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진작 배울걸 그랬네 - 인문학적 통찰의 힘을 길러주는 일주일 간의 심리학 여행
린쟈오셴 지음, 이은정 옮김 / 베이직북스 / 2019년 6월
평점 :
품절


배워서 써 먹자!

<심리학 진작 배울 걸 그랬네>는 생활밀착형 인문학 시리즈 중 심리학을 다룬 책이에요.

일주일 동안 심리학의 요점을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그러니까 책으로 배우는 초단기 심리학 수업이라고 할 수 있어요.


월요일에는 심리학 입문과정으로 심리학의 정의와 주제 및 탐구방법을 배워요.

화요일에는 심리학이 어떻게 시작되고 발전되었는지를 이야기해요.

수요일에는 심리학 발전에 공헌한 심리학자와 그들의 이론을 설명해줘요.

목요일에는 심리학이 어떻게 우리 생활과 연결되는지 다양한 심리문제와 치료에 대해 알아봐요.

금요일에는 심리학으로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탐색해봐요.

마지막으로 주말에는 심리학을 일상생활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실천을 위한 두 가지 태도를 알려줘요.


각 요일마다 배운 내용에 대해 3분 리뷰로 정리하면서 점검해볼 수 있어요.

심리학 수업 중간에 심리학자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그들이 남긴 '명언 한마디'를 읽는 재미가 있네요.


☞ 명언 한 마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지지는 

권위와 독재에 대항하는

가장 견실한 보루이다.

     - 밀그램   (119p)


▣ 정신질환을 앓은 위인들

처칠과 나이팅게일이 요즘 태어났어도 위대한 업적을 남길 수 있었을까?

가장 존경받는 영국인 가운데 한 명인 처칠과 백의의 천사 나이팅게일도 우울증과 조울증을 앓았다.

두 사람 외에도 링컨, 슈만, 케네디, 톨스토이, 반 고흐 등 정신질환을 앓았던 위인들은 셀 수 없이 많다. (157p)


이 책에서 주목할 부분은 일상의 문제를 심리학적으로 해석하고 실행 가능한 제안을 덧붙인 내용이에요.

"나는 왜 인간관계가 어려울까?"

저자는 인간관계에서 필요한 건 소통이라고 이야기해요. 그래서 설득이 아닌 소통의 기술을 알려주고 있어요.

소통상의 문제를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적절한 표현방식은 필수적이에요. 자신의 관점을 드러내야 할 때는 공감으로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 수 있어요.

실제로 일상에서 공감의 대화라는 좋은 도구를 연습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어쨌든 심리학적 조언을 제대로 써먹는 건 각자의 몫이에요. 일상에서 심리학을 실천하는 것, 그것이 가장 중요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궁궐을 그리다 - 궐문에서 전각까지! 드로잉으로 느끼는 조선 궁궐 산책
김두경 지음 / 이비락 / 2019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심 속의 궁궐을 걷노라면, 다른 시간이 흐르는 듯 합니다.

역사가 살아 숨쉬는 공간이라서 그 분위기에 압도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여기, 좀더 특별한 방식으로 궁궐을 느끼는 이가 있습니다.

바로 <궁궐을 그리다>의 저자입니다.

저자는 그래픽 디자이너 출신으로 우연히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는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을 통해 궁궐을 관람하는 재미에 빠졌다고 합니다.

궁궐 관람을 할 때마다 방문 기념 인증샷을 찍었는데 나중에 보니 죄다 비슷한 구도로 찍은 걸 보고 충격을 받아서 사진에 대한 흥미를 잃었답니다.

그러다가 이참에 궁궐을 그려 봐야겠다는 생각으로 궁궐의 모습을 하나씩 노트에 남아냈다고 합니다.

"드로잉으로 느끼는 조선 궁궐 산책"


이 책에서는 조선시대의 다섯 궁궐을 산책하며 드로잉한 작품들과 함께 궁궐의 역사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경운궁(덕수궁), 경희궁의 모습을 선명한 사진이 아닌 펜 드로잉으로 바라보니 색다른 느낌이 듭니다.

만약 사진이었다면 이미 봤던 궁궐의 모습이라 훑어보았을텐데, 흑백의 그림이라서 좀더 자세히 바라보았습니다.

궁궐 사진은 멋진 '배경'이라면, 궁궐 그림은 궁궐이 '주인공'인 느낌이랄까.

뜬금없지만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라는 나태주 시인의 <풀꽃>이라는 시가 떠올랐습니다.

뭔가를 그리기 위해서는 자세히 볼 수밖에 없고, 오래 보고 있노라면 몰랐던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됩니다.

정말 신기한 건 이 책을 보다가 궁궐을 그리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궁궐의 기와가 부드러운 곡선으로 뻗은 모습이 우아하면서도 지나침 없이 균형을 이룹니다.

