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의 힘 - 조직심리학이 밝혀낸 현명한 선택과 협력을 이끄는 핵심 도구
박귀현 지음 / 심심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집단의 힘》은 집단심리학에 관한 책이에요.

우선 집단심리학이란 무엇일까요. 집단의 정신 과정과 행동에 관한 학문으로 작게는 집단이 개인 심리에 주는 영향부터 크게는 국가 · 민족 간 갈등까지, 인간과 인간 집단이 겪는 다양한 심리 과정과 그에 따른 행동들을 연구한다고 해요.

저자는 조직심리학자로서 약 20년 동안 '어떻게 팀을 잘 운영할 것인가', '조직에서 협동심과 창의력을 높이기 위한 요소는 무엇인가?', '소수의 의견은 의사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집단 간 갈등은 어떻게 해결될 수 있는가' 같은 문제들을 연구해 왔다고 해요. 어쩐지 이런 설명을 보면 우리 일상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잘 가늠하기 어려울 거예요. 하지만 이 책을 읽고나면 집단 심리의 중요성을 이해하게 될 거예요.

이 책은 우리 모두를 위하여 인간 심리, 집단 심리, 그리고 팀워크 심리가 무엇이며, 얼마나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하는지를 알려주는 집단 심리 안내서라고 할 수 있어요. 20명 미만의 사람이 모여 공동의 과업을 수행하는 집단을 대개 팀이라고 부르는데, 과거에 비해 많은 회사가 팀 중심으로 조직을 운영하고 있고 다양한 사회 활동도 팀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집단 심리를 알 필요가 있어요. 미국의 조직심리학자 아니타 울리는 똑똑한 개인으로 이루어진 집단이 무조건 똑똑하지는 않다는 점을 연구를 통해 밝혀냈어요. 팀 지능은 팀원의 지능이 아니며, 팀이 성공하려면 팀워크라는 마법 같은 힘이 있어야 해요. 경영학자들은 좋은 리더십의 핵심은 리더가 어떤 사람인지보다는 그가 팀워크에 어느 만큼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지라고 이야기하는데, 리더의 인간적 됨됨이와 리더십은 별개라는 거예요. 현명한 리더란 인간적으로 착하거나 현명하긱보다 자신이 이끌고 있는 집단을 잘 운영하는 사람인 거예요. 저자는 여러 장에 걸쳐 인간 집단의 맹점을 이야기했지만 가장 주목해야 할 사실은 인간은 집단을 이뤄 살아가는 생명체 중에 피 한 방울 안 섞인 남과 협력할 수 있는 동물이며, 이것이 바로 다른 동물과 구별되는 협력 능력이라는 거예요. 인간의 심리와 행동이 집단 의존적이며 집단에 조종되는 현상 자체는 아쉬운 측면이 있지만 팀워크라는 장치만큼은 우리가 제대로 알고 현명하게 쓴다면 얼마든지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거예요. 어려운 시기일수록 우리는 집단 심리의 도구를 잘 활용하여 갈등과 혐오는 없애고 우정과 연대를 쌓아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걸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당신의 미래를 세탁해드립니다
정욱 지음 / 북다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당신의 미래를 세탁해드립니다》는 정욱 작가님의 첫 번째 장편소설이라고 해요.

제목을 봤을 때부터,'음, 타임슬립을 소재로 한 이야기구나.'라고 짐작했어요. 역시나 시간여행은 맞지만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어요.

