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원으로 밥상 차리기 2015.9 - 국내 최초! 밥숟가락으로 만드는 대한민국 1등 요리 잡지
그리고책 편집부 엮음 / 이밥차(그리고책)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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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우연히 잡지를 검색하다가 눈에 띄는 가격 덕분에 구입하게 됐어요.

<2000원으로 밥상 차리기>라는 책은 알고 있었지만 같은 제목으로 된 잡지가 있다는 건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매일 뭐 먹을까라는 고민은 누구나 할 거예요. 그런데 한 권의 요리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매달 잡지를 통해 정보를 준다는 것이 매우 참신하고 좋은 것 같아요.

이미 연륜있는 월간 잡지를 이제서야 알게 됐다니 좀 늦은 감이 있지만 중요한 건 제가 알게 됐다는 사실이에요.

요즘처럼 먹방이 유행하고 집밥선생의 초간편 레시피가 사랑받는 시기에 <2000원으로 밥상 차리기> 일명 '이밥차'의 존재는 거의 조상급이라고 봐야 될 것 같아요. 요리 전문가들이 쓴 두툼한 요리책에 나온 음식들을 보면 잔칫날에 어울리는 음식들이라 초보자들에게는 어렵게 느껴지지요. 마치 그림의 떡처럼 요리책을 모셔만 놓고 전혀 활용을 못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아요. 상다리가 휘어질만한 거창한 요리가 아니라 그냥 매일매일 쉽고 간편하게 해먹을 수 있는 요리를 아는 것이 더 유용하겠지요.

이밥차 9월호는 초가을에 어울리는 다양한 요리들이 나와 있어요. 애호박새우젓지짐, 콩나물두부무침, 아욱순두부국, 고구마생채, 강된장우렁쌈밥, 꽃게감자탕, 간장닭불고기 등등 사진만 봐도 먹음직스러워서 군침을 꼴깍 삼키게 되네요.

9월 한달 동안은 매일 뭐 먹을까라는 고민 없이 이 책 속에 나오는 메뉴들만으로도 충분할 것 같아요.

내용은 알차고 가격은 저렴한, 실용만점의 월간지를 알게 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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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 말하지 않는 아이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39
에밀리오 우르베루아가 그림, 호세 카를로스 안드레스 글, 천미나 옮김 / 책과콩나무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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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별별일이 다 있어요. 그리고 여기에는 정말 신기한 재주를 가진 아이가 한 명 있어요.

어떤 신기한 재주냐고요? 바로 절대로 말을 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에이~~ 말을 하지 않는 것이 무슨 재주냐고요? 아니에요. 카를로타는 말을 하지는 않지만 몸짓과 눈짓만으로도 무슨 말을 하려는지 사람들이 다 알아들었어요.

그러니까 카를로타가 말을 하지 않는 이유는 매우 간단해요. 말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지요. 카를로타가 배가 고파서 배고픈 표정만 지어도 먹을 것을 갖다줘요. 달리다가 힘들어서 그만하고 싶으면 딱 그런 표정만 지으면 돼요. 모든 사람들이 카를로타의 몸짓과 표정만으로도 다 알아차린 덕분에 절대로 말하지 않는 아이가 된 거예요.

그런데 어느날 카를로타는 친구인 생쥐 톰을 쫓아가다가 지하 창고에 들어가게 돼요. 그때 갑자기 바람이 세게 불어와서 창고 문을 꽝 닫아버리고 카를로타는 창고 안에 갇히게 돼요. 그다음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갓난아기는 말을 할 수가 없어요. 대신 울음으로써 자신의 상황을 표현하지요. 가끔 기분 좋을 때 웃기도 하고요. 아기를 돌보는 엄마와 아빠는 온신경을 집중해서 말못하는 아기를 위해 애를 쓰지요. 점점 아기는 자라고 말을 할 수 있게 돼요.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몸짓이나 표정이 아니라 말로 표현하게 되지요. 그런데 간혹 말로 표현하는 것이 어려운 아이들이 있어요. 카를로타처럼 말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거지요. 말을 안해도 남들이 다 알아줄 거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하지만 꼭 그렇지는 않아요. 점점 커갈수록 말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이 생겨나요. 스스로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표현하지 않으면 아무도 알 수가 없어요. 아기에서 어린이가 되고 그다음에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은 변화의 연속이에요. 부모님의 품에서 모든 것을 다 받기만 하던 아기였던 때처럼 행동하면 더 성장할 수가 없어요.

