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암기 필수 영어 어원 50 - 교육부 선정 접두사 12 + 접미사 29 + 어근 9 마이클리시 배송비 절약 문고
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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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자동암기 필수 영어 어원 50》은 중등 영단어 교재와 함께 공부하면 도움이 되는 어원 교재예요.

앞서 《자동암기 중등 영단어 600 》로 학습한 학생들이라면 이미 한 번 공부했던 내용인데, 따로 한 권의 교재로도 나왔네요.

이 책에는 단어 뜻을 몰라도 해석이 가능해지는 접두사 12개, 접미사 29개, 단어가 더 쉽게 외워지는 어근 9개, 외운 걸 확인할 수 있는 퍼즐 문제 5개로 구성되어 있어요. 교육부 선정 어휘에서 더 많이 쓰인 접두사, 접미사, 어근부터 수록되어 있어서 기본적인 영어 어원을 익힐 수 있어요. 워낙 교재가 얇고, 내용도 핵심만 담겨 있어서 마음만 먹으면 금세 한 권을 끝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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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암기 중등 영단어 600 - 교육부 선정 빈도순 중등영어 단어 자동암기
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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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마이크 황, 황의민 쌤의 <자동암기 영단어> 시리즈는 초등, 중등, 고등 영단어를 익힐 수 있는 교재예요. 외워야 할 단어는 많은데 뭔가 효율적인 암기법을 찾고 있다면 '자동암기'라고 할 만큼 빠르게 단어가 외워지는 음악 연상법이 있네요. 원리는 간단해요. 음악과 영단어를 조합하여 순서대로 반복적으로 듣기만 하면 돼요.여러 곡을 순서대로 일주일 정도 반복해서 들으면 곡의 순서가 자연스럽게 머릿속에 남아서, 한 곡이 끝나면 다음 곡이 시작하기 전에 뇌가 다음 곡을 예측할 수 있다는 거예요. 한 곡이 끝날 즈음 영어 단어를, 다음 곡의 시작에 한글 뜻을 들려주면, 뇌는 한글 뜻을 예측하므로 자동 암기가 된다는 거예요. 사람마다 외워지는 반복 횟수는 다르지만 꾸준히 반복하여 듣는다면 누구나 외울 수 있다는 거예요. 중요한 것은 매일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서 반복하여 습관을 만드는 거예요. 하루 10~30분 듣기로 영단어를 익히는 방식이라 아이들도 부담없이 학습할 수 있어요. 음악으로 된 음원이라서 단어 암기가 훨씬 수월하네요.

《음악과 퍼즐로 자동암기 중등 영단어 600》은 중등 영단어 교재로 교육부 선정 어휘 496개, 빈도순 어휘 104개, 필수 영어 어원 50개를 담고 있네요. 이 책의 음원은 두 종류인데, 대부분의 단어를 모르거나 영어 독해가 목적이면 '영어 ▶ 한글' 음원으로 익히고, 영어회화 공부가 목적이거나 수록된 단어를 절반 이상 안다면 '한글 ▶ 영어' 음원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 주의사항은 한 단어를 암기할 때 두 음원을 섞어서 듣지 말라는 거예요. 한 종류의 음원만 반복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익혀야 암기 효과가 있어요. 휴대폰과 이 교재만 있으면 QR코드로 음원을 들으면서 영단어 공부를 할 수 있네요. 단어 하나에 사진 이미지와 한글 뜻, 예시 문장이 나와 있는데, 영어 문장에 빈칸을 채우면서 해석의 흐름에 맞는 단어의 뜻을 찾아 넣고, 독해 연습과 문장 구조 파악을 할 수 있어요. 음악 연상으로 단어를 익힌 다음에는 퍼즐을 풀면서 암기한 단어들을 복습할 수 있네요. 각자 단어를 알고 있는 상태에 따라 학습 분량을 조절할 수 있어서 7일 완성부터 한달 완성, 두달 완성으로 진행할 수 있네요. 한 권의 영단어 책을 마스터하는 성취감과 함께 어휘력, 암기력도 향상되는, 여러모로 유익한 교재네요. 마지막 부분에 '필수 영어 어원 50'는 따로 분권으로 된 교재가 있어서 교육부에서 선정한 접두사와 접미사를 익힐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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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 유어 달링
피터 스완슨 지음, 노진선 옮김 / 푸른숲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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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ll Your Darlings"