경복궁의 근정전을 수없이 봐 왔지만 이번처럼 집중해서 본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외관상 2층 건물 같지만 실상은 까마득한 높이의 1층 건물로, 궁궐의 권위를 나타내는 건물임을 느낄 수 있습니다.


궁궐의 역사 이야기는 그 자체로도 흥미롭지만 드로잉 덕분에 더 특별해진 것 같습니다.

새삼 궁궐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제대로 만끽하는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또한 우리의 궁궐이 오랜 세월 겪어낸 고난과 수모를 생각하면 더욱 아끼고 보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잘못된 안내판은 교체하고, 원래의 자리를 되찾는 작업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궁궐을 그리다>는 단순히 관람하고 인증샷을 찍는 궁궐이 아닌 자랑스러운 우리의 궁궐을 만나는 시간이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업무와 일상을 정리하는 새로운 방법 Notion - 에버노트, 원노트, 블로그, Wix, 엑셀 등 생각 정리부터 업무 생산성, 협업 관리 도구를 노션 하나로!
이해봄.전시진 지음 / 제이펍 / 201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노션 Notion>은 노션 활용을 위한 가이드북이에요.

우선 노션은 분산된 도구를 하나로 모아주는 협업 도구예요.

기존의 구글 드라이브, 에버노트, 드롭박스, 워크플로위, 이미지, 영상 등 거의 모든 데이터를 하나의 작업 공간에서 볼 수 있어요.

그야말로 All-in-one workspace , 즉 하나로 통합된 작업공간이라는 가장 효율적인 도구라고 할 수 있어요.

개인 노트뿐 아니라 기업에서 협업 툴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에요.

책의 구성은 노션 설치부터 차근차근 설명이 되어 있어요.

Notion 웹사이트(https://www.notion.so)에서 데스크톱과 모바일용 설치 파일을 다운로드할 수 있어요.

웹사이트, 클라이언트, 모바일에 접속하여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돼요.

   별도로 가입하는 것이 아니라 구글 계정이 있으며 그대로 로그인이 가능해요.

프로필 설정을 한 후 작업공간(Workspace)을 생성해요.

   개인적인 용도라면 URL과 이메일 도메인은 설정하지 않아도 돼요.

   협업이 주 사용 목적이라면 URL과 접속 가능한 이메일 도메인을 설정하는 것이 좋다고 해요.

▶ 외부 데이터 가져오기는 Notion의 특징 중 하나예요. 다른 협업 도구의 데이터를 손쉽게 가져올 수 있어요.

▶ Notion을 사용할 클라이언트를 다운로드해요.  


Notion 플랜(요금제)은 4가지로 구분돼요.

① Free Plan -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요. 처음 사용자에게 적합해요.

② Personal Plan - 본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개인 플랜으로 월별 결제 시 매월 $5 이고, 1년 단위 결제 시 $48 (매월 $4)이에요.

③ Team Plan -  협업용 플랜으로 멤버별로 과금된다고 해요. 월별 결제 시 매월 $10 이고, 1년 단위 결제 시 $96 (매월 $8)이에요.

④ Enterprise Plan - 매월 $16 요금을 지불하면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어요.


Notion의 작업 공간은 크게 섹션(Section), 페이지(Page), 블록(Block)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기본 구조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효과적인 활용을 위한 필수 과정이에요.

섹션을 제외한 Notion을 이루는 모든 요소는 블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자유롭게 용도를 변경할 수 있어요.

페이지 생성은 워드프로세서에서 새로운 문서를 시작하는 것처럼 기본적인 일이에요.

책에 설명되어 있는대로 기본기를 다져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전자책 플랫폼 리디북스, 여성 쇼핑몰 모음 앱 지그재그 등의 회사에서 실제로 협업 툴로 활용하는 사례 소개를 통해 Notion의 다양한 활용법과 장점을 확인할 수 있어요. 개인적인 일상뿐 아니라 업무 관리와 커뮤니케이션 도구로서 더욱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적극 활용하고 싶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기침을 해도 나 혼자 그리고 고양이 한 마리
무레 요코 지음, 장인주 옮김 / 경향BP / 2019년 6월
평점 :
품절


애묘인에서 고양이 집사까지 무엇이라고 표현해도 좋을 것 같아요.

고양이의 매력에 퐁당 빠져버린 사람이라면...

무레 요코 작가님의 <기침을 해도 나 혼자 그리고 고양이 한 마리>는 고양이와의 일상 이야기를 담아낸 책이에요.

모든 만남이 그러하듯이 우연으로 시작해서 운명이 되어가는 것 같아요.

바야흐로 1998년, 저자는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 담장 위에 있던 새끼고양이를 만났어요. 비가 내리고 있어서 길을 잃은 고양이를 잠시 돌보아 주려던 건데, 아무리 기다려도 고양이를 찾는다는 소식이 없어서 키우게 된 거래요. 동물병원에 데려가니 생후 두 달 된 암고양이라는 걸 확인했고, 이름은 옆집 사는 친구네 샴고양이가 B인데 온순하고 예쁜 걸 배우라는 뜻에서 C라고 지어 주었대요. 음, 다소 즉흥적인 작명이죠?

