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뭐래도, 내 인생은 내가 만든다 - 더 이상 인생 조언 따위, 거절하겠습니다
김수미 외 지음, 이혁백 기획 / 치읓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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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이자 주인공은 아홉 명입니다.

각자의 영역에서 자신의 길을 가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이들의 공통점은 '내 인생의 주인은 나'라고 외쳤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책을 통해서.

책을 읽는 것과 책을 쓰는 것.

인생의 주인이 되기 위한 수많은 방법 중에서 이들이 선택한 건 '책'입니다.

'책인사'(책 쓰기로 인생을 바꾼 사람들) 아카데미의 주인공들입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누구나 각자의 인생에 대해 한 번쯤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타인의 삶, 그들의 이야기가 주는 감동이 자신을 움직이는 긍정 에너지로 바뀔 수 있습니다.


"... 현실에 쓴맛을 보고 나니 무언가 배우지 않으면 도태되는 삶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는 걸 알게 됐다.

무엇을 할지 몰라 방황할 때가 찾아오기도 한다. 그럴 땐 책이라도 붙잡고 본다.

책 읽는 습관은 그렇게 나의 불안에서 만들어졌다. "  -  김수미   (34p)


"나 역시 독서와 글쓰기로 내 생각을 정리하던 어느 날, 문득 이런 책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 책을 쓰면서 변화하고 성장했던 경험들을 알려주고 싶었고,

내가 했으니 당신들도 할 수 있다고 용기를 주고 싶었다."   - 김은정 (61p)


"경제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 어떤 일을 하면서 살고 싶으세요?

나는 주저 없이 '글쓰기'라 답했다.

... 나는 아직 글쓰기 전문가라고 할 수 없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

나의 미래에 대해서는 확신을 한 전문가가 된 것이다."   - 현정 (96p)


"... 그때 읽은 책 한 권이 내게 많은 깨달음을 주었다."    -  소지환 (128p)


"... 지금 이렇게 책을 쓰는 것 자체도 내 삶에 소중하고 중요한 경험이다."   - 신강섭 (153p)


" ... 책이 당신에게도

삶과 세상과 사람을 가르쳐 줄 거라고 나는 확신합니다.

책은 세상을 건너는 징검다리입니다.

독서는 당신의 꿈을 이루어 주는 징검다리입니다.

이철환의 <책이 내게 말했다>라는 시 만큼 책의 영향을 집약적으로 표현한 것도 드물 것이다.

이 시처럼 책은 삶 가까이에서 ... 떼려야 뗄 수 없는 인생의 든든한 버팀목이다."     - OH 작가  (177p)


"나는 앞으로 나이를 먹더라도 내 마음만큼은 주름 한 줄 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

영원히 아이 같은 순수한 마음을 잃지 않고 살아갈 것이다.

... 앞으로도 타인의 아픔을 공감하고 그들을 돕는 일을 하며

글을 쓰는 작가로 살아가고자 한다."    - 장현주  (229p)


"... 저는 지금 자퇴식을 하고 있고, 내일부터는 등굣길이 아니라 저만의 길을 걷게 될 것 같아요.

나중에 다시 만났을 때 서로 부끄럽지 않도록 우리 모두 멋지게 살면 좋겠어요."   - 제준  (258p)


"... 수없이 많은 시련과 실수를 경험하면서도 지금까지 건재하게 버티는 이유가 있다.

성년이 되면서부터 쓰기 시작한 일기 덕분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   - 제해득  (28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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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연결 초등수학사전 - 134개 질문과 개념으로 초등수학 6년 완전 정복!, 새 교육과정 완전개정판 (개정4판) 수학사전 시리즈
전국수학교사모임 초등수학사전팀 외 지음, 김석 그림 / 비아에듀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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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수학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요?

아마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한 번쯤 고민해봤을 거예요.


수학 문제를 해결하려면 개념부터 알아야 돼요.

학교에서도 수업 시간에 수학 개념을 설명해준 다음에 문제를 풀면서 개념을 익히는 과정을 거쳐요.

중요한 건 개념인데,

수학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문제만 계속 풀게 되면 틀린 문제는 또 틀릴 수밖에 없어요.

