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미와 사이먼의 코딩대작전 - 놀이로 배우는 코딩 입문
이송미.최선명 지음 / 비비투(VIVI2)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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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이라는 단어 때문에 이 책을 코딩 학습서라고 오해했네요.

<해미와 사이먼의 코딩대작전>은 재미있는 놀이책이에요.

우선 책을 펼치면 귀여운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요.

블럭별에 살고 있는 호기심 많은 햄스터 친구 해미와 사이먼과 지구별에 살고 있는 스컹크 친구 슈가와 햄스터 친구 헤이즐이 있어요.

해미와 사이먼은 멀리 보이는 파란별이 궁금해서 우주선을 타고 여행을 떠나요. 파란별은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예요.

무엇이든지 뚝딱뚝딱 만드는 엔지니어 해미와 해미가 만든 기계를 움직이게 하는 프로그래머 사이먼.

둘이 함께 떠나는 파란별 여행, 출발해 볼까요?

앗, 그런데 해미가 실수로 버튼을 잘못 누르는 바람에 우당탕탕! 땡그랑! 탕탕!  엄청난 소리를 내며 우주선이 지구에 떨어지고 말았어요.

우주선이 고장나 버렸으니 이젠 어쩌죠?  사이먼이 그만 머리를 다쳐서 코딩하는 법을 까먹었대요. 사이먼이 코딩을 하지 못하면 영영 블록별로 돌아갈 수 없을지도 몰라요.

왜냐하면 우주선을 움직이려면 코딩을 해야 되거든요.

코딩이 뭘까요?

진짜로 코딩이 뭔지 전혀 모르는 친구라도 걱정할 필요 없어요. 해미와 사이먼의 코딩대작전을 함께 하다보면 알게 되니까요.

이 책에서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코딩의 기본적인 개념 다섯 가지를 알려줘요.

순차(Sequence), 반복(Loops), 조건문 (If-Else), 함수(Function), 랜덤(Random)

만약 이 단어들을 다른 책에서 봤다면, "으악, 어려워~~ 모르겠어."라며 쳐다보지 않을 친구들도 있을 거예요.

하지만 낯선 단어, 모르는 개념도 블럭별 친구 해미, 사이먼과 함께 놀다보면 자연스럽게 배우게 돼요.

해미가 좋아하는 컵케익를 만들 때, 만드는 순서를 차례대로 알려주는 것이 레시피예요. 맛있는 컵케익 만드는 방법을 순서대로 적어봐요. 책 속에는 직접 그리거나 스티커를 붙이는 활동이 들어 있어요. 컴퓨터 프로그래밍/ 코딩이란 컴퓨터에 명령을 내려서 그 순서대로 명령을 실행하도록 하는 것이에요. 명령들을 순서에 따라 수행하는 절차를 순차라고 해요.

재미있는 이야기를 보면서 직접 그리거나 만들면서 활동하는 과정을 통해 각각의 개념을 배울 수 있어요. 공부가 아닌 놀이로 만나는 코딩.

이제까지 코딩 관련 어린이책을 몇 권 봤지만, 이 책은 진짜 처음 코딩을 만나는 어린이들에게 꼭 알맞은 내용인 것 같아요.

한 번도 코딩에 관한 책을 본 적이 없는 어린이라면 이 책으로 코딩 첫걸음을 떼면 좋을 것 같아요. 코딩을 배우는 게 아니라 코딩이랑 놀면서 시작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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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자가 필요한 시간 - 2000년간 권력이 금지한 선구적 사상가
천웨이런 지음, 윤무학 옮김 / 378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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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지금일까?

지금 우리가 묵자를 읽는다는 것은 참으로 절묘한 우연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묵자는 누구인가?

제가 역사책에서 배운 묵자는 중국의 제자백가를 설명할 때 스치듯 언급하며 넘어갔던 인물입니다.

오늘날 제자백가의 분류는 한대 이전 학파의 경향성을 나누면서 정립되었다고 합니다.