이 그림책은 절대로 말하지 않는 카를로타를 통해서 성장에 대해 이야기해주네요. 아무도 없는 지하 창고에 갇혀버린 카를로타는 어떻게 했을까요? 깜깜한 그 곳에서 카를로타는 혼자, 외톨이가 된 상황을 처음 겪게 돼요. 주변에 나를 도와줄 사람이 한 명도 없다는 건 무섭기도 하고 두려운 일이에요. 부들부들 떨기만 하던 카를로타는 결국 깨닫게 돼요. 이제까지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그 일을 꼭 해야 될 상황이 왔다고. 그건 바로 '말하기'에요.

카를로타는 큰 소리로 외쳤어요. "나 지하창고에 갇혔어요!"

용기내어 도움을 요청한다는 것이 별거 아닌 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굉장히 중요한 일이에요. 카를로타처럼 어린이들은 늘 곁에 누군가와 함께 있는 상황에 익숙하지요. 그러다가 혼자라는 걸 깨닫게 되고 두려움을 느끼게 돼요. 하지만 지하창고에서 큰 소리로 외쳤듯이 자신을 표현해내야 세상과 소통할 수가 있어요. 혼자라고 느꼈던 카를로타는 자신의 목소리를 듣고 달려온 엄마, 아빠, 생쥐 톰을 보면서 깨달아요. 자신은 혼자가 아니라고. "나한테는 내가 있고, 또 엄마, 아빠랑 톰이 곁에 있잖아요."

짧은 이야기 속에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는 참으로 멋진 그림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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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 읽기 공부 실천법 - 단번에 활용 가능한 "7번 읽기" 완결판
야마구찌 마유 지음, 이아랑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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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머리가 아니라 기술이다."

<7번 읽기 공부 실천법>은 현재 일본에서 변호사로 활동 중인 야마구치 마유의 최신작이다.

이미 <7번 읽기 공부법>이라는 책을 통해 그녀만의 공부법을 소개한 적이 있다. 그 책에서는 도쿄대학교 법학부 합격, 사법고시 합격, 국가공무원 제1종 시험 합격을 연달아 이뤄낸 '시험 3관왕'으로서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공부 비법과 함께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뭔가 대단한 비법을 기대했던 사람들에게는 '7번 읽기'가 허무하게 느껴질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학습법에 관한 전문가가 아니라 자신의 경험을 통해서 확실한 효과를 입증한 장본인이다. 자신의 방법이 최고로 좋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는 이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었다고 알려주는 것이다. 스스로 암기력이 뛰어나다고 여기는 사람이나 자신만의 공부법이 있는 사람에게는 굳이 7번 읽기가 필요없을 수도 있기 때문에 7번 읽기 공부법에 대한 판단은 각자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에서 말하는 공부는 배움 그 자체를 목적으로 하는 학문의 의미가 아니다. 일정한 시험을 통과하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공부를 의미한다. 그런 면에서 7번 읽기 공부법은 시험을 위한 최적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아직까지 제대로 해보지 않아서 나의 경험담을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7번 읽기의 효과만큼은 확실히 인정한다. 시험공부의 대표적인 방법 중 하나가 암기인데 아무리 열심히 외워도 돌아서면 금세 잊어버린다. 단기 기억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는 있지만 오래 가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이렇듯 자신의 기억력을 믿지 못하겠다는 사람에게는 7번 읽기 공부법만한 방법이 없을 것 같다. 억지로 외우려고 들면 힘들고 괴롭지만 야마구치 마유가 알려주는 7번 읽기법을 따라하면 저절로 내용이 머릿속으로 들어간다. 바로 반복을 통한 습득효과인 것이다.