두 가지 의미로 해석할 수 있어요. 문자 그대로 "너의 사랑하는 것을 죽여라"라는 뜻과 글쓰기를 할 때 아무리 아끼는 문장이나 설정이라도 전체 이야기 흐름을 위해서 과감히 삭제하라는 의미예요. 그리고 《죽여 마땅한 사람들》의 작가로 널리 알려진 피터 스완슨의 최신작 제목이기도 하네요.

저자는 미스터리스릴러 장르의 판을 뒤집어버렸네요. 초반부터 살인을 예고하면서 '누가 죽였는가?'라는 질문을 무색하게 만들었어요.

"처음 남편을 죽이려고 했던 건 디너파티가 열린 밤이었다." (13p)

범인이 누구인지를 추리하는 데에 몰입하는 타입이라면 '김 빠진 사이다를 무슨 맛에 마시지?'라며 시시하게 여길 수 있는데, 막상 읽다 보면 그런 생각은 싹 사라질 거예요. 우리를 궁금하게 하는 건 웬디와 톰 부부의 숨겨진 과거예요. 절대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기로 했던, 두 사람만의 비밀이 무엇인지, 바로 그 궁금증을 차근차근 친절하게 풀어내고 있거든요. 결말을 다 알고 읽는데도 왜 긴장감은 줄어들지 않는지, 그 점이 신기했네요.

웬디는 남편 톰이 디너파티에서 술에 취한 채 자신이 지금 살인 사건이 등장하는 추리 소설을 집필 중이라고 떠드는 얘길 듣는 순간 마음을 정했어요.

웬디는 생각했다. '그냥 죽여버려야겠어.'

"왜 그렇게 빙글빙글 웃는 거야?" 톰이 물었다.

"누군가를 죽이는 상상을 하느라. 바로 당신 말이야." 웬디가 대꾸했다.

톰은 껄껄 웃더니 상상 속 피아노 건반을 따라 손을 움직였다. (22p)

누가 봐도 사이 좋은 부부인 두 사람, 웬디는 과거를 말하지 말자는 무언의 약속이 둘을 단단히 이어준다고 믿었는데, 지금 톰이 그 믿음을 깨뜨렸으니 그녀의 인생에서 그를 삭제할 차례네요. 영화 속 주인공처럼 첫눈에 반했고 뜨겁게 사랑했는데 어쩌다가 이런 비극적인 결말에 이르게 되었는지, 그 과정을 지켜보면서 소름이 돋았네요. 전혀 예상치 못했던 비밀이 속속 드러나면서, '앗, 그게 그럼... 그 사람이!'라며 놀라는 순간들이 있었네요. 이 소설은 2023년 현재 시점에서 '되돌리기' 방식으로 2018년, 2012년, 2011년, 2005년, 1995년, 1993년, 1992년, 1991년, 1984년 그리고 최종 도착지인 1982년으로 우리를 데려가네요. 범인의 고백으로 시작하여 그들이 저지른 과거의 죄까지, 모든 퍼즐이 맞춰지고 나서야 비로소 알게 되었네요. 공범이자 부부였던 두 사람의 이야기는 결국, "우리가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기분이야." (357p)라는 환상으로 시작해 "그거 꽤 무서운 영화야." (350p)라는 현실 자각으로 끝난다는 걸, 그래서 다음의 장면과 계단을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웬디가 식어버린 차를 마시면서, '내게는 더 큰 계단이 필요하겠어.' (33p)라는 영화 속 대사를 떠올리며 미소 짓는 장면, 원래 영화 <죠스>에서 "자네에게는 더 큰 보트가 필요하겠어"라는 대사를 웬디가 바꾸면서 자신이 꽤나 재치 있는 문장을 만들었다고 흐뭇해하는 거예요. 영화 <엑소시스트>에 나오는 계단이 실제 존재한다는 걸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지금까지 살면서 본 공포영화 중에서 거의 으뜸인데, 이 영화의 공포감을 끌어와 평범해보이는 부부, 1968년 2월 13일로 생일이 똑같아서 쌍둥이 같았던 두 사람의 달콤살벌한 이야기를 완성시킨 피터 스완슨 작가님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킬 유어 달링》은 진짜 죽이는, 대단히 놀라운 이야기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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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함, 인생을 담아드립니다 - 삶의 소중한 순간들을 환대하는 법
최나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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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함, 삶의 소중한 순간들을 기억하며 환대하는 법을 배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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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함, 인생을 담아드립니다 - 삶의 소중한 순간들을 환대하는 법
최나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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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을 정리하다가 구석에 쌓여 있던 사진첩들을 발견했네요.

