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인구 트렌드 2022-2027 - 인구 절벽 위기를 기회로 맞바꿀 새로운 미래 지도
전영수 지음 / 블랙피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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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로 읽는 미래, 지금 읽어야 할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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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인구 트렌드 2022-2027 - 인구 절벽 위기를 기회로 맞바꿀 새로운 미래 지도
전영수 지음 / 블랙피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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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변수가 있어요. 바로 인구 변화예요.

《대한민구 인구 트렌드 2022-2027》은 인구 변화의 현실과 본질을 이해할 수 있는 인구 트렌드 보고서라고 할 수 있어요.

우선 우리의 현실부터 살펴보면 인구 절벽이 코앞에 다가온 위기 상황이에요. 왜 인구 변화를 주목해야 할까요.

저자는 변화 진폭이 큰 한국 사회에서 인구만큼 의미 있는 진단 툴은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왜냐하면 수많은 변수들, 이를테면 정치 지형, 경제 양상, 사회구조 등 모두 분야의 변화가 인구에서 비롯되기 때문이에요. 따라서 미래를 읽으려면 인구를 연구하는 게 기본인 거죠. 인구통계는 미래 예측의 유력한 열쇠라고 해요.

이 책은 미래 예측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인구 변화를 다룸으로써 우리가 사회가 처한 현실을 파악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이끌고 있어요. 

한국적 인구 변화의 출발점은 충격적인 저출산의 원인을 살펴보는 것이고, 인구 변화의 위기를 어떻게 기회로 바꿀 수 있는지 선행 실험을 통해 분석하고 있어요. 

인구통계를 통해 경제와 일자리, 도시 정책과 사회 실험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데, 새삼 인구 변화가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을 확인하는 계기였어요. 여기서 중요한 핵심은 인구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일 거예요. 저자는 필요한 건 의지와 실천이며, 인구 트렌드 분석을 통해 인구 충격에서 인구 혁명으로의 전환을 제안하고 있어요.

인구 변화와 가장 밀접한 주체는 누구일까요. 트렌드의 주역은 여성, 특히 청년 여성이에요. 여성이 인구 변화의 강력한 주체로 자리하게 된 건 인식 변화와 맞물린 정책 전환 때문이에요. 남녀차별이 줄고 균등한 기회가 늘면서 여성의 본격적인 사회 참여가 촉진되었고, 여성의 위상이 달라졌어요. 여전히 상황과 인식이 부족하지만 과거에 비해 달라진 건 체감할 수 있어요. MZ세대에게 남녀평등은 자연스러워요. 다만 인식과 통계는 전근대적이라 저출산 문제를 젊은 여성에게 책임 전가하는 해석의 오류를 낳기도 해요. 2016년 정부는 출산 지도에 가임기 여성 숫자를 지자체별 순위로 보여줘 출산을 여성 책임화, 도구화한 황당한 일이 있었어요. 실제 인구학에서 여성을 통계 수치나 단위로 파악할 수는 있지만 여성을 수단화하는 방식으로 표출하는 건 명백한 잘못이에요. 이는 문제를 곡해하고 악영향을 줄뿐이에요.

"인구학은 여성학이다" (53p)라는 것은 인구 해법 역시 여성 중심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의미로 볼 수 있어요. 유럽 여러 국가들은 인구 정책을 가족 정책에 연동하고 있으며 남녀평등과 조화를 강화함으로써 인구 반등까지는 아니어도 최소한의 하락세를 막고 있다고 해요. 한국도 청년 여성을 정책 현장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해요. 현실적인 인구 목표는 감소를 저지하는 것이며, 지금이 인구 대책을 세울 마지막 기회로 보고 있어요.

곧 대선이 다가오네요. 일부에서는 세대별 갈등을 유도하여 표끌기를 하고 있지만 실효성 없는 전략인 것 같아요. 인구통계의 행간을 제대로 읽을 줄 아는 리더라면 기존과는 다른 시선으로 인구 혁명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 대전환을 이끌 수 있어요. 저자가 제시한 인구 감소에 맞서는 인재 혁명의 해법이 바로 대선을 통해 드러날 차례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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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
심채경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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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관찰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볼 때마다 그냥 별처럼 느껴졌던 것 같아요.

나와는 멀리, 아주 먼 곳의 이야기.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심적으로 훨씬 가까워진 것 같아요.

