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 세특 심화탐구활동 보고서를 부탁해 주제편 - 한권으로 끝내는 중·고등학생 세특 주제 선정 및 심화탐구활동 보고서의 모든 것 시리즈 학생부 부탁해 시리즈
김두용 외 지음 / 데오럭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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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 세특 심화탐구활동 보고서를 부탁해>는 고1 필독서라고 할 수 있어요.

대입 전형에서 수시 학생부 위주 전형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학생부 관리는 필수 사안이 되었어요.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예비 고1은 학생부 기재사항 및 대입 반영은 현 고1(예비 고2)와 동일하지만 현 고2(예비 고3)와는 달라요. 교육부에서 발표한 대입제도 방안을 보면 현 중3 및 고1 학생들이 대입을 치르는 2024, 2025학년도 대입에서는 고등학교 정규교육과정 내의 활동만 반영하며, 방과후활동, 자율동아리, 청소년단체활동, 개인적으로 수행한 봉사활동, 수상경력 등은 대입에 활용되지 않아요. 결국 학생부에서 교과활동, 종합의견, 자율활동, 동아리활동(정규), 진로활동 정도가 대입을 위한 의미 있는 항목으로 남게 되었어요. 그만큼 학생부 관리가 중요한 거죠.

학생부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은 '교과학습발달사항'이에요. 교과학습발달상황은 소위 내신이라고 불리는 교과 성적 부분과 세부능력특기사항(이하 세특)으로 구분되는데, 대입 수시에서 교과 전형인지 종합 전형인지에 따라 정도 차이는 있지만 일정 수준의 내신 성적은 뒷받침되어야 해요. 여기에 학생부종합전형을 비롯해 정성평가가 반영되는 전형에서는 세특 영역이 매우 중요해요. 세특은 교사가 학생의 학업능력 및 태도를 관찰해 기록하기 때문에 학생 평가의 중요한 요소로 활용되고 있어요. 세특은 활동을 수행할 때 주도적이고 적극적일 필요가 있어요. 학업에 대해 어떤 열정을 보이는지, 교과 활동에서 특정 주제를 선정한 이유가 무엇이고 어떤 과정으로 탐구해 나갔는지 등을 통해 자신의 역량과 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해요. 

이토록 중요한 세특,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이 책은 고1 국어, 수학, 영어, 통합사회, 통합과학 총 다섯 과목의 모든 성취기준별 심화탐구활동주제를 각 100개씩 제시하고, 구체적인 보고서 매뉴얼과 예시까지 꼼꼼하게 제공하고 있어요. 주제 선정부터 보고서 작성까지 세특 심화탐구활동의 모든 것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예비 고1에게는 꼭 필요한 내용이라고 할 수 있어요. 앞으로 치르게 될 대입 전형을 제대로 알고 있다면 학생부 세특의 중요성뿐 아니라 이 책의 필요성을 인지할 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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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경제 - 양자적 관점으로 해석하는 인공지능, 팬데믹, 기후위기 이후의 세상
앤더스 인셋 지음, 배명자 옮김 / 흐름출판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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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경제>는 현재 경제 시스템이 직면한 문제를 양자적 관점으로 풀어낸 책이에요.

사실 양자물리학은 그 자체로도 어려운 분야인데 그 개념을 경제학에 접목한다는 게 신기하면서도 궁금했어요.

책에 실려 있는 저자 앤더스 인셋의 사진을 보고 살짝 놀랐어요. 자유분방한 예술가의 느낌이랄까.

노르웨이에서 태어나 독일에서 활동하는 비즈니스 철학가이자 벤처 투자자인 그는 2018년 경영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싱커스50 (Thinkers 50) 선정 '미래의 가장 중요한 경영철학자'로 뽑혔고, 색다르고 도발적인 주장과 록스타 같은 외모 때문에 '로큰롤 플라톤 (Rock'n Roll Plato)'으로 불린다네요. 어쩐지 양자경제라는 새로운 개념 역시 기존의 틀을 벗어나 획기적 사고로의 전환이었네요.

그렇다면 양자경제란 무엇일까요.

