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독서, 세상을 읽는 힘 1 : 인권과 민주주의 사회독서, 세상을 읽는 힘 1
임성미 지음 / 북하우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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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에게 책을 읽으라고 어른들은 말합니다.

"왜" 읽어야 할까요? 

<사회독서, 세상을 읽는 힘>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청소년을 위한 책 시리즈 중 이 책은 1권으로, 인권과 민주주의를 주제로 이야기합니다.

원래《한겨레신문》토요판 <아하! 한겨레>에 1년간 연재한 내용으로, 인권과 민주주의에 대한 책들을 소개합니다.

그다음은 <생각 근육 키우기>라는 코너를 통해서 소개된 책과 관련하여 토론할 만한 질문을 던집니다. 스스로 생각해보기!!!

뭘 어떻게 생각해야 될지 막막하다면 [도움말]이나 실제 중학생이 쓴 '친구의 글'을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또래친구들과 직접 둘러앉아서 토론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우선 책을 읽으면서 인권과 민주주의에 대해 기본지식을 알아가는 것이 시작일 것 같습니다.

어쩌면 청소년들에게는 세상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조차 없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학교에서는 시험을 위한 공부뿐이니까... 공부의 이유가 '성적'이어서는 안 되는데, 이미 강요된 공부에 익숙해진 청소년들은 생각하는 힘이 약해졌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더더욱 이 책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청소년들에게 시회를 보는 시각을 넓혀주는 일 -  '사회독서'는 단순한 책읽기에서 벗어나, 생각을 키우는 책읽기로 나아가는 첫걸음입니다. 나를 둘러싼 이 사회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제대로 알아야,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청소년들에게는 '학교'라는 사회에서 권리와 의무, 인권과 공권력의 관계, 민주주의를 적용해보면 미처 몰랐던 문제들을 인식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인권과 평화, 자유, 폭력, 노동 인권, 불의에 저항할 권리, 성차별, 헌법에 보장된 기본권, 합당한 다원주의와 비판적 다원주의, 의무는 강제 규정이 아니다?, 다수를 위한 소수의 희생은 정당한가?, 공권력의 허용범위, 정치참여 등등.

어른들도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지 않으면, 좋은 시민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청소년들을 위한 것이지만 어른들도 읽어야 합니다. 그래야 아이들과 자유롭게 사회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지식을 많이 아는 것만큼 중요한 건 올바른 사고방식입니다. 편견이나 선입견 없이 사회를 바라보고 생각하는 힘은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하는 일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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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팡이 대신 권총을 든 노인
대니얼 프리드먼 지음, 박산호 옮김 / 교보문고(단행본)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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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팡이 대신 권총을 든 노인>은 여든일곱 살의 버크 샤츠가 주인공입니다.

과연 이 소설을 읽는 사람들 중에 버크 샤츠를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아직 여든일곱은 살아본 적이 없으니까.

전직 형사였던 버크 샤츠는 결코 원하지 않았던 짐 월리스의 임종을 지켜보게 됩니다. 더불어 짐의 마지막 유언까지 듣게 되는데...

"내가 그 새끼를 봤어.  지글러를 봤어.

...내가 1946년 동독과 서독 사이에 있는 방어벽에서 헌병으로 일하고 있을 때 놈이 메르세데스 벤츠를 타고 나타났어.

놈은 가명이 적힌 신분증을 가지고 있었어. 하지만 딱 보자마자 대번에 놈인 걸 알아봤지.

아, 부디 하느님이 나를 구원해주시길. 내가 놈을 놔줬어.

... 나치의 황금. 놈이 영화에서 보던 것처럼 금괴를 무더기로 가지고 있었어.

벤츠 뒤쪽이 황금의 무게 때문에 밑으로 축 쳐져 있던 기억이 나.