그러니까 수학의 첫걸음,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질 수 있는 초등수학 6년을 완전 정복하기 위한 책,

바로 『개념연결 초등수학사전』은 필수교재라고 할 수 있어요.

다만 이 책은 문제집이 아니라 수학사전이므로 부모가 아이와 함께 활용하면 더욱 좋다고 해요.

부모가 꼭 수학을 가르쳐주지 않더라도 아이가 잘 모르거나 헷갈리는 수학 개념에 대해 함께 수학사전을 찾아보는 거예요.

초등 저학년은 특히, 부모가 적극적으로 수학사전을 이용하도록 습관을 키워주면 효과적이에요.


이 책의 저자는 전국수학교사모임 초등수학사전팀이에요.

교육 현장에서 직접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수많은 아이들의 질문에 대해 어떻게 하면 쉽게 개념을 설명해줄까를 고민하며 연구했다고 해요.

초등수학사전팀은 4년이 넘는 시간 동안 100여 차례의 회의와 세미나 등을 거쳐 초등학생이 가장 궁금해하는 수학 질문을 선별하여 그에 대한 생생하고 명쾌한 해법을 정리하여, 한 권의 책으로 완성했어요.

『개념연결 초등수학사전』은 초등수학 6년 교과서에 나오는 개념을 학년별로 정리했어요.

2015 개정 교육과정이 2019년부터 초등 전 학년에 적용되었기 때문에, 이 책 역시 완전개정판으로 출간되었어요.


이 책의 특징은 총 134개의 질문을 개념과 연결지어 생각하도록 이끌어주고,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는 거예요.

각각의 질문은 초등학생들이 수학에서 가장 어려워하는 내용으로 만든 것이라서,

질문만 봐도 알아야 할 수학 개념이 무엇인지를 확인할 수 있어요.

정말로 찾기 편하게 학년별, 영역별로 잘 구성되어 있어서 수학사전 기능을 톡톡히 하네요.

입에 침이 마를 정도로 칭찬할 만한 『개념연결 초등수학사전』이네요.

재미있고 알찬 내용 덕분에 수학에 대한 관심뿐 아니라 실력까지 쑥쑥 쌓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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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셔
백민석 지음 / 한겨레출판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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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미세먼지가 극성입니다.

매일 마스크를 쓰고, 공기청정기가 필요한 현실... 그렇다면 미래는?

소설이나 영화에서 그려낸 미래 세계는 암울한 디스토피아...

장밋빛 미래를 꿈꾸기에 현실이 녹록치 않은 탓.


SF소설《러셔》도 역시나 디스토피아.


"올해는 호흡중추가 건설된 지 이십팔 년이 되는 해다.

'AD 28'이라 표기된다.

'에코 대미지의 날 이후 이십팔 년'이라는 뜻이다.

이십팔 년 전이면 그가 태어나던 해다.

그는 흔히 말하는 '에코 대미지 베이비'였다.

이 모든 게 교과서나 홍보용 팸플릿에 수록되어 있는 내용이다.

그리고 사람들이 그렇다고 믿고 있는 내용이다.

우리가 사는 시는 호흡할 공간이 필요했고, 그래서 가상 차원의 사막을 만들어냈다는 내용이다.

호흡 구체가 우리의 폐며 그것을 통해 우리가 호흡한다는 얘기다."   (81p)


주인공 모비는 길드의 에어 독에서 용병으로 일하는 능력자입니다.

미래 세계에서는 초월자, 능력자 그리고 일반 노동자 계급이 있고, 호흡중추 기지의 메인 시스템이 모든 권력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주변 길드에서는 메인 시스템을 파괴하기 위해 초고속 러시를 감행합니다.

일단 모비의 캐릭터를 상남자로 설정한 것이 뭔가 시대역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파트너로 등장하는 메꽃, 음,,, 여전사의 이름을 굳이 메꽃이라고 정하고, 모비가 그녀의 이름에서 성적인 뉘앙스가 있다고 부연설명하는 건 더욱 이해하기 힘듭니다. 호흡 구체, 가상 사막 샘 샌드 듄, 폴립 군체, 에코 대미지 베이비, 초월의 나무, 이식 인간 등등 SF적인 요소는 넘쳐나지만, 모비라는 인물 때문에 미래 세계는 온라인 게임이나 VR게임의 배경이 되어버린 느낌입니다.

