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버티드 : 마음을 훔치는 데이터분석의 기술 - 실리콘밸리 최고 데이터분석 전략가가 밝히는 60억 고객을 사로잡는 법
닐 호인 지음, 이경식 옮김 / 더퀘스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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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통해 뭔가를 검색하고 나면 어김없이 그와 관련된 디지털 광고들이 눈에 띄곤 해요.

마치 족집게처럼 관심가는 내용만을 쏙쏙 집어내듯 맞춤 광고가 따라다니는 것이 처음엔 신기했는데 알고 보니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데이터분석의 결과물이었어요. 소비자 입장에서는 불편할 수도 있지만 비즈니스 측면에서 보면 데이터분석은 디지털 마케팅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어요. 이제는 누구나 온라인 창업을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에 데이터분석의 기술은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내용인 거죠.

《컨버티드》 는 구글 최고 데이터분석 전략가인 닐 호인의 책이에요.

저자는 지금까지 2,500개가 넘는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고객 경로 분석 및 마케팅 전략을 설계했고, 구매전환율을 400% 이상 수직 상승시키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고 해요. 과연 무엇이 성패를 가르는 요인이었을까요.

경쟁에 뒤처진 기업들은 하나의 뚜렷한 패턴을 나타냈는데, 그건 즉각적이고 단기적인 대응만 했다는 거예요. 이를 해결하고자 구글 데이터분석팀은 데이터를 사용해서 최고의 고객이 누구이며 그들이 구매하려는 제품이 무엇인지 파악하여 고객과의 장기적인 관계를 기반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방식을 제안했는데, 그 결과는 성공이었어요. 마케팅에서 중요한 건 고객 그리고 고객 관계 강화로 이어지는 고객과의 대화라고 해요. 이 접근법이 바로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에요. 모두 실제 경험에서 도출된 교훈이라는 점에서 유용하고 확실한 비법이라고 볼 수 있어요. 실로콘밸리 최고 데이터분석 전략가가 밝히는 60억 고객을 사로잡는 비법이 나와 있어요.

책의 구성은 대화와 관계, 발전이라는 세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데이터에 담긴 인간의 욕망을 읽어내고, 어떻게 움직일 것인지, 어떻게 더 뛰어난 성과를 낼 것인지를 차근차근 알려주고 있어요. 데이터분석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졌어요. 현실을 파악하고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훨씬 효율적으로 알아내게 된 거죠. 여기서 배운 점은 디지털 시대의 마케팅이라고 해서 모든 것이 다 변한 건 아니라는 점이에요. 세상이 변해도, 결코 변하지 않는 것이 존재해요. 고객을 대하는 방식은 늘 똑같았고, 성공적인 비즈니스는 결국 고객과의 관계를 얼마나 잘 구축하느냐에 달려 있어요. 물건을 파는 게 아니라 마음을 사로잡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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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주는 행복, 기쁘게 유쾌하게 - 딱 남들만큼 특별한 산중냥이의 사계
보경 지음, 권윤주 그림 / 불광출판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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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마음도 나이가 드는가봐요.

천천히 느릿느릿, 마음의 속도가 변하는 것 같아요.

물론 일상은 전혀 다르지만 마음 만큼은 여유롭고 싶어서, 그 방향으로 끌리는 것 같아요.

《고양이가 주는 행복, 기쁘게 유쾌하게》 는 보경 스님의 에세이예요.

저는 첫 번째로 만나는 책인데, 냥이 3부작 중 마지막 책이라고 하네요. 보경 스님과 냥이의 첫 만남인 그 겨울 이야기가 《어느 날 고양이가 내게로 왔다》 였고, 냥이와의 여름 이야기가 《고양이를 읽는 시간》 였으며, 바로 이번 책이 냥이와의 가을과 봄을 담아내어 냥이의 사계가 완성되었다고 하네요. 한 겨울의 산중암자를 찾아온 꼬리도 없는 누런 고양이 냥이와 함께 지낸 지가 여섯 해가 되었다고 해요. 떠돌이 고양이에서 식구가 된 냥이, 산중냥이의 사계를 통해 삶의 지혜와 사랑을 배우게 되네요.

냥이와 함께 하는 보경 스님의 법문, 마음 공부를 위한 이야기라고 볼 수 있어요.