주인공 태오는 서른넷, 잘나가는 증권맨이었지만 벼락부자를 꿈꾸며 주식과 가상화폐에 손을 댔다가 빚더미에 사채까지 쓰다가 횡령을 저질렀어요. 막다른 길에 내몰린 태오는 회사 빌딩 옥상에 올라갔고, 곧 새해를 맞이하는 카운트다운 소리를 들으며 5! 4! 3! 2! 1! 난간 밖으로 몸을 던졌어요. 눈을 떠보니 2018년 1월 1일, 오래 전에 살던 자취방이었어요. 뭐지, 과거로 돌아가 새로운 기회를 얻은 건가, 그랬다면 좋았겠지만 충격적인 사실이 기다리고 있었네요. 2023년 1월 1일 0시, 제야의 종이 울림과 동시에 모든 사람이, 전 세계의 모든 사람이 한날한시에 5년 전으로 돌아갔고, 세상은 2018년 1월 1일로 리셋된 거예요. 태오 혼자만 겪은 일이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이 모든 기억을 간직한 채 5년 전 과거로 돌아왔으니 그야말로 대혼란이 벌어진 거죠. 이 와중에 꼬인 미래를 깨끗하게 해결해주는 '미래세탁소'가 생겼고, 세탁소장 이찬신은 태오에게 함께 일하자는 제안을 한 거예요. 이 소설은 미래세탁소를 찾은 의뢰인의 문제들을 지극히 평범한 방식으로 해결해주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어요. 앗, 이것조차 상상과는 다른 전개라서 신선했어요. 리셋이라는 전 지구적인 재앙 앞에서 조금씩 자신들이 할 수 있는 것들을 해내면서 삶을 복구해나가는 과정을 보고 있노라니 뭔가 익숙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저자는 '마스크 없는 세상으로 돌아가고 싶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어느 날 중얼거린 말이 이 이야기의 시작이었습니다. 팬데믹 이전의 시절로 돌아간다면, 그런데 나 혼자가 아니라 모든 사람이 함께 돌아간다면? 그래서 지난 몇 년간 있었던 일이 모두 다 없던 것으로 돼버린다면? 아, 그거 또 다른 재난이겠구나.' (269p) 라는 생각으로 시작해 이야기를 완성했다고 하네요. 소설을 읽다보면 '만약 ~ 라면'이라는 모든 상황들을 간접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어서 흥미롭고, 현재를 돌아볼 수 있어서 의미 있는 것 같아요. 늘 그렇듯이 제 결론은, 어떤 일이 벌어지든간에 지금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할 거라는 다짐으로 마무리되네요. 왠지 2024년을 맞이하는 타종 행사가 더 기대되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태도의 언어 - 내 삶을 단단하게 만드는 마음의 말들
김지은 지음 / 헤이북스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태도의 언어》는 기자 김지은님의 책이에요.

이름 앞에 붙는 수식어가 직업을 나타내는 경우에는 그만한 책임감이 느껴지는데, 저자는 '기자를 사랑하는 기자'라고 자신을 소개해서 좀 놀랐어요. 열심히 최선을 다할 순 있지만 일을 사랑한다는 건 차원이 다른 단계로 느껴졌거든요.

이 책은 저자가 기자라는 업을 사랑하게 된 이야기라고 볼 수 있어요. 수많은 사람들을 인터뷰 하면서 자신이 만난 인터뷰인들이 모두 '내 태도의 스승'이었다면서, 자신과 인터뷰이들이 살면서 가꿔온 태도의 언어들을 소개하고 있어요. '나'라는 태도를 만든 건 내가 한 일이 아니라 내가 만난 모든 인연들이 나를 성장시켰기 때문이라고, 그래서 저자는 이 책을 '나의 성장기'라고 이야기하네요.



10년 차가 지나고부터는 기자 집단을 향한 편견이나 선입견을 깨고 싶은 오기가 생겼다.

기자를 하면서 내가 가장 많이 들은 말은 '기자들은 원래 ···'였다. 

그 뒤에 좋은 말이 따라붙을 리 없다.

"기자들은 원래 쓰고 싶은 말만 쏙 빼서 쓰잖아요."

"기자들은 원래 대접만 받잖아요."

"기자들은 원래 확인도 안 하고 쓰잖아요."

