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10 돈꿈사 - 3가지 소원의 10가지 비밀
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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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새해가 밝았네요. 해가 바뀌었다고 세상이 바뀌는 건 아니죠.

뭔가 새해라서 다르구나,라는 느낌은 스스로 만드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새해 첫날을 기념하며 <TOP10 돈꿈사>를 읽었어요.

저자 마이크 황 쌤은 마이클리시에서 출간되는 책과 카페를 통해서 영어를 가르쳐주는 분이에요.

책 제목에서 드러나듯이 자기계발서로 분류된 책.

그러나 저한테는 자기계발서보다는 에세이로 다가왔어요.

마이크 황 쌤의 인생 이야기.

읽다보니 한 편의 인생 극장을 관람한 기분이었어요.

그전에 영어 강사로 일했고, 지금도 온라인과 책을 통해서 영어를 가르쳐주고 계시니까 당연히 영어를 전공하신 줄 알았어요.

그런데 국악을 전공했고, 작곡 공부를 하면서 음악의 길을 걸어왔었다는...

영어는 한 마디로 인생의 터닝포인트였던 거죠.

아마도 영어 공부를 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수많은 사람들도 다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각자의 꿈을 위해서 영어는 수단일 수도, 혹은 목표일 수도 있을 거예요.

이 책은 명확한 제목과 목차 때문에 전형적인 자기계발서라고 여길 수도 있겠지만 명확한 답을 제시해주는 책은 아닌 것 같아요.

인생에서 중요한 돈, 꿈, 사랑.

어떻게 이뤄가느냐는 저마다 다를테니까요.

마이크 황 쌤의 인생에서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는 부분이 너무 솔직해서 놀랐네요.

결혼은 현실이니까, 영화나 드라마처럼 환상적이지 않다는 건 맞는 말이에요. 그런데도 결혼하는 이유는, 우리가 사는 이유가 같다고 생각해요.

이 책은 저마다 품고 있는 소원을 어떻게 이룰 수 있는지 생각하게 만드네요.

인생의 비밀?

누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이 책을 읽고나면 자신만의 답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아니, 당장 답이 안 보인다고 해도 조바심낼 필요가 없다는 걸 알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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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과 면의 시간들 - 무의식 속 즐거움을 찾아가는 길 동시대 예술가 1
최울가 지음 / 인문아트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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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예술은 어디에 있나요?

대한민국의 예술은 틀에 갇혀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나 마음대로 즐길 수 없으니까...

미술관이나 전시회장을 찾아야만 예술을 아는 것이라면, 전 예술을 모릅니다.

하지만 예술을 자유롭게 누리고 싶다는 마음은 있었습니다, 늘 언제나.

이 책은 서양화가 최울가님이 2016년 봄에 펴낸 <나는 하이에나처럼 걸었다>의 개정판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초판에서 빠진 글들과 그림들이 추가되었고, 제목까지 <선과 면의 시간들>로 바뀌었으니, 개정판이 아닌 새로운 책으로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화가가 자신의 그림뿐 아니라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아니, 동시대 예술가에 대해 무지했던 것 같습니다.

"최울가님, 처음 뵙습니다. 이제서야 알게 됐지만 반갑습니다."

어색하고 서툰 인사를 나누듯이 책을 펼쳤습니다.

최울가님의 그림은 마치 어린아이들의 상상화 같은 느낌이 듭니다. 독특하게 재구성된 사물들이 화려한 색으로 칠해져 있습니다. 제게는 다소 어지럽게 느껴집니다.

평론가 나카하라 유우스케는 "동굴벽화를 그린 그들의 기술이 오늘날의 최울가의 작품에 살아 있고, 아나키적이고 밝고 명랑한 분위기의 작품 세계로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무척이나 흥미롭다."라고 말합니다.