문제는 어떻게 7번 읽기 공부법을 실천하느냐일 것이다. 처음에 <7번 읽기 공부법>을 읽고나서 무작정 7번 읽기를 시도했다가 제풀에 포기하고 말았다. 똑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7번 읽는다는 것이 내게는 너무나 고역이었다. 새삼 저자의 끈기와 노력에 감탄했다. 단순하고 쉽게 보이는 7번 읽기가 실제로 해보면 어렵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그래서 바로 <7번 읽기 공부 실천법>이라는 책을 통해서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다. 처음부터 7번 읽기가 무리라고 여기는 사람들을 위해서 차근차근 따라할 수 있는 실천법부터 알려준다. 현재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나 각종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유용한 정보인 것 같다. 제대로 7번 읽기 공부법을 실천한다면 누구나 시험 합격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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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에 한번은 명심보감을 써라 내 마음과 삶이 변화하는 고전 쓰기의 힘
김미화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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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한자와 멀어진 것 같다.

학창시절에 배운 한자가 전부인데 그나마도 평상시에 잘 사용하지 않으니 점점 머릿속에서 잊혀지는 것 같다.

일상에서 한자가 무슨 필요가 있을까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가끔 고전에서 인용된 문구를 보면서 마음을 되새길 때가 있다.

<일생에 한번은 명심보감을 써라>라는 책은 현직 한문선생님께서 명심보감에 나오는 문구를 가르쳐주고 한쪽에는 직접 쓸 수 있게 되어있는 책이다.

<명심보감>은 고려 충렬왕 때 어린이들의 학습을 위하여 중국 고전에 나온 선현들의 문구를 편집하여 만든 책이다. 과거에는 <천자문>을 읽은 뒤에 <동몽선습>과 함께 기초 교재로 쓰인 것이 <명심보감>이다. 제목처럼 '마음을 밝게 하는 보배로운 거울'같은 문구 중에서 이 책에서는 50문장을 선별하였다고 한다.

좋은 말씀을 들으면 명심하라고 했다. 여기에서 명심은 '마음을 밝게 한다' (明 心) 는 뜻이 아니고 '마음에 새기다' (銘 心) 라는 뜻이다. 한글로는 그 뜻을 풀어야 되지만 한자로 보면 단번에 그 뜻을 알 수 있다는 점이 한자의 장점인 것 같다.

이 책을 보면서 학창시절로 되돌아간 느낌이 들었다. 한문선생님이 한자를 하나하나 자세하게 설명해주시고 문장의 전체적인 뜻 풀이를 해주시니까 좋다. 우리에게 익숙한 문장들이 많은데 그 문장이 명심보감의 문구였다는 걸 새삼 알게 됐다. 오랜만에 펜을 들고 명심보감의 문장들을 써보는 것도 새로운 경험인 것 같다. 평상시에는 거의 쓸 일이 없는 한자라서 몰랐지만 직접 써보면 문장을 마음에 새긴다는 게 무엇인지를 알 수 있다. 마음에 새기기 위해서는 여러번 읽고 쓰는 것이 도움이 된다.

착하게 살아라, 현재에 만족하고 감사하며 살아라, 부모에게 효도를 다해라, 바른 길로 가라, 스스로의 마음을 잘 다스려라, 배우는 일을 멈추지 마라, 사람을 대할 때 진심을 다하라 등등 우리의 인생을 바른길로 이끄는 좋은 지침이 될 내용들이다.

명심보감은 과거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책이었지만 현재는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한 책인 것 같다. 인간의 도리, 세상을 살아가면서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 인격수양을 위한 방법 등은 나이를 불문한다. 특히 끝없는 배움의 중요성을 강조한 <"옥불탁 (玉不琢) 이면 불성기 (不成器) 하고 인불학 (人不學) 이면 부지의 (不知義) 니라." - 옥을 다듬지 않으면 그릇이 되지 못하고, 사람은 배우지 않으면 의리를 알지 못한다.> 라는 문장이 바로 이 책을 봐야 하는 이유인 것 같다. 우리는 흔히 배움을 머릿속에 채우는 지식으로 여길 때가 많다. 하지만 진정한 배움이란 인간의 도리를 알고 자신의 인격을 수양해가는 깨달음의 과정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본다.

