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라 그러면 부자가 되리라 - 생각하면 이루어지는 12가지 성공법칙
나폴레온 힐 지음, 유광선.최강석 옮김 / 와일드북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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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라 그러면 부자가 되리라》 는 성공학의 대가 나폴레온 힐의 대표작이에요.

성공학에 관심을 가진 독자라면 나폴레온 힐이 누구인지 알 거예요. 그는 청년 시절 당대 최고의 부자인 앤드루 카네기를 만나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돼요. 카네기는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성공의 원리를 발견하고자 힐에게 위대한 기업가들과 인터뷰할 것을 제안했고, 20년에 걸쳐 인터뷰하고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성공의 원리를 정립했는데, 그것이 바로 "Think and Grow Rich (1937)"라는 책으로 완성되었어요.

이 책은 20세기 최고의 성공철학서로서 지금까지 1억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이자 국제코치연합 성공철학 필독서예요.

그동안 읽었던 성공에 관한 책들의 원전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아요. 가장 성공한 기업가로 알려진 507명이 직접 이야기한 성공 요인들이 열두 가지 법칙으로 정리되어 있어요. 특별히 이 책에는 열두 가지 성공 법칙뿐 아니라 성공학 코치의 질문이 수록되어 있어요. 부자가 되고 싶다면 그 방법을 배우는 동시에 실천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코치의 질문을 통해 스스로 답을 찾도록 돕고 있어요.

성공한 사람과 실패한 사람의 결정적인 차이는 무엇일까요.

단순히 원하는 것만으로는 부를 이룰 수 없어요. 간절한 소망을 품은 마음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야 이룰 수 있어요. 그래서 부에 대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여섯 가지 원칙을 적용해야 하는데, 이 책에서는 그 원칙을 '자기 선언문'이라고 명명했어요.

첫째, 원하는 명확한 액수의 돈을 마음속에 고정시켜라. 단순히 많은 돈을 원한다고 말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명확하게 금액을 확언하라.

둘째, 원하는 돈에 대한 보상으로 당신은 무엇을 할 것인지를 결정하라.

셋째, 언제까지 돈을 벌 것인지 기간을 정하라.

넷째, 당신의 야망을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준비되었든 안 되었든 즉시 계획을 실행에 옮겨라.

다섯째, 벌고자 하는 금액에 대해 명확하고 간결한 내용을 작성하고, 그 돈을 벌기 위해 당신은 무엇을 할 것인지, 그리고 그 기일과 계획을 명확히 작성하라.

여섯째, 자기 선언문을 하루에 두 번, 즉 밤에 잠자기 직전에 한 번, 아침에 일어나서 한 번 큰소리로 읽어라. 읽으면서 이미 돈을 소유하고 있는 자신을 보고, 느끼고, 믿어라. (25p)

이 여섯 가지 원칙을 따르는 것이 중요해요. 실제로 돈을 소유하기 전까지는 불평할 수도 있지만 확신하지 않으면 이룰 수 없어요. 간절히 돈을 원하고 부를 이루기 위해서는 자신을 믿어야 해요. 오직 돈을 의식하는 사람만이 큰 부를 쌓을 수 있어요. 아마 이러한 성공 원칙 혹은 성공 법칙에 관한 내용은 많이 들어봤고 익히 아는 것일 수 있어요. 그럼 왜 알고도 성공하지 못했나를 생각해봐야 할 거예요.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실패의 모든 이유를 알면서도 핑계를 댄다는 점이에요. 핑계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아요. 이 책은 다시금 '자기 선언문'으로 결심하고 실천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있어요. 세월이 흘러도 진리는 변하지 않아요. 나폴레온 힐의 열두 가지 성공법칙은 부자가 되는 확실한 길을 알려주고 있어요. 그 길 위에 선택은 오직 자신의 몫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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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가
이지연 지음 / 엔씨소프트(Ncsoft)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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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가》 는 이지연 작가님의 그림책이에요.

제가 그림책을 좋아하는 이유는 설레기 때문이에요.

무엇이 들어 있을까, 선물 상자를 열기 직전의 마음이랄까요.

