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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육의 천사 1 - SL Comic
나즈카 쿠단 지음, 송재희 옮김, 사나다 마코토 원작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7년 2월
평점 :
<살육의 천사> 게임을 만화로 보다!
게임에 대해서는 전혀 모릅니다만
제목만 봐도 짐작할 수 있듯이, 죽고 죽이는 서바이벌 게임인 듯.
이 책을 본 이유는, 이 게임을 좋아하는 누군가 때문에 어떤 내용인지 알고 싶어서.
만화에서는 게임에서 이야기되지 않았던 내용도 들어가 있다고 하네요.
[제 1화] "기억을 잃어버린 소녀"
천사인가, 제물인가.
주인공은 13살 소녀 레이철 가드너.
딸랑딸랑 소리에 눈을 뜬 레이첼. 텅 빈 공간 의자 하나 그리고 감시 카메라, 창 밖에는 가짜 같은 파란 보름달이 보여요.
포셰트 안에는 재봉 도구랑 손수건이 들어 있어요.
건물 내부는 병원처럼 보이지만 아무도 보이지 않아요.
문 옆 벽에 누군가 적어 놓은 듯한 글씨가 보여요.
너는 대체 누구이며 어떤 존재인가.
스스로 확인해 보아야 한다.
자기 자신을 알면
문은
열릴 것이다.
문을 열고 방으로 들어가니 컴퓨터가 있고
"데이터를 기입합니다. 질문에 답해 주십시오. 왜 여기에 있습니까? "라는 음성이 나와요.
그건 레이첼이 사람 죽는 모습... 살해당하는 모습을 봤으니까... 그래서 카운슬링을 받으러 왔던 거예요.
"앞으로 어떻게 하고 싶습니까?"
... 여기서 나가고 싶어. 아빠랑 엄마가 보고 싶어...
- 기입 완료.
그러자 플레이 스타트용 카드키가 배부돼요.
방을 나가서 엘리베이터를 타니 위층으로 가는 버튼 밖에 없어요.
딩동댕~ 소리와 함께 다음과 같은 내용의 방송이 나와요.
- 최하층에 있는 그녀는 제물이 되었습니다. 모두 각 층에서 준비하시길.
게이트가 열립니다. 이 앞은 플레이 구역.
게임이 시작됐어요.
이곳에는 층별로 그 층에 걸맞은 자들이 있어요. 그 자는 자신의 층 밖으로는 나갈 수 없다는 규칙이 있어요.
그 층 사람에게 살해당하고 싶지 않다면, 다른 층으로 올라갈 수밖에 없어요.
여기는 지하 6층. 연쇄 살인마 잭이 등장해요. 잭은 3초의 시간을 줄테니 도망가라고 말해요.
지하 5층에는 스스로를 레이첼의 카운슬링 선생님이라고 말하는 대니. 다니엘 디킨스가 있어요.
대니가 노리는 건 레이첼의 눈. 그때 잭이 나타나서 대니를 단숨에 쓱.
만화 중간중간에 원작자 사나다 마코토의 작품 설명이 나와요.
처음 작품 구상을 했을 당시의 낙서장을 보면,
레이첼이나 잭의 일러스트에 이름은 없고, '불우한 소녀', '참을성 없는 살인귀'라고 적어놨대요.
만화에서는 레이첼이 잭에게 쫓기는 장면이 짧게 지나가는데
실제 게임에서는 잭의 발이 엄청 빨라서 2회가 넘어가야 클리어할 수 있다네요.
문제는 지하 6층에 있어야 할 잭이 레이첼을 쫓아서 지하 5층까지 따라왔다는 것.
그래서 잭이 제물이 됐어요.
레이첼과 함께 쫓기는 신세가 된 거죠.
잭은 레이첼을 죽이려고 쫓아온 건데 허무하게도 레이첼이 먼저 죽여달라고 해요.
뭐지? 이 황당한 설정은...
무시무시한 살인마 잭은 행복해보이거나, 살겠다고 도망가는 사람을 죽이면서 쾌락을 느끼는데,
이 소녀는 공허한 눈빛으로 죽여달라고 하니
김이 빠진 거죠.
잭은 자신을 여기서 나가게 해주면 레이첼을 죽여 주겠다고 약속해요.
지하 4층까지 같이 올라온 잭과 레이첼.
어쩌다보니 약속 때문에 잭은 레이첼을 구해주는 보디가드 역할을 하게 돼요.
살육의 천사라는 제목처럼 잭의 역할은 참 아이러니하죠?
지하 4층은 공동묘지. 여러 개의 묘비가 보여요.
앗, 새 묘비에 쓰여있는 이름은 「레이첼 가드너」
무덤을 만드는 작업장 안쪽에는 무덤 설계도와 함께 서류가 있어요.
여기 온 사람들의 이력서... 레이첼에 관한 것도 있고, 잭에 관한 것도 있어요.
「아이작 포스터」, 연쇄 엽기 살인범 , 바로 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