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OST 잉글리시 - 디즈니 OST 22곡으로 초등영어 완성하기
서영조 지음 / 길벗스쿨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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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아이들이 디즈니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동화책을 읽으면서 상상했던 이미지들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환상적인 영상들, 흥미진진한 스토리.... 그리고

그 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영화 OST가 아닐까 싶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면 저절로 흥얼거리게 되는 OST.

<디즈니 OST 잉글리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OST를 통해서 노래도 부르고 영어까지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된 책입니다.

렛잇고~~~로 유명한 <겨울왕국>, 듣기만 해도 신나는 <주토피아> 주제곡 "Try Everything"은 저 역시 엄청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그밖에도 <모아나>, <미녀와 야수>, <라푼젤>, <토이 스토리1>, <토이 스토리2>, <몬스터 주식회사>, <니모를 찾아서>, <인어 공주>, <알라딘>, <라이온 킹>, <포카 혼타스>, <벅스 라이프>까지 모두 22곡의 OST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책의 구성은 2권으로, 한 권은 Song Book으로 정확한 영어 가사와 우리말 뜻을 알려줍니다. 각각의 노래마다 QR코드가 있어서 직접 노래를 듣고 따라 부를 수 있어요.

노래만 들어도 영화의 장면들이 눈앞에서 펼쳐지는 것 같아요. <겨울왕국>과 <주토피아>는 아이가 엄청 좋아해서 여러 번 봤는데, 대부분은 더빙으로 봐서 영어 공부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어요. 그런데 이번 기회에 다시 OST를 들으면서 자막 없이 영화 감상을 해봐야겠어요.

또 한 권은 Study Book으로 가사 속의 핵심 표현과 중요 어휘를 알려줍니다. 내용은 영어 교재와 다를 바가 없지만 영화 장면들 덕분에 공부 스트레스는 없는 것 같아요. 여기에도 QR코드가 있어서 원어민 선생님의 목소리로 중요 단어의 발음과 노랫말, 핵심 표현들을 들을 수 있어요.

이 책으로 재미있게 디즈니 OST를 부르며 영어 공부까지 할 수 있으니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이제는 엉터리 콩글리시가 아니라 제대로 된 영어 발음으로 OST를 부를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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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디와 폴리 : 실수로 떠난 세계 여행 폴디와 폴리
크리스티안 예레미스, 파비안 예레미스 지음, 유진아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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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귀여운 펭귄 나라로 초대합니다~

<폴디와 폴리 실수로 떠난 세계 여행>은 그림이 참 예쁜 그림책이이에요.

모자 쓴 펭귄, 인디언 복장을 한 펭귄, 털모자를 쓴 펭귄, 배낭을 멘 펭귄, 슈퍼맨 옷을 입은 펭귄, 예쁜 드레스를 입은 펭귄 등등

우선 아주아주 큼직한 책 크기 덕분에 그림 보는 재미가 있어요.  한 페이지를 꼼꼼하게 다 보려면 한참 걸려요. 그림만 봐도 "우와!"라는 감탄이 나올 만큼 멋져요.

주인공 폴디는 발명가 펭귄이에요. 이번에 새로 만든 발명품은 물건을 자동으로 찾아주는 기계예요. 폴디가 잃어버렸거나 잘못 놓아 둔 물건이 있으면 척척 찾아줘요. 이번 여행에서 이 기계 덕분에 사라진 폴리를 찾는 일이 한결 수월해요. 빨간 화살표로 알려주거든요.

또 다른 주인공 폴리는 옆집 사는 악어 친구예요. 시끌벅적대는 펭귄들을 피해 낮잠 자는 게 취미랍니다. 이번 여행에서 고블과 함께 사라지는 바람에 폴디가 열심히 찾아 다녀요. 고블은 폴디가 발명한 청소 로봇이에요. 무당벌레 모양의 몸통에 다리처럼 생긴 여러 개의 장치가 달려 있어요. 고블의 몸에 달린 수많은 버튼을 하나씩 눌러 보면 청소 말고도 잘 할 수 있는 걸 찾을지도 몰라요.

자, 이제부터 할머니 펭귄의 집에 모일 거예요. 어머나, 친척들이 모두 모였네요. 곧 다 함께 여행을 떠날 거예요. 옆집 사는 악어 폴리도요.

앗, 그런데 폴리가 사라졌어요. 어디로 간 걸까요?  혹시 몰래 숨어버린 걸까요?

이 책을 보는 친구들은 폴디와 함께 여행을 하면서 사라진 폴리와 고블을 찾아야 돼요. 숨바꼭질 하듯이 꼭꼭 숨어 있는 폴리와 고블을 찾아보세요.

