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어휘 지식 백과 : 인문 교양 편 - 어휘에서 어원으로, 어원에서 배경으로, 배경에서 교양으로 이어진 영어 어휘 지식 백과
이지연 지음 / 사람in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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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어휘 지식 백과 인문 교양 편》 은 영어 어휘에서 어원, 배경지식, 교양으로 이어지는 흥미만점의 백과사전이에요.

일반적인 백과 사전과는 달리 어휘의 뿌리를 찾아가며 어휘와 연관된 재미있는 이야기와 유익한 지식들이 줄줄이 등장한다는 점이 색다르네요.

이 책은 인문 교양 편이라서 성격·가치관, 관계·정신, 철학과 종교, 삶과 죽음, 예술, 인간의 몸, 자연과 우주라는 일곱 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어요.

각 장마다 해당 주제의 '지식백과어휘'에 관한 개념 설명으로 시작하여, 관련 어휘의 어원이 정리되어 있는데, 그 옆에 QR코드를 스캔하면 원어민의 음성으로 정확한 발음을 확인할 수 있어요. 학창 시절 수업 시간을 떠올리면 교과서에서 배우는 내용보다 선생님이 들려주는 연관된 이야기가 더 오래 기억에 남더라고요. 영어 어휘, 영단어를 익히기 위해 사전으로 공부하는 기본적인 학습법에 추가적으로 인문학적 설명, 즉 이야기가 곁들여지니 훨씬 재미있어요. 단순히 영어 어휘만 공부하는 게 아니라 다방면의 지식들을 습득할 수 있어서 유익한 것 같아요.

요즘 성격유형검사의 일종인 MBTI 가 유행하면서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자신을 소개할 때 MBTI 를 공유하는 경우가 많아요. 정확성은 별개로 하더라도 단순명료하게 자신의 성격을 표현할 수 있는 도구로 편리하게 사용한다는 증거일 거예요. 그만큼 인간 관계에서 자신이 어떤 성격의 소유자인지를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해요. 이 책에서도 첫 번째 주제가 성격·가치관인데, 다음의 질문으로 시작하고 있어요.

"당신에게는 어떤 매력이 있는가?" Do you have a magnetic aura? (13p)

성격과 기질에 관한 영어로는 personality, character, temperament, dispoition 같은 단어들이 있어요. 문맥 속에서 우리말로 옮길 때는 성격, 기질로 번역하지만 의미상의 뉘앙스와 차이는 구분해서 봐야 해요. personality 는 한 사람의 전반적이고 자연적인 성격으로 인품, 인격, 성격, 개성 등으로 표현되는 단어이고, character 는 다른 사람과 차별되는 성격이나 특성, 기질, 개성을 의미해요. temperament 는 행동으로 나타나느 성격이나 기질을 의미하는데, 그 출발은 sanguine (낙관적인), choleric (화를 잘 내는), phlegmatic (침착한), melancholic (우울한) 이란 형용사로 표현되는 사람의 네 가지 성격적 요소의 혼합을 가리키는 말이래요. disposition 은 어느 한 쪽으로 흐르는 습관적인 성격이나 기질을 의미하는 표현으로 My disposition is to always think positively. (나는 늘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기질이 있다.) 처럼 사용할 수 있어요.