작가의 말을 보니, 이 소설은 1999년에 쓰여졌다고 합니다. 20년 전에 쓴 SF소설이었음을 알고나니 모든 게 이해됐습니다. 당시 우리나라 SF 소설계를 떠올려보면 거의 개척시대 수준이니까 그런 측면에서 의미 있는 작품으로 평가되는 것 같습니다.

《러셔》를 다 읽고나서 머릿속에 남는 건 '메꽃'이라서 찾아봤습니다.

덩굴성 다년초,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나팔꽃과 유사합니다. 꽃말은 속박, 충성, 수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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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 프로젝트 라임 청소년 문학 37
질라 베델 지음, 김선영 옮김 / 라임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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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지 않은 미래 이야기예요.

제목이 '레인보우 프로젝트'라고 해서 무지개처럼 아름다운 이야기라고 짐작한 건 아니겠죠?


주인공 오든 데어는 평범한 열네 살 소년이에요. 딱 한 가지만 빼고.

초록색, 빨간색, 노란색, 파란색...

이 가운데 그 어떤 색도 구분하지 못한다는 점.

오든의 눈으로 보는 세상은 흑과 백, 아니면 흐릿한 회색이에요.

단색형 색각, 색깔을 인식하는 능력이 결손된 거래요.

태어날 때부터 그랬기 때문에 속상하다거나 아쉬운 건 없어요. 조금 불편할 뿐이죠.

일단 열네 살, 오든처럼 단색형 색각이 아니어도 세상을 회색으로 볼 나이잖아요. 사춘기, 질풍노도의 시기...


오든의 아빠는 전쟁터에 계셔서 엄마와 둘이 생활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번에 '유니콘 코티지'로 이사를 가게 됐어요.

유니콘 코티지는 원래 조나 외삼촌의 집이에요.

조나 블룸 박사, 케임브리지 대학의 천재 물리학자이자 수학자, 오든의 엄마보다 여섯 살이 많은 오빠예요.

외삼촌이 연구하던 주제는 인공지능이었는데, 음... 그런데 서른여덟 살 때 유니콘 코티지 근처 밀밭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되었어요.

심장마비라고 했어요,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 때문이었을 거라고.

외삼촌에게 유일한 피붙이가 여동생 크리스터벨 블룸,

결혼하면서 크리스터벨 데어가 된 여동생이자 레오 데오의 아내이며 오든 데어의 엄마가 유산 상속을 받게 된 거죠.


참고로 이 시대는 20년 동안 비가 내리지 않아서 지독한 물 부족 사태를 겪고 있어요.

수자원 위원회에서 사람들에게 매일 마실 물을 지급하고 있어요.

세계 곳곳에서는 물을 서로 차지하려고 전쟁이 벌어졌고, 오든의 아빠도 그 전쟁터에 계신 거예요.


오든은 힐스로드 중학교에 전학을 갔어요. 선생님이 비비라는 여자아이를 안내 친구로 정해줬어요.

비비 룩미니는 친절하고 굉장히 똑똑한 친구예요.

오든은 비비와 함께 유니콘 코티지 집 마당을 둘러보다가 창고에서 외삼촌이 만든 기계를 발견했어요.

까만색 큰 상자에 바퀴를 달아 놓은 기계였는데, 옆면에 글씨가 적혀 있었어요.

레인...... 머신

오든은 반가운 마음에 큰 소리로 외쳤어요.

"레인보우 머신이야!"

예전에 외삼촌이 오든을 위한 기계를 만들고 있다는 얘길 들었거든요.

하지만 배터리가 들어갈 자리가 비어있고, 작동법을 알 수 없으니 무용지물이에요.


비비와 오든은 텅 빈 창고 바닥에서 놀라운 공간을 발견했어요. 바로 지하실로 이어지는 비밀 터널에요.