일단 이 책은 길쭉해요. 앨범처럼 케이스가 있지만 반쯤 넣어져 있어요. 자세히 보면 까만 뭔가가 보여요.

앗, 개미! 개미들이 줄지어 가고 있어요. 어디로 가는 걸까요.

어라? "이사 가"라는 제목 위에도 개미들이 있어요. 책표지를 넘겨보니, 개미들이 자음과 모음을 따로 떼어서 영차영차 옮기고 있어요.

책이 왜 이리 길쭉한가 했더니, 개미들의 대이동을 따라가기 위함이었네요. 책장을 넘기면 다음장과 이어져 있어서 파노라마처럼 쭈욱 길게 펼쳐져요. 계속 펼쳐서 쭈욱 늘여 놓으면, 진짜 길고 긴 개미들의 여정을 물리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요. 다양한 그림책, 팝업북을 봐 왔지만 《이사가》는 제목과 내용이 백퍼센트 일치하는, 매우 정직한 그림책인 것 같아요.

그림을 계속 보고 있노라면 정말 개미들이 꼬물꼬물 줄지어 가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더듬이를 세우고 앞으로 앞으로~

풀밭을 지나 높이 솟은 뭔가를 오르고 다시 아래로, 정체를 알 수 없는 물체를 지나서... 아, 알았다! 삽이 보이네요. 삽을 넘어서 계속 가면, 으악! 닭이랑 눈이 마주쳤네요. 얼른 도망가야지, 빠르게 움직이는 개미들은 저 멀리 가고 있어요. 에구머니나, 신발에 밟힐 뻔 했네요. 조금만 더 힘을 내자고, 드디어 개미집 속으로 우르르 몰려들어가네요.

마지막 장을 펼치니, 그동안 지나온 길들이 한눈에 환히 보이네요. 공중에서 내려다보니 땅 위에 개미들이 아주 작은 까만 점 같아요. 까만 점들이 콕콕콕, 그 점들을 따라가보니 이쪽 집에서 저 멀리 집까지 이사를 했던 거네요. 처음에는 개미들만 보여서 몰랐는데, 개미들의 시점에서 주변을 묘사한 그림들이라 부분적으로 보이는 것들이 엄청 크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왠지 지도를 축소했다가 확대해서 보는 것 같아서 신기하고 재미있어요. 똑같은 풍경인데도 누구의 시점으로 보느냐에 따라 완전 다른 세상이 되네요. 처음부터 끝까지 개미들의 대이동을 보여주는 그림책이라서 "이사 가"라는 제목 외에는 글자가 전혀 없어요. 글자가 없는 그림책이라서 더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억지로 뭔가를 이야기할 필요는 없어요. 그냥 바라만 봐도 좋은, 보여지는 그대로 느끼면 되니까요. 무엇보다도 책을 잡고 있는 손끝, 만져지는 종이의 질감이 참 좋아요. 한지, 닥종이의 까실까실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이 기분 좋아서 자꾸만 쓰다듬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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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쉽게 풀어쓴 현대어판 : 타르튀프 미래와사람 시카고플랜 시리즈 4
몰리에르 지음, 김보희 옮김 / 미래와사람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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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카고플랜을 아시나요?

이름 없는 사립대학에 불과했던 시카고 대학이 '시카고 플랜'으로 명문 학교의 반열에 오르게 되었어요.

1929년 시카고 대학 제5대 총장으로 취임한 로버트 호킨스이 추진한 '시카고 플랜'은 '철학 고전을 비롯한 세계의 위대한 고전 100권을 달달 외울 정도로 읽지 않은 학생은 졸업을 시키지 않는다'라는 존 스튜어트 밀 식의 독서법을 따른 것으로 고전 철학 독서교육 프로그램이에요.

호킨스 총장은 학생들에게 책 읽기와 함께 세 가지 과제를 주었어요.

첫째, 모델을 정하라 : 너에게 가장 알맞은 모델을 한 명 골라라.

둘째, 영원불변한 가치를 발견하라 : 인생의 모토가 될 수 있는 가치를 발견하라.

셋째, 발견한 가치에 대하여 꿈과 비전을 가져라.