저자는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기존의 방식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고 생각하여 양자적 관점에서 접근했어요. 지성과 생명을 중시하고 행복과 사랑을 공급하는 탈물질 경제 시스템을 제시하면서 양자경제라고 이름 붙였어요. 양자과학은 눈에 보이는 현실의 표면 아래에 있는 기이한 세계, 즉 평행한 다른 세계를 탐험하는 것과 같아요. 그래서 연구자들이 관찰하는 현상은 더 기이해지고 점점 다양한 관점과 대립된 이론이 논쟁거리가 되는 거예요. 저자는 양자연구에 주목했고 의식과 양자역학이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그것이 주변과 관계 맺는 방식에서 어떻게 세상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생각하게 되었어요. 우리는 현재 과학적 변혁과 일종의 철학 르네상스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패러다임 직전에 있고, 이러한 양자패러다임이 미래를 새로운 생태계로 상호 연결하게 될 거라고 보고 있어요. 양자경제는 서로 양립할 수 없어 보이는 분야의 단락 회로를 찾고 연결해주는 구조이며 지성사회, 의식혁명, 순환하는 무한성, 철학적 사고를 구현하는 시스템이 될 수 있어요. 

저자는 인류에게 세 가지 미래 시나리오가 있으며, 이는 인류 문명이 파괴되거나 퇴보하거나 인류의 손으로 만드는 미래로 압축될 수 있어요. 어디로 향할 것인지는 지금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어요. 양자경제는 가장 희망적인 양자 유토피아로 가기 위한 길이며 인류의 과제인 거예요. 여기서 핵심은 아직 늦지 않았다는 거예요. 우리에게는 협력과 공존의 역사가 있고 분별 있고 합리적이며 윤리적인 결단을 할 수 있는 철학 도구들이 존재해요. 그런 의미에서 양자경제는 모든 인간에게 잠재된 철학적 능력을 깨우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인간은 왜 인간이며, 어떻게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야 하는지 스스로 질문을 던질 차례예요. 양자과학에서 경제와 철학까지 통합적 관점이야말로 미래를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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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로 알아보는 바이오 사이언스 - 25가지 생명과학 미래유망기술은 어떻게 세상을 바꿀까?
전승민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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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으로 세상이 변했고 우리의 생각도 많이 바뀌었어요.

BC를 코로나 이전 (Before Corona), AC를 코로나 이후 (After Corona)라고 부르며 세계는 코로나 이전과 이후로 나뉠 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이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해야 할 시기인 것 같아요. 우선 코로나19 이후 세상을 바꿀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분야가 바로 바이오 사이언스예요.

이 책은 생명과학 분야의 과학기술인 바이오 사이언스에 관해 일반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21편의 단편소설로 구성되어 있어요. 

저자는 대중에게 바이오 미래유망기술을 소개하기 위해 공상과학 소설의 방식을 선택했어요. 딱딱하고 어려운 과학기술을 이야기로 풀어낸 덕분에 술술 읽을 수 있었어요.  이 내용 그대로 만화로 제작된다면 어린이들에게 유익할 것 같아요.

각 단편 소설 제목 옆에는 2035년, 2040년이라는 미래 연도가 적혀 있는데, 그 미래가 되면 우리 사회가 어떻게 바뀌게 될지를 주인공인 과학자를 통해 보여주고 있어요. 

책에 소개된 미래유망기술은 2019년부터 2년 동안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가 발표한 내용을 바탕으로 했다고 하네요. 모두 25개의 기술로 DNA 기록기술, 유전자가위와 프라임 에디팅, 바이오파운드리, 자기조직화 다세포 구조, 미토콘드리아 유전체 편집을 통한 대사조절기술, Cryo-EM 생체분자 구조분석기술, 식물공장형 그린 백신, 공간 오믹스 기반 단일세포 분석기술, 조직 내 노화세포 제거기술, 조직별 면역세포 세포체 지도, 암 오가노이드 연계 면역세포 치료기술, 광의학 치료기술, 역노화성 운동모방 약물, 디지털 치료제, 실시간 액체 생검, 플라스틱 분해 인공미생물, 무세포 합성생물학, 엽록체 바이오 공장, 유전자회로 공정예측 기술, 식물 종간 장벽제거기술, 감염병 대응 미래 5대 기술까지 각 기술을 이야기로 설명해주고 있어요. 소설마다 이야기 뒤에는 현재의 기술과 알아두면 좋은 핵심 요약이 나와 있어서 기술에 대한 개념 정리가 어느 정도 되는 것 같아요. 흥미롭게 빠져드는 이야기라고 할 수는 없지만 미래 세상을 엿볼 수 있는 첨단 바이오 기술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어서 유익했어요. 무엇보다도 바이오 사이언스 분야로 진로를 꿈꾸는 아이에게 무척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어요. SF영화에서 보던 미래가 성큼 우리 앞에 다가왔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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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 학교 아이들 라임 청소년 문학 55
브리기테 블로벨 지음, 전은경 옮김 / 라임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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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 학교 아이들>은 독일의 명문 귀족 학교 에를렌호프 김나지움으로 전학 간 열다섯 살 소녀의 이야기예요.

