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중학 신입생 예비과정 수학 (2024년용) - 2015 개정 교육과정, 예비 중1을 위한 중학 예비과정 (2024년)
EBS(한국교육방송공사) 편집부 지음 / 한국교육방송공사(중고등)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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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예비 중학생을 위한 교재는 역시 EBS교재인 것 같아요.

겨울방학 앞두고 구입했어요.

 

교재가 너무 얇은 것 아닌가 싶었는데

아이가 부담없이 한 권을 끝내기에 적당한 것 같아요.

 

 

처음으로 EBS 중학 사이트에서 강의를 시청하면서

스스로 공부하도록 했더니

시작이 좋은 것 같아요.

 

 

 

교재 구성도 기본 개념 설명 후 문제가 단계별로 잘 나와 있어요.

배운 내용의 마지막 문제는 서술형 문제로 되어 있어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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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공부법 - 전국 최상위권 학생들의 실전 공부 비법
이재훈 지음 / 비엠케이(BMK)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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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최강 공부법>의 저자는 평범한 직장인 아빠입니다.

입시전문가도 아닌 고등학생 아이를 둔 아빠가 어떻게 이런 책을 쓰게 되었을까요?

계기는 매우 단순합니다.

아이의 중학생 때 성적표를 보고 기겁하고 난 뒤, 아이에게 필요한 건 공부법에 대한 분석과 전략이라는 걸 절감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부모라면 이런 경우에 학원이나 입시전문가를 찾았을 법 한데, 저자는 매우 특이하게도 '아빠가 직접 도와줄게'라는 마음으로 공부법을 정리했다고 합니다.

그 정성과 노력이 대단합니다.

대한민국 아빠의 저력을 보여준 <최강 공부법> !!!

저자는 자신있게 말합니다.

"자, 돈 내고 사설 입시 컨설팅 받지 마시라. 중3부터 고3까지 이 책 한 권으로 끝장낼 수 있다!"


이 책의 탄생 비화를 알고나니 더 믿음이 갑니다.

대한민국에서는 엄마의 정보력, 아빠의 무관심, 할아버지의 재력이 뒷받침되어야 명문대를 갈 수 있다더라~~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웃픈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자는 아빠로서 엄청난 일을 해냈습니다.

대학 입시, 수능, 정시, 학생부, 비교과, 독서 등 다양한 정보들을 하나씩 모아가면서 정리했고, 많은 커뮤니티와 학생들, 학부모들을 알게 되면서 자신의 공부법을 알려줬고, 실제로 아이들의 공부 능률이 오르는 것을 보면서 이렇게 책으로 출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내 아이를 향한 아빠의 마음으로 이 책을 만들었다는 것만으로도, 같은 부모 입장에서 감동입니다.


이 책은 꽤 두껍습니다. 그만큼 대입 정보의 거의 모든 것을 담아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중학생 이상 자녀를 둔 부모라면 꼭 읽어봐야 할 책입니다. 당연히 아이들도 함께 읽어야 합니다.

아이 스스로 자신을 파악하고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자세하게 알려줍니다.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중3이라면 반 배치고사와 3월 모의고사, 학력고사 등 시험을 준비하는 방법, 교과서를 받고 나서 해야 할 일, 선행 공부, 영어 듣기평가, 내신과 수능, 마인드맵과 독서의 기술 등이 매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3년 동안 무얼 배우는지 전반적인 안내와 본격적으로 내신과 수능을 준비하는 방법, 학교생활 기록부, 수행평가와 비교과 활동, 학생부 자기 소개서, 독서활동, 인터넷 강의까지 완벽한 대입전략을 세워줍니다.

<최강공부법>은 단순히 대입 전략서를 넘어, 부모의 마음이 담긴 강력한 공부법 가이드북입니다. 부모가 아이와 함께 이 책을 보면서 학습과 진로에 대한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아이의 진로는 아이 스스로 정할 수 있도록, 부모인 저는 곁에서 관심과 사랑으로 응원하면 될 것 같습니다. 

<최강공부법> 덕분에 마음이 든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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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후회하는 삶을 그만두기로 했다 - 내 뜻대로 인생을 이끄는 선택의 심리학
쉬나 아이엔가 지음, 오혜경 옮김 / 21세기북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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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후회하는 삶을 그만두기로 했다."

저자 쉬나 아이엔가는 컬럼비아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선택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전문가 중 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이 책은 에세이보다는 심리학 서적에 가깝습니다.

2012년에 출간된『선택의 심리학』의 개정판인데, 제목이 바뀌니까 전혀 다른 책처럼 느껴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자전적 심리 에세이로 칭하는 건 저자의 특별한 사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인도계 이민2세대 여성으로 십 대 무렵,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시력을 잃었으나, 세상을 보기로 '선택'했습니다.