앞서 매력에 대한 질문은 역사적인 인물을 떠올리게 하는데, 바로 클레오파트라예요. 그녀는 성격적인 면에서 대단히 매력적인 기운(magnetic aura)의 소유자였고 대담하면서도(confident) 여성스러운(feminine) 성격은 당대 최고의 권력자 카이사르와 안토니우스 두 사람을 모두 매혹시키기에 충분했다지요. "Character is destiny. 성격이 운명이다." (30p)라는 말이 있지만 최고의 자리에 올랐던 역사적 인물들 중에 성격 결함이 있었던 이들도 많았대요. 고대 유대의 헤롯 대왕과 중국의 측천무후의 공통점은 그들의 잔인성 brutality 이라고 해요. brute (짐승 같은 사람) 는 brutal 에서 생견난 말인데 만화 뽀빠이에 나오는 힘세고 아둔한 캐릭터 이름이 Brutus 부루투스 였고, 율리우스 카이사르 Julius Caesar 를 암살한 로마의 정치가 마르쿠스 Marcus Julius Brutus 의 성도 Brutus 였다니 신기하네요. 말이 씨가 된다는 우리 속담처럼 언어가 지닌 힘이 있는 것 같아요. 영어라는 외국어를 배우면서 어원과 연관 지식을 알게 되니 언어 자체에 대한 매력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네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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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어휘 지식 백과 : 인문 교양 편 - 어휘에서 어원으로, 어원에서 배경으로, 배경에서 교양으로 이어진 영어 어휘 지식 백과
이지연 지음 / 사람in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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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진진한 영어 어휘 지식 백과~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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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임팩트 2023 - 플랫폼 독과점부터 데이터주권 위기까지 플랫폼 자본주의를 향한 사회과학자들의 경고
강재호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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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임팩트 2023》 은 국내 대표 석학 12인이 분석한 플랫폼 자본주의의 모든 것을 담은 책이에요.

저자 12인은 한국사회학회가 네이버 지원을 받아 진행해온 다년간 연구의 2021년 연구에 참여했고, 그 연구 성과를 정리하여 한 권의 책으로 완성했다고 하네요. 디지털 기술이 세상을 바꾸는 시대에 플랫폼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되었어요. 플랫폼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을까요. 플랫폼 사회 개념을 제안한 반디크에 따르면 "디지털 플랫폼이 우리 세상을 바꾸어가는 세 가지 주요한 메커니즘은 데이터화, 상품화, 알고리즘화" (5p)라고 해요. 데이터는 사회적 차원에서 인간의 감각과 인지, 생각과 판단을 담당하는 신경망 역할을 하게 되었고, 우리가 자각하지 못했던 삶의 부분들이 데이터화되면서 상품화되기 시작했어요. 우리를 둘러싼 모든 디지털 기기를 통해 접속하고 활용하는 모든 앱과 사이트에서 사회 전반의 운영 기반으로서 플랫폼에 알고리즘이 내장되어 작동하고 있어요. 알고리즘의 작동으로 많은 것들이 자동화되고 데이터는 점점 늘어나서 인간의 역할을 대신하면서 편리함과 함께 무력감을 비롯한 문제점들이 증폭되고 있어요.

이 책에서는 점점 커져가는 디지털 플랫폼의 영향력과 변화는 무엇이며,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에 대한 전문가들의 분석을 다루고 있어요. 우선적으로 플랫폼 자본주의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하고 있어요. 구글, 애플, 트위터, 페이스북 같은 하이테크 거대기업들이 인간 행동 데이터를 채굴하고 가공, 분석하여 기업 이윤이 원천으로 활용하고 있어요. 플랫폼 기업은 인간 생명 활동의 미세한 계기들을 생산성의 논리로 흡수하는데, 이것이 바로 플랫폼 자본주의라고 해요. 우리가 플랫폼 사회로 진입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지만 그 변화 속도는 너무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요. 따라서 지금이야말로 플랫폼 자본주의가 어떻게 변화해갈 것인지를 관찰하고 고민하며 토론해야 할 때인 거예요.

미국 디지털 온라인 플랫폼 기업의 반독점 문제, 중국의 디지털 플랫폼 기업과 국가 관리에 관한 문제, 영국의 우버 사건을 통해 본 플랫폼 노동의 비물질성 문제, 한국의 플랫폼 노동 쟁점들, 디지털 세계의 새로운 자아와 개인성, 팬데믹 시기의 회상적 소셜 플랫폼 이용 효과, 뉴스포털 플랫폼의 문제점, 지속가능한 문화예술교육 플랫폼, 디지털 전환 속 문화예술의 변화를 살펴봄으로써 플랫폼이 우리 삶과 사회에 가져온 전반적인 변화를 이해할 수 있어요. 그 다음 단계가 플랫폼 자본주의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문제들을 함께 논의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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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지구
윤재호 지음 / 페퍼민트오리지널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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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지구》 는 윤재호 감독의 첫 데뷔작이자 SF 장편소설이에요.

