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래가는 것들의 비밀 - 새로운 것을 만들려는 이들이 알아야 할 7가지 법칙
이랑주 지음 / 지와인 / 2019년 5월
평점 :
절판
"어떻게 하면 고객들을 계속 만족시킬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오래도록 이 일을 할 수 있을까요?"
이 책은 그 답을 찾기 위한 노력의 결과물입니다.
오래가는 것들, 오래 사랑받는 것들은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
저자는 27년 동안 좋은 제품을 좋아 보이게 하는 일을 해온 대한민국 최고의 비주얼 전략가라고 합니다.
이제는 기업만이 아니라 일반인들도 이미지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마음에 내가 '좋아 보이고' 싶다면, 지금부터 '오래가는 것'에 대해 생각해야 합니다.
지금 시대의 마케팅 전략은 왜 '비주얼 전략'일까요.
그건 미래에 소비 주도권을 쥐게 될 20대, 밀레니얼 세대의 소비 성향과 특징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밀레니얼 세대는 '가치소비'의 시대를 대표합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소비를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는 행위가 아니라,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는 일로 받아들입니다.
이들에게 중요한 건 가격과 권위가 아닌 이 브랜드가 나를 표현할 만큼의 가치가 있느냐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들은 직접경험을 중시합니다.
브랜드의 가치는 오늘의 방식으로 소비되지 않으면 사라집니다.
결국 밀레니얼 세대, 새로운 세대가 추구하는 '가치소비'의 방식을 정확하게 분석한 것이 '비주얼 전략'입니다.
이 책에서는 '비주얼 전략'으로 새로운 것을 만들려는 이들이 알아야 할 7가지 법칙을 알려줍니다.
우선 '1개가 아니라 1000개를 상상하기'는 내 고객에게 보이는 아주 사소한 것에도 어떤 기준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는 과정입니다.
호감은 이미지로 저장됩니다. 좋은 것을 만들었는데 오래가지 않는다면 연상되는 정도가 낮기 때문에 사람들의 마음에 오래 머물지 않는 것입니다.
자기 브랜드를 잘 기억하게 할 이미지를 찾아서 이를 반복하고 유지할 때 사람들의 기억 속에 오래 남습니다.
일정한 범위 안에서 반복해서 쌓이는 것이 없으면, 아무리 개수가 많아도 의미가 생겨나지 않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 이미지를 찾지 못한 채 개수를 늘리는 건 무의미합니다. 자기가 하는 일의 범위를 정하고, 그 안에서 반복해야 더 강렬하고 압도적인 이미지가 만들어집니다. 사람들은 한 공간에서 여러 개의 이미지를 담아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집중해야 하는 것은 고객들이 문밖을 나설 때 마지막으로 가지고 갈 '단 한 장의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일입니다.
'복숭아를 가지고 30초 동안 30가지 말하기'는 자기만의 생각을 이끌어내기 위한 하나의 방법입니다. 최근 마케팅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심볼릭 스토리'가 이에 해당됩니다. 자신의 브랜드를 상징할 수 있는 이야기를 찾는 것, 즉 그 사람만 알고 있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기업의 비주얼 전략도 고객의 눈에 보이는 결과로 만들어져야 의미가 있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책에 소개된 100년 된 장갑 가게의 초록색 쿠션은 고객이 구매를 결정하게 하는 특급 비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 초록색 쿠션의 용도는 고객의 팔꿈치를 올려놓기 위한 것으로, 푹신한 쿠션에 팔꿈치를 대고 있으면 원하는 장갑을 찾아서 끼워줍니다. 또한 쿠션 위에 있는 나무로 된 이상한 모양의 집게는 뻑뻑한 새 장갑을 벌려서 손이 쉽게 들어가게 해주는 물건입니다. 이런 세심한 배려가 쿠션의 포근한 느낌과 함께 고객에게 진심으로 전해지는 것입니다.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으려고 애쓰기 전에 자신의 마음을 보여주려는 노력이 사람들의 무의식까지 스며드는 완벽한 비주얼 컨트롤의 마법이라고 합니다.
비주얼의 중요성을 계속 강조하는 것은, 그것이 눈에 보이는 기억이기 때문입니다. 좋은 비주얼은 '자기의 본질'을 드러내고, 그 본질의 핵심에는 사람의 추억이 있다는 것.
오래 사랑받는 비주얼은 결국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비주얼입니다.
디지털 시대가 될수록 아날로그의 가치가 더 소중해지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오래가려고 흔들리는 것이니 힘들어하지 말라고 이야기합니다.
오래 걸리더라도 자신만의 좋은 길을 찾아야 오래 사랑받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