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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의 스마트폰
박준영 지음 / 쌤앤파커스 / 2022년 7월
평점 :
브랜드 기획자이자 마케터가 주목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사람, 문화, 브랜드, 트렌드, 그리고 Z세대.
새로운 디지털 세대인 Z 가 바로 슈퍼 컨슈머라는 것.
《Z의 스마트폰》 은 Z세대를 이해하기 위한 최고의 가이드북이라고 할 수 있어요.
"Z의 스마트폰을 직접 열어보는 것은 한 사람의 소우주를 발견하는 작업... Z를 이해하는 것은, 끊임없이 출현하고 진화해나가는 새로운 세대들과 미래를 이해하는 것" (13-14p)이라는 설명이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라고 볼 수 있어요.
저자는 기업의 커뮤니케이터로서 디지털 변화 과정을 직접 경험했고, 트렌드의 변화를 기업의 커뮤니케이션과 마케팅에 연결하는 작업을 해왔다고 해요. 2013년부터 컬처코드를 발견하는 작업과 함께 메가트렌드에서 시그널을 포착하여 미래 비전을 담은 마케팅 전략을 세웠는데, 디지털 네이티브인 Z세대는 이전 세대와는 확연히 다른 특징을 보였다고 하네요. 그러한 변화의 중심에 스마트폰이 있었기 때문에, 이 책에서는 Z의 스마트폰을 열어 그들의 가치관, 놀이, 경험, 소비패턴, 소통방법, 문화를 하나씩 소개해주고 있어요.
"요즘 애들은 뭐해?"라는 궁금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Z 가 사는 세계'라는 신세계를 경험할 수 있을 거예요.
우선 그들을 알고 싶다면 'Z세대'라는 명칭부터 짚고 넘어가야 해요. 그들 자신은 '세대'라는 이름으로 묶이는 것을 원하지 않다는 점을 존중해줄 필요가 있어요. 다만 이 책에서는 다루는 대상으로서 'Z'라고 표현했어요. 여기서 'Z'는 웹 1.0 이 시작된 1995년 이후에 태어난 연령층으로, 2022년 기준 14세에서 28세에 해당돼요. 이들의 특성을 형성하는 공통적인 배경인 모바일 라이프와 함께 디지털 세계에서 새로운 흐름이 형성되고 있어요. 저자는 그들의 일상을 점유하고 있는 스마트폰 앱을 분석하고, 각 앱의 책임자와 핵심 이용자의 온라인 설문, 심층 인터뷰에서 발견한 내용들을 알려주고 있어요. 어쩌면 그동안 'Z'에 관한 정보들은 상당 부분 편견과 오해과 섞여 있었던 것 같아요. 기성세대 꼰대들은 낯설고 다른 것을 틀렸다고 보며 지적질만 해온 게 아닌가 싶어요. 하지만 'Z'의 실체는 일상의 공정함과 질서, 배려를 알고,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설계할 줄 아는 스마트한 인간이었네요. Z들은 그저 변화를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적응해왔다고 볼 수 있어요.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Z 의 긍정적인 측면을 발견하고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