중요한 건 C의 역할이 여왕님이라는 거예요.

갈 곳 없는 새끼고양이를 거둬 줬건만 고마워 하기는커녕 '너한테 와 줬다'라는 식으로 거만하게 구는 여왕님!

이후 C는 몸무게 3킬로그램의 경량급이면서도 동네에서 가장 센 암고양이로 수고양이들과 싸우고 다녔다네요. 역시 여왕님답죠.

재미있는 건 집에서 그토록 도도한 말썽쟁이 C가 동물병원에 가면 '깜찍한 얼굴'로 돌변한다는 거예요. 진찰 중에 하도 얌전해서 의사와 간호사가 "어쩜 이렇게 얌전하고 착할까? 이렇게 순한 아이는 본 적이 없어요."라고 매번 칭찬을 해주었대요.

그러나 이 책에서 대부분의 내용은 C의 까탈스러움과 시끄러움 등 온갖 민폐 상황을 고발하고 있어요.

'우와, 이래서야 여왕님 모시고 살겠나!'라고 생각했는데 그건 불평이 아니라 행복한 투정이었어요. 고양이 집사의 숙명이랄까.

스스로를 세계에서 고양이한테 가장 많이 혼나는 주인이라고 이야기해요. 낮이나 밤이나 C의 울음소리에 꼼짝 못하는 신세라는 걸 기꺼이 인정하며 살고 있어요. 늘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쪽은 집사!

첫 만남은 우연이었는지 몰라도 오랜 시간을 함께 하면서 '너는 내 운명'과 같은 존재가 된 것 같아요.


"너는 내 곁에 있어 주기만 하면 돼."  (242p)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요. C를 향한 사랑이 듬뿍 담긴 이 말 한 마디로 모든 게 설명되는 것 같아요.

이 책이 출간될 당시에는 여왕님이 무사히 건강하게 19살을 맞이했는데, 지금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부디 오래오래 곁에 있어주길 바라는 마음이에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니커 마니아를 사로잡은 스니커 100
고영대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6월
평점 :
품절


스니커 마니아를 위한 책이 나왔어요.

<스니커 100>은 대한민국 스니커 헤드 10명이 뽑은 스니커 10컬레, 즉 100컬레의 스니커를 소개하는 책이에요.

일단, 우와~ 감탄했어요. 세상에 존재하는 그 무엇이든지, 애정을 품는 순간부터 생명력을 갖는 것 같아요.

신발이야 발에 신는 것쯤으로 여기는 사람은 절대로 공감할 수 없는 관심과 애정이 느껴져요.

유튜브 '와디의 신발장' 주인공 와디, 고영대님.

온라인에서 닉네임 국슈로 활동하는 국석화님.

지난 7년간 수많은 스니커 리뷰를 써 온 오렌지킹 김은수님.

빈티지 스니커 중에서 나이키 에어 포스 1을 주로 수집하는 김준희님.

온라인에서 SAINT라는 영문명을 사용하는 오상환님.

유튜브 '킥스플래닛'을 운영하는 오세건님.

스니커로 정체성을 표현하는 사람 유혜원님.

20년간 스니커와 우정을 쌓아 온 이주승님.

나이키 빈티지 스니커 컬렉터이자 이태원에서 스니커 갤러리 바 OG를 운영하는 최문규님.

국내 유일한 스니커 행사 '스니커하우스'를 기획하고 주관하는 스택하우스의 허유진님.

일일이 스니커 헤드를 언급한 이유는 이들의 공통점을 말하고 싶기 때문이에요.

각자 스니커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다르지만 그들이 느낀 스니커의 매력은 똑같은 것 같아요.

예쁘다, 사랑스럽다, 엄청 아낀다...


"스니커는 생물체 같다.

모든 스니커는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면서 계속 성장한다.

그래서 스니커 컬렉팅은 지루할 틈이 없다.

계속 이어지는, 끝나지 않는 이야기를 듣는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  

                  - 허유진  (214p)


이 책을 보고 있노라면 스니커 마니아가 아니어도 스니커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가 있어요.

잡지 못지 않은 선명한 사진 덕분에 스니커 자체의 멋짐이 확실하게 보여요.

실제로 마음에 쏙 드는 스니커를 발견해서, 정말 갖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애정보다는 소유욕이 앞서는 수준이랄까 ㅋㅋㅋ

무엇보다도 각 스니커 헤드마다 특별히 애정하는 10컬레를 소개하는 글을 읽으면서 덩달아 즐거웠어요.

한 컬레의 신발을 만나는 과정이 연애 이야기 같았거든요. 자신의 마음을 사로잡는 대상이 있다는 건 삶의 기쁨인 것 같아요.

스니커 마니아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그야말로 특별한 책을 만났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