윤재호 감독은 지금까지 다큐 2편, 극영화 1편을 만들었는데, 극영화인 <뷰티풀 데이즈>는 2018년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소개되었고, 탈북민을 주인공으로 한 <파이터>는 2021년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되었으며, 송해 선생의 유작 다큐멘터리 <송해 1927>을 연출했어요.

영화를 보면 세상을 향한 감독의 시선을 느낄 수 있어요. 무엇을 바라보고 있느냐, 그 시선 끝에 마음이 보이네요.

사실 윤재호 감독의 첫 소설이라는 점만으로도 충분히 기대할 만한 작품이었고, 역시나 미래 세계에서도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네요.

이 소설은 환경 오염으로 인한 지구 멸망과 최후의 보루라고 여겼던 화성마저도 살 수 없게 되어 미지의 행성, 즉 <제3지구>라 불리는 그곳에 살게 된 인류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어요. 새로운 정착지에서 외계 독재권력과 맞서 싸우는 미래 영웅들의 우주액션활극이에요. 우주에서 지구인과 외계인과의 공존이 제3지구의 세계관인데, 사회 구조적 불평등과 탄압은 시공간을 초월하여 소름끼치게 똑같다는 점을 알 수 있어요.

미래 어딘가에서 벌어지는 액션 판타지가 주는 놀랍고도 신선한 충격이 있네요. 냉혈한 페르다인도 사랑 앞에서는 괴물이 되기를 거부했다는 부분에서 한 줄기 희망을 봤네요. 책 표지의 괴물을 보면서 SF 영화에서 흔히 등장하는 외계 괴물을 떠올렸는데 제3지구를 읽고나니 새삼 괴물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되었어요. 권력(power)이라는 단어는 능력을 의미하는 라틴어 포테스타스(potestas) 또는 포텐티아(potentia)에서 변형된 프랑스어 뽀부와(pouvoir)를 거쳐 생겼다고 해요. 어느 시대든지 능력을 지닌 자가 권력을 쟁취했어요. 권력에 관한 대표적인 명언으로는 1887년 액턴 경이 영국 주교에게 보내는 편지에 쓴 "권력은 부패하는 경향이 있고,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한다."라는 말이 있어요. 권력 자체는 선하지도 않고 악하지도 않지만 악한 사람들을 끌어당긴다고 해요. 즉 부패하기 쉬운 사람들이 권력에 이끌린다는 뜻인데, 여기에 부패하기 쉬운 시스템이 결합하면 최악의 상황이 벌어져요. 인류 역사에 손꼽히는 폭군, 독재자가 저지른 만행들... 그들은 괴물이었어요. 미래 세계라고 해서 다르진 않을 거예요. 독재 권력이라는 괴물, 그들과 싸우는 미래 영웅들을 통해 한 가지를 배웠어요. 끝까지 싸울 것.



"중앙본부가 만든 이 세상이 공평하다고 생각하나?

저들의 절대적 권력은 반드시 무너져야 하네.

우리 모두에게 똑같은 권리와 평등을 줄 수 있는 그런 세상,

그런 세상을 위해 우린 지난 30년이 넘는 동안 싸우고 있다네.

자네들은 어떤 세상을 살고 싶은가?"

"그런 세상... 정말로 올 수 있습니까?"

"싸워야지. 그런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다른 방법이 없네." (482-483p)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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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지구
윤재호 지음 / 페퍼민트오리지널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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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호 감독의 첫번째 SF소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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