놈에게 뇌물로 그걸 하나 받고 도망치게 내버려뒀어. ..." (9-10p)

짐이 말하는 '그 새끼'의 이름은 하인리히 지글러, 1944년 프랑스 남부에 있던 버크의 부대가 독일군에게 격파돼서 들어간 포로수용소의 책임자이자 나치의 친위대 장교입니다.  지글러는 버크가 유대인이라는 걸 알고 심한 고문을 했고, 버크는 전쟁이 끝난 후에 직접 지글러를 찾으러 갔으나 이미 죽었다는 서류를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모든 걸 잊은 채 살아왔는데, 갑자기 짐 월리스가 죽기 전 양심고백을 해오니 황당했던 것짐은 버크에게 용서받고 싶었겠지만 버크는 지글러가 어떤 괴물이었는지 똑똑히 기억하기 때문에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고 지옥에나 가라고 악담을 했으니, 그 말에 충격을 받은 짐은 심장발작을 일으켰습니다.

너무나 충격적인 장면이자 이 소설의 결정적 장면인 것 같습니다.

죽음을 앞둔 짐과 언제 죽음을 맞을지 모를 87세의 버크.

한 사람이 원한 건 용서, 다른 사람에게 남은 건 원한. 그리고 나머지 사람들이 원하는 건 나치의 황금.

하지만 그 모든 걸 무의미하게 만드는 건 시간인 것 같습니다. 사람이 늙는다는 건 '시간'의 가치를 절실히 깨닫게 되는 과정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황금보다 더 귀한 시간...

인생무상이라~ 조용히 자신의 집 쇼파에서 TV를 보며 여생을 보내고 싶은 버크에게 짐은 '지글러의 황금'이라는 폭탄을 남기고 떠났습니다. 어쩔 수 없이 손자 테킬라와 함께 지글러를 추적하게 되는 버크.

사실 버크는 치매 초기 진단을 받은 후부터 항상 기억노트를 가지고 다니면서 '내가 잊고 싶지 않은 것'을 적었는데, 이 부분을 읽으면서 마음 한 켠이 먹먹했습니다. 나도 모르게 '내가 잊고 싶지 않은 것'이 떠올라서... 읽는 내내 지글러의 황금보다도 더 내 마음을 사로잡았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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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의 영어회화 - B형에게 딱 맞는 영어책! 이번에는 제대로 골랐다 ABO 혈액형 잉글리쉬
김태연.유재웅 지음 / 랭귀지몬스터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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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대부분 살면서 혈액형별 성격 유형에 대해 들어봤을 거예요.

"넌 딱 A형이네."

"이렇게 반응하는 걸 보니 B형이구만."

"역시 O형이야."

"뭔가 다르다 했더니 AB형이었어?"

재미로 받아들이면서도 가끔은 제법 잘 맞는다고 느낄 때가 있어요.

중요한 건 실제 혈액형에 따라 성격이 정해지는 게 아니라, 혈액형처럼 성격 유형이 다르다는 사실인 것 같아요.

우선 혈액형은 모두 4가지 타입이니까, 사람의 성향을 분류하기에 적절한 기준이 되는 것 같아요.

그런 면에서 혈액형별로 영어 학습법이 달라야 한다는 발상이 굉장히 참신하고 재미있어요.

나만의 맞춤 영어 학습법을 찾아라!

어떻게?

자신의 혈액형이 B형이라면 <B형의 영어회화>로 공부하면 돼요.

다만 주의사항이 있어요.

실제 혈액형과 기본 성격 분석이 다를 수 있으므로, 책에 나오는 테스트를 통해서 학습법을 고르는 것이 좋아요.

TEST 1> 돼지를 그려보세요. : 심리검사에서 많이 사용하는 방식인데, 결과를 보면 꽤 정확한 것 같아요.

TEST 2> 외국인이 내게 길을 물어봐요. 어떻게 대응할까요?  : 평소에 종종 경험했던 일인데, 분석결과가 신기해요.

TEST 3> 자신에게 해당하는 학습 스타일을 표시해보세요. 어떻게 대응하는지에 따라 성격을 확인할 수 있어요.

혈액형별 기본성격을 요약하면 A형은 판단형, B형은 직관형, O형은 감각형, AB형은 사고형이에요.