각 페이지마다 다양한 여행지가 나와요. 여행을 떠나려는 펭귄들로 북적이는 기차역, 스키와 썰매를 즐기는 눈 덮인 북쪽 마을, 시원한 바닷가, 엄청나게 큰 뱀이 살고 있는 정글, 저 멀리 에펠탑이 보이는 예쁜 마을, 마법의 양탄자가 있는 사막의 도시, 산타 할아버지의 집이 있는 빙산 꼭대기 마을, 각종 기계들로 가득찬 도시, 허리우드 비슷한 펭귀우드 영화 마을, 엄청나게 크고 화려한 크루즈까지 볼거리가 풍성해요.

예전에 '윌리를 찾아라'를 떠올리게 하는 그림책이네요. 아이와 함께 이야기뿐 아니라 그림 세상을 보면서 저절로 이야기꽃을 피우게 되네요. 얼핏 보면 똑같아 보이는 펭귄들 속에서 숨은 폴리를 찾다보면 정말 다양하고 귀여운 펭귄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요. 열심히 찾는 과정 속에서 작은 특징까지 알아내니까 집중력과 관찰력을 키울 수 있는 것 같아요. 한 번 보면 또 보고 싶어지는 그림책, 보면 볼수록 새로운 볼거리를 발견하게 되는 그림책이에요.

근래에 아이가 세계 여러 나라에 대해 배웠는데, 책 마지막에 펭귄들이 살고 있는 세계 지도가 그려져 있어서 좋아하네요. 진짜 세계 여행을 떠나고 싶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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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보통에 맞추어 드립니다 - 일본 진보초의 미래식당 이야기
고바야시 세카이 지음, 이자영 옮김 / 콤마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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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바야시 세카이 씨는 2015년 9월 도쿄 진보초에 미래 식당을 열었습니다.

12개의 카운터 자리밖에 없는 작은 정식집 사장님이 왜 책을 쓰게 되었을까요?

아무도 시도한 적 없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어서 미래 식당을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보통에 맞추어 드립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미래 식당을 소개합니다.

미래 식당에는 하루에 한 가지 메뉴만 팝니다. 그 대신 메뉴가 매일 바뀝니다.

또한 미래 식당에는 누구라도 가게 일을 50분 도와주면 한 끼가 무료인 '한끼알바' 시스템이 있습니다. 이 한끼알바로 운영되기 때문에 종업원이 한 명도 없습니다.

그 외에도 '한끼알바'로 받은 한 끼를 식권으로 바꿔 벽에 붙여 두면 그것을 떼어 낸 사람이 대신 한 끼를 무료로 먹을 수 있는 '무료식권'이 있고, 먹고 싶은 반찬을 주문할 수 있는 '맞춤반찬', 마시고 싶은 술이나 음료를 마음대로 가지고 올 수 있는 대신에 가져온 술의 절반은 가게에 두고 가는 '음료반입' 규칙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2016년 3월부터 도입된 시스템 '살롱 18금'은 월 1회 열리는 회원제 모임으로 회원이 될 수 있는 사람은 18세 미만뿐입니다. 미래 식당의 비전은 '누구라도 받아들이고, 누구에게나 어울리는 장소'이기 때문에 어린이도 포함시켜야겠다는 발상에서 시작됐다고 합니다. 살롱 18금의 목표는 정신적 배고픔을 채워주는 장소로, 매월 둘째 주 일요일 11시~18시에 문을 연다고 합니다.

이 책은 미래 식당을 어떻게 운영하는지를 자세히 알려주고 있습니다. 흔히 대박집이라고 하면 레시피나 운영에 관한 것들을 비밀로 하는데, 미래 식당은 모든 것을 투명하게 보여줍니다. 책을 읽는 내내 '어떻게 이럴 수 있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혼자서 식당을 운영하면서 매일 처음 본 사람을 알바로 쓴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니까요.

다 읽고 나서야 세카이 씨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한 것 같습니다. 미래 식당은 단순히 한 끼 식사를 파는 곳이 아니라 마음까지 채울 수 있는 곳. 그건 마치 집밥을 먹을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한 집밥 대행 서비스?  한 끼 식사에 마음을 담아 팔고 있는 세카이 씨에게 감동했습니다.

"보통"이라는 단어가 이토록 특별하게 느껴질 수 있구나...

요즘처럼 각박한 세상에 미래 식당이 주는 감동은 더 큰 것 같습니다. 서로가 상대방의 보통을 맞춰주는 배려가 있다면, 세상은 좀더 아름다울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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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리 종활 사진관
아시자와 요 지음, 이영미 옮김 / 엘리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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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리 종활 사진관>은 양파 같은 소설입니다. 겉만 보면 알 수 없는, 그래서 까봐야 알 수 있는 인생 이야기.

종활이란 인생을 마무리 짓기 위한 활동을 뜻하며, 아마리 종활 사진관은 영정 사진을 찍어주는 곳입니다.