인터뷰 섭외 요청을 할 때 가장 많이 들었던 거절의 변도 비슷했다. 과거에 인터뷰를 했다가 경험한 안 좋은 기억 때문에 하고 싶지 않다는 답변이 많았다. 나는 "기자가 다 그런 건 아니에요. 그런 '기자 같지 않은 기자'는 극히 일부예요."라고 말하고 싶었다, 다름 아닌 '진짜 기자'의 태도로.

(43p)


책 띠지에 "배우 김혜수가 먼저 읽고 추천한 책!"이라는 문구를 보면서 궁금했는데, 역시나 첫 번째로 김혜수 배우와의 인터뷰 비화를 들려주네요. 13년 전인데도 또렷하게 기억할 정도로 그녀는 마음을 여는 태도의 언어를 보여줬고, 다시 13년 만에 다시 인터뷰할 때는 먼저 제안해줬다고 해요. 김혜수 배우님의 최근 인터뷰 내용을 보고 싶다면 한국일보 [김지은의 '삶도' 시즌2 : 실패연대기] 에서 만날 수 있는데, 김지은 기자님이 쓴 기사를 직접 읽어보니 왜 그와 인터뷰했던 인터뷰이들이 한결같은 반응을 보였는지 이해할 수 있었네요. 아름답고 소중한 인터뷰가 주는 감동 그 자체!


인터뷰 하나가 사람 마음에 어떻게 사랑과 생명의 씨앗을 뿌릴 수 있는지 새기고 새긴다.

내가 힘들었던 시기, 임 원장의 인터뷰가 내게 구원이었듯, 

내 인터뷰가 누군가에게 구원으로 다가갈 수도 있음을 기억하면서

오늘도 나는 인터뷰를 한다.

(62p)


저자는 "기자란 결국 되어보는 일" (234p) 이라면서, 왜 '되는' 것이 아니고 '되어보는' 일이냐 하면 사회의 약자도, 안타까운 사고의 희생자도, 폭력의 피해자도 취재하지만 당사자가 아닌 객관적인 입장에서 거리를 두고 진짜 문제가 뭔지, 사건의 본질이 뭔지를 바라봐야 냉철하게 판단할 수 있고 그 판단의 근거가 되는 팩트를 취재할 수 있기 때문이래요. 인터뷰도 상대의 삶과 마음속으로 깊이 들어가지만 그가 되어선 안 되고, 그때 그의 처지가 되어보아야 질문을 할 수 있고, 그 거리를 지켰을 때 독자가 공감하는 글이 나온다고 해요. 이러한 설명을 듣고나니 기자의 태도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고, 기자님 덕분에 값진 인터뷰 기사를 읽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무엇보다 인터뷰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누군가의 삶에 귀를 대는 인터뷰다. 삶의 길, 삶의 도를 묻는다.

누구나 삶에는 단계가 있다. 1도, 2도를 거쳐 가장 조화로운 3도 화음의 삶을 꿈꾸며 저어간다.

그러나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삶. 그래서 더 가치가 있는 걸까.

'삶도' 인터뷰는 제멋대로인 그 삶을 묻고 들어보기로 한다.

어쩌면 당신의 삶도?"

'김지은의 삶도 인터뷰' 코너 설명이다. 삶의 길을 잃었다고 생각했을 때 시작한 인터뷰.

누구나 살다보면 맞닥뜨리는 순간, 그때에 꺼내보고 싶은 인터뷰.

그런 인터뷰를 쓰고 싶어 시작한 코너다. 그 코너가 시즌 2 (실패연대기)로 거듭나며 

6년째 이어져올 줄은 몰랐다.

  (161-162p)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확률의 모험 수학 소녀의 비밀노트
유키 히로시 지음, 이진원 옮김 / 영림카디널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모르면 배우면 되는데, 이해가 안 되는 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마 다들 그런 경험이 있을 거예요. "A=B" 라는 걸 처음 배워서 기억은 하지만 도통 이해가 안 될 때.

