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돌보는 글쓰기 - 스트레스를 줄이고 내적 평화를 찾게 해주는 366개의 글감
캐슬린 애덤스 지음, 신진범 옮김 / 들녘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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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와 펜만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 바로 글쓰기예요.

할 수 있는 것과 진짜 하는 건 완전히 달라요. 도끼만 있으면 뭐해요. 전혀 사용하지 않는 걸.

어쩐지 내 도끼가 아닌 것 같아서 아예 나무를 찍어볼 생각조차 안했다면, 이 책이 도끼를 사용하는 법을 알려줄 거예요.

일단 도끼를 들어라, 그 다음 나무를 향해 제대로 내리꽂아라.

《나를 돌보는 글쓰기》는 캐슬린 애덤스의 책이에요.

저자는 저널치료사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연설가, 심리치료사로서 30여 년간 저널치료 분야를 이끌고 있는 인물이라고 하네요.

저널치료센터를 운영하고, "치유적 글쓰기 연구소"를 통해 수십만 명의 사람들을 치유하고 변화하고 성장하도록 돕는 일을 해왔고, 2015년에는 전미 시치료학회의 교육상을 수상했다고 해요. 이 책은 캐슬린 애덤스의 열세 번째 저서로서, 스트레스를 줄이고 내적 평화를 찾게 해주는 366개의 글감이 수록되어 있어요. 우선 저널치료가 무엇인지 알려주고 있어요. 치유, 성장, 변화를 위한, 삶에 기반한 글쓰기라는 거예요.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글쓰기라고 할 수 있어요. 저널 쓰기와 저널 치료에서 중요한 점은 마음속에 응어리져 있거나 마음을 쇠약하게 만드는 여러 문제를 종이 위에 옮겨 적으며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고 표현함으로써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고 새로운 관점에서 대처 방안을 얻어 온전히 살아가게 해준다는 점이에요.

이 책에서는 애덤스가 이미 검증된 여러 저널 기법과 저널 치료 기법들을 소개하고, 독자들이 매일 꾸준히 글을 쓸 수 있도록 돕고 있어요.

불안이나 우울한 감정을 느낄 때는 원인을 찾기보다는 '지금, 여기'에 집중하는 것이 더 생산적인 방법이라고 해요. 글쓰기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인 거예요. 본인의 욕구와 결심을 설정하고, 마음과 몸, 감정에 집중하여 규칙적인 글쓰기를 실행한다면 일 년 안에 생각과 감정이 극적으로 바뀔 수 있다는 거예요. 빠르면 두 달 안으로도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고 해요. 그래서 이 책의 내용은 단순히 방법만 알려주는 게 아니라 직접 글쓰기를 시작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1주 1일차부터 53주 1일차까지, 딱 일 년이라는 기간 동안 꾸준하게 글을 계속 써보는 거예요. 매일 쓰는 것이 좋지만 상황이 안 된다면 가능한 만큼, 자신의 속도에 맞게 글을 쓰면 돼요. 책에 직접 써도 되고, 새로운 공책이나 디지털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도 상관 없어요. 이 한 권의 책으로 성장과 긍정적인 변화를 위한 여정을 할 수 있어요. 자기 관리와 자기 발견이라는 매우 소중한 선물을 받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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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 무임술차 좀 할게요 - 방구석 혼술 유튜버의 인생 해장 에세이
이다정 지음 / 북라이프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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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의 활약이 대단한 것 같아요.

온라인을 통해 자유롭게 소통하면서 사랑받는 유튜버들이 많아졌어요. 대부분 특정 키워드를 검색하다가 본인 취향에 맞는 채널을 찾게 되는데, 제 경우는 주선자가 '책'인 경우가 많았어요. 책을 통해 그 사람을 알고나서 영상을 접하다 보니 색다른 친밀감이 생기는 것 같아요. 이 책을 읽고나서 <무임술차Freetea> 최근 영상을 봤더니 반가운 감정이 들더라고요. 어쩜, 술자리에 같이 앉아 있는 것처럼 술술 이야기를 하는 이다정님의 입담에 감탄이 절로 나오네요. 술과 맛있는 안주가 함께라면 못할 말이 없을 듯 싶네요. 스트레스가 싸악 날리는 듯한 효과랄까요.

《내 인생에 무임술차 좀 할게요》는 국내 혼술 유튜버 1위인 이다정님의 책이에요.

저자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활동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혼술 유튜브계의 장윤정으로 불리면서, 17만 구독자와 콘텐츠 누적 조회 6,300만 뷰를 달성했다고 하네요. 이 책은 영상에서 다하지 못한 인생 내공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서른일곱 살 어린이'라는 표현이 딱 맞는 것 같아요. 우리는 누구나 어린이였고, 여전히 어린이의 마음은 간직하고 있으니까요. 중요한 건 그 동심을 어떻게 표출하며 살아내느냐가 아닐까 싶어요.

