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이 말이 무슨 뜻이에요? 1 - 간판으로 키우는 단어 실력 아빠! 이 말이 무슨 뜻이에요? 1
권승호 지음, 언언 그림 / 이비락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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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한글을 배울 때였나? 길을 걸어가며 간판을 읽는 게 놀이처럼 재미있었던 기억이 나요.

《아빠! 이 말이 무슨 뜻이에요?》 는 공부가 쉬워지는 어휘 이야기를 담은 책이에요. 모두 2권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저자는 공부하는 시간은 많은데 실력은 부족한 학생들을 보면서 그 이유를 고민해 보았고, 단어의 뜻을 정확하게 몰라서 공부가 힘들고 재미없는 일이 되어버렸다는 걸 알게 되었대요. 공부하면서 만나는 단어의 대부분이 한자어인데 그 의미를 모르니까 반쪽 공부가 된 거죠. 영문법을 공부할 때 가장 어려운 건 문법 자체가 아니라 한자어로 된 문법용어일 거예요. to 부정사는 to 다음에 오는 동사의 개수와 뜻이 부정확하다는 뜻인데 부정사를 부정(아니다) 의미로 혼동할 수 있어요. 모든 공부에서 기본은 단어의 의미를 정확하게 아는 것, 그 단어 대부분이 한자어이므로 정확한 뜻을 알려주자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에요.

이 책은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간판, 광고문, 안내문 등에 쓰여있는 단어들을 공간별로 나누어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어요.

순서대로 쭉 읽은 다음, 새롭게 배운 어휘들을 실전에서 복습해보면 단어 공부의 재미를 느낄 수 있어요. 책상 앞에 앉아야만 공부가 되는 게 아니라 주변을 잘 둘러보면 몰랐던 한자어를 발견하고 알아가는 것이 전부 공부였더라고요. 한자어라고 해서 한자 공부에 대한 부담감이 있을 수 있는데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어요. 직접 한자를 쓸 줄 아는 능력을 키우려는 게 아니라 한자어의 뜻을 정확히 아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승강기'를 오를 승, 내릴 강, 기계 기라는 뜻을 알면 충분해요. 퀴즈를 풀어가듯이 일상 속 한자어의 속뜻을 익혀갈 수 있어서 흥미로운 것 같아요.

겨울이 되면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한파주의보가 발표되고, 계량기 동파를 미리 예방하라는 뉴스를 접하게 돼요. 계량기는 셈할 계, 양 량을 써서 분량이나 무게를 재서 알아내는 일을 뜻하고, 기구 기를 덧붙여서 계량기라고 해요. 수도계량기, 전기계량기, 가스계량기 등이 있어요. 동파는 얼 동, 깨뜨릴 파로 수도관 등 액체가 들어있는 물건이 얼어서 깨뜨려진다(터진다)는 의미예요. 방지는 막을 방, 멈출 지로 어떠한 일이나 현상을 일어나지 못하도록 막고 멈추도록 한다는 뜻으로, 동파방지는 계량기가 얼어서 파괴되지 않도록 하는 일이에요. 찬바람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옷가지나 비닐 등으로 싸매어서 얼지 않도록 해주는 일이 동파방지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어요.

평소에 많이 사용하면서도 정작 그 뜻을 제대로 알지 못했던 단어들을 공부해보면 우리말 실력의 기본기를 단단하게 다질 수 있어요. 특히 한자를 활용한 어휘 공부의 중요성을 새삼 느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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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삶을 디자인하다 최우현의 보석이야기 2
최우현 지음 / 마음시회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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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삶을 디자인하다》는 보석 이야기를 담은 책이에요.

저자는 주얼리 디자이너로서 보석이 우리 삶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아름다운 작품들을 소개하면서 흥미로운 보석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요.