끝까지 이해하려고 애쓰는 것이 맞지만 "이해 안 되면 그냥 외워!"라는 말을 많이 듣다보면 암기한 것을 안다고 착각하게 되는 거죠.

어설프게 알면 실력을 키우는커녕 한순간에 와르르, 포기하는 마음이 생기게 돼요. 그때 왜 수학이 싫었을까를 돌아보니,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답답했던 거구나 싶더라고요. 이 책을 읽으면서 신기했어요. 수학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는 과정이 흥미로웠거든요.

기초부터 차근차근, 제대로 수학을 이해하고 싶은 학생들을 위한 책, "수학 소녀의 비밀노트"예요.

《확률의 모험》은 "수학 소녀의 비밀노트" 시리즈 아홉 번째 책이에요.

이 책에서는 어렵다고 소문난 확률이라는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 '나'와 세 명의 수학 소녀가 등장해요.

이전 시리즈를 봤다면 이미 알고 있겠지만 주인공 '나'는 고등학교 2학년 남학생으로 수학 토크를 이끌어가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유리는 중학교 2학년, '나'의 사촌 동생이고, 테트라는 고등학교 1학년으로 수학에 대한 궁금증이 많으며, 미르카는 동급생으로 수학에 자신이 있는 편이에요. 답답한 심정을 대변해서 질문해주는 사람은 바로 유리예요.

먼저 확률이 ½ 이란 말의 뜻은 무엇일까요. 1개의 동전을 1번 던졌을 때 앞면과 뒷면 중 어느 한 면이 나온다고 가정해보면 앞과 뒤 이외의 경우는 일어나지 않는다는 뜻이에요. 따라서 1개의 동전을 1번 던졌을 때 앞면이 나올 확률은 ½ 로 정의할 수 있어요. ½ 의 분모 2는 모든 경우의 수, ½ 의 분자 1은 앞면이 나오는 경우의 수인데, 유리는 동전을 1번 던졌을 때 앞면이 나올 확률이 ½ 이라는 걸 이해하지 못하고 있어요. 어떤 부분이 이해가 안 되는지, 계속 대화를 나누면서 하나씩 설명해가고 있어요. 납득하지 못하는 부분을 자유롭게 질문하고 답을 들을 수 있어서 확률의 기본부터 조건부 확률, 집합과 확률의 관계, 가짜 양성과 가짜 음성, 미완의 게임, 표와 그림을 이용해 확률을 구하는 주제까지 차근차근 배울 수 있어요. 정확하게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든든한 멘토 덕분에 수학 자신감을 얻을 수 있어요.



나 : 유리는 '확률이라는 것'이 이미 존재한다고 생각하니?

유리 : 뭐? 당연하지. 그럼, 존재하지 않아?

나 : 확률은 정의하기 전까지는 존재하지 않아.

(···) 유리야, 잘 들어봐. 우리가 경험하는 '일어날 가능성'은 분명히 있어. 유리가 아까 말했듯이 동전을 던졌을 때 앞면이 나올 가능성은 복권에 당첨될 가능성보다 높아. 우리는 그것을 경험을 통해 알고 있고. 그러니까, 그 '일어날 가능성'을 조사하려는 거야. '일어날 가능성'의 높고 낮음을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 어느 쪽이 '일어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할 수 있을까? 이를 위해 정의한 개념이 바로 확률이야. (28-29p)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명탐정 코난처럼 생각하라 - 코난의 사건 해결 사례로 익히는 맥킨지식 로지컬 씽킹
우에노 쓰요시 지음, 안선주 옮김 / 현익출판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명탐정 코난처럼 생각하라》는 로지컬 씽킹에 관한 책이에요.

솔직히 '명탐정 코난'에 눈길이 갔고, 왠지 재미있을 것 같아서 읽게 됐어요. 코난처럼 척척 사건을 해결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기대도 있었고요. 아무래도 <명탐정 코난>이라는 만화를 좋아한다면 코난의 사건 해결 사례로 익히는 로지컬 씽킹이 좀 더 흥미롭게 느껴질 거예요.