◆◆ 미래와 사람의 시카고플랜 고전문학 7종

① 햄릿 ② 맥베스 ③ 템페스트 ④ 타르튀프 ⑤ 인간 혐오자 ⑥ 나사의 회전 ⑦ 캉디드




《읽기 쉽게 풀어 쓴 현대어판 타르튀프》 는 미래와사람 시카고플랜 시리즈 네 번째 책이에요.  

고전 문학과는 거리가 멀다고 느낀다면, 이 책으로 도전하기를 추천해요. 제목처럼 술술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잘 번역된 희곡이에요.

첫 장에 인물 관계도가 나와 있는데, 희곡은 대사 중심의 글이라서 등장 인물을 잘 파악해야 이야기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어요.

『타르튀프』는 프랑스 고전 희곡의 완성자 몰리에르(1622~1673)의 작품이에요. 1664년 베르사유 궁에서 열린 궁정 축제를 통해 초연되었으나 공연을 마치자마자 성직자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히면서 공연이 금지되었다고 하네요. 그 이유는 타르튀프라는 위선적인 종교인의 모습을 앞세워 당대 고위 성직자들의 이중적인 모습을 풍자했기 때문이래요. 17세기에 쓰인 희곡 속 인물인 타르튀프가 어쩐지 낯설지 않아요. 왜 그럴까요.

21세기에도 여전히 위선과 거짓으로 남의 재산을 탈취하는 사기꾼들이 존재해요. 손바닥 '王'자 논란에 설마 그럴 리가 있나 싶었는데 끊임없이 쏟아지는 증거들을 보면 기가 막힐 노릇이네요. 사이비 교주가 스승이랍시고 떠들어대는 말들에 진짜 장단을 맞추고 있었다니 충격적이에요. 주변 사람들의 만류와 충고에 조금만 귀를 기울였다면 이토록 망가지지 않았을 텐데, 아직도 깨닫기는커녕 폭주하고 있으니 혼돈 그 자체인 것 같아요.

『타르튀프』의 주인공인 오르공은 파리의 부유한 귀족인데 사기꾼 타르튀프의 위선적인 신앙인 흉내에 속아 그를 집에 들여 맹목적인 호의를 베풀다가 자신의 전 재산을 넘겨주는 것은 물론이고 딸 마리안까지 그와 결혼시키려고 해요. 오르공의 어머니 페르넬을 제외하고는 가족들 대부분이 타르튀프의 위선을 깨닫고 오르공에게 경고하지만 듣질 않아요. 황당하게도 오르공은 타르튀프의 이중적인 모습을 폭로한 아들 다미스를 집에서 내쫓아 버려요. 여기에서 가장 똑똑하고, 할 말은 다하는 인물은 오르공의 딸 마리안의 시녀 '도린'이에요. 도린의 노력에도 오르공은 꿈쩍도 하지 않고, 어리석은 오르공은 타르튀프에게 전 재산을 빼앗긴 채 죄인으로 몰려 체포될 위기에 처하는데... 결말은 해피엔딩이라서 좋네요. 사기꾼 타르튀프의 교묘한 계략에 빠지지 않을 정도로 명철한 판단력을 지녔고, 처벌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한 힘을 가져야 한다는 것. 그렇다면 21세기 대한민국의 타르튀프는 어떤 방식으로 처리해야 할까요.



페르넬 : 어허, 모든 것이 그분의 신실한 말씀대로만 된다면 다 잘 될 것이 분명하거늘.

도린 : 그 작자는 마님의 상상 속에서나 성인이죠. 하는 짓들을 보면 전부 위선 그 자체일 뿐이던데요.

페르넬 : 저 말하는 꼴 좀 보게!

도린 : 엄청난 보증이 있는 게 아닌 이상 전 못 믿겠어요. 그자는 물론이고, 같이 다니는 시종 로랑도요. (1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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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그곳에 : 세상 끝에 다녀오다
지미 친 지음, 권루시안 옮김, 이용대 감수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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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놀라울 때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어요.

사진을 본 순간, 그 경이로움에 압도된 것 같아요.