자신처럼 앞을 볼 수 없는 사람도 '선택'이 꿈을 실현시켜주리라 생각했고, 선택의 관점에서 삶을 바라볼 것을 택한 것입니다.

삶은 새롭게 변화시킬 수 있는 것들로 가득하다는 희망을 갖기로 한 것은, 분명 그녀의 선택이었습니다.

그 뒤 스탠퍼드 대학교의 사회심리학 박사과정을 거치면서 여러 문화권에서 선택의 구성과 실행이 어떤지를 살펴보고 비교하면서,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탐구한 것이 지난 15년간 그녀의 연구 주제였다고 합니다.

여기까지가 저자의 개인적인 이야기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선택'이며, 그녀는 주인공을 관찰하고 탐구하는 연구자입니다.


"운명은 우연이 아닌, 선택이다.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성취하는 것이다."

             - 윌리엄 제닝스 브라이언 William Jennings Bryan    (52p)


"우리가 가진 능력보다 진정한 우리를

훨씬 잘 보여주는 것은 우리의 선택이다."

             - 조앤 K. 롤링 Joan K. Rowling  (126p)


"세상 만물은 우리가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가만히 놓아두지 않는다." 

       - 발타사르 그리시안 Baltasar Gracian  (224p)


자, 위의 명언들에 공감을 하시나요?

삶이란 선택의 연속이라는 건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누구나 살다보면 알게 됩니다.

'선택'을 주제로 한 연구는 선택이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에 대한 다양한 질문에서 시작됩니다.


선택은 왜 그토록 큰 영향력을 미치며, 그 힘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사람들은 모두 같은 방식으로 선택을 할까?

왜 우리는 그토록 자주 자신의 선택에 실망하는 걸까?

어떻게 하면 선택이라는 도구를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까?

우리는 일상적인 선택을 어느 정도까지 통제할 수 있을까?

선택지가 사실상 무제한으로 주어진다면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

다른 사람이 나를 대신해 뭔가를 선택하도록 허용해도 괜찮을까?


여러 심리학 연구결과를 통해 사람들이 뭔가 선택할 때 마음속에서 어떠한 심리 과정을 거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각자 최선의 선택을 하지만, 그 선택이 항상 최고의 선택은 아닙니다. 오히려 최악의 선택으로 실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자는 '인생이라는 게임에서 우리는 자신의 적이 되기도 한다'라고 말합니다. 선택지 수가 많아질수록 더 잘못된 결정을 합니다. 잘 선택하는 능력은 우리가 자신의 마음을 얼마나 잘 아는가에 따라 크게 좌우됩니다. 그러나 더 많은 선택지를 요구한다는 건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른다는 것을 인정하는 행위입니다. 선택지가 무한하다면 완벽한 선택을 찾아 헤매느라, 선택은 루즈-루즈 lose-lose 상황이 되는 것입니다. 선택의 과부하, 선택의 딜레마... 선택의 악순환이 됩니다.

결국 삶의 모든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그건 불가능한 일입니다.

삶에서 가장 일반적이거나 가장 중요한 선택의 영역과 자신이 배우고 선택하기를 적극적으로 즐기는 영역에만 자신의 노력을 집중할 것.

그러니까 자신이 전문가가 아닌 분야에서 잘 선택하려면 다른 사람의 전문성을 활용하는 것이 확실한 방법입니다. 물론 이것도 쉬운 일은 아닙니다.

추천과 범주화, 이것은 어려운 결정을 내릴 때 활용해야 할 유용한 특성입니다.

이 책은 우리가 더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과학적 도움을 주는 것이지, 완벽한 방법을 알려주진 못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절대 선택을 완전히 파악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재미있게도 저자는 에필로그에서 예측과 선택 간의 관계 연구를 위해 점성술사를 찾아간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긍정적인 점괘 결과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연구자로서의 자세가 흐트러질 뻔 했다는 솔직한 고백이 인상적입니다. 가장 강력한 결정자는 궁극적으로 '선택'이라는 사실에는 변함 없으나, 선택의 불확실성과 모순을 감내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바로 거기에 선택의 힘과 신비, 그리고 독특한 아름다움이 숨어 있다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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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키 하우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에프 모던 클래식
커트 보니것 지음, 황윤영 옮김 / F(에프)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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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키 하우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는 커트 보니것의 단편소설집입니다.


커트 보니것(Kurt Vonnegut Jr.) 은 미국에서 마크 트웨인의 뒤를 잇는 블랙 유머의 대가로 칭송받는 작가라고 합니다.

그가 미국 문학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은 <제5도살장>으로, 전쟁의 경험을 바탕으로 집단적 학살의 잔인함을 그려낸 반전(反戰) 문학의 토대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토록 유명한 작가님의 단편소설 25편을 한 권에 모은 것이 바로 이 책입니다.

<몽키 하우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는 <제5도살장>이 나오기 한 해 전인 1968년에 출간한 책이라고 합니다.