우리에게 보석이란 특별한 날 소중한 사람을 위한 선물인 경우가 많아요. 한때 탄생석을 몸에 지니면 행운이 따른다고 해서 가넷, 자수정, 아쿠아마린, 다이이몬드, 에메랄드, 진주, 페리도트, 사파이어, 오팔, 토파즈, 터쿼이즈로 만든 주얼리가 유행했어요. 특히 반지를 선물한다는 건 사랑을 고백하는 의미라서 더욱 특별할 수밖에 없어요. 반지는 예로부터 영원성과 관련이 있어서 결합 혹은 결혼의 상징이 되었고, 그런 연유로 반지를 낀다는 건 자신을 힘과 에너지로 묶는다고 해석한대요. 반지를 어느 손가락에 끼느냐에 따라 의미가 다른데, 엄지는 자유를 의미하기 때문에 어떤 반지든 간에 끼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해요. 다만 건강을 위한 치료 목적으로 은반지를 엄지에 끼는 경우가 있대요. 검지는 목표, 꿈, 욕망과 관련이 있고, 중지는 직관력을 지닌 손가락이라서 그 능력을 발휘하고 싶을 때 오직 가운데 손가락에 자기에게 해당되는 보석반지를 끼면 돼요. 약지는 창조력을 지닌 손가락이고, 특히 왼손의 약지는 모든 창조력뿐 아니라 사랑도 받아들이는 손가락이라서 약혼반지나 결혼반지를 끼는 손가락이에요. 새끼손가락은 우리 생의 변화 혹은 새로운 기회를 갖게 해주는 손가락인데, 왼손 새끼손가락은 변화를 받아들이는 데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고, 오른손 새끼손가락은 행운 또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역할을 해준대요. 왼쪽에 끼는 보석반지는 내적으로 친밀한 관계를 갖는데 도움이 되고, 오른쪽은 본인이 하고자 하는 행동에 에너지를 나눠주는 효과가 있대요.

처음엔 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 책을 펼쳤는데 아름다운 보석의 세계 속으로 빠져든 느낌이에요. 고가의 사치품이라는 편견이 살짝 있었는데 주얼리 패션 트렌드로서 우리 삶을 반짝반짝 빛나게 해줬다는 점을 인정하게 됐어요. 다양한 주얼리 작품들이 각각 훌륭한 예술 작품으로 느껴질 정도로 그 가치를 발견할 수 있었네요. 사실 보석 디자이너라는 직업이 생소했는데 새로운 분야라서 흥미롭고 신기했어요. 보석의 매력, 알면 알수록 빠져드네요. 미학적인 관점에서 보석이 주는 기쁨을 이해할 수 있었고, 트렌드 관점에서는 나만의 개성을 표출하는 하나의 방식을 배울 수 있어서 유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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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령들이 잠들지 않는 그곳에서
조나탕 베르베르 지음, 정혜용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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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령들이 잠들지 않는 그곳에서》 는 조나탕 베르베르의 첫 장편소설이에요.

또 다른 베르베르의 등장! 놀랍게도 조나탕 베르베르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그 베르나르의 아들이더군요.

그 사실을 몰랐더라도 흥미롭게 읽었을 거예요. 왜냐하면 마음에 쏙 드는 주인공 제니가 등장하기 때문이에요.

소설 속 주인공에게 반하지 않고서는 몰입하기 힘든데, 제니는 정말이지 너무 매력적이라 읽는 내내 맘껏 상상했어요. 이 정도 매력이 터지는 주인공이라면 영화로도 충분히 제작될 것 같아요. 제니 마턴은 스물여섯의 젊은 여성이며 아버지 구스타브 마턴이 남긴 책 『마술의 길』을 늘 품고 다니는 거리의 마술사예요. 소설 속에 나오는 두 권의 책, 『마술의 길』 과 『완벽한 요원을 위한 핑커턴 지침서』 는 속임수의 극과 극이라는 재미를 주네요.

1888년 10월, 뉴욕에서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는 제니는 낯선 남자에게 일자리 제안을 받게 돼요. <핑커턴, 최고의 사설탐정 회사>의 대표인 로버트 핑커턴은 제니에게 <요원>이 되어 심령술로 수십 년간 부와 권력을 누린 세 자매(리아, 마거릿, 케이트)의 사기극을 밝혀내라는 임무를 준 거예요. 정확하게는 범죄자인 폭스 자매에게 접근하여 가장 친한 친구가 되라는 거예요. 사기꾼을 속이기 위해 침투하는 요원이라니, 아이러니 그 자체예요. 암튼 제니는 『완벽한 요원을 위한 핑커턴 지침서』에 적힌 내용을 숙지하고, 위조 신분으로 '헤이즐 바월'이라는 두 자녀를 둔 과부 행세를 하게 돼요.

