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하나뿐인 공부법 - 누구나 머리가 좋아지는
츠보타 노부타카 지음 / 해외교육사업단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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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하나뿐인 공부법>은 일본 베스트셀러라고 합니다.

저자 츠보타 노부타카는 지금까지 1,300명 이상의 아이들을 개별 지도하며 심리학을 구사한 학습법으로 엄청난 성과를 이뤄냈다고 합니다.

그 학생들 중 사야카 양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학년 꼴찌 소녀가 1년 만에 편차치를 40 올리고 게이오대학에 함격한 이야기』라는 책은 120만부 판매되었고, 영화로 제작되어 큰 인기를 얻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불량 소녀, 너를 응원해』(2016)라는 영화 제목으로 상영되었습니다.


한국 못지 않은 교육열을 자랑하는 일본에서 츠보타 노부타카 원장이 가장 많이 듣는 얘기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효율적인 공부법을 알려주세요"라고 합니다.

저 역시 그걸 알고 싶어서 이 책을 읽었습니다.

그런데 대답이,  "아쉽게도 그런 방법은 없습니다." 라니 황당함에 말문이 막힐 뻔 했으나 뒤이은 설명이 나옵니다.

모두에게 일률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을 찾는다면 답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제껏 수많은 공부법을 접해 왔지만 큰 효과를 얻지 못했다면 그건 '머리가 나빠서'가 아니라 '자신과 맞지 않아서'라는 겁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 말하는 '세상에 하나뿐인 공부법'이란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뜻합니다.


츠보타 노부타카 원장은, "인간은 '씨앗'이 아니라 '토양'"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와우, 이보다 더 완벽한 설명은 없을 것 같습니다.

자신의 토양에 알맞은 씨앗을 찾기만 한다면 풍성한 수확을 할 수 있다는 말씀.

씨앗은 '성과가 나오는 공부법'이며, 각자 자신만의 씨앗을 가장 확실하게 찾아주는 것이 이 책의 핵심입니다.


'지피지기 백전백승', 나를 알면 상대(공부)를 이길 수 있으리라.

책 속에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공부법을 찾는  PDCA 사이클(Plan - Do - Check - Act)과 성격 타입별 공부법이 자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무작정 열심히 하는 공부 방식이 아니라 전략적으로 나만의 공부법을 찾는 과정이 신기하고 재미있습니다.

새삼 '성장'의 의미를 되새기게 됩니다. 불필요한 경쟁에서 벗어나 스스로 한 단계씩 성장해가는 '나'를 발견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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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네 가족 이야기
손승휘 지음, 이재현 그림 / 책이있는마을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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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네 가족 이야기>는 일곱 마리 유기견들이 서로 도와가며 사는 이야기예요.

원래 바우는 맹도견인데, 임무를 다 마치자 맹도견 협회에서 바우를 할머니에게 보냈어요.

할머니는 눈이 잘 안 보여서 이미 아라를 데리고 있었는데, 아라가 아이도 한 번 낳지 않은 게 안타깝다고 은퇴한 바우를 원했던 거래요.

처음 한 해 정도는 할머니가 거동을 하셔서 바우와 아라를 데리고 산속 여기저기 산나물도 뜯고 꽃구경도 하며 행복하게 지냈어요.

그런데 할머니가 올봄에 쓰러지신 후 방을 벗어나지 못하고 그만 하늘나라로 떠나셨고, 바우와 아라는 빈집에 남겨졌어요.

사회복지사가 할머니의 죽음을 알렸지만 할머니의 자식들은 오겠다고 하고는 끝내 오지 않았어요. 사회복지사는 바우와 아라에게 이제 곧 누군가가 올 거라고 말했지만, 그 후로 아무도 오지 않았어요. 바우와 아라를 돌봐줄 사람은 아무도 없었어요. 대신 바우와 아라가 돌봐야 할 강아지 퐁당이가 태어났어요.

그리고 버려진 개들이 바우네 가족과 함께 살게 되었어요.

치와와 초코, 개장수에게 끌려갔던 달마와 누렁이.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곧 겨울이 왔어요. 바우는 산을 내려가 도로를 따라 걷다가 비를 맞고 앉아 있는 하얀 개를 발견했어요.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작고 하얀 개.

