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이면 확실하게 행복하기로 했다 - 두근거리며 눈뜨고 흡족하게 잠들기 위한 인생 스킬
이시카와 요시키.요시다 히사노리 지음, 이현욱 옮김 / 느낌이있는책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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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하니?"

뭐든지 마지막에 확인하는 말이죠.

그렇다면 확실하게 행복할 방법이 있을까요?


이 책은 아나운서 요시다 씨와 예방의학 연구자 이시카와 씨의 대담 형태로 되어 있어요.

두 사람은 '누구에게나 통하는 행복 스킬이 있을까?'라는 주제로 감정, 욕망, 관계, 다양성,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요.


먼저 이시카와 씨는 예방의학 연구자로서 멋진 목표를 가진 것 같아요.

"저는 '예방의학', 그러니까 인간이 보다 잘 살기 위해 어떻게 하면 되는지 알아내는 학문을 연구해요.

제 연구의 최종 목표는 '아침에 두근거리며 눈을 뜨고 밤에 흡족한 기분으로 잠드는 것' 입니다." (16p)


백세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삶의 질과 행복은 굉장히 중요한 주제라고 할 수 있어요.

그래서 '확실하게'라는 표현으로 강조한 것 같아요.

막연히, 그냥저냥 사는 게 아니라 좀더 확실하게 행복을 느끼며 살기 위해서 말이죠.

'이렇게 되고 싶다'라는 욕망이 아니라 어떤 상태이고 싶은지 정하는 게 중요하다고 해요.

이때 어떤 상태라는 건 사회적인 지위가 아니라 어떤 기분으로 살고 싶은지를 인식하는 거예요.

당연히 즐거운 기분으로 살고 싶겠죠?

이시카와 씨는 행복을 느끼려면 '자신의 감정과 마주하는 힘'이 필요하다고 말해요.

그래야 내가 현재 버려야 할 것, 취해야 할 것 나아갈 것들이 구별되고, 그것이 궁극적으로 행복과 연결된다고요.

우리는 현재 자신의 환경을 조절할 수 없지만 자신의 감정은 조절할 수 있어요.

그 감정 조절법이란 결국 우리 일상을 행복하게 만드는 두근거림을 만들어가는 거예요.

인생을 과학으로 풀어간다는 게 자칫 딱딱하고 지루해질 수 있는데, 이시키와 씨와의 대화는 즐거웠어요.

요시다 씨는 라디오 진행자답게 이시카와 씨와의 대화를 즐겁게 이끌어가고 있어요.

과학은 진실과 마주하기 위한 방법론이라는 점에서 행복도 동일한 관점으로 바라보고 있어요.

행복하려는 '의지'가 행복한 결과보다 소중해요.

자신이 행복에 다가가고 있다는 확신만 있다면 기쁘게 나아갈 수 있으니까요.

결국 나만의 행복을 찾는 방법 중 확실한 건 '나만의 행복 리스트를 만드는 것'이 시작점이라는 거예요.

그걸 만들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나뿐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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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미안 수업 - 어떻게 가치 있는 것을 알아보는가
윤광준 지음 / 지와인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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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이름을 보자마자 '아하~ 생활명품!'이라고 반응했습니다.

그래서 <심미안 수업>에 대한 기대가 커졌고, 다 읽고나니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이 책은 예술과의 거리를 좁혀보고 싶은 모든 사람을 위한 심미안 수업입니다.

심미안(審美眼)은 아름다움을 살피는 눈을 뜻합니다.

미적인 가치를 느끼는 능력은 타고나는 능력이라기보다 커가는 능력입니다.

일단 잘 몰라도 즐겁고, 처음 접했는데도 황홀한 것, 즉 아름다움에 대한 추구는 인간의 본능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무엇을 아름답다고 느낄까요. 어떻게 해야 가치 있는 것을 알아볼 수 있을까요.

이 책은 저자가 스스로 특정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보다는 일상을 아름답고 풍요롭게 즐기는 '딜레탕트(예술 애호가)'로 살아왔기 때문에 들려줄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딜레당트의 어원은 이탈리아어 딜레타레로 '기쁘게 하다'라는 뜻인데, 기쁨은 외부로부터 주어지는 게 아니라 스스로 찾는 것입니다.

저자는 미감의 세계에 눈을 뜨게 된 것은 콤플렉스 때문이었다고 고백합니다.

남들보다 부족하다는 자각 때문에 나만의 길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에서, 나만이 경험한 내 것을 만들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합니다.

스스로 목이 말라야 자기 것을 찾는 법.

반면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은 본능이라서 의도하거나 노력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마음을 열게 됩니다.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데에는 여러 방법이 있고, 각자의 방법으로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게 예술의 힘입니다.