정확하게는 학교 폭력의 피해자가 된 소녀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어요. 요즘에는 사이버블링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학교폭력이 번지고 있어요. 뉴스에서 사이버블링을 당해 안타까운 선택을 하는 청소년들의 기사를 본 적이 있어요. 사이버블링이란 스마트폰 메신저 앱이나 SNS 등을 이용해 특정 학생을 집단적으로 집요하게 괴롭히는 사이버 공간에서의 폭력을 뜻하는 신조어예요.

주인공 스베트라나는 똑똑하고 성격도 좋은 아이예요. 실업 학교를 다니다가 명문 기숙 학교로 전학가게 되어 한껏 들떠 있었죠. 하지만 그 기대는 산산이 부서졌어요. 새 학교의 친구들은 스베트라나를 친구로 받아주지 않았어요. 이유는 가난하기 때문이에요. 스베트라나의 엄마가 남자 기숙사에서 청소부로 일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반 아이들은 대놓고 무시하고 괴롭혔어요. 그럴수록 스베트라나는 더욱 열심히 공부했고 모든 시험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두각을 나타냈어요.

상황은 달라졌을까요.

학교 폭력은 심각한 사회문제라고 생각해요. 아직 미성년자인 아이들이 또래 친구를 괴롭히는 수준이 장난을 넘어선지 오래 됐고, 명백한 범죄라고 봐야 할 것 같아요. 어쩌다가 이렇게 된 걸까요. 이 소설은 독일 학교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우리의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답답하고 화가 났어요. 지금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아이들이 겪고 있는 참담한 현실인 거니까요.

문득 몇 년 전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의 차남인 TV조선 대표이사 전무의 딸이 운전기사에게 폭언을 했던 녹취록 공개가 떠올랐어요.

초등학교 3학년인 방 전무의 딸이 50대 후반 운전기사에게 "내가 오늘은 엄마한테 진짜 얘기를 해야겠어, 얘기해서 아저씨 잘릴 수도 있게 만들거야." , "아저씨 부모님이 아저씨를 잘못 가르쳤다. 어? 네 부모님이 네 모든 식구들이 널 잘못 가르쳤네." 등등 심한 폭언을 했고, 실제로 운전기사는 해고되었어요. 그 아이는 지금쯤 중학교 1학년이 되었을 텐데 어떻게 자랐을까요. 운전기사가 마음에 안 들면 폭언을 할 수 있고, 언제든지 해고할 수 있다는 걸 아는 그 아이가 반성하고 언행을 고쳤을 거라는 기대는 하지 않아요. 아마도 갑질은 하되 들켜서는 안 된다는 걸 배우지 않았을까요.

독일의 명문 귀족 학교 에를렌호프 김나지움에서 방 전무의 딸을 보았어요. 빈부의 격차로 인한 차별은 당연하다고 여기는 아이들, 그래서 가난한 스베트라나는 자신들과 어울릴 수 없다고 말하는 아이들... 그 가운데 홀로 고군분투하는 스베트라나를 보면서 마음이 아팠어요. 단순히 개인이 극복해야 할 범위를 넘어선 사회적 갈등이라고 생각해요. 점점 차별, 혐오, 갈등이 커져간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무엇보다도 누가 그 아이들을 잔혹한 사이버블링 가해자로 만들었을까요. 마음이 무거워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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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에 들어가는 중입니다
김도영 지음 / 봄름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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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에 들어가는 중입니다>는 대한민국 교도관 김도영님의 에세이예요.