명심보감 덕분에 좋은 가르침을 받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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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청개구리 경매로 집 400채를 돈 없이 샀다 - 총 1200채 경매 성공! 400채 '0원경매'의 부동산 신화!
김덕문 지음 / 오투오(O2O)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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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에 대한 책들을 보면 유독 눈길을 사로잡는 문구가 있다.

"돈 없이"

경매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경매를 하려면 기본적으로 자기자본이 있어야 한다는 사실은 안다. 그런데 자기 돈을 한 푼도 안 들이고 경매가 가능할까.

<나는 청개구리 경매로 집 400채를 돈 없이 샀다>는 경매에 대한 실전투자지침서이다. 저자는 8년 동안 낙찰 건수만 1200~1300여 건 이상이고 그 중 400채는 0원 경매였다고 한다. 그가 말하는 청개구리 경매란 한 마디로 남들이 기피하는 경매물 속에서 알짜배기를 찾아내어 수익을 얻는 방법을 뜻한다. 경매를 한다 하는 사람들은 외면하는 경매물에 관심을 가진 것부터가 역발상인 것 같다. 분명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꺼리는 경매물이지만 현장답사와 자신만의 노하우를 통해서 경매물의 숨은 가치를 찾아낸 것이 비법인 것이다. 단독입찰로 낙찰 성공률은 높이고 낙찰 금액은 최소로 낮게 잡을 수 있으니까 자연스럽게 큰 시세차익을 얻게 되는 것이다.

청개구리 경매법에서 기피하는 경매물을 빌라, 오피스텔, 아파트, 상가와 공장 별로 나누어 어떻게 공략해야 하는지를 자세하게 알려준다. 반지하 빌라, 시끄러운 1층 빌라, 계단 많은 탑층 빌라, 감정가 낮은 빌라, 재매각되는 빌라, 오래된 빌라, 대지지분이 작은 빌라, 지분경매 빌라, 지하철역에서 멀리 있는 오피스텔, 고시원 같은 오피스텔, 리스크가 높은 특수물건, 애물단지 중대형 아파트, 유동인구가 많아서 시끄러운 지역의 물건들 등등.

이 책의 장점은 어려운 경매 내용은 과감하게 넘기고 실제로 수익을 냈던 경매 사례들을 비교적 자세하게 보여준다. 사진과 자료가 잘 나와 있어서 초보자가 이해하기에 큰 무리가 없는 것 같다. 자신만의 성공 노하우를 과감하게 공개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닌데 그만큼 능력자가 아닌가 싶다. 직접 발로 뛰면서 얻은 노하우를 공개한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그 노하우로 성공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성공적인 경매를 위해서 분명 도움이 될 내용들이지만 노하우만으로 성공을 보장할 수는 없을 것이다. '미쳐야 미친다'는 말처럼 저자는 경매에 미친듯이 매달려서 노력했기 때문에 남들이 이루지 못한 성공을 거둔 것이다.

경매에 관심이 있어서 관련 책들을 몇 권 봐 왔는데 경매에서 성공하는 사람들은 뭔가 달라도 많이 다른 것 같다. 그래서 경매하는 사람들은 많아도 경매를 통해 성공했다고 하는 사람들은 드문 것이 아닌가 싶다. 어설프게 경매로 투자하기보다는 차근차근 경매에 대해 배우고 실전에 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다. 그런 면에서 경매초보자들에게는 필요한 책인 것 같다. 경매에 관한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돈 없이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는 것.

이 책을 읽고나니 "돈 없이"라는 단어보다 "청개구리"라는 단어가 크게 보인다.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가라. 그것이 성공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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