보경 스님은 요즘 들어 변했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고 해요. 부드러워졌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어떤 이는 해맑게 웃는다는 말까지 해줬대요. 그건 냥이 덕분일 거예요. 냥이를 돌보면서 잘 표현하지 않던 감정들이 드러나고, 애써 외면하던 여러 감정들까지 마음 깊은 곳에서 흐르게 된 것이라고 말이에요. 냥이에 대한 사랑이 가져온 변화인 거죠. 사실 냥이와의 첫 겨울에는 '성가시다'는 단어가 저절로 입에서 튀어나왔는데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지켜보는 즐거움이 더 커졌고, 어느샌가 시간과 공간 등 많은 것을 나누는 사이가 된 거예요. 순순히 기꺼이 나눌 수 있다는 건 사랑이겠지요.

스님이 들려주는 이야기가 따스한 그림과 어우러져 제 마음을 몽글몽글하게 만드네요. 귀여운 냥이를 누가 그렸나 했더니 작가 스노우캣(권윤주)님의 작품이네요. 이 책은 여러모로 볼 것도 많고 느끼고 생각할 거리도 많아서 좋아요. 책 맨뒤에 보경 스님과 냥이의 사진이 나오는데, 어쩜 그림으로 볼 때와 똑닮았는지 정말 신기했어요. 뒷짐지고 산책하는 스님 뒤를 따르는 냥이의 모습이나 독서 중인 스님 곁에서 털을 고르다가 스르륵 잠든 냥이의 모습이 참으로 사랑스럽네요. 제목처럼 기쁘게 유쾌하게 살아야겠어요. 방법은 단순해요. 기쁜 마음으로 유쾌하게 살면 돼요.


"마음은 어떻게든 전해져요.

그게 바로 마음의 신비죠.

좋은 건 아무래도 좋아요.

애써 이유를 찾으려고 마세요."

(314-315p)


가난할 때 좋은 시간을 가지라는 가르침은 어디에서나 통용된다.

지금 누리는 이 여유가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니 항상 즐겁고 행복하게 지내볼 생각을 하는 것이고,

사람이 아닌 저 털북숭이 친구인 냥이에게도 말을 건네고 마음을 주고

뭐라도 재미있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

냥이가 실제 즐겁고 행복할지는 알 길이 없다.

다만 냥이를 애틋하게 생각하고 소중히 대하며 소홀하지 않는 자세에서

나의 마음이 익어가는 게 유쾌하다. 그렇다면 뭘 못해? 까짓것 정원쯤이야.

그렇게 해서 화단을 만들었고 어설프지만 '냥이의 장미정원'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 기다려 냥이. 장미정원을 만들어 줄게.

웃으며 보낸 시간은 신들과 함께 보낸 시간이라 했으니,

이제 냥이를 위한 장미정원을 만드는 일들은 신들의 시간이다!

(81-8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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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증인 - The Last Witness
유즈키 유코 지음, 이혁재 옮김 / 더이은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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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증인》 은 유즈키 유코의 법정 미스터리 소설이에요.

이 소설의 주인공인 사가타 사다토는 원래 검사였으나 현재 변호사로 일하고 있어요.

사가타 사다토에게 살인사건 변호의뢰가 들어왔어요. 현장 상황과 증거만 보면 피고인의 범행이 확실해보이는 살인사건인데 왜 사가타는 변호를 맡았을까요. 그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듯 단순한 치정 살인사건이 아니라고 봤기 때문이에요. 사가타가 사건 의뢰를 받아들이는 기준은 보수의 많고 적음이나 승산이 있고 없음이 아니라 사건이 재미있느냐 없느냐라고 해요. 엄중한 사건을 놓고 재미를 논한다는 게 좀 걸렸는데, 표현상 껄끄러운 것이지 나쁜 의도는 아니에요. 사가타가 주목하는 건 숨겨진 동기예요. 검찰조서에 적힌 동기 말고, 진짜 내밀한 감정과 사연을 밝혀내고 싶은 거예요. 타고난 탐정 본능과 인류애가 아닌가 싶어요. 반면 법을 다루는 사람들 중에는 인간의 내면은 볼 줄 모르고 그저 법전에 적힌 내용만 줄줄 읊어대는 부류가 있는데, 그들에게 있어서 법은 정해진 답을 만드는 도구일 뿐이에요. 돈과 권력의 무게만큼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는 도구.

이 소설은 재판을 다룬 법정 미스터리답게 공판 1일째, 2일째, 3일째, 공판 마지막 날 판결로 구성되어 있어요.