자기계발서를 즐겨 읽는 독자들에게 이 책은 삶의 활력소가 될 거라고 소개하고 싶어요. 성공과 행복,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느라 애썼다면 잠시 쉬는 시간도 필요하니까요. 노력하지 않고 그냥 퍼질러 있어도 되는 시간, 멋대로 뒹굴대는 시간... 그런 시간을 보낸다고 해서 인생이 막 갑자기 나빠지거나 무슨 큰일이 벌어지지 않아요. 저자를 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편안해져요. 퇴근 후 느긋하게 소주 한 잔 마시며 내키는대로 떠드는 모습을 타인에게 보여줄 수 있다는 것도 용기인 것 같아요. 술에 젖어 약간 풀어진 느낌, 이런 분위기가 상대방까지 마음을 열게 만드는 비결인 것 같아요. 그래서 인생을 좀 날로 먹고 싶다는 저자의 고백에 이백퍼센트 공감을 날리네요. 마음이야 뭔들 바랄 수 있잖아요. 기왕이면 좋은 운이 따르고, 편안하게 날로 먹는 삶을 마다할 사람이 있을까요. 다만 본인이 아니라 남이 진짜 날로 먹으면 못 견뎌하는 심보가 문제인 거죠. 내가 힘들면 남들도 똑같이 힘들어야 공평하다는 생각은 심술이에요. 그냥 모두가 힘들지 않고 편하게 잘 살면 좋잖아요. 아마도 그런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서로 비교하고 시샘하는 일이 줄어들 거예요. 남들 기준에 성공이 아니라 온전히 자신에게 만족하는 삶이야말로 성공이 아닐까요. "한 번 사는 인생 계속 이 꼴로 살아야겠다." (8p)라는 저자의 자신만만한 포부를 응원해요. 행복이 뭐 별건가요. 지금 이 꼴로 살아도 괜찮다는 마음, 아주 작은 만족감으로 웃어보면 어떨까요. 무임술차 이다정님의 인생 해장 에세이 덕분에 살짝쿵 힘이 났어요.




왜요? 인생 좀 날로 먹으면 안 되나요? 다들 개미만 꿈꾸면 베짱이는 누가 하냐고요.

세상의 중심, 세상의 주인공은 철저히 거부하고 싶은 심보. 그저 행인 37 정도면 족하다.

팍팍하게 평생 레벨업만 하다 늙을 순 없다. 뼈 빠지게 살아온 결과가 진수성찬 제삿밥일 게 뻔하다. 마른 김 한 이라도 현생에서 먹어야 더 맛있는 법이다.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는 말까지 나오는 게 좀 거창하지만 바로 지금, 이 순간 자체가 소중하다. 살짝 모가 나 있을지라도.

(...)

나는 나를 키우는 것만으로도 하루가 부족하다. 배고프지 않게 밥 먹여줘야 하고, 적당히 운동도 시켜줘야 한다. 아프면 약 먹여줘야 하고, 냄새 안 나게 매일 씻겨줘야 한다. 기분이 좀 우울하다 싶으면 매운 안주에 소주 좀 먹이며 살살 달래줘야 한다. 인간 하나 만들어보겠다고 세팅해주는 게 뭐 이리 벅찬 건지. 이렇게 매일 바쁘니 성공할 시간이 없다. 그러니 남들 다 하는 성공, 나 하나쯤은 건너뛰기해도 될 것 같다. (6-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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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로마 신화 11 : 오디세우스 - 정재승 추천, 뇌과학을 중심으로 인간을 이해하는 12가지 키워드로 신화읽기 그리스·로마 신화 11
메네라오스 스테파니데스 지음, 정재승 추천 / 파랑새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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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 로마 신화》 열한 번째 책이 나왔어요.

파랑새에서 나온 그리스 로마 신화 시리즈는 독특한 부제가 달려 있어요. 인간을 이해하는 12가지 키워드 [우정].

뇌과학자 정재승 교수님이 각 권마다 뇌과학 관점에서 신화를 읽을 수 있는 키워드를 제시하고 있어요. 11권에서는 오디세우스의 모험을 통해 인생을 살아가는 데 중요한 덕목 중 하나인 우정을 생각하게 만드네요. 사실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인물을 꼽으라고 하면 단연 오디세우스인 것 같아요. 고난과 역경을 극복해낸 지혜로운 영웅이라는 점에서 삶이 힘들고 괴로운 순간에 강력한 힘이 되어 줄 인물인 것 같아요.