그 곳에는 인간을 닮은 로봇, 파라곤이 있었어요.

에밀리 디킨슨의 시를 낭독하는 로봇, 파라곤.


희망은 날개 달린 것

영혼의 횃대에 걸터앉아

가사 없는 곡조를 노래하네

결코 그칠 줄 모르고,

모진 바람이 불 때 더욱 감미롭고,

참으로 매서운 폭풍만이

많은 이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감싸 준

그 작은 새를 당황하게 할 수 있을 뿐.......  (179p)


오든과 비비를 괴롭히는 파비우스와 비교하면 파라곤은 너무나 인간적인 로봇이에요.

레인보우 머신과 로봇 파라곤의 발견 외에도 또하나 충격적인 발견은 외삼촌의 죽음이에요.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의기투합 삼총사처럼 오든, 비비, 파라곤은 그 숨겨진 진실을 밝히기 위해 함께 달려가는 이야기예요.

뜨거운 우정, 셋을 보면서 느꼈어요. 에밀리 디킨슨의 시처럼 희망은 날개 달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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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 때 펴보라던 편지 - 영혼을 깨우는 선승들의 일화 301
최성현 지음 / 불광출판사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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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은 편지 한 통을 내어주며 말했다.

"곤란한 일이 있을 때 이것을 열어봐라.

조금 어렵다고 열어봐서는 안 된다.

정말 힘들 때 그때 열어봐라."


누군지는 몰라도 스님에게 그 편지 한 통을 받은 사람은 복 받은 사람입니다.

정말 힘들 때만 열어보라고 신신당부 하였으니

웬만해서는 열어보지 않았을 것입니다.

힘든 순간마다 '정말 힘드냐?'라고 스스로에게 물었을 것이고,

조금만 더 참아보자 다독이며 견뎠을 것입니다.

그리하여 세월이 흘러흘러 나이가 들었을 때에는

'아차, 나에게 그 편지가 있었지'라며 편지를 꺼내겠지만

이내 미소를 지으며 곱게 넣어둘 것입니다.

그 누군가가 바로 나였다면...


이 책은 영혼을 깨우는 선승들의 일화 301개를 모아 놓았습니다.

저자는 스님에게서 힘들 때 펴보라던 편지를 받은 주인공이 되어 우리에게 일본 스님들의 일화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자그만치 20년의 세월 동안 보고 듣고 읽은 이야기들 중 알곡만을 골라 이 책을 엮었다고 합니다.

그러니 이 책을 읽는 사람은 쉽게 술술 넘겨서는 안 됩니다.

301개의 일화는 각각의 선문답과 같습니다.

저자는 곽암 선사의 십우도를 응용하여 선승들의 일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소는 어떻게 생겼나? = 진리는 무엇이냐?

'소를 찾는 길' =  진리를 향한 길은 여러 갈래이니라.

'소를 찾은 사람들' = 스님의 삶과 행동으로 알 수 있나니.

'소를 타고 돌아오다' = 비우는 삶은 아름답도다.

'소를 잊다'  = 자비를 실천하라.

'삶으로 말하다'  = 선승의 삶을 보아라.


그 중 일본에서 한국의 원효만큼이나 유명한 스님 잇큐가 세상을 떠나며 남긴 일화가 있습니다.

앞서 말했던 바로 그 편지, 힘들 때 펴보라던 편지를 남긴 장본인입니다.

그 편지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고 합니다.


"걱정하지 마라. 어떻게든 된다."   (358p)


결국 인생에서 겪게 되는 일들은 피할 도리가 없습니다. 걱정한들 소용 없다면 받아들일 수밖에.

그 깨달음과 지혜가 이 책 속에 들어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그릇에 비유하곤 합니다. 누구라도 언제든지 펼쳐볼 수 있는 이 책은 각자의 그릇 만큼 담겨질 것입니다.

자신의 그릇이 작다고 낙담하지 말고,

스님의 말씀처럼 힘들 때마다 조금씩 담으면 될 일입니다.

그래서 이 책은 늘 곁에 두고 싶습니다.

그것만으로도 마음이 든든하고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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