『사기(史記)』에서는 제가 사상을 6가(음양가, 유가, 묵가, 명가, 법가, 도덕가)로 정리했고, 『한서(漢書)』에서는 6가 외에 죙횡가, 잡가, 농가를 더하여 9가로 칭했다고 합니다. 선진 제자백가 가운데 역사적 인물로는 공자, 맹자, 한비자, 장자, 관중, 묵자, 순자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한대 이후 묵가는 학파의 명칭만 유지했을 뿐 그들의 사상과 묵자의 행적은 2000여 년 동안 거의 흔적을 찾을 수 없게 됩니다.

묵학이 침체한 기간은 바로 중국 군주집권 전제의 2000년이었습니다. 묵학이 전제주의에 부합할 수 없음을 보여주는 역사적 증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묵자가 필요한 시간>은 묵자의 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선 놀라운 사실은 지배층이 의도적으로 묵자를 역사의 그늘 아래 묻었다는 사실입니다. 중국 사학계에서는 지금까지도 묵자(墨子)의 진짜 성명을 밝혀내지 못했다고 합니다. 도대체 묵자가 어떤 인물이었기에 2000여 년 동안 이토록 철저하게 차단하였을까요.

이 책은 묵자라는 위대한 인물을, 마치 고대 유물처럼 발굴해냈습니다. 저자에 의하면 중국 역사에서 묵자는 평민의 입장을 대변한 선구자이자 혁명가입니다. 묵자가 이룬 성취와 과업을 보면 천재라고 평가할 만 합니다. 묵자가 만년에 제자를 모아 가르쳤다는 내용을 보면, 정치, 역사, 경제, 윤리 등의 지식뿐 아니라 농업, 공업, 상업, 군사학 등 실질적인 기술까지 포괄적입니다. 서양에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있다면 중국에는 묵자가 있었다고 할 정도로 과학기술 업적이 독보적이라고 합니다. 그 중에서 양샹쿠이는 묵가의 시공이론을 '원시 상대성이론'이라 칭하고, 세계 최초로 과학적 시공 이론을 정립했다고 주장한 것을 보고 잠시 의아함을 느꼈습니다. 이부분은 묵자의 훌륭함을 강조하기 위한 부연설명으로 보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이 책을 통해 주목할 점은 묵자의 사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묵자는 '천하의 의로움을 일으키고 천하의 해로움을 제거하는 것'을 자신의 임무로 삼았기 때문에, 정수리가 닳아서 발꿈치에 이르더라도 천하가 이로우면 행했다고 합니다. 묵가의 가치 기준은 모두 국가와 백성의 이익에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절용을 생활신조로 백성과 어울려 일하고, 검소한 생활을 했으며 가죽신과 대비되는 '짚신'을 강조했습니다. 그래서 묵자는 예법만 중시하는 유가를 비판했습니다.

루쉰은 "오늘날 청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실천이지 말이 아니다. 말은 유자이며 실천은 묵자다."라고 강조했다고 합니다. 공자는 "군자는 명을 알고 소인은 명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반면묵자는 '명을 만들어내는 것'은 통치 계급이고, '명을 따르는 것'은 피통치 계급이라고 여겼기 때문에, 그것을 따르는 자는 모두 기만 당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운명론을 거부한 묵자는 깨어있는 행동가였습니다.

묵자의 삶과 철학을 살펴보는 것이 왜 지금 필요한지를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묵자가 필요한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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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 인생자체는 긍정적으로, 개소리에는 단호하게!
정문정 지음 / 가나출판사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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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운 등을 누군가 시원하게 빡빡 긁어주는 듯한 책.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은 인생에서 뭣이 중한지를 아는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살다보면 어쩔 수 없이 만나게 되는 무례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한 마디로 '불쾌 덩어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되도록 피하는 게 상책이지만 피할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미리 대처법을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이 책은 저자가 살면서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더욱 공감가는 이야기입니다.

사람들의 무례함에 맞서질 못해서 그냥 '착한 사람' 이미지에 연연했던 지난 날들... 저도 그랬기 때문에 화를 속으로 삭히느라 위장병과 탈모까지 생겼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묵묵히 견디는 방법밖에 몰랐기 때문에 버텼던 것 같습니다. 아무도 참지 말라고 말해주지 않았습니다. 남들도 다 그렇게 참으며 산다는, 위로같지 위로가 전부였습니다. 이제는 모두 지난 일들이 되었습니다. 참았던 시간만큼 세월이 지난 후에야 알게 됐습니다. 너무 미련곰탱이 같았구나, 그럴 필요가 없었구나라는...

