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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1 달기지 살인사건 - 달기지 알파 1 ㅣ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51
스튜어트 깁스 지음, 이도영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7년 10월
평점 :
예상과 다른 상황을, 우리는 '반전'이라고 합니다.
<2041 달기지 살인사건>은 바로 그 '반전' 있는 이야기입니다.
지구년 2041년, 인류 역사상 최초로 건설된 상설 우주기지인 달기지 알파(이하 'MBA'로 줄임).
이 곳에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그의 가족들 그리고 우주 여행객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우선 달기지 알파 내 거주 구역과 거주인들을 소개하는 구성표가 처음 나옵니다.
머릿속으로 상상해보면 이전에 봤던 SF 영화 이미지가 떠올라서 꽤 흥미롭습니다. 물론 여기까지는 말이죠.
1호실 : 니나 스택 - 달기지 알파 대장
2호실 : 해리스와 깁슨 부부 가족
로즈 해리스 박사 (달 지질학 전문가)
스티븐 깁슨 (채굴 전문가)
대실 깁슨(12세) - 대시라고 부름. 이 책의 주인공.
바이올렛 깁슨(6세) - 달기지 알파에서 전혀 스트레스 없는 명랑쾌활한 소녀.
3호실 : 맥스웰 하워드 박사 (달 공학 전문가)
키라 하워든 (12세) - 대시와 함께 살인 사건을 조사함.
*하워드 가족은 제5장부터 등장. 이곳은 그때까지 비어 있음.
4호실 : 마르케스 부부 가족
이리나 브라마푸트라 마르케스 박사 (천체물리학자)
티모시 마르케스 박사 (정신과 의사) - TV 방송에 출연하면서 일약 스타가 된 정신과 의사이나 실력은 의심스러움.
세사르 마르케스 (16세) - 쇼버그 가족과 유일하게 잘 지냄. 이유는 릴리가 좋아하기 때문.
로드리고 마르케스 (13세) - 로드라고 부름. 게임폐인이라 할 정도로 게임을 좋아함. 운동을 싫어함. 대시와는 취향이 전혀 다름.
이네스 마르케스 (7세)
여행객용 특실 : 현재, 쇼버그 가족이 사용 중
라스 쇼버그 (기업인)
소냐 쇼버그 (아내)
패튼 쇼버그 (16세)
릴리 쇼버그 (16세) - 패튼과 쌍둥이 남매.
* 쇼버그 가족은 달기지 여행 비용으로 5억 달러를 냈으며, 달기지에서 특별 대우를 받지 못하자 온갖 짜증을 부림.
안타깝게도 달기지에는 쇼버그 가족을 시중들 사람이 한 명도 없기 때문에 괜히 다른 달기지 알파 거주인들에게 히스테리를 부리고 있음.
5호실 : 여성 전용 임시 숙소
6호실 : 남성 전용 임시 숙소
7호실 : 로널드 홀츠 박사 (내과 의사) - 이번 살인사건의 피해자.
8호실부터 15호실까지 있으나 주요 인물들이 아니라서 생략함.
그러나 실제는 다르다는 것. 아주 나쁜 반전의 예.
주인공 대시는 우리가 영화로 봐왔던 우주여행에 대한 것들은 죄다 쓰레기나 다름없다고 말합니다.
고로 달기지 알파에서 산다는 건 죽을 맛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끔찍하다는 겁니다.
먹는 음식은 죄다 찬 음식뿐이고 잠자는 건 폐쇄공포증을 유발하는 좁은 캡슐 안이고, 화장실의 변기는, 아마도 이부분이 가장 민감하기 때문에 최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시네 가족은 MBA 행이 결정되고 1년 동안 훈련을 받았으며 일약 스타처럼 유명인이 되었습니다. NASA 에서는 MBA 행이 결정된 모든 가족들을 '달 탐사 우주인'으로 호칭할 것을 권장했으나, 일반인들은 '무니 Moonies'라고 불렀습니다. 전세계 사람들은 이들이 우주 훈련을 받는 모습부터 달 위에서 생활하고 있는 지금까지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요즘 생활밀착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우주 버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실제로 달기지 알파에서 사는 건 괴롭지만 이들은 굉장히 안락하고 멋진 우주 생활을 하는 것처럼 보여줘야 합니다. NASA 의 검열관들이 철저하게 좋은 모습만 전달하고 있는 상황에서 살인 사건이 벌어졌으니 은폐하려는 건 당연한 수순일 겁니다.
공교롭게도 대시는 홀츠 박사가 죽던 새벽에 마지막 목격자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목격한 건 아니고, 화장실 안에 있다가 우연히 홀츠 박사가 누군가와 통화하는 걸 듣게 되면서, 홀츠 박사의 죽음이 사고가 아닌 살인일 거라고 추측하게 됩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니나 대장은 대시에게 경고합니다. 조용히 입다물고 있으라는.
과연 누가 홀츠 박사를 죽인 걸까요? 살인이 확실하다면 범인은 달기지 알파에 살고 있는 21명 중에 있다는 건데...
대시는 키라의 도움으로 범인의 결정적 증거를 찾게 됩니다. 중요한 건 범인이 누구냐가 아니라, 왜 홀츠 박사가 죽었느냐입니다. 홀츠 박사는 죽기 전에 매우 놀라운 발견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건 바로바로... 입이 근질근질하지만, 아직 끝난 이야기가 아니라 다음 권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참겠습니다. 다만 마지막 반전 덕분에 대시에게는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는 겁니다. 물론 더 자세한 건 다음 권에 계속되므로 기다릴 수밖에 없네요. 그때까지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