언어 학습에 대한 집중도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A형이 집중도가 가장 높고, B형은 중간 정도, O형은 집중도는 떨어지는 반면에 외향적이고 액티브한 성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해요. 언어 학습에 있어 중요한 것이 언어에 대한 노출 정도, 즉 학습 시간과 학습량인데 집중도가 약할수록 언어 노출도가 커져야 학습 효과를 볼 수 있대요.

B형의 언어 학습 특징은 언어 집중도와 노출도가 중간이기 때문에 흥미를 자극하는 학습법이 매우 중요해요. B형 학습자는 남이 하라고 강제하며 공부하지 않는 성격이에요. 자신 스스로 흥미를 느껴야 적극적으로 학습하는 동기부여형이라서 흥미유발 컨텐츠를 활용하는 것이 좋아요.

따라서 <B형의 영어회화>의 구성은 B형 학습자를 위하여 하루 두 개씩 40일 동안 최신 영어 표현을 익힐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한 마디를 하더라도 진짜 원어민처럼 말하고 싶은 B형 학습자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맞춤 교재인 거죠.

재미있는 건 40일 동안 같은 의미의 다른 표현을 매일 익히는 방식이에요. 일반인 표현 VS. B형인간영어

역시나 B형의 개성을 느낄 수 있는 남다른 표현이 더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네요. 또한 일주일 단위마다 지루하지 않게 Q&A 가이드가 있다는 점이 좋아요.  교재 본문의 QR코드를 찍으며 김태연 선생님의 동영상 강의를 들을 수 있어요. 교재 이외에도 랭귀지몬스터 카페를 통해 더 많은 자료와 정보를 얻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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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박물관
서안정 지음, 이보람 외 그림, 김영삼 감수 / 초록아이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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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를 좋아하는 모든 어린이들을 위한 책이에요.

책표지부터 핑크핑크~~

<공주 박물관>에는 어떤 내용이 있을까요?

동화책처럼 공주의 이야기를 들려줘요. 공주의 탄생부터 시작해서 공주는 어떻게 살고, 어떤 놀이를 하는지 알려줘요.

뭐니뭐니해도 공주에게 제일 관심이 가는 건 예쁘고 화려한 드레스일 것 같아요. 시대별로 공주들이 입는 옷이 달라요.

고대 그리스의 키톤은 우아한 여신을 떠올리게 해요. 고대 이집트의 쉬스 드레스는 어깨끈이 달려 있는데 가슴이 보이는 게 자연스러운 일이었대요.

유럽 중세 중기의 블리오는 몸의 곡선을 살린 드레스예요. 중세 말기의 에넹 모자는 뾰족한 모양이 특징이에요.

근세로 넘어오면 우리에게 익숙한 공주 드레스가 등장해요.

르네상스 바로크 시대에는 목에 주름이 잡힌 러프 칼라와 코르셋으로 허리를 꽉 조이고 넓게 부풀린 치마를 입었어요.

로코코 시대의 로브는 깊게 파인 목선과 옆으로 부풀린 치마, 서너 겹의 아름다운 레이스가 달린 소매가 특징이에요. 

바로크 시대에는 어깨를 덮는 폴링 칼라로 굉장히 화려해요. 나폴레옹 3세 시대의 크리놀린 드레스는 치마 속에 버팀대를 넣어 넓게 퍼지도록 한 옷이에요.

근대의 버슬 스타일은 엉덩이를 볼록하게 부풀린 옷이에요.

겉보기에는 예쁘지만 속옷을 살펴보면 배와 허리를 조이는 코르셋 때문에 숨쉬기 어려워 기절하거나 갈비뼈가 부러지는 경우도 있었대요.

사실 공주는 외모와 드레스보다 더 중요한 걸 갖춰야 해요. 공주가 지녀야 할 미덕~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도 진짜 공주가 되고 싶다면 공주의 마음가짐을 배우면 돼요.

조금 통통해도, 키가 작아도, 그림을 못 그려도,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사랑하는 것이 중요해요.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라야 다른 사람도 아끼고 사랑할 수 있어요. 그리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여 바르게 행동하려고 노력해야 돼요.