그래서 이 책의 저자가 참으로 멋진 것 같습니다. 저에 비하면 무척 빨리 깨달았다는 점에서.

억지로 착한 사람이 될 필요는 없습니다. 늘 양보하고 배려하다 보면 나중엔 자신을 위한 게 하나도 남지 않습니다. 일부러 나쁘게, 독하게 굴 필요도 없지만 남들 시선 때문에 후회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는 속담은 지렁이를 뭘로 보느냐에 따라 다르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지렁이를 하찮게 보는 사람이라면 '네까짓 게 반항하냐?'라고 여길 것이고, 지렁이를 고유한 존재로 본다면 '내가 밟으면 당연히 네가 아프겠구나'라고 여길 것입니다. 이런 얘길 하는 이유는, 근래 굉장히 황당한 사람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갑질 논란에 대해 비판을 했더니 그 사람이 말하길, "갑질을 탓하지 말고, 자신이 갑이 되면 되는 거야."라니.... 정말 말문이 턱 막혀서 아무말 하지 않았습니다. 평소에는 전혀 몰랐던 그 사람의 생각이 이토록 비상식적이어서 놀랐습니다.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과의 대화는 빨리 끝내는 것이 좋습니다.

암튼 이 책을 읽다보면 '어? 나도 그랬는데...'라는 공감과 함께 '맞아, 내 중심을 잡고 살아야 돼.'라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머릿속으로 안다고 해서 당장 써먹을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무례한 사람에게 마냥 당하지는 않을만한 힘을 키울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나는 소중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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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다른 아이 한울림 장애공감 그림책
엘리사 마촐리 지음, 소니아 마리아루체 포센티니 그림, 유지연 옮김 / 한울림스페셜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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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쟤는 이상하게 생겼어."

아이들은 눈에 보이는 대로 말합니다.

뭔가 자신과 다르면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악의 없이 누군가를 놀렸다고 해도 당하는 사람이 상처를 받았다면 그건 폭력입니다.

어른들은 아이들끼리 장난치거나 놀리는 것들을 가볍게 여기지만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분명히 알려줘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다름이 결코 틀리거나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 것.

사람은 누구나 평등한 권리를 가졌다는 것.

그러니까 자신과 다르다는 이유로 누군가를 차별하거나 무시해서는 안 된다는 것.

<우리와 다른 아이>는 조금 특별한 아이가 나옵니다.

선천적 안면기형을 가진 그 아이는 한쪽 눈이 엄청나게 큽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아이를 짝짝이 왕눈이라고 부릅니다.

왜 그 아이의 눈이 큰지 모르면서, 우리는 여러가지 추측을 합니다. 아기였을 때 세발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졌거나 아니면 망원경을 삼켰을거라고.

어쩌면 아프리카에 놀러 갔다가 코끼리한테 머리를 맞았을 수도 있다고.

우리는 아는 게 많지만 그 아이는 아는 게 아무것도 없다고 여깁니다. 왜냐하면 그 아이는 우리와 다르니까.

쉬는 시간이 되면 우리는 함께 모여서 떠들고 놀지만 그 아이는 혼자 땅을 파며 놉니다.

날마다 땅만 파는 그 아이는 벌레를 잡아먹을지도 모릅니다. 윽, 징그러워라.

학부모 모임이 있던 날 오후, 엄마는 나를 집에 혼자 놔둘 수 없어서 학교에 데리고 갔습니다.

"필리포, 밖에서 놀고 있어." 엄마가 말했습니다. 그런데 운동장에 짝짝이 왕눈이가 있었습니다. 그 아이도 집에 혼자 있을 수 없었나 봅니다.

조심조심 그 아이에게 다가갔다가 눈이 마주쳤습니다. 나는 너무 놀라서 넘어질 뻔했습니다.

그 아이는 손바닥 위에 놓인 달팽이를 보여줬습니다. 달팽이는 더듬이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달팽이가 겁내지 않는 건 그 아이가 자기를 해치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어서랍니다. 그 아이는 나에게 천천히 또박또박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 보물을 보여 줄게."

