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의 가계부 - 마이너스 가계부 탈출 프로젝트
박종기 지음 / 청림출판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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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되는 비결이 뭘까?

이 책에서는 재테크에 대해서 한 가지만 명심하라고 말한다.

"재테크는 방법이 아니라 실천이다."

이제까지의 가계부는 버리고 이 책에서 알려주는 ABC 가계부로 시작해보자. 따로 가계부를 준비할 필요없이 책을 읽으면서 책에 직접 적을 수 있게 되어 있다.

어떻게 가계부를 적을지 막막한 사람들을 위해서 김혜은 씨 부부가 실천해가는 과정을 따라가도록 구성되어 있다.

아직까지 머니 세미나와 같은 프로그램을 참여해 본 적이 없다. 근래에 전문가의 상담을 받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은 있지만 선뜻 실천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 책 덕분에 우리 집 재정 관리를 스스로 해보는 기회가 생긴 것 같다.

이 책은 7단계 재정관리 프로그램을 담고 있다.

1단계는 재정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기본이다. 재정 현황표를 작성하려면 가족 구성원의 이름과 현재 나이를 적고 예상 은퇴 나이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은퇴 나이를 기준으로 남은 기간을 산정해야 앞으로 돈을 벌 수 있는 기간을 알 수 있기 때문에 재정적 목표 설정이 가능하다. 재정 상태는 자산과 부채 현황을 나누어 적어나간다.

2단계는 ABC 가계부를 쓰는 것이다.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현금 등의 구분 없이 매일 지출한 내역과 금액을 적는데 반드시 두 달간 써야 낭비성 지출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 실제로 머니 세미나에 참석한 사람들이 2단계를 충실히 실천하여 불필요한 지출을 줄였다고 한다.

3단계는 대출을 갚는 단계이다. 대출 상환 순서는 대출 이자가 높은 순서대로 우선순위를 정하고, 대출이 여러 곳에 있으면 적은 금액부터 갚는다.

4단계는 종잣돈을 모으는 단계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반드시 3단계를 완료한 뒤에 4단계로 가야 한다는 점이다. 대출이자가 적다고 해도 빚이 남아 있으면 돈을 모으기 힘들다. 종잣돈을 모으는 세 가지 원칙이 있다. 첫째는 종잣돈은 한곳에 몰아서 넣기, 둘째는 금리를 따지기보다는 가까운 은행을 찾기, 셋째는 5년 동안 1억원을 모으기다. 5년 동안 1억 원을 모으려면 매달 150만 원씩 저축해야 한다.

5단계는 내 집 마련 단계이다.

6단계는 자녀의 미래를 위한 자립금과 노후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

7단계는 현재의 고정적인 수입 이외에 추가소득을 창출하여 수입을 늘리는 것이다.

<부자들의 가계부>를 읽으면서 그동안 막연하기만 했던 재테크가 ABC 가계부라는 구체적인 실천법으로 가능하다는 걸 알게 됐다. 부자가 되고 싶다는 막연한 소망이 아니라 어떻게 낭비 지출을 줄이고 실질적으로 돈을 모아 부자가 될 수 있는지를 체계적으로 실천하는 과정을 배운 것 같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지금 당장 가계부를 써라!

기회가 된다면 머니 세미나도 꼭 참석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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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사생활 : 두 번째 이야기 아이의 사생활 시리즈 2
EBS <아이의 사생활 2> 제작팀 지음, 손석한 감수 / 지식채널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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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와 섹스토크합시다!?

하버드 의대의 마크 슈스터 외 여섯 명의 교수가 발표한 「이야기하는 부모, 건강한 10대」라는 논문 내용을 보면,

11세부터 16세 청소년 자녀를 둔 직장 내 부모를 무작위 선발하여 매주 한 시간씩 8주 동안 섹스토크를 시행했다고 한다.

섹스토크의 주제는 모두 스물네 가지였는데,

신체변화, 생리(생리주기), 몽정(부모와 남자들), 임신출산, 자위, 친구 사귀기, 데이트 신청 방법, 성행위 결정, 섹스의 느낌, 동성애, 임신의 결과, 피임, 성병 예방(콘돔), 피임법 선택, 콘돔 사용법, 성병 예방, 성병의 증상, 파트너가 콘돔 사용을 꺼린다면, 콘돔이 성병을 예방할 수 있는지, 강요하지 않는 섹스란 무엇인가, 사람들이 왜 섹스를 좋아하는가, 자녀가 왜 섹스를 해선 안 되는가, 타인의 연예를 알았을 때의 감정, 성관계를 요구할 때 거절 방법이다.

