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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어휘 지식 백과 : 생활 교양 편 ㅣ 영어 어휘 지식 백과
이지연 지음 / 사람in / 2023년 1월
평점 :
《영어 어휘 지식 백과 생활 교양편》는 영어 어휘로 읽는 교양서예요.
이 책은 <생활 교양 편>으로 일곱 개의 주제마다 어휘의 뿌리를 찾아가며 어휘의 개념, 어휘와 연관된 어휘, 배경지식과 인문학적 교양 지식을 담고 있어요. 오락과 스포츠, 뷰티·패션·집, 음식, 건강, 정보통신과 교통수단, 경제, 사회와 제도라는 주제별로 '지식백과어휘'를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백과사전으로 봐도 좋을 것 같아요.
각 챕터의 첫 부분에는 키워드 분류가 나와 있어서 주제와 연관된 어휘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요. 상위개념과 하위개념을 구분하면서 개념을 이해하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지식 확장 과정이라서 흥미롭고 재미있어요. 주제마다 '한 번쯤 물어도 좋을 질문'이 나와서 스스로 생각할 틈을 주네요. <사회와 제도>라는 주제에서는 "당신은 지금 옳은 일을 하고 있는가? Are you doing right things?" (453p)라고 묻고 있어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며 다양한 집단에 속해 있어요. 여럿이 함께 살아가기 때문에 합리적인 제도와 공정한 원칙이 필요한데, 그 제도와 원칙은 우리가 만들고 지켜야 해요. 정의와 공정은 말만 한다고 해서 이뤄지진 않아요. 올바른 곳을 바라보며 옳은 일을 하고 있는가, 우리 스스로 물어야 할 때인 것 같아요. 질문에 답을 하다보면 막연한 어휘 개념이 아니라 현실의 문제로서 인식하게 되네요. 이번 책에는 우리 삶과 밀접한 생활 교양 지식을 다루고 있어서 영어 어휘에 대한 흥미가 쭉 올라간 것 같아요. 시험을 위한 공부 말고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켜주는 지식 탐험을 할 수 있네요.
본문에는 지식어휘가 어원 중심으로 정리되어 있고, QR코드를 스캔하면 원어민의 발음으로 지식어휘와 파생어를 확인할 수 있어요. 어휘와 어원에 관심이 많다면 그 부분을 골라 볼 수 있어요. 어원은 라틴어, 그리스어, 히브리어, 게르만어, 인도게르만공통조어, 힌두어, 프랑스어, 영어, 스페인어, 독일어라는 것을 알 수 있도록 표시되어 있어요. 주제 해설에 집중하면 인문학 수업을 받는 기분이에요. 자신의 관심 분야 또는 궁금한 것들을 어휘, 어원, 배경, 교양으로 이어가는 새로운 방식의 배움을 얻었네요.
'정치'를 뜻하는 politics 는 그리스어 politikos (of citizens 시민의, pertaining to the state and its administration 국가와 그 행정에 관련된)에서 생겨난 단어이다. 그래서 정치는 시민을 위해 정책을 수립하는 활동이기도 하지만, 국가 권력을 중심으로 한 여러 정당의 활동과 국가 통치 governance 등을 포함하여 폭넓게 해석되고 있다.
국가의 통치권을 행사하는 기관을 정부 government 라고 부른다. 정부는 법률을 제정하는 부서인 입법부 legislature, 법을 해석하고 적용하는 사법체계인 사법부 judiciary, 그리고 법의 테두리 안에서 국가 행정을 수행하는 행정부 executive 의 삼권으로 분리한다. 삼권분리의 원칙은 trias politica principle 이라고 하며 18세기 중반 프랑스 철학자 샤를 드 몽테스키외 Charles de Montesquieu 에 의해 생겨난 용어이다.
... 참고로 대통령, 국무총리 및 행정부 고위 관료 등의 위법 행위에 대해 국회에서 소추하여 prosecute 파면하는 것을 탄핵 impeachment 이라고 한다. 특히 국회가 하원과 상원으로 구성된 미국의 경우, 하원이 탄핵소추권이 있고 상원이 탄핵심리에 대한 권한이 있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 중 유일하게 하원에서 두 번 탄핵소추 결의안이 통과되었지만 상원에서 기각된 대통령이다. (491-493p)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