저는 최울가님의 그림보다 글이 더 와닿았습니다. 그는 뉴욕에서 2000년부터 Black & White 시리즈에 탐닉했던 시절을 '상업적 토템 위에서 만들어진 치열한 경쟁을 이겨야 하는 전쟁터'였다고, 그리고 그 당시의 자신을 '어쩌면 한 마리 하이에나'였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2017년의 그림들은 전혀 다른 느낌이 듭니다. 그는 회화적 놀이에서 FREEDOM이라는 자유의 날개를 단 느낌이라고 말합니다.

<White Play Series, [Primitive Liberty 1] >과  <White Play Series, [Primitive Liberty 1] >를 보니 수많은 조형들 속에서 유독 얼굴, 눈동자가 또렷하게 보입니다. 부릅뜬 눈동자는 무엇을 보고 있는 걸까요?  정해진 답이 없지만 작품에 대한 화가의 말을 직접 들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어떻게 창조된 작품인지 알 수 있으니까요.

"언어로 인해 우리는 좋고 나쁘다는 판단을 하게 된다.

... 인간의 모든 행불행은 바로 언어가 우리들의 머릿속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언어로 인해 죄의식도 느끼고 극적인 희열도 느끼는 일은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미래에도 영원히 계속될 것이다.

그것을 알았기에 지금의 회화 작업에 나의 생각을 투영시킬 것이다.

... 이제 나에게 있어서의 조형이나 색, 그리고 면과 선,

그리고 화면에서 펼쳐지는 수많은 현상들은 더없이 자유로울 것이며,

물리적 아름다움을 캔버스 위에 올려놓을 것이다."  (38-39p)

책 속에 화가의 작품이 놓여 있는 화실 사진을 보니 실제 작품의 크기가 꽤 커서 놀랐습니다. 이래서 작품은 직접 눈앞에서 봐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나봅니다. 책 속에 실린 그림은 한 페이지 크기로 축소된 것입니다. 제 마음을 끄는 건 그림보다는 그림 속 개, 늑대, 여우, 하이에나를 형상화한 오브제입니다. 따로 설명이 필요없는, 그 자체로 느낄 수 있으니까요.  무엇보다도 이 책을 통해 화가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들여다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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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노트 -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이야기
조웅연 지음, 청공(이성은) 그림 / 더도어즈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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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책 표지 때문에 동화책인 줄 알았어요.

<엔딩 노트>는 나만의 일기장 같은 책이에요. 왜 '엔딩 노트'라는 이름인지 궁금하시죠?

그건 자신의 이야기를 정리해보자는 의미라고 해요. '너와 함께 한 모든 순간이 좋았다'라는 도깨비의 대사를 다른 사람도 아닌 바로 자기 자신에게 해주기 위해서...

그러니까 이 책은 다른 누군가의 이야기가 아니라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적을 수 있는 노트인 거죠.

'나는 적을 게 없어. 뭘 적어야 하지?'라고 생각했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어요.

책 표지에 양갈래 머리를 한 소녀가 보이시나요?  순수 소녀 청공이에요. 그리고 청공이를 사랑하는 단짝 친구인 강아지 빈이 함께 있어요.

이 두 친구와 함께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갈 수 있어요. 두 친구들이 도와줄 거예요.

첫 장은 자기소개서예요.

먼저 자신의 이름을 적으면 돼요. 쉽죠?  그다음은 지금까지 기억나는 별명을 모두 적어보세요. 별명이 없다면 닉네임이나 애칭도 좋아요.

나는 '나'라는 사람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나요?  각 질문마다 차근차근 적어가다보면 막연했던 '나'라는 사람이 좀더 자세히 보일 거예요.

두 번째 장은 나의 옛날 이야기를 떠올려봐요. 크리스마스 선물부터 소중하고 그리운 과거의 이야기들이 하나 둘씩 생각날 거예요.

