도 다가가면 뾰족한 가시로 찔러버리고 마는 선인장.

처음엔 수잔의 입장에서 그들을 허울뿐인 가족으로 의심했는데, 진실은 많은 것들을 숨기고 있었네요. 어린 나이에 가족 안에서 너무 큰 상처를 받게 되면 관계의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어른이 되어도 그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는 것 같아요. 

수잔은 마흔다섯 살이 되기까지 혼자서 자신의 삶을 버텨낸 인물이에요. 그냥 혼자여도 괜찮다고 위로하며 살았던 게 아닐까 싶어요.

그러나 엄마의 죽음과 임신이라는 큰 사건을 겪으면서 서서히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진실을 모르기 때문에 오해하고 다투고 미워하게 되는 것 같아요. 서로 마음을 여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그럼에도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깨닫게 해주네요. 진정한 가족이 된다는 건 선인장을 가꾸듯이 정성과 사랑이 필요하다는 걸.

어찌보면 선인장을 사랑하듯이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도 지혜가 아닐까 싶어요. 또한 마흔다섯 살은 '나'를 사랑하기에 딱 좋은 나이인 것 같아요. 질풍노도의 시기를 거쳐 불안정한 이십대를 지나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는 삼십대를 넘어 사십대까지, 수잔을 통해 중년의 성장기를 본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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캑터스
사라 헤이우드 지음, 김나연 옮김 / 시월이일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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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다섯, 아름다운 나를 깨닫는 순간~ 선인장에 핀 꽃처럼 매력적인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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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 남들보다 튀는 여자들의 목을 쳐라
모나 숄레 지음, 유정애 옮김 / 마음서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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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부터 동화에 등장하는 마녀는 늙고 추악한 할머니의 모습이었어요.

똑같은 마법을 사용하는데 왜 여자는 무시무시한 마녀가 되고, 남자는 신비로운 마법사가 되는 건지 그게 늘 이상했어요.

물론 지금은 마녀의 이미지가 많이 달라지긴 했지만 오랫동안 전해져 온 마녀들의 이야기는 너무나 끔찍한 것 같아요.

<마녀>는 마녀사냥이라는 여성 차별과 혐오의 역사로부터 현대 페미니즘까지 여성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요.

저자는 우리가 마녀사냥을 직시하는 않는 것은 그 역사가 우리 세계에 대해 잔혹하고 절망적인 진실을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역사에 등장하는 마녀사냥과 마녀재판이 그저 과거의 원시적인 폭력, 학살이라는 단편적 사건으로만 여긴다면 대단한 착각이라는 거죠. 여성혐오자들은 여전히 마녀의 이미지에 강박적 태도를 보이며 여성들에게 적의를 드러내고 있어요. 저자는 역사적 측면에서 여성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들이 가공된 방식에 대해 탐색하고 있어요. 우선 여성들의 독립 의지를 꺾으려는 공격이 있었고, 마법으로 고발당한 여성들 중 독신녀와 미방인, 즉 한 남성에게 종속되지 않은 모든 여성을 소외시키고 차별했어요. 여성이 자녀를 갖거나 갖지 않는 것은 자유지만 아이를 원치 않는 여성은 비정하고 나쁜 사람으로 인식되도록 만들었어요. 

평범한 여성들조차 과거 여성들에게 강요했던 출산과 육아, 모성애에 대한 굴레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 같아요.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이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닌데, 유독 여성만 인간 자체로서의 존재를 부정당한 측면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 마녀사냥은 끝나지 않았다고 볼 수 있어요.


1893년에 저술한 《여성, 교회 그리고 국가》에서 최초의 페미니스트인 미국의 마틸다 조슬린 게이지(1826~1898)은 

다음과 같이 마녀사냥에 대한 여성주의적 해석을 내비쳤어요.

"'마녀들'을 '여성들'이라고 읽는다면 교회가 인류의 일부에 자행한 잔인함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38-39p)


페미니즘 물결은 여성의 자각으로부터 시작되었고, 마녀의 역사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어요.

'정치적 올바름 political correctness' 또는 'WITCH (지옥에서 온 국제테러음모여성회'는 1968년 핼러윈데이 뉴욕에서 두건이 달린 까만 망토를 걸치고 월스트리트를 행진했는데, 이들이 현대적 마녀들이라고 볼 수 있어요. 그들은 경찰이 저지른 인종차별적 살인에 저항하는 흑인민권운동 '흑인의 삶도 중요하다'에 참여하고 도널드 트럼프에게 저주를 걸며, 백인우월주의에 대항하거나 낙태 권리 재검토에 반대하고 싸우고 있어요. 


"굳이 WITCH 에 가입하지 않는다 해도

당신이 여성이고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볼 용기가 있다면

당신은 마녀다."  

    - WITCH 선언문 중에서 1968년 뉴욕 (8-9p)


불합리하고 불평등한 세상을 뒤집는 일은 인류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저자는 마녀를 통해 사회 전반에 걸친 편견들을 확인시켜줬고, 더 나은 인류를 위한 도전으로서 마녀들의 활동을 보여줬어요. 진짜 살아 있는 마녀로서 당당히 맞서 싸워야 할 당위성을 알려줬네요. 이제 마녀는 자유를 억압하는 모든 것들에 대한 저항자로서 인식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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