이 책에서는 미술, 음악, 건축, 사진, 디자인을 한꺼번에 다루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인간의 미적 감각은 서로 연결되어 있고 맥락이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궁금증이 생깁니다.

왜 똑같은 인간인데 다르게 느끼는 것일까요.

게슈탈트 이론에 따르면 같은 형태를 다르게 느낄 수밖에 없는 이유는 근경과 배경의 관계에 따라 사물의 형태가 다르게 보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즉 인간은 무엇을 주안점에 두고 인식하느냐에 따라 내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아마도 사진이 가장 쉬운 예가 될 것입니다. 똑같은 카메라로 같은 장소를 찍어도 찍는 이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는 점이 그렇습니다.

모든 위대한 사진들은 항상 이 질문을 던진다고 합니다.

'당신은 무엇을 보고 싶어 하는 사람인가.'


내가 의미를 둔 것만이 나에게 그 미적인 감흥을 허용합니다. 인간의 가치를 부여한 것이라야 더욱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감상자의 맥락에 따라 그 가치가 다양하게 해석됩니다. 자연의 아름다움은 일방적 수용이라면, 예술의 아름다움은 자신이 개입된 적극적 반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심미안을 갖기를 원한다면 먼저 확인할 것이 있습니다.

'나는 얼마나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나.'


저자는 가장 쉬운 방법을 알려줍니다. 그건 바로 예술의 일상화, 일상의 의미화.

매일 함께 살고 있는 일상의 물건과 도구로 아름다움을 실천하자는 것.

우리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사물은 본래의 기능대로 사용할 때보다, 그냥 놓여 있는 시간, 우리가 바라보고 마주쳐야 하는 시간이 더 많습니다.

나의 시선이 머무르는 빈도가 높은 장소에 놓이는 물건이라면 아름다운 측면이 매우 중요해집니다.

이때 '좋음'과 '아름다움'이란 스스로의 선택이어야 한다는 것.

매일 먹는 끼니의 그릇을 더 아름다운 것으로 놓고, 항상 쓰는 연필, 볼펜, 만년필 같은 필구도 디자인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고르는 등등.

이러한 일상의 물건들이 바로 나만의 '생활명품'이 되는 것입니다.

무엇을 좋아하든 상관 없으나, 그것이 아니면 안 된다는 나만의 선별 기준을 가질 때, 그것이 곧 심미안입니다.

일상이 아름다우면 삶이 풍요롭고 즐거워집니다.

심미안, 어쩌면 행복의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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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 (블랙 에디션, 양장 특별판)
미카엘 엔데 지음, 한미희 옮김 / 비룡소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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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1일이 되면 지나간 한 해가 너무나 아쉬워요.

이뤄낸 것보다는 이루지 못한 것들이 먼저 떠올라서.

드디어 1월 1일.

새해가 시작되었어요.

째각째각~~ 일 년의 시간이 주어졌어요.

어떻게 시간을 보낼까요?


정말 신기한 건 <모모>라는 책을 지금, 바로 이 시간에 읽었다는 사실이에요.

원했다면 언제든지 읽을 수 있었어요.

<모모>는 제 책장에서 손을 뻗으면 바로 꺼낼 수 있는 곳에 꽂혀 있었거든요.

그런데 읽지 않았어요. 뭔가를 하느라, 다른 걸 읽느라 바빴거든요.


누군가 문득 2019년 첫 책으로 무엇을 읽겠냐는 질문을 했고,

책장에 꽂혀 있던, 아직 읽지 않은 <모모>가 떠올랐어요.

미루느라 펼쳐보지 못했던 책들.


지금에서야 모모를 만나게 되었어요.

어쩌면 모모는 이미 제 곁을 서성대며 자신을 봐주길 기다리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네요.

베포 할아버지와 몽상가 기기처럼 회색 신사들을 만나서 까맣게 잊고 있었나봐요.


먼저, <모모>에 나오는 다음 이야기에서 답을 찾아보세요. 혹시 잊고 있던 소중한 것들이 생각날지도 몰라요.

조금 걱정되는 건, 모모에 대해 전혀 모른 채 이 부분만 보고 '별 거 아니군'이라고 생각할까봐.

작년의 나를 돌아보니 제가 걸렸던 병은 조급증이었어요. 늘 쫓기듯 바쁜 느낌.


"세 형제가 한 집에 살고 있어.

그들은 정말 다르게 생겼어.

그런데도 구별해서 보려고 하면,

하나는 다른 둘과 똑같아 보이는 거야.

첫째는 없어. 이제 집으로 돌아오는 참이야.

둘째도 없어. 벌써 집을 나갔지.

셋 가운데 막내, 셋째만이 있어.

