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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코드 - 고통의 근원을 없애는 하루 10분의 비밀
알렉산더 로이드 지음, 신동숙 옮김 / 시공사 / 2022년 2월
평점 :
《메모리 코드》는 자연의학 박사이자 심리학자 알렉산더 로이드의 책이에요.
이 책은 고통을 만드는 기억을 치유하는 새로운 접근법인 기억 엔지니어링을 다루고 있어요.
저자는 우리가 겪는 가장 큰 문제의 근원이 기억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기억이 몸의 화학작용뿐 아니라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는 거의 모든 것의 근원이라는 거죠.
사람은 누구나 인생을 살면서 고통을 경험하는데, 그 고통의 대부분은 기억이 만든 환상에서 비롯되었다고 해요.
여기서 언급하고 있는 기억은 배운 사실이나 일어났던 사건을 의식으로 회상하는 능력이나 자전거 타기와 같은 처리기억이 아니라 '원천기억'이에요.
원천기억은 삶의 경험, 각자의 상상, 여러 대 위의 조상들에게 물려받은 잠재적인 경험이나 느낌에서 생성되는데, 일종의 렌즈라고 볼 수 있어요. 우리는 자신을 비롯해 세상 모든 것을 이 렌즈로 바라보는데, 이 원천기억에는 오류가 자주 생긴다고 해요.
처리기억과 원천기억 사이에는 공통점은 모든 새로운 기억이 기존의 기억을 바탕으로 생성된다는 점이에요. 모든 생각, 믿음, 느낌, 행동의 뿌리가 이미지이며, 이러한 이미지가 원천기억이라는 용어를 지칭하는 개념이며, 이 책속에서는 '기억'으로 지칭되고 있어요.
상담자 중 분노조절 장애를 겪는 남성이 있었는데, 그 증상이 심해져서 직장이나 가정에서 문제가 될 정도였대요. 그의 원천기억을 살펴보니 아버지로부터 인정받지 못한 욕구가 있었고, 그 기억을 치유했더니 증상이 호전되었다고 해요. 그러나 사람들이 어릴 때 트라우마를 경험한 것은 아닌데 심각한 고통을 겪는 이유는 뭘까요. 그건 개인적인 경험 외에 상상에서도 원천기억을 창조하기 때문이에요. 저자는 이를 이미지메이커라고 부르는데 개인적인 경험만큼이나 강력한 기억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해요. 최근 연구에서 어떤 사건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실제처럼 강력한 영향을 주는 거짓 기억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어요. 이 연구는 어린 시절 기억이 잘못된 출처에서 비롯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어요.
따라서 우리가 할 일은 기억의 오작동을 바로잡을 수 있는 기억 엔지니어링 기법을 활용하는 거예요.
기억 엔지니어링 기법의 목표는 전체적으로 부정적인 마음의 등급을 한 번에 한 가지 문제씩, 중립적이거나 긍정적으로 바꾸는 거예요. 책속에 기억 엔지니어링 워크시트가 들어 있어서, 설명대로 실행할 수 있어요. 워크시트에는 치유하려는 문제가 무엇인지를 먼저 적고, 각 칸을 채워나가면 돼요. 사건/ 기억/ 생각/ 감정, 느낌 / 행동 / 시대, 시간 / 원인, 결과 / 사람들 / 믿음 / 결말, 결과 를 차례대로 적는 거예요. 또한 저자가 개발한 힐링 코드를 추가하여 효과를 높일 수 있어요. 힐링 코드는 주로 건강 문제의 근원을 치료하는 목적으로 손을 이용해 주요 센터에 에너지를 보내는 일종의 에너지 의학인데, 왠지 기치료와 흡사한 것 같아요.
평소에 감사 일기를 쓰거나 명상을 통해 긍정마인드 효과를 경험한 적이 있다면 기억 엔지니어링 기법이 낯설지는 않을 것 같아요. 대부분의 사람에게 효과가 있고 아무런 부작용이나 해가 없는 방법이에요. 사이비과학으로 여길 수도 있겠지만 일단 시도해보라는 것이 저자의 간곡한 당부였어요. 마지막으로 "기적은 우리 안에 있다"라는 저자의 말에 공감했어요. 무의식에 각인된 고통을 사랑의 에너지로 바꿀 수 있는 건 오직 자신뿐이라고 생각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