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 전쟁 - 심장과 혈관이 건강해야 두 배 오래 산다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김홍배 지음 / 보누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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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 전쟁》은 현대인들을 위한 건강 필독서라고 할 수 있어요.

저자는 가정의학과 전공의를 거쳐 현재 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지 부편집장을 맡고 있다고 해요.

왜 심혈관 질환을 알아야 할까요. 그 이유는 전 세계적으로 사망 원인 1위가 심혈관 질환이기 때문이에요.

목이 아프거나 콧물, 기침이 나면 감기에 걸렸다는 걸 바로 알아챌 수 있는데, 심혈관 질환은 증상이 나타나면 이미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힌 후라서 굉장히 위험해요. 전조 증상 없이 바로 생명을 위협하는 건 심혈관 질환의 주요 장기가 심장과 뇌이기 때문이에요.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없다가 쌓이고 쌓여서 감당할 수 없는 위협이 될 때 증상이 나타나므로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어요.

이 책은 심혈관 건강을 위해 우리가 알아두면 유익한 의학 정보를 다루고 있어요. 단순히 건강법만을 나열하는 게 아니라 근본적인 원인과 기전을 통해 실질적인 예방책을 제시한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어요. 눈에 보이는 증상이 아닌 몸속에서 벌어지는 주요 기전을 통해 진짜 중요한 핵심을 배울 수 있어요. 우선 심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기전부터 설명해주고 있어요. 오랫동안 몸 전체에 나타나는 만성 염증이 심혈관 건강을 위협하는 주범인데 그 이유는 혈관이 좁아지는 데 직접 작용하기 때문이에요. 동맥경화증은 혈전이 축적되어 혈관의 협착 또는 폐색까지 진행되어 생기는 병으로 심장의 혈류를 막으면 관상동맥 질환이 생기고, 뇌에 미치면 뇌졸중이 발병하며, 하지에 관여하면 말초 혈관 질환이 생긴다고 해요. 특정 혈관 부위에 괴사, 섬유증 및 석회화의 과정을 통해 심혈관 전쟁의 방어선을 무너뜨리는데, 여기에 중요한 기전으로 작용하는 것이 염증이에요. 따라서 염증을 줄일 수 있는 생활 습관인 올바른 식이 요법, 규칙적인 운동, 적절한 체중 유지, 햇볕 쬐기, 충분한 수면 등이 최고의 예방법이라고 할 수 있어요. 구체적으로 심혈관 건강을 위해 피해야 할 음식과 좋은 음식이 무엇인지를 알려주고 있어서 당장 실천할 수 있어요. 심혈관 전쟁에서 승리를 가져다주는 음식 중 하나는 올리브 오일이에요.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에는 오메가9 불포화지방산인 올레산과 함께 페놀 화합물이 들어 있어서 혈관 내피 기능을 개선시키며, 콜레스테롤 대사를 좋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고 해요. 일반적인 올리브오일에는 폴리페놀이 거의 없기 때문에 비싸더라도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을 먹는 것이 좋아요. 해조류는 콜레스테롤 강하 효과와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저하를 통한 혈압 강하 효과가 있어서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가 있어요. 사실 몸에 좋은 음식들은 크게 다르지 않아요. 잡고, 생선, 과일, 채소, 약간의 유제품과 견과류 등 적정량을 골고루 식사하면 돼요. 또한 운동의 중요성을 신체 장기들의 생리학적 반응으로 설명해주고 있어서 강력한 동기 유발이 된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심혈관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진단 도구인 검사 목록이 부록으로 나와 있어서 조기 진단과 예방 차원에서 도움이 되네요. 심혈관 전쟁이라고 무서운 표현을 사용했지만 심혈관 질환의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는 건강지침서로서 활용하면 될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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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 인 콜론 - 대장에 빠지다
김효상 지음 / 지식과감성#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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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 인 콜론》은 우리 몸속 대장을 모험하는 이야기를 다룬 교양만화예요.

저자는 소화기내과 전임의를 거쳐 가정의학과 외래교수를 역임했고, 현재는 한국의료재단 원장으로 재직 중인 의사 선생님이에요.

