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사회 진짜 문해력 6-1 초등 사회 진짜 문해력
배성호 외 지음 / 창비교육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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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교육의 키워드는 문해력인 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 문해력을 키우느냐, 그 답은 알고 있어요.

다양한 분야의 책을 많이 읽을 것. 이미 책읽기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굳이 문해력을 따져가며 걱정할 이유는 없을 거예요.

하지만 아직 책 읽는 습관이 형성되지 않은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무작정 책을 읽으라고 잔소리하는 건 입만 아플 뿐, 전혀 효과가 없어요.

《초등 사회 진짜 문해력 6-1》는 초등 6학년을 위한 맞춤 문해력 교재라고 할 수 있어요.

이 책은 사회 교과서에서 배우는 내용을 제대로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교과서를 읽듯이 쭉 읽어나가다 보면 핵심 단어들이 노란색으로 표시되어 있어요. 전체 내용에서 그 핵심 단어를 알아야 무엇을 말하는지, 요점을 이해할 수 있어요. 6학년 1학기 사회 교과서에는 우리나라의 정치 발전과 경제 발전을 다루고 있어요. 민주주의 발전과 시민 참여에서는 4·19 혁명, 5·18 민주화 운동, 6월 민주 항쟁에 관한 설명이 나와 있어요. 각 단원마다 <문해력 튼튼>이라는 코너가 있어서 중요한 질문과 답이 나와 있어요. 민주와 독재의 차이가 무엇인지 실제 수업처럼 차근차근 알려준 다음, 스스로 생각하고 답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읽고 생각하고 써보기.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자신의 생각을 적어보는 과정이 있어서 유익한 것 같아요. 또한 한눈에 읽는 개념 지도는 마인드맵으로 정리되어 있어서 전반적인 맥락을 이해하고 복습하는 데에 도움이 되네요. 사회 교과서를 배울 때 모르는 개념을 달달 외우는 건 금세 잊어버리지만 배경 설명을 통해 개념을 이해하는 건 오래 기억할 수 있어요.

정치와 경제가 아이들에겐 낯선 분야라서 어려울 수 있는데, 역사 이야기를 통해 풀어내니 좀더 흥미를 갖게 된 것 같아요. 요즘 한국사에 관심이 많아져서 역사 속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담아낸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은 것 같아요. 중간에 문해력 쏙쏙 퀴즈를 푸는 것도 즐거운 사회 공부가 되었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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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생물들의 마지막 이야기
시모마 아야에 그림, 최서희 옮김, 이마이즈미 다다아키 감수 / 영진.com(영진닷컴)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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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주제로 한 책이라고 하면 왠지 무겁고 어두울 것 같지만 이 책은 달라요.

인간의 관점에서 벗어나 다양한 생물의 죽음을 다루고 있는데 굉장히 흥미롭네요.

《우리가 몰랐던 생물들의 마지막 이야기》는 죽음에 관한 생물 도감이라고 할 수 있어요.

먼저 생물은 왜 죽는 걸까요.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생물들의 죽음에 관해 그 원인과 수명, 생태계 메커니즘을 설명해주고 있어요.

야생동물의 대부분은 잡아먹히거나 굶어 죽는다고 해요. 그밖에 기온의 변화나 자연재해 등 자연환경의 변화, 싸움 등으로 상처를 입거나 병에 걸려서 죽는대요. 일반적으로 동물의 수명은 몸의 크기에 비례해서 몸이 크면 수명이 길고 몸이 작으면 수명도 짧은 경향이 있어요. 인간이 몇 살까지 살 수 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통계학적으로 최대 수명은 115세라고 해요. 인간의 죽음은 야생동물이나 곤충과는 다르게 대부분 노화인데, 노화로 인해 면역력이 약해져 병에 걸리거나 몸을 움직일 수 없게 되어 죽는 거예요. 사실 인간의 죽음만 생각하면 두렵고 슬프다는 감정이 앞서기 때문에 언급조차 피했던 것 같아요. 죽음을 외면한다고 피할 수 있는 게 아닌 줄 알면서도 말이죠. 하지만 생물학적 관점에서 죽음은 진화의 과정이라는 것, 수많은 생명의 탄생과 죽음으로 환경에 적응하며 지금의 생물들이 존재할 수 있으니까요.

