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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 브레인
티아고 포르테 지음, 서은경 옮김 / 쌤앤파커스 / 2023년 3월
평점 :
디지털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매일 엄청난 양의 정보와 지식을 접하고 있어요.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는 우리에게 도움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주눅들게 만들고, 뭔가 잊고 있는 건 아닌지 끊임없이 불안하게 만들고 있어요.
어떻게 해야 현명하게 효율적으로 지식을 활용할 수 있을까요.
《세컨드 브레인》은 생산성에 관한 세계적인 전문가인 티아고 포르테의 책이에요.
저자는 방대한 지식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창의력 향상을 위한 디지털 메모를 활용하는 방법을 개발했고, 이 시스템에 '세컨드 브레인'이라는 이름을 붙였어요. 이 놀랍고 혁신적인 세컨드 브레인 시스템은 저자의 '기록하기'라는 단순한 습관에서 시작되었다고 해요. 기록의 힘을 발견한 거죠.
이 책에는 지식 관리 시스템인 세컨드 브레인을 만들어내는 방법이 자세히 나와 있어요. 저자가 전 세계 수만 명에게 가르치며 알아낸 핵심 비법을 배울 수 있어요. 세컨드 브레인과 동일한 시스템을 일컫는 다른 용어로는 저명한 사회학자 니클라스 루만이 고안한 제텔카스텐(독일어로 '메모 상자'란 뜻), 미국의 발명가 바네바 부시가 만든 메멕스, 유명 크리에이터 앤 로어 르 컨프가 명명한 디지털 가든 등이 있는데, 이 중 무엇이든지 자신에게 맞는 도구를 선택해 도전한다면 원하는 목표를 성취할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해요. 세컨드 브레인의 도움을 받으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또 될 수 있어요.
세컨드 브레인의 출발점은 메모 앱을 선택하는 거예요. 스마트폰에 기본 설치된 무료 메모 앱부터 유료 앱까지 선택의 폭은 다양해요. 메모와 기록이 디지털화되면 어떤 기기에서든 검색하거나 정리할 수 있고 동기화되며 클라우드에 백업해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어요. 언제 어디서든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지식 보관실을 구축하는 거예요. 디지털 비망록이 곧 세컨드 브레인이에요. 한 번 사용하고 버리는 메모와는 달리 세컨드 브레인은 평생 학습과 성장에 도움이 되도록 설계된 개인 지식 모음이자 작업실인 거예요. 개인 지식 관리의 3단계는 첫째 기억하기, 둘째 연결하기, 셋째 창조하기이며, 좀더 세분화하면 중요한 것을 기억하는 4단계의 과정을 거쳐요. 수집(Capture), 정리(Organize), 추출(Distill), 표현(Express)의 단계이며 이를 간단히 'CODE' 방법이라고 해요. CODE 방법의 한 가지 측면에 집중하여 실행할 것인지, 전체 프로세스 구현을 할 것인지는 각자 선택하면 돼요. 중요한 건 세컨드 브레인 자체는 평생 사용할 수 있다는 거예요. 중요한 일을 잊어버리지 않고 창의적인 본능과 저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시스템이 생기는 거예요.
저자는 이 책이 유용한 정보와 도움이 되는 지식이 담겨 있다는 점에서 자기계발서의 범주에 들어가겠지만 더 깊이 들여다보면 자기계발과는 정반대 개념에 속한다고 설명하고 있어요. 우리 내부를 계발하는 게 아니라 외부에 있는 시스템, 즉 우리가 가진 한계와 제약에 영향 받지 않는 시스템을 최적화시키는 내용이라는 거예요. 우리는 자신의 한계를 넘어 최적화되지 않아도 유용한 도구 덕분에 자유롭게 세상을 탐색하며 살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