그 개 역시 버려졌던 거예요. 주인이 차에 태워서 산 근처에 두고 가버렸는데, 그것도 모르고 하염없이 기다렸던 거예요.

결국 쓰러진 하얀 개를 바우가 데리고 와서 돌봐줬어요. 추운 겨울이라 먹을 것을 구하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가족이 더 늘어났지만, 바우네 가족들은 새로운 친구 하양이를 따뜻하게 받아주었어요.


"바우는 그렇게 생각했다. 이 세상 모두가 서로 사랑할 수는 없다.

맹도견으로 근무할 때에도 항상 그렇게 느껴왔다. 두려운 건 미움이다.


이유없이 사람을, 아니면 동물을 싫어하는 사람은 있기 마련이다.

심지어는 시각 장애를 가진 사람에게 적의를 품는 사람들도 있었다.

시각장애와 바우는 아무런 연관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마주치면 표정이 일구러지는 이상한 사람들도 있었다.


거기에 비하면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지 않을 때 적당한 간격을 두고 지내는 사이는 나쁘지 않다.

바우 역시 함부로 친숙해지기보다는 적당히 서먹서먹하게 지내는 게 편했다.


어쩌면 할머니와도 그렇게 지냈으면 좋을 뻔했다. 그랬으면 마지막을 맞았던 병원을 떠나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그토록 힘들지는 않았을 것이다.

아니, 그 후로도 수없이 할머니를 그리워하면서 다닌 모든 길이 슬프지는 않았을 것이다. ... "   (26p)


바우는 너무 뜨겁지 않게, 너무 차갑지 않게 적당히 거리를 두며 살아야겠다고 마음 먹었지만 버려진 하양이를 구해냈고, 끝까지 친구들을 보살폈어요.

잔인하고 냉정한 사람들에게 고통받고, 버려진 개들에게 바우의 존재는 '사랑' 그 자체였어요.

바우의 따뜻한 마음이 겨울의 추위를 녹일 수는 없지만 꽁꽁 얼어붙은 마음은 녹일 수 있었어요.  


"미워하지 마, 아무도 미워하지 마, 미워하면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거야."  (160p)


바우에게 미안해서 눈물이 나네요. 미움 많은 인간이라서...  너무나 부끄럽고 마음이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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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다리가 달린 집
소피 앤더슨 지음, 김래경 옮김 / B612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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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과 함께>를 보고 눈물을 흘렸던 사람이라면, 이 책 역시 남다른 감동을 느낄 거예요.

사람이 죽으면 그다음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영화처럼 저승사자가 죽은 사람을 데리고 저승에 갈까요, 아니면 빛의 터널을 지나 하늘나라로 날아갈까요.


<닭다리가 달린 집>은 죽은 사람들을 사후세계로 인도하는 바바 할머니와 12살 소녀 마링카의 이야기예요.

재미있는 건 바바 할머니와 마링카의 집은 진짜로 닭다리가 달렸다는 거예요. 닭다리가 달린 집은 두 다리로 성큼성큼 어디든 가고 싶은 곳으로 갈 수 있어요.

바바 할머니는 '야가'로서 이승과 저승을 이어주는 저승문의 수호자예요. 그래서 닭다리가 달린 집에는 늘 죽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바바 할머니는 그들을 위한 음식을 준비해요. 저승문을 지나 별로 돌아가기 전, 이 집에서는 그들이 살았던 생을 기념하면서 마지막 저녁을 근사하게 보내도록 하는 게 야가의 집에 사는 야가들의 임무예요.

저승문을 넘어가기를 가장 어려워하는 건 언제나 젊은 사람들이에요. 이승에서 그토록 짧은 시간을 살다 가는 것이 마링카 눈에는 불공평해 보였어요.

바바 할머니는 늘 이렇게 말씀하셨죠.

"얼마나 오래 사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즐겁고 행복하게 사느냐가 중요해." (21p)

할머니는 어떤 영혼은 무엇을 배우려고 이 땅에 왔는지 빨리 깨닫지만, 어떤 영혼은 그보다 시간이 더 걸린다고 말씀하셨지만 마링카는 도통 이해할 수가 없었어요.