살면서 절대로 가지 말아야 할 곳을 꼽으라면 교도소를 빼놓을 수 없을 거예요. 저자 역시 교도소에 들어가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하네요.

교도관도 월급 받는 평범한 직장인이라지만 그 일터는 결코 평범하지 않지요. 매일 교도소로 출근하면서 '죄를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을 지키기 어렵다는 솔직한 고백이 와닿았어요. 언론에서 보도되는 끔찍한 강력범죄 사건을 접할 때마다 분노가 치밀어올라 그들에 대한 처절한 응징을 꿈꾸곤 했거든요. 그런데 그런 사람들을 직접 마주하게 된다면 과연 이성적으로 대할 수 있을까요. 너무 어렵고 괴로울 것 같아요. 그게 바로 교도관의 업무였네요. 

이 책은 우리가 감히 상상도 못했던 교도소 내부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요.

저자가 처음 출근한 날 자해하는 수감자를 제압하느라 진땀을 뺐는데, 겨우 주변 정리가 되자 선배는 노트에 뭔가를 써주면서 자신도 처음 발령 났을 때 사수에게 전달받은 실질적인 노하우라며 알려주더래요. 그 내용은 살인자를 제압하는 방법, 강간범과 대화할 때 필요한 것, 조폭과 마약사범에게 지시할 때 참고 사항, 그 외에 목을 맨 사람을 발견했을 때, 손톱깍이를 먹었을 때 등 살면서 처음 접해보는 행동들에 대한 대처 방법과 행동 요령이었대요. 그리고 이어진 선배의 말은 실로 충격적이었어요.

"여길 '세상 끝'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어. 너도 앞으로 인간의 가장 추악한 밑바닥을 들여다보게 될 거야. 

그래도 이 일 할 수 있겠어?" (19p)

정신이 아찔했지만 아이에게 사주기로 한 장난감을 생각하며 열심히 일하겠노라 답했다는 저자는 다음 날 아침, 출근하고 있냐는 선배의 문자를 받았고 다음과 같이 답장을 보냈다네요. "지금 교도소에 들어가는 중입니다." (21p) 여기까지 블랙코미디였다면, 그다음 장면부터는 지옥 같았어요. 인간의 탈을 쓴 악마들, 그들을 교화의 대상으로 바라봐야 하는 교도관은 얼마나 고역일까요. 저자는 간혹 밖에서 범죄 피해자들과 만나고 나서 교도소에 돌아와 범죄 가해자들과 대화해야 할 때마다 가치관이 뒤틀리고 있음을 생생하게 느꼈다고 고백하네요. 책에 적힌 이야기들은 수많은 경험들 가운데 극히 일부분이겠지만 이것만으로도 현실 지옥을 본 것 같아서 꽤 충격을 받았어요. 따로 언급하기조차 꺼려지는 내용이라서 궁금한 분들을 직접 책으로 확인하시길.

교정 본부 실태 조사에 따르면 교도관 4명 중 1명은 폭행, 협박에 시달려 정신질환의 고통을 겪는다고 하네요. 저자와 함께 힘든 수험 생활을 거쳐 나란히 교도관으로 합격한 친구가 안타까운 선택을 했다는 부분에서 마음이 아팠어요. 서로 다른 지역에서 일하다 보니 전화로만 연락을 주고 받았는데, 그 친구가 요즘 일이 버겁다고 말하는 걸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고 해요. 그토록 힘들었다는 걸 미처 몰랐던 거죠. 그때는 교도관이 된 것을 진심으로 후회했다고 해요. 원래 심리학 공부를 하고 전문 상담원 교육을 받은 것은 수용자들을 돕기 위한 목적이었는데 결과적으로는 자신을 구원하기 위해서였던 것 같다고 이야기하네요. 

교도소가 비틀어진 사람의 마음과 행동을 바로잡는 교정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에는 이의가 없어요. 또한 력범죄를 저지르고 들어온 수용자들에게조차 사람의 온기를 전달해줘야 하는 것이 교도관의 역할이라는 저자의 사명감에는 박수를 보내고 싶어요. 다만 심적으로는 동의하기가 어렵네요. 인간의 선의(善意)를 기대하려면 인간이라야만 가능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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