결과를 보면 토크에 대해 중재를 받은 실험집단이 중재를 받지 않은 통제집단보다 대화하는 비율이 월등히 높았다. 실험집단의 부모들은 자녀에게 성적인 지식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성적인 대화를 기본으로 하여 청소년 성 건강을 촉진하는 긍정적 역할을 한 것이다.

<아이의 사생활2> 제작팀은 위 연구 결과를 토대로 다섯 가족의 섹스토크를 진행하였다. 다만 조기 성교육에 알맞도록 아이의 연령을 조금 낮춘 섹스토크의 주제를 선정하였다. 섹스토크의 주제는 열여섯 가지로 [ 1)여성의 신체변화(생리, 임신), 2)남성의 신체변화, 3)친구가 중요한 부분을 만지려고 할 때, 4)좋아하는 감정을 어떻게 표현할까, 5)친구나 어른의 몸을 만지고 싶을 때, 6)자신의 몸을 만지고 싶은 마음이 들 때, 7) 엄마 아빠의 사랑 표현 중 인상적인 것, 8)나는 어떤 사랑의 표현이 좋은지, 9)야한 동영상을 보면 어떤 기분이 드는지, 10)음란물은 어떤 영향을 줄까, 11)여자는 어떻게 아이를 낳을까, 12) 아이를 낳는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13)동성끼리 사랑하는 게 가능할까, 14)성적인 접촉을 어떻게 거절할까, 15)남자와 여자의 성적인 평등은 무엇일까, 16)성폭력은 무엇일까 ]이다.

청소년 자녀를 키우면서 섹스토크를 나누는 부모가 얼마나 될까?

세상이 변했다. 갈수록 발달되어가는 미디어 세상 속에서 우리 아이들을 그냥 내버려 두어선 안 된다. 성을 주제로 이야기하기 어렵다고 해서 더이상 피하지 말자. 어쩌면 이 책은 부모들이 가진 성적인 편견과 오해를 깨버리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부모들이 먼저 올바른 성의식을 가지지 않는다면 자녀들과의 건전한 섹스토크는 불가능할 것이다. 자녀성교육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한다. 자녀교육에서 성교육은 일부분일뿐이다. 중요한 건 자녀를 키우면서 어떤 주제의 대화라도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부모의 역할이다. 자녀문제가 생기는 건 부모와의 소통 부재가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아이의 사생활, 두번째 이야기를 보면서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방법을 배운 것 같아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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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40년 어떻게 살 것인가
전기보 지음 / 미래지식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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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은퇴를 말한다.

과거의 은퇴라고 하면 다니던 직장을 퇴직할 시기가 되어 물러나는 것을 뜻했다. 하지만 이제는 단편적으로 은퇴를 이야기하지 않는다.

이른바 인생 사이클이 바뀐 것이다. 고학력 시대로 접어들면서 경제적 활동시기가 현저히 줄어들고, 평균 수명의 연장으로 은퇴 이후의 시기가 증가했다. 그러니 누구나 자신의 인생설계를 하면서 은퇴 이후의 삶을 생각하게 된 것 같다.

<은퇴 후, 40년 어떻게 살 것인가>는 은퇴설계 전문가 전기보 소장의 책이다.

평상시에 은퇴 후에 벌어질 상황을 진지하게 생각해보질 못했는데 이 책을 읽다보니 새삼 심각함을 느낀 것 같다. 은퇴 후 달라지는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 그건 어떤 사회적 위치에 있었느냐에 따라서 변화의 정도가 다를 수 있다. 막연히 하던 일을 그만두고 집에서 쉬는 정도가 아니라 이제까지의 생활이 180도 바뀌는 급격한 변화를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준비 없이는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걸 인식해야 한다.

은퇴 후의 삶을 위해서 준비해야 할 것이 무엇일까? 먼저 돈이 떠오를 것이다. 그래서 열심히 은퇴 자금을 준비하면서 모든 준비가 끝났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나 역시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그랬다. 그런데 은퇴 후에 돈만 있다면 행복할까?

저자는 수많은 강의와 상담을 통해서 충분한 은퇴자금이 있어도 심각한 위기를 겪는 사례에 대해 알려준다. 돈만큼 중요한 인간관계에 대한 이야기다. 직장을 다닐 때의 인맥은 주로 공적인 관계가 많기 때문에 은퇴 후에는 소원해질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사람을 만날 때는 일 중심과 사람 중심에서 균형을 이뤄야 한다.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없는 사람들과도 관계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 사실 은퇴 후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가족이다. 특히 배우자와의 관계는 은퇴 후 삶의 질을 좌우할 수 있다. 황혼이혼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한다. 우스개 소리로 은퇴 후 남자들에게 필요한 건 첫번째가 아내, 두번째가 부인, 세번째가 와이프란다. 반면 여자들에게는 첫번째가 돈, 두번째가 딸, 세번째가 친구란다. 왠지 웃으면서도 씁쓸한 현실을 반영하지 않는가.