그냥 모두가 달콤한 인생을 오래도록 살다 가면 안 되는 걸까요.

무엇보다도 마링카는 바바 할머니처럼 수호자가 되고 싶지 않아요. 닭다리가 달린 집에서 수호자가 되어 죽은 사람들에게 작별인사나 하며 평생을 보내야 한다는 게 너무나 싫어요. 평범한 집에서 살아 있는 사람들과 어울리며 평범한 삶을 사는 것이 마링카의 바람이에요. 집이 계속 옮겨 다니기 때문에 한 번도 또래 친구를 사귀어 본 적이 없어요. 어릴 때부터 마링카의 친구는 까마귀 잭뿐이었어요. 집 안으로 살아 있는 사람이 들어오면 안 되기 때문에 마링카는 할머니 몰래 밖으로 나가곤 했어요. 이 집을 벗어나면 자신의 운명도 어쩌면 바뀔지 모른다고 생각했어요. 

과연 마링카는 자신의 운명을 바꿀 수 있을까요?

저승문의 수호자인 '야가'와 12살 소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마링카의 고민과 반항, 일탈을 통해서 삶과 죽음을 관통하는 운명을 생각하게 됐어요. 바바 할머니는 다혈질 소녀 마링카의 모든 선택을 존중해줬어요. 설사 그 선택이 돌이킬 수 없는 실수일지라도.

읽는 내내 궁금했어요. 바바 할머니는 왜 알려주지 않았을까... 마링카의 운명은... 그리고 깨닫게 됐어요. 운명이란...  아마 이 책을 읽으면 공감할 거예요.

정말로 신기하고 오묘한 이야기인 것 같아요.


'야가'는 저승문이 열리면 죽은 사람들에게 마지막으로 이렇게 묻는대요.

"당신은 무엇을 별로 가져가나요?"

그러면 야가는 저승길 고별사를 다음과 같이 말해준대요.

"그대 앞에 놓인 멀고 고된 여행길 힘내서 가세요. 별들이 당신을 부릅니다.

지상에서 보낸 시간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나아가세요. 이젠 매 순간이 영원입니다.

한없이 소중한 그대의 추억, 당신의 OO을 가지고 가세요.

별로 돌아가는 길 부디 평화롭기를. 위대한 순환 고리는 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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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받은 야수 디즈니의 악당들 2
세레나 발렌티노 지음, 석가원 옮김 / 라곰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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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받은 야수>는 어른들을 위한 디즈니 노블이에요.

디즈니가 기획하고 세레나 발렌티노가 집필한 <디즈니의 악당들> 시리즈는 디즈니 명작 속 악당 캐릭터가 주인공이 된 이야기예요.

한 마디로 '악당들의 인생극장' 이라고 표현하고 싶네요.

이제까지 악당들의 존재는 아름답고 착한 주인공을 위험에 빠뜨리고 시련을 겪게 만드는 장치에 불과했어요.

그래서 아무도 악당에게 관심을 두지 않았죠.

어쩌면 사람들의 무관심과 냉대가 그들을 악당으로 만든 게 아닐까요.


<저주받은 야수>는 <미녀와 야수>에 나오는 바로 그 야수예요.

야수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자면, 원래 부유한 왕국의 잘생기고 거만한 왕자였어요. 마녀의 저주를 받아 야수로 변했는데, 저주를 풀 방법은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사랑을 받는 것뿐이에요. 우리가 아는 이야기에서는 마음씨까지 아름다운 미녀 벨과의 에피소드가 주를 이루지만, 이 책에서는 야수로 변하기 전 왕자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마녀의 저주는 동화에서 너무나 많이 등장하는 단골 소재라서, 마녀가 왜 누군가에게 저주를 내렸는지는 생각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그런데 야수를 보면서 궁금해졌어요. 왕자에게 저주를 내린 세 마녀는 순전히 왕자가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즐기는 사악한 존재지만 키르케처럼 착한 마녀도 존재하거든요.

신기한 건 '저주'의 의미인 것 같아요. 저주 자체는 끔찍한 재앙이지만 그 저주를 풀기만 하면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는 점에서 일종의 미션 같아요.