이 책의 특징은 도감으로 되어 있어서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무엇보다도 흥미롭고 신기한 내용에 빠져들었네요.

죽음의 원인을 네 가지로 분류하여 각각에 해당되는 생물을 그림과 도표로 설명해주고 있어요. 참고 견디다 죽는다, 운이 없어서 죽는다, 너무 예민해서 죽는다, 서툴러서 죽는다까지 죽음을 맞이하는 이유가 너무 안타까워요. 각 생물마다 "안타까운 정도"가 눈물 방울로 1부터 5단계로 표시되어 있는데, 5단계에 해당되는 생물로 나무늘보가 있네요. 세발가락나무늘보는 삶의 대부분을 나무 위에서 보내는데, 수면시간은 하루 8~10시간이고 식사는 하루에 나뭇잎 1~2장, 배변은 주 1회, 가능한 한 움직이지 않고 생활해서 체력을 보존하는 데 주력한대요. 일반적으로 포유류는 체온이 일정한 항온성을 지니는데, 체온을 유지하는 건 아주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일이에요. 나무늘보류는 불완전한 항온성을 가졌고, 긴 비가 내려 기온이 낮은 날이 계속되면 체온이 떨어져서 내장기능이 저하된대요. 먹은 걸 소화하지 못해서 배는 부른데도 아사해버리는 너무 슬픈 최후를 맞이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네요. 인간 외의 동물은 죽음에 대한 막연한 공포를 느끼지 않는다고 해요. 그저 살아가기 위해서 한정된 생명의 시간을 열심히 살아가는 생물들을 보면서 놀라웠어요. 죽음에 얽매이지 않고 현재를 살아가는 것, 그것이 자연의 순리인지도 모르겠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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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우리를 다정하게 만드는가 - 타인을 도우려 하는 인간 심리의 뇌과학적 비밀
스테퍼니 프레스턴 지음, 허성심 옮김 / 알레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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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에게 끌리느냐가 묻는다면 다정함인 것 같아요.

말과 행동이 부드럽고 다정한 사람이 매력적으로 느껴지더라고요. 근데 저만의 취향이 아니었네요.

인간 고유의 베푸는 능력과 연관된 공감 능력, 잘 도와주는 성격, 사려 깊음 등등 이타성은 인간 유전체 속에 아주 오랫동안 유지되어 왔고, 진화 과정에서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하네요. 막연한 느낌적인 느낌이 아니라 과학적인 연구 결과를 통해 이타성의 욕구와 본성을 확인할 수 있어요.

《무엇이 우리를 다정하게 만드는가》는 스테퍼니 프레스턴의 책이에요.

저자는 미시간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이자 생태신경과학연구소 소장, 미국심리과학협회 정회원이며 신경영상학, 심리생리학을 기반으로 하는 행동연구를 통해 타인의 감정이 공감과 의사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타주의 및 소비자행동, 더 나아가 친환경주의 영역까지 그 범위를 확장해왔다고 하네요.