천문학자인 저자는 자신을 대학의 비정규직 행성과학자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두 아이의 엄마이자 직장인.

하늘의 태양과 달과 별에 관한 이야기도 흥미롭지만 그것을 관측하는

천문학자의 삶을 들여다보는 것도 매우 색다른 경험이네요.

그래서 이 책은 우주를 사랑하듯 일상을 사랑하며 살아가는 

어느 천문학자의 일기였네요.

무엇보다도 '즐겁게 몰입하는 사람들'이라는 표현이 마음에 들었어요.

즐거움과 몰입, 바로 제가 삶에서 바라는 것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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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걷힌 자리엔
홍우림(젤리빈) 지음 / 흐름출판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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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중개소의 두겸, 완전 팬이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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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걷힌 자리엔
홍우림(젤리빈) 지음 / 흐름출판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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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이야기는 제 취향이에요.

막연하게 상상하던 것들이 뛰어난 이야기꾼에 의해서 새롭게 그려질 때, 정말이지 소름돋는 쾌감이 있어요.

<어둠이 걷힌 자리엔>은 카카오웹툰을 소설로 만든 책이에요. 

경성 골목에 자리한 오월중개소는 미술품과 골동품을 취급하는 곳이에요. 중개상 최두겸은 아주 특별한 능력을 지니고 있어요. 그래서 오월중개소에는 두겸을 찾아오는 기묘한 손님들이 있어요. 이승을 떠나지 않으려는 혼령 고오, 부처를 날려버린 담비 동자, 손님을 내쫓는 세화를 가진 찻집 주인, 인간을 사랑한 샘물 신, 삼십 년간 비밀을 간직해온 이야기를 들어주는 귀님 등이 두겸에게 도움을 청하러 찾아와요. 두겸에게는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은인이 있는데 영물인 뱀 치조예요. 치조는 두겸 앞에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나 자신의 잃어버린 조각을 찾아달라는 부탁을 해요. 

세상에 사람만 구구절절 사연이 있는 줄 알았는데 보이지 않는 기묘한 존재들에게도 애달픈 사연이 있었네요. 그 중심에서 두겸은 해결사 역할을 자처하지만 정작 본인이 상처받은 존재였음을 감추고 있었네요. 치조 덕분에 새로운 삶과 능력을 얻게 된 두겸의 활약도 멋지지만 두겸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변화들을 주목하게 되었어요. 끔찍한 봉변을 당하면 억울하고 분노가 치밀 수밖에 없어요. 대부분 자신이 받은 만큼 돌려주려고 해요. 그러나 복수는 또다른 복수를 낳는 법. 

두겸은 똑같은 피해자였지만 원혼과는 다른 선택을 했어요. 오히려 원혼들을 달래며 저승길로 인도해줬어요. 원혼들이 분노로 불타 사라지면 다시 태어날 기회를 잃게 되므로 그건 더욱 슬픈 일이니까요. 두겸의 영혼은 선하고 강력한 힘을 지녔어요. 맑고 따스한 빛을 내뿜는 두겸의 영혼 덕분에 비극적인 상황을 피할 수 있었어요. 참으로 다행이다 싶었어요. 우리의 눈은 어둠 너머를 볼 수 없어요. 하지만 두겸을 통해 어둠 속, 그리고 어둠이 걷힌 자리를 볼 수 있었네요. 신비롭고 기묘한 이야기 자체도 매력적이지만 그 안에 담긴 세상만사가 많은 생각들을 하게 만드네요. 보이지 않는 존재들의 사연 속에서 인간의 내면을 탐험한 느낌이었어요. 


무엇이, 누가 이런 상황을 지속되게 하는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피해자들의 삶은 어찌해야 하나.

결국 어찌할 수 없는 일이라면 나는, 나를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은 왜 그것 때문에 괴로워하는가.

우리는 왜 분노하는가.

... 그들이 지금 지옥의 아귀들에게 매일 내장을 뜯어 먹히는 고통을 반복하고 있다고 해도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아니, 용서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두겸은 옅고 길게 숨을 쉬었다. 떨지 않으려고 양손을 움켜쥐었는데도 자꾸 떨렸다.

어둠 속에서 수많은 원혼들이 자신을 지켜보는 게 느껴졌다. 위협적인 압박이었다.

두겸은 마음을 단단히 먹었다.

"하지만 영원히 상처 속에 주저앉아 있을 수는 없어요."   (300-301p)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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