제니는 폭스 자매의 심령회에 참석했다가 둘째 마거릿 폭스가 무례한 남자에게 성추행을 당하자 과감하게 무릎으로 걷어찼어요. 그 놈의 콧구멍에서 핏줄기가 흘러내렸고 제니에게 주먹을 날리려는 찰나, 아슬아슬하게 멈췄어요. 이 사건으로 마거릿과 제니는 친해졌고, 제니는 마거릿의 순수함에 죄책감을 느끼게 돼요. 인간적인 친밀감과 신뢰가 생겼는데, 자신은 상대방을 속이고 있으니 고약한 상황인 거죠. 돈 때문에 시작한 일이지만 제니에게 마거릿은 나이 차이조차 잊게 만드는 인생 친구가 되어버린 거예요. 보통의 사람들은 마거릿을 영매로서 대하는데 제니는 달랐어요. 제니가 마거릿에게 주먹쓰는 법을 알려주는 장면이 강렬한 인상을 남겼어요. 제니는 "봐요, 마거릿, 난 당신 안에 그런 게 들어 있다는 걸 알았어요. 그저 조금 풀어놓기만 하면 충분했죠." (131p)라고 말하며, 영매의 억눌린 내면을 뚫어준 것이 대단히 놀라웠어요. 이 소설에서는 주인공 제니뿐 아니라 여러 여성들이 감동을 주고 있어요. 비밀요원의 활동에서 서서히 여성들의 이야기로 빠져든 것 같아요.

핑커턴 형제는 4년 전, 아버지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폭스 자매의 심령회가 사기극임을 밝히고 싶어한다는 점에서 철저한 사업가 마인드예요. 신기한 건 로버트 핑커턴의 변화예요. 제니는 마술사의 능력 못지 않게 대단히 뛰어난 정신력을 지닌 것 같아요. 가득 차면 흘러넘치는 법, 굉장히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보이진 않지만 제니로부터 흘러나와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활짝 열게 만드네요.

심령회에서 특이한 점은 심령을 소환하면 딱 소리가 난다는 거예요. 마술쇼처럼 어떤 장치가 있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슬픔에 빠진 사람들은 폭스 자매를 통해 그토록 그리워하던 사람을 심령의 형태로 만나 위로받고 있어요. 심령의 존재를 믿든 안믿든, 죽음으로 남겨진 사람들에겐 그 고통을 치유할 힘이 필요해요. 충분히 애도의 시간을 거쳐야 놓아줄 수 있어요. 증명할 수 없다고 해서 다 가짜는 아니에요. 우리 마음은 진실을 알 수 있으니까요.



"마턴 양,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더 우월한 점이 무언지 아시오? 

우리가 늘 갈리는 그 지점을?"

"모른다고 인정하지 않을 수 없군요."

"그건 아주 간단하다오. 여자들은 배우기 위해서 폭력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거지.

우리에겐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놀라운 뭔가가 있소. 공감이라고." (409p)


"제일 어려운 일, 그건 함께 일할 좋은 사람들을 찾아내는 거지." (514p)


"나는 기꺼이 당신 그 무게로부터 벗어나도록 돕겠지만, 

당신만이 그 무게를 벗어 던질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야." (53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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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야가의 밤 - 각성하는 시스터후드 첩혈쌍녀
오타니 아키라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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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의 반란은 짜릿하고 통쾌해요.

세상은 강자들이 독식하고 있으니 약자들을 설 자리가 없어요. 대부분 드라마와 영화에서는 약자들을 구원할 영웅이 등장하죠.

《바바야가의 밤》은 오타니 아키라의 소설이에요. 이 소설은 첩혈쌍녀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이며, '각성하는 시스터후드'라는 부제가 달려 있어요.

시스터후드, 여성끼리의 연대를 보여주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색다른 영웅담인 것 같아요. 주인공 신도 요리코는 웬만한 남성을 거뜬히 때려눕히는 실력자인데, 바로 그 능력 덕분에 사건해결사 노릇을 하게 돼요. 야쿠자 조직에게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는데, 알고보니 야쿠자 조직의 회장이 자신의 딸 쇼코를 지켜달라는 요청이었어요. 제목에 나오는 '바바야가'는 슬라브 신화에 등장하는 마녀 이름이라고 해요.