이 책은 대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질환이 무엇이고 어떻게 치료하며 관리해야 하는지, 의학적인 정보를 흥미로운 이야기와 그림을 통해 전해주고 있어요. 첫 장면부터 SF영화가 떠올라 추억이 새록새록했네요. 제가 어릴 때 비디오로 봤던 영화 <이너스페이스 INNER SPACE>인데, 당시만 해도 굉장히 신선한 충격과 재미를 줬던 영화라서 잊을 수가 없어요. 초소형 축소기술 실험실에서 악당의 습격으로 축소화된 잠수정이 연구원의 몸속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내용이에요. 몸속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혈류를 따라 폐, 심장, 위 등등 마치 우주를 탐험하는 듯한 장면들을 보고 있노라면 그야말로 신비로운 인체 탐험이라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영화였어요. 꽤 오래 전 영화라서 공감 못할 수도 있는데, 요즘 앤트맨의 원조격이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이 책은 인체 탐험 어드벤처 중에서 대장을 담당하고 있는 요원들의 활약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그리 멀지 않은 미래, 과학이 비약적으로 발전하여 물질의 본성은 유지한 채 크기를 자유로이 변형할 수 있게 되었고, 이러한 기술이 의학에 적용되어 나노크기로 축소된 의료진이 인체 내부에 직접 진입하여 질병의 원점을 타격하고 교정하며 치료하여 인체 내 생리적 평형과 항상성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어요. 그리하여 범지구적인 협력 기구인 '국제 항상성 정보국 (International Homeostatic Intelligence Agency , IHIA)가 탄생했고, 더 세분화되어 위장관을 담당하는 부서인 IHIA-G 가 신설되었어요.

우리가 보게 될 첫 번째 세상은 몸속, 대장 끝에 해당하는 항문직장륜이며, 바로 이곳에 IHIA 요원들이 투입되어 출혈 증상의 원인 치핵이라는 걸 발견하고 추후 어떤 치료를 해야 하는지 결정하는 과정이 나오네요. 단순히 설명하는 방식이 아니라 영화 같은 스토리 라인이 등장해 의외의 재미를 주네요. 실질적인 주인공 현은 HIA 요원이 아닌데 어떻게 대장 내에 머물게 되었을까요. 독특한 비주얼의 대장세포에게 애틋한 정을 느끼는 이유는 뭘까요. HIA 요원들과 현이 함께 힘을 합쳐 신경내분비종양, 대장용종, 대장암, 과증식 용종, 기생충, 각종 세균 등 빌런들과 싸우는 장면은 거의 마블 영화의 액션 신을 연상하면 될 것 같아요. 진짜 HIA 요원이 존재할 것 같고, 우리 몸의 건강을 지켜주는 영웅처럼 느껴졌네요. 쭉 만화로 전개되던 이야기에 빠져 있다가 마지막 내시경 사진에서 깜짝 놀랄 수 있어요. 몸속 그림과 실제 사진은 느낌이 완전 다르거든요. 그래도 알고 나니 건강한 대장을 유지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사는 다양한 질환의 조기발견, 치료, 특히 용종이나 대장암의 조기발견과 절제술을 위해 중요하다는 사실을 배웠으니까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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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어스 - 기만의 시대, 허위사실과 표현의 자유 Philos 시리즈 17
캐스 선스타인 지음, 김도원 옮김 / arte(아르테)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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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의 관점에서 보면 진실은 전제군주 같은 속성을 지녔다.

그러므로 폭군들은 진실을 싫어한다. 그들이 독점할 수 없는

억압적 힘의 경쟁을 실로 두려워하는 것이다.

대중의 동의에 기반하며 억압을 배격하는 정부하에서도

진실의 입지는 오히려 불안정하다.

사실이란 합의와 동의를 넘어선 것이며, 그에 관한 모든 이야기,

정확한 정보에 기초한 모든 의견 교환조차 사실을 확립하는 데

아무런 기여도 하지 못할 것이다.

달갑지 않은 의견은 논쟁하거나 거부하거나 타협할 수 있지만,

달갑지 않은 사실은 화가 날 정도로 완고한 것이어서

명백한 거짓말 말고는 무엇으로도 움직일 수 없다."

- 한나 아렌트 (Hannah Arendt) (8p)



《라이어스》는 미국에서 가장 자주 인용되는 법학자인 캐스 선스타인의 책이에요.

이 책은 '가짜뉴스, 허위사실에 대해 우리가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가.'라는 문제를 다루고 있어요.