세 번째 장은 그때 그 순간, 가슴 속에 고이 간직했던 기억을 더듬어봐요. 마침 오늘은 2017년의 마지막 날이네요. 벌써 일 년이 지나갔어요. 지난 일 년을 돌아보니 많은 생각과 감정들이 오고가네요. 당신은 어떤가요?  무엇보다 지금 이 순간 만큼은 일 년을 마무리하면서 나를 위해 쓰담쓰담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네 번째 장은 "If Only"라고 해요. '나'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를 만들 거예요. '만약에~'라는 가정은 아직 일어나지 않은 온갖 것들을 상상할 수 있게 해주죠. 그 중에서 자신의 마지막 파티가 인상적이에요. 내 마지막 파티를 위한 초대장을 만들어보는 거예요. 아, 이건 왠지 숙연해지네요.

다섯 번째 장은 굿바이 노트예요. 잊고 싶거나 지우고 싶은 기억들을 적은 뒤에 볼펜으로 지우는 거예요. 나쁜 기억들은 모두 굿바이~

마지막 여섯 번째 장은 "미안해요, 고마워요"라는 주제예요. 지금껏 날 지켜준 사람들과 나를 위해서 해주고 싶은 말들을 적어보는 거예요. 말로 전하기 쑥스러웠다면 이 노트에 적으면서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남겨봐요. 적다보면 혹시 그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길지도 모르니까요.

<엔딩 노트>는 쓰고나면 엔딩이 아닌 비기닝이 되는 기분이 들어요.

아무도 모르는 나만의 이야기로 조금씩 채워지는 노트를 보니 마음 속 온도가 쭉쭉 올라가는 것 같아요. 뜨겁게~ 뜨겁게~ 나를 사랑하고, 내 삶을 사랑하고, 나의 사람들을 사랑하라고 점점 뜨거워지는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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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 에센셜 에디션 2 - 셜록 홈즈 130주년 기념 BBC 드라마 [셜록] 특별판 셜록 홈즈 에센셜 에디션 2
아서 코난 도일 지음, 마크 게티스 외 엮음, 바른번역 옮김, 박광규 감수 / 코너스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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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 에센셜 에디션 』은 셜록 홈즈 130주년 특별판입니다.

이 책이 특별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바로 영국 BBC 드라마 <셜록> 때문입니다.

오랜 세월 동안 추리소설 고전 중에서도 손꼽히는 <셜록 홈즈 시리즈>가 드라마로 재탄생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됐으니까요.

셜록 홈즈를 맡은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왓슨 박사를 맡은 마틴 프리먼의 모습이 담긴 책 표지.

와우, 정말 멋집니다.

이 드라마를 본 사람들이라면 셜록 홈즈와 왓슨 박사의 매력에 이미 빠졌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진짜 즐거움은 책 속에 있습니다.

2권에서는 개가 등장하는 <실버 블레이즈>,  셜록 홈즈의 인간미를 보여준 <노란 얼굴>, <머스그레이브가의 의식문>, 셜록 홈즈에게 똑똑한 형의 존재를 알려준 <그리스어 통역사>, 모리아티 교수가 씬스틸러로 등장하는 <마지막 문제>, 가장 유명한 <바스커빌가의 사냥개>, 독자들의 힘으로 부활한 셜록 홈즈를 선보인 <빈집의 모험>, <찰스 오거스터스 밀버턴>, <브루스파팅턴호 설계도>, <악마의 발>, <빈사의 탐정>이 담겨 있습니다.

이제까지 <셜록 홈즈 시리즈>는 수없이 출간된 책이지만 매번 볼 때마다 흥미롭습니다. 늘 완벽한 천재의 모습을 보여줬던 셜록 홈즈의 실수, 베일에 가려져 있던 셜록의 사생활들이 사건의 단서처럼 등장하는 부분이 재미있습니다. 어쩌면 아서 코난 도일은 자신이 창조해낸 셜록 홈즈와 평생 힘겨루기를 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위대한 작가들을 보면 자신이 이야기를 쓴 것이 아니라 이야기가 자신에게 들어왔다고 표현합니다. 우주의 블랙홀처럼 이야기가 작가를 집어삼킨 건지도 모르겠네요.