왠지 영정 사진은 나이든 노인분들이 주로 찍을 것 같고, 죽음을 연상하기 때문에 썩 내키지 않는 물건입니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필요한 순간이 한 번 있기 때문에 준비해야될 물건입니다. 문제는 언제 영정 사진을 준비할지 모르겠다는 겁니다. 당장이라도 준비하면 될 일이지만 아직은 준비하고 싶지 않은 걸 보면 마음의 준비가 덜 된 것 같습니다.

예전에 유언장 같은 글을 써본 적은 있지만 그때도 죽음이 막연하게 느껴져서 제대로 쓴 것 같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유언장이나 영정 사진은 하기 싫은 숙제처럼 차일피일 미루게 된 것 같습니다.

<아마리 종활 사진관>은 모두 4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는 할머니의 유언장 때문에 아마리 종활 사진관을 찾아온 구로코 하나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영정 사진을 찍는 사진관에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뭐 특별한 게 있을까 싶었는데 점점 읽다보니 빠져들게 됩니다. 그 사람은 왜 그랬을까라는 당연한 궁금증에서 출발하여 전혀 예상 밖의 전개에 놀라게 됩니다. 구로코 하나는 유명 미용실에서 근무하던  헤어디자이너였는데 개인 사정으로 그만 둔 상태입니다. 갑작스런 사고로 돌아가신 외할머니 때문에 가족 모두가 슬픔에 빠졌는데, 충격적인 건 할머니가 하나의 엄마에게만 유산을 남기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할머니의 유언장은 우표가 붙여진 편지 봉투 겉면에 하나의 엄마 이름이 쓰여 있고, 그 안에는 자필로 외삼촌과 이모에게만 집과 토지, 예금통장을 남긴다고 적혀 있습니다. 평소 가족들에게 일 년에 한 번씩 퀴즈를 내서 맞힌 사람에게만 용돈을 주던 할머니였던 터라 분명히 뭔가 단서를 남기셨을텐데... 그래서 하나는 충격에 빠진 엄마를 위해서 할머니가 영정 사진을 찍었던 사진관까지 찾아오게 된 겁니다.

두 번째는 아마리 종활 사진관을 찾아온 78세 노인의 이야기입니다. 전직 사립초등학교 교장이었던 하시카와 고이치로는 2남 1녀, 손주 6명을 두고 있는데, 영정 사진을 가족 사진으로 찍고 싶다며 찾아온 것입니다. 그런데 가족 전체가 아니라 둘째 아들과 손주하고만 찍는다는 것.  그 이유는 둘째 아들 유지가 아내의 죽음 이후에 아들 가이토와 멀어져서 서로 남남처럼 지내기 때문에, 영정 사진을 핑계로 만나게 하려는 것입니다. 어쩌다가 가족끼리 멀어지게 된 것일까요. 심각한 가족 문제를 겪고 있는 가정을 보면 미스터리 영화 같습니다. 결말을 보기 전까지는 함부로 단정할 수 없는 속사정이 있습니다. 그리고 결말을 안 순간 안타까운 탄식이 나옵니다.

세 번째는 아마리 종활 사진관을 촬영하겠다는 방송국 감독 때문에 우연히 발견한 사진 한 장에서 시작됩니다. 대략 20년 전으로 보이는 임신한 젊은 부부의 사진. 도대체 어떤 사연이 있길래 임신한 몸으로 영정 사진을 찍은 것일까. 아무래도 부부 중 한 명이 시한부 선고를 받은 것이 아닐까라는 추측으로 감동 스토리를 연출해보려는 방송국 감독.

어떻게든 방송에 나와서 엄청난 광고 효과를 기대하는 아마리 종활 사진관의 코디네이터 나가사카 유메코 때문에 사진 속 주인공에게 연락하면서,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됩니다.

과거의 젊은 부부는 이미 이혼한 상태이고, 임신했던 여인은 작년에 세상을 떠났고, 그 딸 교코가 전화를 받은 것.  예상 시나리오는 어긋나고, 도리어 딸 교코가 아빠를 찾고 싶어하면서 사진관을 찾아옵니다.  5 X 7 사이즈의 영정 사진과 촬영 노트에 적혀 있는 <세오 기와코·유헤이>라는 이름, '따뜻한 이미지로' '피아노' '살 수 없다' '사진은 직접 찾으로 오겠음'이라는 메모.  여기에서 세오 기와코는 교코의 엄마 이름이 맞는데, 유헤이는 누구일까?  교코의 아빠 이름은 가즈히로였던 것. 