그 아이한테는 자기를 지켜주는 친구들이 있는데, 그 친구들이 밤마다 땅속에 보물을 넣어두기 때문에 날마다 그 보물을 꺼내려고 땅을 판다고 했습니다. 그 아이는 자신의 소중한 보물들을 나에게 알려줬습니다. 그 아이의 보물이 너무나도 멋져서, 나는 용기를 내어 그 아이를 쳐다보았습니다. 그 아이의 작은 쪽 눈이 나를 보고 있었습니다.

 "나는 필리포야, 너는?" 그 아이가 말했습니다.

"나도." 나는 대답했습니다.  "내 이름도 필리포야."

우리는 천천히 하늘과 바다, 나무와 새, 우리와 다른 아이들에 대해서 얘기하며 함께 웃었습니다. 필리포는 모르는 게 없는 아이였습니다. 별자리 이름도 가르쳐주었는데  나한테는 어려워서 바로 알아듣지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시간이 더 필요한 것 같았습니다. 우리가 함께 할 시간이.

필리포는 참으로 멋진 시간을 보냈습니다. 우리와는 다른 아이, 그냥 '그 아이'였던 존재가 '우리'가 될 수 있었던 건 짧지만 함께 보낸 시간 덕분입니다. 세상에는 나와 다르지만 소중한 것들이 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야 그 소중한 것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필리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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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보낼 인생이 아니다
아난드 딜바르 지음, 정혜미 옮김 / 레드스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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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강렬한 소설입니다.

어느날 갑자기 눈을 떴을 때, 어제와는 180도 다른 상황에 처했다면...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끔찍한 상황은 무엇일까요?

주인공 '나'는 사고를 당했고, 며칠 간 의식불명 상태에 있다가 의식은 돌아왔지만 말을 할 수도 움직일 수도 없습니다.

병상에 누워 있는 '나'를 보며 사람들은 '식물인간'이라고 말합니다.

솔직히 상상하기 힘듭니다.

어쩌면 나에게 이런 일이 벌어질 거라는 상상을 하고 싶지 않아서 상상마저도 거부감이 드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책을 읽는 동안 나도 모르게 주인공 '나'에게 빠져들었습니다.

그가 처음 느낀 감정은 절망감이었고 그다음은 공포였습니다. 점점 시간이 흐르자 무기력해졌고 그것은 서서히 증오로 굳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의식은 깨어 있으나 주변 세상과는 철저하게 고립된 상태에서 그는 제발 누군가 좀 도와달라고, 더 이상 살고 싶지 않다고 울부짖습니다.

그때 어디선가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그냥 익숙해지는 게 좋을 거야. 아무려나 당분간 은 그러고 있어야 할 테니."  (19p)

...

"이봐, 난 네가 이미 알고 있는 것 외에는 말할 수가 없어... 아마도 나중에 내가 누구인지 깨닫게 될 거야." (20p)

주인공 '나'의 내면에서 튀어나온 목소리는, 여자친구 라우라가 종종 말했던 영혼의 안내자, 자신의 '깊은 영혼'인지도 모릅니다.

모든 게 끝났다고 느꼈던 그 순간에 목소리가 들렸다는 건 천만다행인 것 같습니다. 그 목소리 덕분에 주인공 '나'는 약간의 안정감을 느끼면서 점차 몰랐던 자아를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가 희망을 말할 때는 가장 절망에 빠졌을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주인공 '나'가 겪고 있는 불행은 그에게 모든 것을 빼앗아갔다고 생각했는데 놀라운 반전이 펼쳐집니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 있는 나에게도 충격을 줍니다. 멀쩡하게 살고 있지만 정신적으로는 갇혀 있었던 게 아닌가라는 깨달음... 온갖 핑계를 대며 바뀔 수 없다고 스스로 포기했던 건 아닌지. 주변 목소리에 신경 쓰느라 내면에서 울부짖는 목소리를 외면했던 건 아닌지...

누구나 힘든 일을 겪지만 그것 때문에 불행할 이유는 없습니다. 행복은 누군가 내게 주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나의 선택일 뿐이라는 것.

아난드 딜바르는 이 소설을 통해서 우리에게 말합니다. "그렇게 보낼 인생이 아니다."라고.

지금 이 순간 살아 있다면, 그 삶을 즐기라고.

이 소설은, 마치 우리 내면의 목소리가 건네는 메시지 같습니다. 당신이 이미 알고 있는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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