두 여자가 보여주는 하드보일드 액션 시스터후드, 뭔가 읽으면서 대리만족을 느꼈다고 할까요. 폭력적인 남성중심 사회에서 연약해보이는 여자에게 허락된 역할, 그건 억압일뿐이에요. 당당하게 굴레를 벗어나 화끈한 액션으로 맞서 싸우는 장면은 후련했어요. 가끔 영화 속 영웅이나 초능력자처럼 내게도 그런 능력이 생긴다면 어떨까라는 상상을 했는데, 바바야가의 밤에서 현실적인 센 언니를 마주하고 보니 '바로 이 모습이구나!' 싶었어요.

신도 요리코에게 타고난 힘이 있다면 그건 인내력과 뭐든 지속할 수 있는 정신력이라는 거예요. 단번에 획득한 초능력이 아닌 오랫동안 꾸준히 계속해서 수련한 결과물인 거죠. 남에게 의지하거나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강인함을 키워냈다는 점에서 훌륭해요. 사실 마녀나 마귀할멈이라는 단어 자체가 여성의 힘을 억누르고, 지배하려는 남성적 시각에서 나왔기 때문에 썩 좋아하지 않았는데 요리코가 "이제 떳떳해요. 나는 마귀할멈이에요. 당신과 함께 마귀할멈이 되려고, 여기까지 온 거죠." (183p)라고 말했을 때 완전 멋지다고 느꼈어요. 뭐라고 불리든, 그 사람의 매력이 모든 걸 상쇄해 버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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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7 - 개정판
찬호께이 지음, 강초아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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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호께이라는 작가를 알게 된 건 우연히 읽게 된 그의 소설 덕분이에요.

묵직한, 이라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것 같아요.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담아냈다는 무게감뿐 아니라 실제 책의 두께도 만만치 않아요.

이른바 벽돌책인데 첫 장을 넘기는 순간 휘리릭 빠르게 다음 장으로 계속 넘길 수밖에 없는 책이에요. 추리소설이라고 하면 셜록 홈즈, 제인 마플, 뒤팽과 같은 유명한 추리 소설 주인공을 떠올리거나 일본 추리소설이 익숙했는데, 찬호께이의 책을 읽은 뒤로는 단순히 흥미 위주의 미스터리 장르가 아닌 지극히 현실적인 사회 문제에 주목하게 되었어요. 찬호께이는 1970년대에 홍콩에서 태어나 1980년대에 성장한 세대로서 홍콩 사회가 직면한 문제들을 이야기로 풀어내고 있어요. 책 제목인 《13.67》은 2013년과 1967년을 가리키며, 1967년부터 2013년까지 벌어진 여섯 건의 범죄사건을 다룬 여섯 편의 단편으로 구성된 연작소설이에요. 시간 역순의 연대기 형식은 일찍부터 결정된 부분이며, 2013년 현재에서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는 것은 의도적인 장치였어요. 저자는 오늘의 홍콩이 작품 속 홍콩처럼 똑같이 괴상하다고 표현했는데, 이는 몹시 뼈아픈 통찰인 것 같아요. 최근 홍콩 민주화 운동을 보면서 섬뜩한 공포를 느꼈어요. 추리소설은 사건 중심으로 범인을 밝혀내는 것에 초점을 두는데, 찬호께이는 사건보다는 한 인물과 그를 둘러싼 모든 것들, 궁극적으로는 인간의 본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어요.

「흑과 백 사이의 진실」 에서 주인공 관전둬는 암 말기 혼수상태에 빠져 있고, 그의 제자이자 파트너인 뤄샤오밍이 특수한 기계장치를 통해 관전둬와 대화를 나누면서 사건의 진상을 조금씩 찾아가고 있어요. 천재적 추리 능력을 지닌 관전둬가 혼수상태에서 '예'와 '아니오'로만 대답한다는 설정이나 예상치 못한 반전은 놀라운 충격이었어요. 섬세하게 짜여진 직물처럼 전부 완성되고 나서야 지나온 과정을 되짚으며 이해할 수 있으니, 그것만으로도 빠져들게 만드는 매력이 있어요. 결국 가장 큰 충격은 인간의 본성이 아닐까 싶어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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