보통의 경우라면 결말 부분에서 모든 의문점이 사라져야 하는데, 여긴 좀 달라요. 현재의 사건뿐 아니라 관련된 과거의 사건들이 곳곳에 숨겨져 있어서, 숨바꼭질의 술래가 된 기분이에요. 역시 미스터리는 하나씩 풀어가는 묘미가 있네요. 무엇보다도 사건 뒤의 동기, 그 인간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일은 두렵고도 떨리네요. 최근 변호사가 등장하는 드라마의 영향 때문인지, 이 소설도 굉장히 몰입됐던 것 같아요.


"죄를 범하면 처벌받는다. 처벌받아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 그 어떤 이유로건 죄를 졌으면 처벌받아야 한다.

하지만 정당하게 재단하는 것은 사건의 뒷면에 있는 슬픔 괴로움 갈등 등

모든 것을 파악한 뒤에나 가능한 것이다.

행동 뒤에 이유가 있듯이 사건 뒤에는 동기가 있다.

거기에 있는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한 진정한 의미에서 죄는 재단하지 못한다."

(354p)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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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증인 - The Last Witness
유즈키 유코 지음, 이혁재 옮김 / 더이은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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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즈키 유코의 법정 미스터리, 대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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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코딩 AI - 코딩 없이 AI 만들기
하세정 지음 / 예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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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코딩 AI》 는 AI 인재가 되기 위해 준비해야 할 모든 것을 알려주는 책이에요.

우선 AI 를 왜 공부해야 하는지, 어떤 태도를 갖추어야 하는지부터 이야기하고 있어요.

IT 업종에 종사하는 인력뿐만 아니라 기존 산업에 종사하는 인력도 AI 기술을 배워야만 한다는 사실에는 동의할 거예요.

세계 경제 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 인재에게 필요한 10대 역량을 제시했는데, 그 내용을 살펴보면 <복잡한 문제 해결력, 비판적 사고, 창의성, 인적자원 관리 역량, 대인관계 역량, 감성 지능, 판단과 의사 결정력, 서비스 지향성, 협상력, 융통성>으로 대부분 태도에 관한 것이에요. 코딩과 같은 실질적인 기술에 대한 역량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어요. AI 인재가 갖추어야 할 태도, 지식, 기술 중에서 가장 중요한 역량은 태도라는 거예요. 태도는 지식과 기술을 학습하는 동기를 부여하기 때문에 태도를 몸에 익히는 것이 우선이에요. 태도는 머리가 아니라 몸으로 익혀야 그 효과가 있다는 점에서 지식과 기술보다 더 많은 시간과 훈련 기간이 필요해요.

지금의 AI 기술은 'AI 비서'와 같은 서비스 분야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지만, 실제 산업 현장에서는 AI 기술 적용을 위한 노력이 진행 중이라고 해요.

과거에는 코딩을 전문적으로 배워야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었어요. 그런데 최근 코딩을 하지 않고도 AI 를 적용할 수 있는 도구들이 개발되면서 일반 대중도 쉽게 AI 를 활용하는 시대가 되고 있어요. 그래서 기업이 원하는 인재도 코딩 능력보다는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라고 해요.

따라서 이 책은 복잡한 코딩을 하지 않고도 AI 모델을 구축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어요. 노코딩 AI , 즉 AI 솔루션은 'AI 를 만드는 AI'라고 말하는데, 고도화하는 AI 솔루션의 기능과 성능 덕분에 이제는 코딩을 몰라도 산업 현장의 전문가들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하던 일을 할 수 있게 되었어요. AI 솔루션을 활용하면 머신 러닝 모델을 개발하는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데이터 분석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어요.

구체적인 AI 솔루션 활용 사례를 보면 의료 분야, 금융 분야, 제조 분야, 온라인 플랫폼까지 광범위하게 발전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또한 문과 출신으로 비 IT 직무 업무를 하다가 AI 개발자로 취업한 두 청년의 사례에서 코딩보다 더 중요한 건 태도(강한 비전과 열정)이며, 노코딩 AI 기술로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어요. 결국 코딩을 몰라도 누구나 AI 전문가가 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볼 수 있어요. AI 시대에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에서 나만의 AI 알고리즘을 만드는 시대가 도래했네요. AI 를 공부해야 할 확실한 이유와 동기를 찾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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