이 책에서는 트로이 전쟁을 끝내고 고향 이타케로 향하는 여정을 그려내고 있어요. 어찌보면 오디세우스는 역경과 모험의 아이콘 같기도 해요. 전쟁을 거쳐 바다를 항해하며 죽을 뻔한 위기를 숱하게 겪는 오디세우스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정말 놀라워요. 험난한 길이 예정되어 있다는 걸 알면서도 피하지 않고 운명을 개척해나가며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어요. 끝을 알 수 없는 망망대해에서 온갖 위험과 유혹이 도사리고 있는 상황들이 고난의 연속인 우리 인간의 삶을 투영하고 있어요. 오디세우스는 유한한 삶을 부여받은 한 인간으로서 고난을 헤쳐나가는 굳은 의지와 지혜를 지녔어요. 그러나 혼자 힘으로는 불가능했을 거예요. 그를 도와준 조력자들이 있었고, 신들의 결정적 도움이 있었죠. 오랜 방랑 끝에 귀환한 오디세우스는 자신이 없는 동안 그의 재산과 아내를 노리고 무례를 범한 구혼자들에게 처절한 응징을 가하고 가족의 평화와 안위를 되찾게 돼요. 우리에게 깊은 감동과 교훈을 주는 건 고통 속에서도 굴하지 않는 오디세우스의 모습일 거예요. 모험과 귀환의 여정을 통해 현명한 인간의 지혜를 배울 수 있었네요.



"여행 중 어떠한 고난을 겪더라도 

인생의 마지막 시기를 

조용히 끝내는 사람은 진정 행복한 사람입니다." (352-35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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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투 트랙 - 문단열 대표의 전업일기
문단열 지음 / 해냄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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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문턱에 걸려 주저앉을 것인가, 넘어갈 것인가.

아기가 첫걸음을 떼는 시기라면 얼마든지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겠지만 성인이 된 이후에 겪는 고비들은 쉽지 않아요.

그래서 초년에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보다 실패 이후 재기에 성공한 이들의 경험담이 더 끌리는 것 같아요.

《인생은 투 트랙》은 "문단열 대표의 전업일기"를 담은 책이에요.

저자는 대한민국 1세대 스타 영어 강사로 이름을 날렸던 분이에요. 영어하면 이 분의 이름이 떠오를 정도로 유명했는데, 어느 순간 방송에서 볼 수 없게 되면서 잊고 있었네요. 단순히 스타 강사의 세대교체라고만 여겼지, 개인적으로 큰 시련이 있었다는 사실은 전혀 몰랐어요. 저자는 삶의 정점에 올랐다가 연이은 사업 실패와 건강 악화로 바닥을 쳤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생계를 위한 발돋음의 과정을 지나왔다고 해요. 늦은 중년의 나이에 다시금 창업으로 인생 2막을 살고 있는 저자는 본인의 경험담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이 책을 썼다고 하네요.

원래 페이스북에 '중년창업일기'라는 제목으로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이 2019년경인데 벌써 2023년이 되었고, 저자의 사다리필름은 여섯 배 정도 성장했다고 하네요. 이 책은 중년의 창업 도전기라고 할 수 있어요. 겸손하게도 저자는 '실패를 통해 조금 먼저 알게 된 것들'을 알려주고 싶다고 이야기하네요. 구체적인 창업 가이드라기 보다는 창업 전에 미리 알아둬야 할 마음가짐에 더 초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필요한 조언이라고 볼 수 있어요. 어떤 의미에서는 창업이나 인생이나 본질은 다르지 않기 때문에 더 나은 선택을 위한 인생 조언으로 받아들이면 좋을 것 같아요. 현명한 선택을 하려면 스스로 옳은 질문을 던져야 해요. 저자는 사업을 해야 할까, 말까를 고민하다가 결론을 내리기 힘든 순간에 근본을 향해 내려가봤다고 하네요. '과연 사업이 내 적성에 맞는 일인가?'라는 물음에 '그렇다'고 자신 있게 답할 수 없으면서 무슨 사업을 하는 게 좋을지를 고민한다면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말이죠. 본인 적성에 맞는 일인지부터 확인하는 것이 일의 순서일 테니까요.

인생을 마라톤에 비유하듯이, 저자는 모든 사업도 전력질주가 아닌 마라톤임을 강조하고 있어요. 소자본 혹은 무자본으로 창업하는 사람들이라면 더더욱 빌드업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거예요. 영업, 광고, 관리, 제조, 마케팅 등등 자신에게 맞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전까지는 셀 수 없이 많은 시행착오의 과정이 선행되어야 최적의 시스템을 갖출 수 있다는 거죠. 무엇보다도 왕년의 스타 강사답게 조목조목 넘어야 할 난관과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첫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단열단상

우리가 위험에 처하는 이유

알고 있음을 알면 영리한 것이고,

알고 있음을 모르면 답답한 것이며,

모르고 있음을 알면 현명한 것이고,

모르고 있음을 모르면 위험한 것이다.

결국 모든 지식은 모름을 알고자 하는

인간의 몸부림이다.

(243p)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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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투 트랙 - 문단열 대표의 전업일기
문단열 지음 / 해냄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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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창업 도전기이자 따스한 인생 조언이 담겨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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