셜록 홈즈는 아서 코난 도일이 창조해낸 가상의 인물이지만, 지금은 실존 인물 못지 않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더불어 드라마에서 셜록 홈즈를 연기한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그의 얼굴만 봐도 셜록 홈즈를 떠올릴 정도로 사람들에게 각인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는 내내 입체적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이야기가 영상으로 생생하게 그려지는 느낌.

이미 셜록 홈즈 시리즈를 갖고 있지만 이번 책은 130주년 특별판이라서 더 특별했던 것 같습니다.『셜록 홈즈 에센셜 에디션 』은 두고두고 보고 싶은 책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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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 에센셜 에디션 1 - 셜록 홈즈 130주년 기념 BBC 드라마 [셜록] 특별판 셜록 홈즈 에센셜 에디션 1
아서 코난 도일 지음, 마크 게티스 외 엮음, 바른번역 옮김, 박광규 감수 / 코너스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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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코난 도일은 알고 있었을까요?

자신이 창조해낸 가상의 인물이 이토록 세계적인 유명인이 될 줄.

소설은 작가에 의해 만들어진 허구의 세계라지만, 독자가 읽는 순간만큼은 진짜 세계와 다를 바 없는 생명력을 지닙니다.

더 나아가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와 영화는, 우리에게 놀라운 신세계를 보여줍니다.

영국 BBC 드라마 <셜록> 시리즈물이 그랬습니다.

추리소설 속 주인공 셜록 홈즈를 실재하는 인물로 그려낸다는 건 쉽지 않은 일입니다. 워낙 셜록 홈즈를 사랑하는 팬들이 많기 때문에 기대치가 높으니까요.

그런데 베네딕트 컴버배치라는 배우가 너무 완벽하게 소화한 덕분에 지금은 '셜록 홈즈'하면 그의 얼굴을 떠올리게 됩니다.

바로 그의 얼굴이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책.

이제까지 수없이 많은 셜록 홈즈 책들이 출간되었지만 이번에는 좀더 특별합니다.

영국 BBC 드라마 <셜록>의 작가 마크 게티스와 스티븐 모펫이 엮은 『셜록 홈즈 에센셜 에디션 』입니다.

1권에서는 셜록 홈즈를 세상에 처음 알린 1887년 작품 <주홍색 연구>와 왓슨 박사가 아내를 처음 만난 <네 사람의 서명>, 홈즈의 영원한 '그 여자'인 아이린 애들러가 등장하는 <보헤미아 스캔들>, 재기발랄한 <빨간 머리 연맹>, 여운을 남기는 <신랑의 정체>, 미스터리 드라마의 종합판 <입술이 뒤틀린 남자>, 크리스마스 이야기 <푸른 석류석>, 추리소설의 빛나는 고전 <얼룩 끈>이 담겨 있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강렬하게 뇌리에 남는 작품은 역시 <주홍색 연구>인 것 같습니다.

셜록 홈즈와 왓슨 박사가 처음 만나는 장면은 다시 봐도 흥미롭습니다. 아무래도 드라마를 본 사람들은 책을 읽는 내내 장면장면들이 떠오를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셜록 홈즈의 비범한 능력이 왓슨 박사를 만나면서 세상에 빛을 보게 되듯이, 우리 인생에는 서로를 빛내주는 특별한 인연이 있는 것 같습니다. 셜록 홈즈 자신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건 셜록 홈즈에게 왓슨 박사는 소울메이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왓슨 박사는 평범한 사람들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괴짜 탐정을 모두가 열렬히 환호하는 스타로 만들어낸 장본인이니까.

2017년은 셜록 홈즈 탄생 150주년이라는 점에서『셜록 홈즈 에센셜 에디션 』은 멋진 선물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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