은퇴 후 어떻게 살아야 행복할까?

다시말해서 우리가 은퇴를 어떠한 관점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서 대답은 달라질 것이다.

이상적인 롤모델로 배우 이순재님이 나온다. 여든의 나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현역에서 빛을 발하는 배우다. 최근 해외여행하는 프로그램을 보고나서 더 존경스럽다. 나이를 잊게 만드는 호기심과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보면서 역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걸 다시금 느끼는 계기였다. 엄밀히 말하면 이순재님은 은퇴없이 현직에서 일하고 있는 분이다. 연예계라서 가능한 일이겠지만 대중의 인기없이는 살아남기 힘든 연예계에서 여전히 사랑받는 배우라는 건 대단히 놀라운 일이다.

각자의 인생에서 은퇴가 더 이상 위기가 아닌 새로운 시작이 되려면 어떻게 준비하고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를 보여주는 좋은 롤모델인 것 같다.

"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일어나는 긍정적 변화에 주목하고 사건의 부정적 측면을 무시하지 않되, 긍정적 측면에 주의를 기울이라!" (216p)

그동안은 당장 눈 앞의 문제만을 신경쓰며 살았다면 이제부터는 은퇴 후의 삶까지 멀리 내다보며 살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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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 않는 마음 - 감정을 조절하여 시련을 이겨내는 자기 극복의 기술
알렉스 리커만 지음, 김성훈 옮김 / 책읽는수요일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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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한 조언이나 충고가 아니다. 생생한 경험에서 우러나온 이야기다.

<지지 않는 마음>이야말로 우리가 귀기울여야 할 이야기가 아닐까. 바로 이 순간,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면 주저없이 선택할 것 같다.

살면서 한 번도 실패를 겪어보지 않았다는 사람의 말은 듣고 싶지 않다. 사실 성공가도만을 달려온 사람의 성공비법이란 왠지 자기 자랑으로 여겨진다. 삐딱하게 바라보는 것일 수도 있지만 실패 없는 성공은 모래 위에 지어진 성처럼 느껴진다. 가끔 뉴스를 통해 성공한 경영인이나 연예인이 한 번의 실패로 와르르 무너져 돌이킬 수 없는 길로 가는 경우를 접한다. 그때마다 드는 생각이 있다. 우리가 그토록 피하고 싶은 실패와 좌절이, 어쩌면 우리 삶을 지탱해주는 힘을 키워주는지도 모른다고.

성공은 한 번도 실패하지 않은 결과가 아니라 몇 번의 실패라도 견디고 이겨낸 결과라고.

"지지 않는 마음이란 역경을 견디는 능력이라기보다는 역경이 야기하는 고통을 견디는 능력" (179p)이라고 저자는 정의한다.

책 제목이 무척 마음에 든다. 노골적으로 "이기는 마음"이 아니라서 좋다. 지지 않는다는 건 견디는 것이다. 자신의 삶이 어떤 상황에 놓일지라도 물러서거나 피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가 느껴진다.

저자 알렉스 리커만 박사는 의대 2학년 때 첫사랑과 헤어진후 인생의 최대 위기를 맞는다. 심한 우울증에 빠진 나머지, 학업을 놓는 바람에 의사면허 국가고시 1차 시험에 떨어지게 된다. 절망의 시간에서 그를 구해낸 것이 바로 '지지 않는 마음'이다. 당장은 시험에 떨어진 것이 괴롭고 힘들지만 분명 노력한다면 다음 기회가 있다는 걸 알았기 때문에 결심한다. 그리고 실천한다. 남들보다 몇 배로 열심히 공부해서 1년 뒤에는 우수한 성적으로 시험에 통과한다. 이후 의대를 졸업하고 레지던트 생활을 하면서 남들보다 출발은 늦었지만, 오히려 의대 1,2학년에 배운 내용을 다시 한 번 공부했던 경험이 더 훌륭한 의사가 될 수 있는 밑거름이란 것을 깨닫게 된다. 그는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만 하는 의사가 아닌 그 질병에 동반되는 정서적 괴로움까지도 보듬을 줄 아는 의사가 된다. 남들보다 먼저 실패를 겪고 좌절했지만 극복했으니까 진심으로 아픈 사람들을 위로하고 도울 수 있는 것이다. 아픈 환자의 질병만을 보는 의사는 업무를 보는 것이고, 저자와 같이 아픈 환자의 마음을 보는 의사는 사명을 다하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깊이 공감하고 감동한 부분은 저자가 보여준 지혜와 통찰이다. 덕분에 종교적인 편견을 깰 수 있었던 것 같다. 저자가 알려주는 자기 극복의 기술, '지지 않는 마음'은 단순한 종교의 힘이 아니다. 특정 종교를 믿기만 하면 가능한 어떤 기적이 아니란 뜻이다. 어둠 속에 비치는 한 줄기 빛처럼 깨닫게 되는 삶의 지혜이며 통찰이다. 덕분에 힘이 난다. 더 이상 지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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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도 내 편으로 만드는 대화법 - 다투지 않고 상대의 마음을 얻는 32가지 대화의 기술
이기주 지음 / 황소북스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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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을 잘 하려면 인간관계가 좋아야 한다. 그럼 어떻게 해야 인간관계가 좋을 수 있을까?