우선 로지컬 씽킹이란 직역하면 논리적 사고인데, 다양한 정보를 근거로 해석하여 결론을 이끌어내는 사고법을 뜻해요. 그렇다면 왜 우리는 로지컬 씽킹을 배워야 할까요. 로지컬 씽킹을 제대로 활용하면 자신의 주장을 깔끔하게 정리하여 상대방에게 전달하기가 수월하고, 보다 쉽게 설득할 수 있으며 어떠한 문제나 과제든지 다양한 관점에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인생의 무기가 된다는 거예요.

저자 우에노 쓰요시는 일본 최대 경영대학원인 글로비스 MBA 출신으로 통신 인프라 벤처기업에서 경영 관리와 신규 사업 출범에 관한 업무를 맡았고 두루 경력을 쌓으면서 직원들의 동기부여를 돕는 관리 시스템을 체계화했다고 해요. 현재는 드론 파일럿 에이전시 주식회사를 설립하여 드론 파일럿 파견 및 AI 기반 화상인식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을 하고 있대요. 글로비스 MBA 에서 만화가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과 효과를 검증하는 연구를 했고, 만화를 통한 비즈니스 스킬을 체득하는 방법에 관한 연구의 산물이 바로 이 책이라고 하네요.

<명탐정 코난>에서 주인공 코난의 명대사인 "진실은 언제나 하나!"라는 말처럼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는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힘이 반드시 필요해요. 그 만화 스토리를 바탕으로 로지컬 씽킹에 필요한 다섯 단계를 차근차근 알려주고 있어요. 먼저 사건 현장을 떠올리며 몰입하면 재미있게 논리의 기술을 익힐 수 있어요. 로지컬 씽킹의 첫 단계는 이슈 설정인데, 행동에 앞서 지금 무엇을 생각할 것인지 과제를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해요. 이슈를 설정하면 예상 밖의 실수나 시간 낭비를 줄일 수 있어요. 두 번째 단계인 구조 만들기에서는 3개를 기준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데, 로직 트리를 활용하여 구조를 만드는 방식을 알려주네요. 코난의 추리가 늘 설득력이 있는 건 '이 사건은 어떻게 해서 일어났을까?'를 이슈로 설정하고 이슈를 해결하는 실마리가 뭔지, 무엇을 생각해야 하는지 세 가지 구조를 만들기 때문이에요. 코난은 구조를 올바르게 만들기 때문에 수많은 정보에 휘둘리지 않고 결론을 낼 수 있는 거예요. 그러니 구조를 만들지 못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요. 모든 관점에서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결론을 내리려면 구조를 제대로 만드는 것이 중요해요. 세 번째 단계인 초기 가설 세우기는 현재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나 경험을 바탕으로 이슈에 대한 가정의 답을 구성하고 추측하는 거예요. 초기 가설을 세우지 않으면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생각하지 않았는지, 누락과 중복이 발생할 수 있어요. 물론 초기 가설이 틀릴 수도 있지만 초기 가설을 세워야 틀렸을 때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파악하기가 수월해져요. 네 번째 단계는 초기 가설 검증하고 진화시키기예요. 초기 가설이 옳은지 그른지 검증해야만 결론을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에 분해를 통해 초기 가설을 확장하고, 근거가 되는 정보를 수집하여 검증하는 거예요. 다섯 번째 단계이자 마지막 단계인 결론을 내릴 때는 2단계로 진행하는데, 구조별로 결론을 내린 다음에 이를 통합하여 이슈에 대한 최종적인 결론인 답을 도출하는 거예요. 코난도 가끔 혼란에 빠질 때가 있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논리에 지나친 확신이나 잘못된 정보가 없는지 검토하여 올바른 결론에 도달하는 거예요. 로지컬 씽킹은 단숨에 쌓아올린 완벽함을 추구하는 게 아니라 수없이 허물고 다시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기술이었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