이 작품들을 이해하려면 출간 시기에 주목해야 합니다.


SF 소설마저도 1950년부터 1968년까지 상상가능한 미래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해리슨 버저론>, <몽키 하우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입을 준비가 되지 않은>, <유인 미사일>, <에피칵>, <내일, 내일, 그리고 또 내일>은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몽키 하우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에서는 세계 정부가 인구 과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윤리적 자살 장려와 윤리적 산아 제한의 강제적 실시를 한다는 설정이 충격적입니다. 불과 몇 십 년 사이에 인구 과잉 문제에서 지금은 인구 절벽을 걱정하고 있으니, 참으로 세상은 극단적인 경향이 있습니다.

<에피칵 EPICAC>은 작가가 1947년 나온 세계 최초의 전자식 컴퓨터 에니악(ENIAC)에 영감을 받아 쓴 1950년 작품입니다. 작가적 상상력이 빚어낸 에피칵은 현재 개발된 인공지능과 매우 흡사합니다.

<반하우스 효과에 관한 보고서>는 염력이라는 초능력을 가진 과학자의 이야기지만 실제 미국에서 초능력에 관한 극비 실험이 있었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진실 여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리 기상천외한 이야기도 커트 보니것이 쓰면 꽤 설득력이 있습니다.

<포스터의 포트폴리오>에서는 그 누구보다 현명하고 행복한 허버트가 등장합니다.

<옆집>은 좋은 의도일지라도 악행이 될 수 있다는 걸 여실히 보여줍니다.


역시나  커트 보니것의 단편소설들은 남다른 상상력과 블랙 유머 덕분에 독특한 재미를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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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도 일기 (리커버 에디션)
롤랑 바르트 지음, 김진영 옮김 / 걷는나무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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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은 그 무엇으로도 위로할 수 없습니다.

다만 세상에 또 다른 이의 슬픔이 존재한다는 걸 보여줄 뿐입니다. 위로가 아닌 공감을 위해서.


<애도 일기>는 롤랑 바르트의 슬픔을 담아낸 책입니다.

먼저 롤랑 바르트가 누구인지를 설명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는 프랑스의 기호학자이자 사상가이며 비평가로, 20세기 후반 가장 탁월한 프랑스의 지성으로 꼽히는 인물이라고 합니다.

1915년 프랑스 북부 셰르부르에서 태어났고, 일찍이 전쟁으로 해군장교인 아버지를 잃었으며 평생을 어머니와 함께 살았습니다.

그러니까 롤랑 바르트에게 가족은 어머니뿐이었습니다.

그의 어머니 앙리에트 벵제는 1977년 10월 25일 사망했습니다.

롤랑 바르트는 그 다음날부터 <애도 일기>를 썼습니다.

이 일기는 2년 뒤인 1979년 9월 15일에 끝납니다.

그리고 1980년 2월 25일 바르트는 트럭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고, 한 달 뒤인 3월 26일 사망했습니다.

이 책은 2009년 쇠유 출판사에서 발간한 롤랑 바르트의 <애도 일기>, 즉 독일어본을 우리말로 번역한 것이라고 합니다.

서로 다른 언어는 번역할 수 있으나, 누군가의 슬픔은 번역할 방법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장황한 설명으로 시작하는 이유는 <애도 일기>가 가진 무거움 때문입니다. 그 무거운 마음...

이 책을 읽는 내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어머니를 잃은 롤랑 바르트의 슬픔이 마치 세상에 홀로 남겨진 듯한 막막함이 아닐까 짐작해봤습니다.

예전에 꿈을 꾸는 동시에 현실에서 격하게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꿈, 물론 현실이 아닌 꿈이었는데도 너무나 생생해서 울다가 우는 내 소리에 깨고 말았습니다. 얼마나 두렵고 슬펐던지.

다시는 꾸고 싶지 않은 꿈이었고, 지금도 상상하기조차 싫습니다.

롤랑 바르트는 어머니의 죽음이 가져온 슬픔을 하나씩 기록하면서 오로지 자신만의 슬픔을 간직하고자 합니다. 그 누구의 방해 없이 오롯이 슬퍼하기 위해서.  왜냐하면 사람들은 그의 슬픔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너무 쉽게 슬픔을 위로하기 때문입니다.


<애도 일기>는 상실의 슬픔이 얼마나 깊고 무거운지를 보여주는 기록입니다. 정작 롤랑 바르트는 죽음의 순간을 어떻게 맞이했을까요. 어머니를 만날 수 있다고 기뻐했을까요, 아니면 죽음이 두려워서 떨었을까요. 결국 이 책을 읽는 우리도 벗어날 수 없습니다. 슬픔도, 죽음도.... 그러니 살아 있는 동안 후회없이 사랑해야겠다고.

특히 어머니, 사랑하는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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