핵심은 대화법에 있다고 본다. 첫인상뿐 아니라 꾸준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말의 힘'을 제대로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처음 직장을 다니면서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꼈던 기억이 난다. 사회에 첫 발을 딛는 과정은 힘들었지만 그때의 경험이 이후에는 많은 도움이 되었다. 하지만 항상 사람을 만나고 대화하는 과정이 어렵다는 생각을 한다.

<적도 내 편으로 만드는 대화법>은 청와대에서 대통령의 스피치 라이터(연설문 작성자)로 일했으며 현재는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활동 중인 저자가 알려주는 대화의 기술이다. "사람에게는 인품이 있고 말에는 언품이 있다."라는 책 표지에 글귀를 보면서 이 책에 대한 기대감이 생겼다.

사회에서 만나는 수많은 사람들을 보면 첫인상은 좋은데 말하는 태도나 말하는 방식이 좋지 않아 불쾌감을 주는 경우가 있다. 말 속에는 말하는 사람의 인격이 담겨 있다. 똑같은 의미라 해도 어떤 식으로 표현하여 말하느냐에 따라서 전혀 다른 느낌으로 전달된다. 그래서 '말 한 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이 생겨난 게 아닌가 싶다. 기왕이면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지 않고도 충분히 자신의 뜻을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이 대화의 고수란 생각이 든다.

저자는 이 책이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진심을 이야기한다고 말한다.

공감한다. 상대방을 내 편으로 만드는 대화법은 입에 발린 말로는 불가능하다. 요즘 유행하는 수식어로 '영혼 없는'이란 말이 있다. 어떤 행동이나 말에 진심이 담기지 않은 것을 '영혼 없는~'으로 표현한 것이다. 사람들과 얘기를 나누면서 중요한 부분은 공감과 소통인 것 같다. 상대방이 하는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그 말 속에 숨겨진 의도가 무엇인지, 상대방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할 줄 알아야 한다. 그래야 제대로 공감해주고 소통할 수 있다.

사람의 마음을 열기 위한 대화법 10계명은 다음과 같다.

1. 상대방의 입장과 상황을 헤아려본 뒤 말한다.

2. 상대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편한 말투로 얘기한다.

3. 다른 데 한 눈 팔지 않고 오직 대화에만 집중한다.

4. 상대의 취향과 가치관이 나와 다르더라도 존중한다.

5. 상대를 이기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대화에 임한다.

6. 상대방의 꿈과 이상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낸다.

7. 상대방의 능력을 인정해주고 용기를 북돋아준다.

8. 상대의 아픔을 내 일처럼 받아들이고 위로를 건넨다.

9. 의견이 다르더라도 상대가 말할 권리를 제한하지 않는다.

10. 사적인 얘기를 먼저 털어놓으면 쉽게 가까워진다.

이 모든 내용을 하나로 정리하면, 사람의 마음을 여는 열쇠는 진심이다. 한 마디의 말이라도 진심을 담지 않는다면 차라리 침묵하는 게 낫다.

오늘의 동지가 내일의 적이 되는 세상에서 적을 내 편으로 만든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이 책을 읽고 나니 스스로의 언행을 살펴보고 잘 다듬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적을 내편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기 전에 먼저 친구와 동지가 적이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일상에서 겪는 인간관계의 숱한 어려움도 결국은 효과적인 대화법으로 풀어낼 수 있을 것이다. 누구나 자신의 언행을 다스릴 수만 있다면 소통의 달인이 되지 않을까.

"백 명의 친구를 얻더라도 한 명의 적을 만들지 말자."

책을 읽으면서 기억에 남는 글귀다.

한 권의 책으로 단번에 효과적인 대화법을 습득할 수는 없겠지만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언어습관을 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 누군가를 탓하기 전에 자신을 돌아볼 줄 아는 지혜를 배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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