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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련된 영어가 좋다 ㅣ 나는 세련된 영어가 좋다 1
Daniel Lee 지음 / 지식과감성# / 2018년 1월
평점 :
품절
'말린 장미'
한 화장품 브랜드에서는 립스틱의 컬러 이름을 '벽돌색'에서 '말린 장미'로 바꾸고 무려 15배나 매출이 껑충 뛰었다고 합니다.
그것도 별다른 홍보나 마케팅 노력을 하지 않았는데 말입니다.
그런가 하면, 단어 하나 차이로 투표율을 100%나 끌어올린 예도 있습니다.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 문장에서 그저 단어 하나 바꿨을 뿐입니다.
'내일 선거에서 투표하는 일이 귀하에게 얼마나 중요합니까?'
=> '내일 선거에서 유권자가 되는 일이 귀하에게 얼마나 중요합니까?'
제가 최근에 읽은 <마음을 움직이는 단어 사용법>이라는 책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단어의 힘이 엄청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뭔가 일이 꼬이거나 인간 관계에서 문제가 생겼다면 자신이 사용하는 단어에 문제가 있었는지 살펴볼 일입니다.
그런 면에서 <나는 세련된 영어가 좋다>라는 책은 영어를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말을 더 이쁘게 표현하는 영어훈련법"
영어를 배우는 목적이 기본적인 소통만 원한다면 굳이 이 책이 필요없겠지만, 좀더 욕심을 부려서 세련된 영어를 해보겠다면 도움이 될 만한 훈련법인 것 같습니다.
저자는 한국인에게 최적화된 영어 훈련법으로 콩글리시가 아닌 잉글리언을 제안합니다.
1. 영어는 영 → 한 이 아닌 한 → 영 으로 공부를 하여야 한다.
2. 혼잣말은 영어로 말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이다.
3. 직접 경험을 적은 스피킹을 위한 글은 실전회화에서 쉽게 사용된다.
이 책은 크게 두 파트로 구성됩니다.
1. D.E.T - paraphrasing (말 바꾸기 훈련) - 같은 말을 다르게 표현함으로써 풍성한 표현 및 상황에 맞게 프리토킹을 위한 훈련법.
2. 스. 피. 라 (스피킹을 위한 라이팅) - 한국인들이 회화에서 자주 범하는 단어와 표현을 수정본, 완성본을 통해 올바른 영어뿐만이 아니라 고급스러운 표현까지 익히는 실감나는 진짜 프리토킹 트레이닝.
이제까지 영어 단어나 문장을 보고 우리말을 떠올리고, 문자 그대로의 대표적인 한글표현을 암기하던 방식과는 전혀 다릅니다.
완전히 180도 바꿔서 생각하는 훈련부터 해야 합니다.
먼저 특정 상황에 대한 한글표현을 생각하고, 그 상황을 머릿속에 그린 후 입으로 영어표현을 소리내어 익히는 방식입니다.
가나다 순으로 '가슴이 설렌다', (이성 간에) 간보다, 재다, (마음, 생각) 간파하다, 꿰뚫어보다, 눈치채다 등등 일상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한글표현들이 나옵니다.
각각의 한글표현마다 단계별 설명을 해줘서 이해가 쏙쏙 됩니다. 수학의 오답 노트처럼 그동안 잘못 사용했던 표현들을 확인하고 다시 적절한 표현으로 익힙니다.
Point : 한글표혐의 핵심 또는 유의사항
Good 1~3 : 상황에 맞게 적절히 영어로 말 바꾸기를 한 예문 제시.
■ Application ■ : 영어표현의 point를 응용한 표현.
Bad : 상황에 맞지 않게 어색한 표현이나 실수하기 쉬운 잘못된 예.
X No : 원어민이 거의 이해할 수 없는 수준으로 표현된 잘못된 예.
● Native : 원어민들이 구사하는 현지표현.
● Formal : 격식있는 상황에서 사용 가능한 표현.
● Informal : 캐주얼하고 친근한 상황에서 사용 가능한 표현.
기존의 학습법에서 순서만 바꿨을 뿐인데, 머릿속에 영어표현들이 착착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실제 상황에서 사용하는 한글표현들을 바로바로 영어로 말하는 연습.
영어회화책을 단순 암기하는 것과는 차이가 느껴집니다. 영어 공부를 하면서 '이럴 땐 어떻게 말하지?'라고 궁금한 적이 많았는데, 책 속에 그런 표현들이 많이 나와 있어서 좋았습니다. 알면 알수록 다양하고 재미있는 표현들이라서 주춤했던 영어 공부에 활기를 찾은 것 같습니다. 나는 세련된 영어가 좋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