남보다 앞장서서 모범을 보여야 하는 것이 공주의 역할이에요.

세상을 바꾼 멋진 공주들처럼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자신만의 꿈을 세우고 하나씩 실천해가면 돼요.

책 속의 책 코너에는 동화 속 공주 이야기가 나와요. 공주를 좋아한다면 이미 다 알고 있는 동화겠지만 공주 박물관에서 다시 읽으니까 더 재미있죠?

실제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도 공주가 살고 있대요.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모나코의 두 공주 캐롤라인 그리말디와 스테파니 그리말디, 스웨덴의 빅토리아 공주,

노르웨이의 공주 마르타 루이제, 요르단의 왕비 라니아 알 압둘라, 덴마크의 여왕 마르그레테 2세, 네덜란드의 베아트릭스 여왕 등등

우리나라에는 실제 공주가 없으니까,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이 공주가 되면 어떨까요?  아니면 공주 놀이?

책 맨뒤에 리안 공주 인형놀이를 할 수 있는 종이도안이 있어요. 재미있는 공주 이야기와 놀이까지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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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메시스, 때로는 약이 되는 독의 비밀 - 나쁘다고 알려져 있는 것들에 대한 재발견
리햐르트 프리베 지음, 유영미 옮김 / 갈매나무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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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메시스란 무엇일까요?

이 책은 기존의 개념을 깨는 호르메시스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줍니다.

이제껏 건강에 이롭다고 알려져 있는 많은 것들이 사실은 건강에 해롭고, 반대로 건강에 해롭게 여겨지는 것들은 종종 해롭지 않다고 이야기합니다.

건강이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지, 생활 환경에서 노출된 위험들에 대해 현실적인 평가는 무엇인지... 이에 대한 대답을 호르메시스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기존에 건강에 관한 수많은 지식들은 그 물질 자체가 유해한 것이냐 혹은 유익한 것이냐로 구분합니다. 그러나 실제 동일한 것에 좋고 나쁜 것이 동시에 있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 물질이나 방사선, 힘, 스트레스 요인이 생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그 자체가 아니라 용량에 있습니다.

스위스의 의학자 파라켈수스는 "용량이 독을 만든다."라고 이미 500년 전에 가르쳤으며, 니체는 "있는 것은 아무것도 버릴 것이 없으며, 없어도 좋은 것이란 없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인식이 오래되었는데도 의학과 약학, 독성학을 비롯한 대부분의 연구에서 외면해왔습니다.

묽게 희석한 독성물질이 몸에 이로운 자극효과를 미치는 현상을 '호르메시스'라고 칭하기 시작한 것은 1941년 체스터 사우섬이 처음이었습니다. 사우섬이 논문에서 호르메시스를 언급하고 약 40년 후, 슐츠가 첫 실험을 하고 약 100년 후 호르메시스 연구는 다시금 부활했습니다.1986년 에드워드 칼라브레스가 호르메시스에 대한 학술 발표를 준비할 당시에는 호르메시스라는 말이 등장하는 학술 논문은 단 한 개였으나, 1987년에는 15개로 늘었고, 2015년에는 논문 수가 이미 세 자리 수에 육박했습니다.

바로 이 책은 호르메시스를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최신 연구를 토대로 알려줍니다.

이제는 생명과 건강에 대해 파라켈수스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용량에 따라 생물학적인 특성도 달라지는 대부분의 물질과 방사선 같은 자극에 대해 유익한 정도와 위험한 정도를 규명하는 것과 적절한 용량이 어느 정도인지를 개인마다 파악하는 개인 맞춤 의학이 중요해질 것입니다. 지금까지 주목하지 않았던 용량 범위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연구하는 호르메시스 연구가 더욱 활발히 진행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호르메시스는 보편적인 원칙인 음양 원리, 혹은 지킬 앤 하이드 원리라고 부를 수 있는, 용량과 무관한 일반적인 이원론입니다. 모든 것에는 좋은 면과 나쁜 면이 공존하듯이, 호르메시스를 통해 생리적 균형을 건강에 이로운 쪽으로 발전시킨다면 인류의 값진 자원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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