노래 가사처럼 '빛 바랜 사진첩'을 보고 있노라니 그때의 행복한 시간들이 떠오르면서, 새삼 지나온 세월이 실감나더라고요.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바뀌던 무렵에 찍고 인화한 사진들이라 그런지 뭔가 더 오래된 것처럼 느껴지는데 사진 속에 있는 이들은 앳되고 젊었네요. 잠시 잃어버렸던, 소중한 물건들을 되찾은 느낌이었네요. 추억은 언제 소환해도 늘 아름답고, 때로는 쓸쓸한 것 같아요.


《모리함, 인생을 담아드립니다》는 모리함 대표, 국가 유산수리기능자 최나영 님의 에세이예요.

저자는 10여 년간 IT 회사에서 상품기획자로 일하다가 어느 날 갑작스럽게 어머니를 떠나보낸 뒤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다고 하네요.


"장례에는 순서가 있었고, 슬픔에는 순서가 없었다. ... 내가 하고 싶었던 건 죽음의 절차를 따르는 일이 아니라, 엄마의 삶을 기억하는 일이었다. 그러나 아무리 애써도 준비되지 않은 죽음을 맞이하는 과정은 여전히 낯설고 마음 한 구석에는 미처 다 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았다. 장례가 끝난 뒤, 유품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엄마가 좋은 날이면 예쁜 옷을 차려입고 환히 웃으며 하고 있던 진주목걸이와 엄마와 나를 처음 이어주었던 탯줄을 발견했다. ... 나중에 내가 모리함을 시작하게 되면서 처음 만든 액자가 이 진주목걸이가 되었다." (18-19p)

어머니의 죽음 이후 소중한 무언가를 오래 간직하고 기록할 수 있는 일을 찾게 되었고, 한국 전통 표구 기술을 사사받아, 2019년 전통 표구를 현대적인 액자로 재해석한 '모리함'을 통해 누군가의 소중한 기억을 담아내는 일을 하고 있으며, 국가 유산청의 국가유산수리기능자로서도 활동하고 있다고 하네요.


" 모리함 慕 異 函 .

그리워할 모, 특별하게 다룰 리, 담을 함.

'마음으로 그리워하는 것을 특별하게 담는다'라는 뜻이다. 동시에 me'mory'의 '모리'와 '함'을 더해, 기억의 상자라는 의미도 품고 있다. 모리함을 처음 시작할 때 '당신의 이야기가 작품이 되는 곳'이어야 한다고 결심했다.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배운 태도와 표구를 통해 새긴 다짐을 이름과 슬로건 안에 담아두었다. 이 두 가지는 모리함의 영원한 뿌리다." (144p)


이 책에는 모리함이 시작된 저자의 이야기와 실제로 모리함에 찾아온 의뢰인들의 사연이 담겨 있어요. 사람들마다 품고 있는 소중한 삶의 조각들로 만들어진 모리함을 보면서 기억을 담는 일의 가치를 발견했네요. "기억은 혼자 간직할 때보다 함께 나눌 때 더 오래 머문다는 것을." (156p) 그래서 기억되는 것은 사라지지 않고, 우리의 삶 속에서 계속 이어지며 따뜻한 온기로 채워주네요. 저자가 들려준 모리함 이야기 덕분에 삶의 소중한 것들을 환대하는 법, 덧없는 삶을 기쁘게 살아가는 마음가짐을 배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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