셋째가 없으면, 다른 두 형도 있을 수 없으니까.

하지만 문제가 되는 셋째는 정작

첫째가 둘째로 변해야만 있을 수 있어.

셋째를 보려고 하면,

다른 두 형 중의 하나를 보게 되기 때문이지!

말해보렴. 세 형제는 하나일까?

아니면 둘일까?  아니면 아무도 없는 것일까?

꼬마야, 그들의 이름을 알아맞힐 수 있으면,

넌 세 명의 막강한 지배자 이름을 알아맞히는 셈이야.

그들은 함께 커다란 왕국을 다스린단다.

또 왕국 자체이기도 하지!  그 점에서 그들은 똑같아." (242p)


수수께끼 같은 이야기의 답을 찾았나요?


모모는 큰 소리로 소리쳤어요.

"미래다!  첫째는 없어. 이제 집으로 돌아오는 참이야 - 그건 미래예요!"

"그리고 둘째도 없어. 벌써 집을 나갔지 - 이건 과거예요!"

"하지만 지금부터가 어려워요. 셋째는 뭘까요? 셋 중의 막내라고 했어요. 하지만 셋째가 없으면, 다른 둘도 없다고 하잖아요.

또 셋 중 유일하게 있다고 하구요!

... 그건 현재예요!  이 순간요!  과거란 지나간 순간이고, 미래란 앞으로 다가올 순간이에요!

그러니까 현재가 없다면, 다른 둘은 있을 수 없는 거죠.

맞아요, 그래요!

현재는 미래가 과거로 변해야만 있을 수 있다는 말이군요!"


"헌데 수수께끼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셋이 함께 다스리는 커다란 왕국은 뭘까?  셋이 왕국 자체이기도 하다는 말은 또 무슨 뜻이고?"

...

"시간이에요!  예, 그건 시간이에요! 시간요!"


"그럼 세 형제가 함께 사는 집은 뭔지 말해 보렴!"

"그건 세상이에요."  (245-247p) 


2019년의 시간들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 결정했어요.

모모와 거북 카시오페이아, 두 친구와 함께 할 거예요. 다시는 잊어버리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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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자기 앞의 생
에밀 아자르 지음, 마누엘레 피오르 그림, 용경식 옮김 / 문학동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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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앞의 생>을 읽게 된 건 순전히 저 그림 때문입니다.

우산을 든 아이...

아이의 이름은 모하메드이지만, 사람들은 어린애 취급을 해서 항상 모모라고 부릅니다.


모모는 엘리베이터도 없는 건물의 7층에서 로자 아줌마와 살고 있습니다. 모모 이외에도 아이들이 일곱 명 가량 있는데 다들 부모가 맡겨둔 것입니다.

사실 로자 아줌마 집은 몸으로 벌어먹고 살아야 하는 여자들이 낳은 아이를 몰래 맡아주는 곳입니다.

모모는 여섯 살인가 일곱 살 때쯤에 로자 아줌마가 자기를 돌봐주는 대가로 돈을 받는다는 걸 알고 큰 충격을 받습니다.

그것은 생애 최초의 커다란 슬픔이었다고 모모는 말합니다.

모모는 아래층에 있는 드리스 씨네 카페로 내려가서 하밀 할아버지와 시간을 보내며 많은 것들을 배웠습니다.


"할아버지, 사람이 사랑 없이 살 수 있어요?"

"그렇단다."

할아버지는 부끄러운 듯 고개를 숙였다.

                                       갑자기 울음이 터져나왔다.  (13p)


"완전히 희거나 검은 것은 없단다.

흰색은 흔히 그 안에 검은색을 숨기고 있고, 검은색은 흰색을 포함하고 있는 거지.

.... 오래 산 경험에서 나온 말이란다."  (112p)


하밀 할아버지는 모모가 아직 어려서, 이 세상에 알아서는 안 될 것들이 많다고 생각하셨지만 그건 바람일 뿐... 어쨌든 하밀 할아버지는 위대한 분이었지만 주변 상황이 그것을 허락하지 않았을 뿐.  그토록 또렷했던 기억력이 점점 사라지는 하밀 할아버지와 로자 아줌마를 보면서 모모는 생각합니다. 세상에 혼자뿐인 노인이란 얼마나 가혹한 삶인지.


모모는 그 누구보다 특별한 아이였으니까, 하밀 할아버지가 늘 곁에 두고 읽는 빅토르 위고의 책 『레 미제라블』처럼 언젠가는 불쌍한 사람들에 관한 책을 쓸 거라고 말했습니다. 바로 이 책, <자기 앞의 생>처럼.