우리에겐 가장 밀접하고 중요한 사안이라고 볼 수 있어요. 표현의 자유를 지키려고 거짓말을 용인해야 할까요. 허위사실 전반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진실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미연방 대법원은 허위 표현에 대해 보호 받을 가치는 낮은 편이나 전통적으로 제한을 받아 왔거나 상당한 해악을 초래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헌법적으로 규제할 수 없다고 판결했어요. 이것은 허위 표현에 대한 규제가 너무 지나치면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때문이에요. 특히 정치적 영역에서 허위 표현을 처벌할 수 있는 권한을 정부에 너무 많이 부여하는 것은 위험해요. 권한을 가진 이들이 오로지 자기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해치는 허위 표현만을 처벌하고 싶은 유혹에 빠질 테니까, 권력 남용의 소지가 있어요. 여기에 해당되는 사례가 MBC 고발 사건인데, 이후에도 비판 언론에 대한 대통령실 등 권력기관의 고소 고발이 끊이질 않고 있어요. 고발 명분이 대부분 명예훼손인 점은 고소, 고발로 유죄를 얻어내려는 게 아니라 권력이 언론을 감시하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볼 수 있어요. 특정 언론 매체에 대해선 수십여 차례 수사 기관의 대대적 압수수색, 즉 과도한 공권력 행사로 언론 탄압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어요. 언론사 기자조차 당하는 판에 일반인들은 오죽할까요, 표현의 자유가 심각하게 침해당한 거예요. 우리나라는 명예훼손을 범죄로 규정해 형사처벌하는 몇 안 되는 나라이며, 심지어 해당 발언이 허위가 아닌 경우에도 원칙적으로 처벌 대상이라고 하네요. 미국은 표현의 자유를 폭넓게 보장하여 언론사가 특별히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 한 정부나 권력자를 비판하면서 명예훼손 소송을 당할 걱정이 없다고 해요. 그래서 저자는 표현의 자유가 침범할 수 없는 절대적인 가치는 아니며, 다른 모든 권리와 마찬가지로 그 범위를 제한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어요. 표현의 자유를 지키면서 허위사실의 확산을 제한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요. 보건과 안전을 포함한 잘못된 정보, 딥페이크(합성 조작 영상)의 확산을 막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촉구하고 있어요. 방송사, 잡지, 신문, 소셜미디어 사업체 등 민간기관 그리고 우리 모두가 함께 대처해야 할 문제임을 인식하게 해주네요. 우리 삶과 정치에서 진실은 중요하며, 그 진실을 지키기 위해서는 허위사실과 표현의 자유 간의 균형이 필요해요. 이 책은 우리에게 진실을 말하고 허위사실을 피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주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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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어스 - 기만의 시대, 허위사실과 표현의 자유 Philos 시리즈 17
캐스 선스타인 지음, 김도원 옮김 / arte(아르테)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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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 허위사실에 관한 법학자의 통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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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지켜내는 연습 -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심리 처방전
브리애나 위스트 지음, 이상원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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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하루아침에 바뀌는 일은 없어요. 하지만 마음을 움직이는 결정적인 순간은 있는 것 같아요.

어떤 깨달음이 우리 삶에 영향을 주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행동의 변화가 필요한데, 그 변화에 대한 두려움이 늘 발목을 잡고 있어요. 변화를 시작하겠다는 마음을 들 때까지 기다렸다간 평생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을 거예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나를 지켜내는 연습》은 '치유의 마법사'로 불리는 시인이자 밀리언셀러 작가 브리애나 위스트의 책이에요.  저자는 인생의 산 앞에서 머뭇거리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해요. 여기서 산이란 아래에서 올라다볼 때 도저히 극복할 수 없다고 여겨지는 도전을 비유하는 표현이에요. 산은 영적 각성과 성장을 위한 여행에도 비유되는데, 이것은 산이 우리 안의 잠재력을 깨우는 데 놀라운 지혜를 선물해주기 때문이에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변화할 수 없도록 만드는 상황, 즉 눈앞의 거대한 산을 장애물로 여기면서 낙담할 텐데 저자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요. 산을 마주하는 건 삶의 고난을 맞닥뜨린 것 같지만 사실 산은 언제나 있었다는 것. 우뚝 서 있는 산은 우리를 가로막고 있는 게 아니라 자신이 여기에 있는 이유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알려주고 있어요. 극복해야 할 건 산이 아닌 산 앞에 선 자신임을 깨달아야 해요. 내 삶을 가로막는 건 '나'였음을 인정해야 자기 파괴 행동을 멈출 수 있어요. 자기 파괴는 우리가 가장 깊숙한 욕구를 의식적으로 거부할 때 나타나는 부적절한 대처 매커니즘이에요. 진정으로 치유되려면 생각하는 방식을 바꿔야 해요. 부정적이고 잘못된 믿음을 인식하고 진짜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태도를 받아들여야 해요. 치유의 첫 단계는 온전한 책임지기, 즉 자기 자신과 삶의 솔직한 진실에 대해 더 이상 부정하지 않는 거예요. 자신의 삶이 남들 눈에 어떻게 보이는지는 중요하지 않아요. 내면에서 어떻게 느끼는지가 중요해요. 최고의 자기애는 불행한 삶을 더 이상 참지 않는 것, 그리고 문제를 직시하는 거예요. 부정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문제가 무엇인지 분명히 알면 단호하게 일어나 변화할 수 있어요.

이 책은 진짜 나를 찾기 위한 연습, 부정적인 감정을 다루는 연습, 나를 강하게 만드는 감정지능 쌓기 연습, 과거를 놓아 보내고 나를 사랑하는 연습, 미래의 나와 만나는 연습, 삶의 주도권을 되찾는 연습을 돕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이 나와 있어요. 산을 오르는 법을 배우고 나면 중요한 사실을 알게 될 거예요. 나를 지켜낼 힘은 이미 내 안에 있다는 걸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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