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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사이언스 : 만화로 읽는 양자역학 - 쉽고 유익한 감성 과학 카툰 ㅣ 아날로그 사이언스
윤진 지음, 이솔 그림, 최준곤 감수 / 해나무 / 2019년 1월
평점 :
양자역학에 관한 책을 끝까지 제대로 읽어본 사람이라면 이 책은 PASS!
<아날로그 사이언스>는 쉽고 유익한 감성 과학 카툰이에요. 즉, 만화책이란 거죠.
"양자역학, 그게 뭔지 살짝 들여다볼까?"라는 사람들을 위한 책.
궁금하지만, 왠지 어려울 것 같아서 망설여진다면 이 책을 펼쳐보시길.
"오호, 읽을만한대~"라는 느낌.
역시 만화는 무슨 주제든지 쉽게 접근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어요.
먼저 양자의 세계로 들어가면 영국의 핵물리학자 어니스트 러더퍼드에 대한 이야기부터 들려줘요.
과학이 어려운 거지, 사람 이야기는 늘 재미있지요.
리더퍼드는 덩치가 크고 목소리도 커서 외모가 학자처럼 보이지 않았나봐요.
오죽하면 <뉴욕 타임스> 리포터는 그를 오스트레일리아 농부로 생각했대요. 이런,,, 사람들의 편견이란 쯧쯧...
그는 실험을 통해 많은 것들을 밝혀냈고, 노벨 화학상까지 수상했으니 뛰어난 과학자임을 스스로 증명했네요.
러더퍼드는 가이거와 함께 실험을 통해 1911년,
원자 내부가 대부분 텅 비어있고, 양전하를 띤 무거운 덩어리가 가운데 있는 원자 모형을 만들었어요.
신기하죠?
눈에 보이지도 않는 원자의 세계를 실험으로 알아낸다는 것이 너무나 놀라워요.
러더퍼드의 원자 모형은 처음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닐스 보어가 이 모형을 이용해 전자의 궤도를 만들어 원자의 스펙트럼을 설명하면서 대표적인 원자 모형이 된 거예요.
자, 이 사람을 주목하시라~
닐스 보어는 나중에 아인슈타인과 맞짱 떠서 이긴 과학자예요.
책 표지에 이소룡 복장으로 겨루고 있는 두 사람이 바로 보어와 아인슈타인이에요.
과학자들끼리(우리가 모르는 사이에도) 불꽃 튀는(이 또한 눈에 안보이지만) 치열한 논쟁을 통해 과학이 발전해온 거예요.
학교에서 배워야 할 과학 지식이 점점 많아진다는 뜻?
과학을 억지로 해야 하는 공부로 생각하면 지루하고 싫지만 세상을 이해할 수 있는 도구로 여기면 완전 다른 것 같아요.
뭔가 알면 알수록 신비로운 세계랄까, 암튼 재미있어요.
이 책은 양자역학의 세계를 유쾌하고 간결한 그림으로 설명해줘서 부담없이 읽을 수 있어요.
보어, 아인슈타인, 슈뢰딩거, 하이젠베르크, 파울리, 케너드, 솔베이, 포돌스키, 로젠, 봄, 에딩턴, 펜지어스, 윌슨, 벨, 베르틀만, 아스페, 차일링거...
꽤 많은 과학자들이 등장해도 당황하지 않을 수 있는 건 알기 쉽게 기본 개념과 주요 쟁점만 알려주기 때문이에요.
복잡하고 어려우면 끝까지 볼 수 없잖아요.
누구나 끝까지 읽을 수 있는 양자역학 책이라는 점에서 엄지 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