왕자는 아무도 사랑하지 않았어요. 어쩌면 자기자신조차도. 세상에 그 무엇도 무서울 것 없는 권력과 부를 지녔기 때문에 오만했던 거죠.

잘생긴 외모의 왕자가 아름다운 여인을 사랑하는 건 너무나 쉬운 일이었어요. 다만 그 사랑이 이기적이라서 상대를 불행하게 만들었죠.

가만히 생각해보면 왕자는 원래부터 잘생긴 외모를 가진 야수였던 거예요. 마음이 흉칙하고 못된 사람.

그러니 마녀의 저주는 왕자의 본색을 드러나게 해주는 효과였던 거죠. 만약 왕자가 야수로 변하지 않았더라면 그는 분명 포악하고 잔인한 왕이 되었을 거예요.

하지만 저주 때문에 고통의 시간을 겪으면서 정신적으로 성숙해질 수 있었던 거죠.

왕자와 야수는,

우리 모두의 모습인 것 같아요.

현실에서 마녀의 저주는 우리 마음에 침범한 사악함과 이기심이 아닐까 싶어요.

누구든 마음 속에 사랑이 없으면 야수로 변해버리니까요.

사랑은 세상에서 가장 강력하고 놀라운 마법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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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영어 문장만들기가 먼저다 1 - 기본 동사로 문장 만들기
박광희 지음 / 사람in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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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을 위한 영어교재입니다.

책 제목처럼 영어문장 만들기 훈련을 할 수 있는 교재입니다.

초등학교에서 배우는 영어는 회화 위주라서 어렵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시험에 대한 부담이 없다보니...

하지만 중학교부터는 달라집니다. 문법 때문에 영어가 어렵다는 하소연을 듣게 됩니다.

무엇이 문제일까, 궁금했는데 이 책을 보면서 알게 됐습니다.


문법과 단어를 외워서 문제를 푸는 방식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머릿속에 기본 문법 내용이 맴도는데 입으로 금방 나오지 않는 건 능력 탓이 아니라 훈련 부족 때문입니다.

저자는 어학원을 운영하면서 "영어 문장 만들기 훈련의 5가지 규칙"으로 학생들을 훈련했더니 놀라운 효과를 얻었다고 합니다.


★ 5가지 훈련 규칙

① 단어 응용하기

② 주어와 동사 일치시키기

③ 동사 시제 맞추기

④ 의문문 만들기

⑤ 부정문 만들기


영어 문장을 만들 수 있는 기본 문법만 안다면 위의 다섯 가지 규칙을 활용해서 꾸준히 영어 문장 만들기 훈련으로 빠르게 문장을 말할 수 있게 됩니다.

즉 문장 만들기 훈련이 곧 문장 말하기 훈련으로 이어지고 영어 말문이 트이게 되는 효과입니다.

영어를 비롯한 모든 언어는 먼저 문장을 만들 수 있는 훈련을 한 다음에 문법을 공부해야 제대로 습득할 수 있습니다.

기본 회화 문장이 입에서 척척 나올 정도로 훈련을 한 뒤에 문법을 배우면 그 어렵던 문법이 전혀 어렵지 않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교재 구성이 깔끔합니다.

우리말을 영어로 표현한 예문을 보고, 영어 문장 만들기 훈련으로 빈 칸을 채워가면 됩니다.

직접 손으로 쓰면서 문장을 익히고, 그 다음에 각 문장을 5번씩 낭독하기(음원을 따라 읽기)와 암송하기(외워 말하기)를 합니다.

앞서 배운 문장을 복습하는 차원에서 '그림을 보고 문장을 말하기'를 통해 마무리합니다.


이 책은 <초등영어 문장만들기가 먼저다> 시리즈 중 1권으로 기본 동사로 문장 만들기 훈련을 할 수 있습니다.

기본 문법을 담은 120개의 대표 문장을 다섯 가지 훈련 규칙에 따라서 완전히 나만의 문장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문장을 만들 줄 알면 언제든 그 문장이 입으로 툭툭 나온다는 사실.

초등영어 교재라고는 해도 누구나 영어의 기본기부터 차근차근 배우고 싶다면 정말 좋은 교재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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