네 번째는 영정 사진을 두 번 촬영한 오에 야스마사의 이야기이자 처음 등장한 구로코 하나의 이야기입니다. 하나는 할머니 유언장 때문에 사진관에 왔다가 헤어디자이너로 같이 일하게 됩니다. 자신의 죽음을 앞두고, 아내와 애인과 각기 다른 영정 사진 찍는 남자를 보면서 하나는 약혼자 노부오를 떠올리게 됩니다. 사 년 동안 사귄 노부오가 청혼을 하면서 하나는 9년 간 일했던 미용실을 그만 둡니다. 그런데 그 후에 자꾸만 만남이 뜸해지고 연락이 줄어든 노부오에게 전화한 하나는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됩니다. "말 안했나? 나, 결혼했는데."  세상에 이런 몹쓸 놈이 있다니.  그래서 하나는 오에가 노부오 같은 남자라고 착각했던 것입니다. 그러면 같이 왔던 젊은 여자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처음부터 끝까지 궁금증을 유발하는 <아마리 종활 사진관>을 덮으면서 묘하게 짠한 감정이 듭니다. 사는 게 뭔지, 가족이란 어떤 의미인지...

왠지 2편이 나올 것 같습니다. 괴짜 사진사 아마리에 대한 사연은 아직 나오지 않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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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가 쉬워지는 통 한국사 세계사 1 - 한 번에 끝내는 중학 역사, 2018 학교도서관사서협의회 추천도서 교과서가 쉬워지는 통 시리즈
김상훈 지음, 조금희 그림 / 성림원북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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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교과서 대란을 겪으면서 새삼 역사 교육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왜 역사를 공부해야 하는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그간 우리나라에서 벌어진 여러 일들을 보면 알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역사를 막 배우는 학생들 입장에서는 당장 시험을 치뤄야 하는 교과목이라는 사실이 더 크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초등학생 때는 역사를 인물이나 사건 중심의 이야기로 접하기 때문에 큰 부담 없이 받아들이다가 중학생이 되면 시험이라는 압박감을 무시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또한 한국사는 수능의 필수 과목이 되었습니다. 학생들에겐 부담일지는 몰라도, 당연히 배워야 할 역사 과목이라는 점에서 필수 과목의 전환은 잘 된 일입니다.

문제는 아이들이 한국사를 어려워한다는 사실입니다. 우선 한국사에 등장하는 단어들의 뜻을 잘 모릅니다. 한자에 익숙하지 않다보니 완전히 생소한 단어들 때문에 학습 의욕이 꺾이는 것 같습니다. 저희 아이도 종종 한국사에 나오는 단어들을 물어올 때가 있습니다. 교과서에서는 따로 설명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단어부터 막히다보니 어렵게 느끼는 것 같습니다.

《교과서가 쉬워지는 통 한국사 세계사》는 중학생 아들을 둔 아빠가 9종의 중학교 역사 교과서를 비교 분석하여 만든 역사책입니다.

우선 아빠의 열정과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역사를 어려워하는 중학생 아들에게 대부분의 아빠였다면 "어려워도 열심히 해야지."라는 뻔한 반응을 보였을텐데, 이 아빠는 '교과서의 내용을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중학교 역사 교과서 해설서를 만들어 보자!'라는 생각을 한 겁니다. 그리하여 탄생한 이 책.

저자가 원고 작업을 하는 동안에 아들은 학교에서 시험을 세 번 치렀는데, 역사 시험 결과가 세 번 모두 100점이었다고 합니다. 아빠의 원고가 훌륭했다는 증거라고 봐도 좋을 듯 싶네요. 시험 공부하면서 모르는 것이 있으면 척척 대답해주는 아빠가 곁에 있으니, 책보다 아빠가 최고의 역사 선생님이 아니었나 싶네요.

대부분의 부모들은 저를 포함해서 아이들에게 선생님 역할을 하기란 무리입니다. (자기 자식을 가르치는 건 엄청난 인내가 요구됨) 그런 면에서 이 책이 출간된 것이 굉장히 반갑고 고맙습니다. 아빠의 마음으로 꼼꼼하게 9종 교과서의 공통된 내용, 5종 이상의 교과서에 나온 내용, 흥미로운 내용, 꼭 알아두면 좋을 내용을 알기 쉽게 풀어 썼다는 점.

특히 이 책은 한국사와 더불어 세계사를 같이 다루고 있어서 전반적인 역사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교과서에 충실하게 잘 설명해주면서 각 단원을 끝낼 때마다 마인드맵으로 정리해줍니다.

1권에서는 문명 형성과 고조선 성립, 삼국의 성립과 발전, 통일 신라와 발해의 발전, 고려의 성립과 변천까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책의 마지막을 보니 집필 과정에 역사 동아리 학생들과 선생님이 참여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배우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친절한 역사책인 것 같습니다. 

한 번에 끝내는 중학 역사책 《교과서가 쉬워지는 통 한국사 세계사》는 중학생 아이들에게 반가운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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