"우리가 세상에서 가진 것이라고는 우리 둘뿐이었다. 그리고 그것만은 지켜야 했다."  (257p)


열 살의 꼬마 모모가 갑자기 어른이 되어버린 그때, 모모는 알게 됩니다. 사람은 사랑 없이 살 수 없다는 걸.

못생기고 뚱뚱한 로자 아줌마를 아름답게 기억하는 것도.


"아름답다는 것은 우리가 누구를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달려 있는 것이다." (305p)


마찬가지로 '자기 앞의 생'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달려 있을 것입니다.

로자 아줌마의 말을 빌려서 하자면, "미토르니시트 조르겐."  유태어로 '한탄할 건 없다'는 뜻입니다.

불쌍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늘 불행한 건 아닙니다. 사랑할 사람이 곁에 있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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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 - 인디언 연설문집
시애틀 추장 외 지음, 류시화 엮음 / 더숲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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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라는 책은 류시화님이 옮긴 인디언 연설문집입니다.

제목에 이끌려 책을 구입해놓고, 어쩌다보니 일 년 넘게 펼쳐보지 못했습니다.

내 손에 들어온 책이니 당연히 '내 것'이라는 생각에 방치되었던 책은 한 번도 내 것이 아니었습니다.


2019년 새해를 맞으며, 드디어 펼쳐보았습니다.


인디언들은 달력을 만들 때 그들 주위에 있는 풍경의 변화나 마음의 움직임을 주제로 그 달의 명칭을 정한다고 합니다.

1월은 마음 깊은 곳에 머무는 달입니다.


한 해를 시작하는 첫 달이기에 어떤 마음가짐으로 사느냐가 중요할 것입니다.

이 책에는 인디언들의 오래된 지혜의 목소리가 담겨 있습니다.

불행하게도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백인들에게 자신의 터전을 빼앗겼습니다.

수천 년 동안 자연의 풍요를 누리며 살던 원주민들은 아무런 의심 없이 백인들을 받아주었는데, 그들은 배신했습니다.

아메리카 대륙의 원주민들을 미개하고 야만적인 이교도로 몰아세웠고, 백인들의 문명 아래 길들이고 굴복시키려고 했습니다.


시애틀 추장은 땅을 사겠다는 워싱턴 대추장에게 되묻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공기를 사고팔 수 있단 말인가?  대지의 따뜻함을 어떻게 사고판단 말인가?

우리로서는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일이다.

부드러운 공기와 재잘거리는 시냇물을 우리가 어떻게 소유할 수 있으며,

또한 소유하지도 않은 것을 어떻게 사고팔 수 있단 말인가? " (20p)


"대지는 인간에게 속한 것이 아니며, 인간이 오히려 대지에게 속해 있다. 그것을 우리는 안다." (22p)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는 오글라라 라코타 족의 붉은 구름(마히피우아 루타)의 연설문입니다.

붉은 구름은 약속을 지키지 않는 워싱턴의 대추장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우리 자신이 되는 일이지 당신들처럼 되는 일이 아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당신들의 자유, 당신들의 깨달음이 아니라 우리 자신의 자유와 우리 자신의 깨달음이다."  (457-458p)


인디언들의 정신 세계는 '우리가 뿌린 것은 반드시 돌아온다'고 여깁니다. 그래서 대지 위에 놓인 모든 것을 존중하며, 대지로부터 뭔가를 얻을 때에는 늘 감사할 줄 압니다.

무엇보다도 인디언들의 위대한 영혼은, "우리는 모든 것들 속에서 모든 것들과 연결되어 있다.(라코타 족)"라고 말합니다.

나와 너를 가르지 않고, 자연 안에서 위대한 정령과 하나라고 느낀다는 건 굉장히 중요한 가치입니다.


'눈에 눈물이 없으면 그 영혼에는 무지개가 없다'고 세네카 족 격언은 말한다. (835p)

놀랍게도 인디언 추장들은 얼굴 흰 사람들의 부당한 행동에 대해 비난하지 않습니다. 부족의 운명이든 한 개인의 운명이든 바다의 파도처럼 왔다가 가게 마련이므로, 그것이 자연의 질서이므로 슬퍼할 필요가 없다고. 다만 당신들의 부족이 쓰러질 날이 아득히 먼 훗날의 일처럼 여겨질지 모르지만 그날은 반드시 온다고 말합니다.


자연을 정복의 대상으로 여겼던 자칭 문명인, 백인들로 인해 자연은 파괴되었습니다. 문명의 발달이 가져온 심각한 환경오염으로 지구는 병들었습니다. 현재 우리는 여섯 번째 대멸종을 걱정하며 그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습니다.


이제는 귀 기울여야 합니다.

그들이 잠든 대지의 혼을, 우리 안에 깃든 인디언의 혼을 일깨워야 합니다.

진정한 삶의 스승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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