살면서 직접 눈으로 볼 수 없는 그곳을, 사진을 통해 마주하니 소름끼치는 전율이랄까, 그야말로 감동적이네요.

《거기, 그곳에 : 세상 끝에 다녀오다》 는 세계적인 포토그래퍼인 지미 친의 첫 번째 모험 사진 컬렉션이에요. 

지미 친은 이름 자체가 '최고의 모험 사진'과 동의어라고 할 정도로 유명한 사진작가이자 『프리 솔로』 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영화감독이에요.

그는 세계적인 모험가와 산악인들과 오랜 시간 협업을 해왔고, 극한의 탐사를 기록하면서 본인 역시 최고 수준의 등반가로서 7대륙 최고봉을 포함해 전 세계 수많은 산을 올랐어요. 그 과정에서 촬영한 사진이 『내셔널 지오그래픽』과 『뉴욕 타임스 매거진』 을 비롯한 여러 매거진 표지를 장식했고, 2020년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작가 선정 사진작가상을 받았어요.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지미 친이 엄선한 모험 사진 대표작을 담은 첫 번째 사진집이기 때문이에요.

단순히 사진만 볼 수 있는 게 아니라 그 사진을 찍었던 순간의 이야기까지 들려준다는 점에서 굉장히 놀라운 모험의 기록이에요.

책에는 세계지도 위에 지미 친이 사진을 촬영한 곳들이 표시되어 있는데, 한 사람의 여정이라고 하기엔 믿기 힘든 수준이에요. 그야말로 대단한 모험가라는 수식이 어울리네요. 예전에 어느 산악인의 책을 읽으면서 목숨을 걸고 산을 오르는 그들이 별종이라고 생각했어요. 도무지 이해할 수 없으니까요. 그런데 이 책을 보면서 아주 어렴풋이 알 것 같기도 해요. 우리는 모두 주어진 삶을 살고 있잖아요. 선택은 그 삶을 어떻게 채워가느냐인데, 그들에게는 올라야 할 산들이 있는 거예요. 모험과 도전은 살아 있음을 느끼는 가장 강렬한 자극제인 것 같아요. 사랑하는 동료를 잃는다는 건 슬프고 괴로운 일이지만 그럼에도 그들은 도전을 멈추지 않을 거라는 걸 알고 있어요. 지미 친은 산을 오르면서 동시에 사진 촬영을 통해 기록하는 작업을 해냈어요. 누가 시켜서 하는 일이라며 절대 해낼 수 없었을 거예요. 완벽한 장면이 시야에 들어오면 가슴이 두근두근해지고, 때로는 뷰파인더를 통해 보이는 화면 안에 있는 것을 그저 즐기고 싶은 마음에 셔터를 누르는 것조차 잊는다는 그의 얘기가 사랑 고백처럼 느껴졌어요. 사랑하지 않고서, 미치지 않고서는 할 수 없어요. 거기, 그곳 세상 끝에서 찍은 사진에는 모험가들의 영혼이 깃들어 있는 것 같아요.



"나는 자연 세계와 그 안에서 인간이 다다를 수 있는 영역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사진이 확장해 줄 수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시간이 가면서 나는 우리 지구의 아름다움과 그 안에서 

우리가 차지하는 자리를 공유함으로써,

후대뿐 아니라 그 자체의 가치를 위해서도 

그런 장소들을 보호하고 보존하고자 하는 우리의 책임감이 커지기를 바랐다.

... 굉장한 성공과 참담한 실패를 직접 목격한 뒤로 나는 나 자신의 목표를 발견했다.

그것은 바로 나에게 경외심을 불러일으키는 이 사람들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것이다.

내가 사진으로 담은 사람 모두가 오늘날의 내가 만들어지는 데 도움을 주었다.

그에 대해 영원히 감사할 것이다.

이 책은 20년이라는 세월에 걸쳐 우리가 함께한 모험의 기록이자 

우리를 하나로 묶어 준 곳들에 바치는 찬사이다."

    - 지미 친 Jimmy Chin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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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그곳에 : 세상 끝에 다녀오다
지미 친 지음, 권루시안 옮김, 이용대 감수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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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사진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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