이 책은 취약한 사람을 돕고 싶어하는 우리의 강력한 욕구가 어디에서 왔는지, 어떻게 발달했는지를 신경심리적 메커니즘을 통해 풀어낸 교양과학서라고 할 수 있어요. 인간 본성을 비관적인 관점에서 보는 사람들에겐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는 내용이에요. 사실 요즘은 끔찍하고 불행한 사건들이 많이 보도되기 때문에 인간의 이타적 욕구가 존재한다는 걸 거의 잊고 있었네요. 이타주의를 연구하는 학자들 덕분에 인간 본질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네요. 다양한 동물 실험이 보여주는 결과, 심리학적 관점과 신경학적 관점에서 설명해주는 이타적 반응 모델은 놀라웠어요. 이타적 성격은 하나의 근본적 원이나 유전자가 변수가 반영된 게 아니라 여러 유전자와 초기 성장 환경, 양육, 문화, 신념, 개인적 목표가 모두 합쳐진 결과로 볼 수 있어요. 이타적 반응 모델에서 가장 강렬한 목격자 특성은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이며 영웅적 행동의 경우에는 성공할 수 있다는 암시적, 명시적 예측이 운동 전문성과 관련되어 있다고 하네요. 우리 인간의 지각 및 인지 체계는 요구가 정말로 긴급한 것인지, 적절한 반응이 무엇인지, 적절한 반응을 제때 실행할 수 있는지를 정확히 에측하도록 설계되어 있어서 자신이 수영을 못하면 차가운 물속으로 뛰어들지 않고, 누군가를 둘러업고 밖으로 옮길 힘이 없으면 불타는 건물 속으로 돌진하지 않아요. 어설프게 개입하지 않는 회피성도 생존 전략인 거죠. 하지만 의식적인 계산 없이 반응하는 경우는 그야말로 그냥 반응했다는 것이 이유예요. 이건 실수나 오류가 아니라 수백만 년에 걸쳐 진화한 도움행동이라고 해석할 수 있어요. 우리 몸과 뇌에 내재된 이타성의 본질을 알고나니 확실히 마음가짐이 달라지네요. 인류의 미래는 어쩌면 이타주의 욕구에 달려있는 게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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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코드
캐럴 스티버스 지음, 공보경 옮김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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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어머니라는 존재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지닐까요.

이 소설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가 충격에 빠졌던 2020년 8월에 출간되었다고 해요.

코로나 바이러스가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가던 그때는 모두가 공포에 질려 있었던 시기라서, 이 소설을 차마 읽지 못했을 것 같아요.

3년이 지난 지금, 어느 정도 일상을 회복해가는 단계이자 또다른 위기를 마주하고 있어요. 저출산 위기, 현재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인구절벽이 진행되고 있는 나라 중 하나라는 거예요. 인구가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사회 곳곳에서 문제가 드러나고 있어요.

《마더 코드》 는 인류의 멸망을 맞이하는 세대와 그 이후 세대가 만나는 이야기예요.

저자 캐럴 스티버스는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어배나섐페인에서 생화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스탠퍼드 대학에서 박사후 과정을 밟아 의학 진단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고 해요. 현재는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며 글쓰기에 대한 사랑과 과학의 가능성에 대한 흥미를 결합하여 첫 소설 《마더 코드》를 썼다고 하네요. 과학자의 관점에서 작가적 상상력을 더한 이 작품에서 중요한 화두는 모성이에요.

끔찍한 바이러스의 공격으로 인류가 멸망하기 직전에 소수의 요원들이 진행한 '마더 코드' 프로젝트와 그 이후의 세상을 보여주고 있어요. 인공지능 로봇에 의해 수정되고 배양되어 태어난 아이들은 마더 로봇과 함께 살아가게 돼요. 카이는 로봇 로지에게서 태어나 모든 것을 배우고 생존한 소년이에요. 여덟 살이 된 카이는 로지와 함께 다른 생존자를 찾아나서게 되고, 드디어 또래 소녀인 셀라를 만나게 돼요. 세라 역시 마더 로봇인 알파-C와 살고 있었던 거예요. 인간 아이와 마더 로봇의 관계를 보면서 과연 로봇이 아이들의 생물학적 엄마보다 더 나은 존재가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되뇌이게 되었어요. 챗GPT 등장으로 인공지능에 관한 사회적 이슈와 윤리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시점이라서 마더 코드가 보여주는 미래가 예사롭지 않았던 것 같아요. 희망과 절망, 그 어느 쪽으로 향할 것인지는 우리가 선택할 수 있다고 믿고 싶네요.



"늘 그랬다.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정의 내릴 자유, 친구와 적을 구분할 자유,

세상을 바꿀 자유에는 늘 위대한 힘이 함께했다.

그는 그런 힘을 즐겨본 적도 없고, 그런 힘을 쓰는 존재를 믿어본 적도 없었다.

그는 그저 싸우고 저항했다.......

하지만 어떻게 이런 기본적인 진실을 그동안 모르고 살았던 걸까?

... 바로 그곳에 위대한 힘이 있었다." (469p)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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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코드
캐럴 스티버스 지음, 공보경 옮김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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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인류에게 어머니는 어떤 존재일까, 굉장히 흥미로운 이야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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