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부터 실험할게요 - 30kg 살을 뺀 셰프의 7가지 습관
윤태훈 지음 / 마인드빌딩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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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많이 먹으니까 뚱뚱해." 라는 일곱 살 아들의 뼈 때리는 한 마디.

누구나 한 번쯤 이런 경험이 있을 겁니다.

인정하기는 싫지만 너무나 정확한 지적이라 가슴이 쓰린...

그리하여 저자는 자신의 뚱뚱한 몸뚱이를 돌아보게 되었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이렇게 뚱뚱하지 않았는데...라는 과거 회상을 하다가 반짝 떠오른 아이디어!


저자는 10년 전 키친에서 조리사로 근무했는데, 그때는 지금보다 훨씬 많이 먹었어도 날씬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현재는 다른 직장생활을 하며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기르는 6년 사이에 30kg이 늘어났고, 저질체력과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뚱뚱한 아빠가 된 것입니다.

그 이유가 뭘까를 생각해보다가 키친에서 수많은 규칙을 따르면서 몸에 밴 몇 가지 습관이 떠올랐다고 합니다.

그것은 바로 '셰프의 7가지 습관'입니다.

"셰프의 습관을 나에게 적용하면 어떨까?"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자신에게 실험을 시작한 저자는 2년 만에 30kg 체중을 줄여 날씬하고 건강한 아빠로 거듭나게 됩니다.


이 책은 셰프의 7가지 습관 으로 어떻게 건강한 다이어트를 성공했는지 그 실험과정을 상세히 알려줍니다.

① 점검 ② 계획 ③ 측정 ④ 평가   ⑤ 기록  ⑥ 학습  ⑦ 인내

우선 셰프의 기본적인 식사습관은 하루 2식으로 공복시간 17시간이며 매일 테스팅을 합니다. 그래서 간헐적 단식과 당질 제한이라는 습관이 생긴 것입니다.


여기에서 초점을 맞춰야 할 건 "습관"입니다.  

"습관 형성의 원리 = 반복하는 행동이 습관이 된다!"


"지킬 수 없는 위대한 목표보다 지킬 수 있는 사소한 행동이 당신의 인생을 극적으로 바꾼다."

                      - 스티븐 기즈의 《습관의 재발견》중에서


셰프의 습관 1 = 측정하는 습관 : 하루에 2번(아침과 밤) 체중을 측정하자.

셰프의 습관 2 = 기록하는 습관 : 기록을 남기자, 측정 데이터를 기록하자.

셰프의 습관 3 = 학습하는 습관 : 확실한 이론(레시피)을 학습하자.

                            ▷ 당일차 (당일 밤 몸무게 - 당일 아침 몸무게)

                            ▷ 수면효과 (당일 밤 몸무게 - 익일 아침 몸무게)

셰프의 습관 4 = 인내하는 습관 : 참고 견뎌보자. 참고 견디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셰프의 습관 5 = 점검하는 습관 : 체중 이외에도 그날 특별하게 먹은 음식과 활동을 기록한 데이터를 점검하자.

셰프의 습관 6 = 평가하는 습관 : 나의 하루를, 그 결과로 나온 데이터(당일차, 수면효과)를 평가하자.

셰프의 습관 7 = 계획하는 습관 : 계획은 변화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작게 나누자.


저자는 초기에 몸무게를 측정하고, 기록하는 일에 집중했습니다.

이후 측정과 기록이 습관이 되도록 반복했고, 그다음은 주기적으로 평가하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결국 저자의 실험은 성공했습니다.

원하던 체중 감량뿐 아니라 건강을 되찾았고, 더 나아가 인생의 새로운 목표를 향해 도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책은 "습관의 힘"이 얼마나 놀라운지를 자신의 삶에 적용한 실험 보고서이자 성공 스토리입니다.

인생을 바꾸는 건 한 순간의 기적이 아니라 매일 반복되는 사소한 습관들이라는 것.

"당신의 습관은 무엇인가요?"

책 속에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운동 없이 기록만하면 살도 빠지는 마법의 8일(7+1) 습관 가이드"가 들어 있습니다.

어떻게 기록하는지 기본 틀을 제공하며, 다이어트 이외에 다른 목표가 있다면 <습관 기획서>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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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 공감의 두 얼굴
프리츠 브라이트하우프트 지음, 두행숙 옮김 / 소소의책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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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반드시 해야 할까요?


솔직히 생각지도 못했던 질문입니다.

우리에게 공감 능력은 사회 생활에서 거의 마스터 키와 같으니까.

그런데 이 책에서는 공감 능력으로 인해 벌어지는 불행한 결과들을 다루면서, 공감이 가진 두 얼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공감의 어두운 면을 통해 공감의 실체를 밝히기 위한 것입니다.


이 책은 공감에서 비롯되는 위험을 다섯 가지로 나뉘어 고찰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위험은 공감이 자아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 위험은 공감이 이원론적 세계관의 기초가 된다는 것. 즉 '친구 아니면 적'이라는 식의 흑백사고로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세 번째 위험은 공감이 늘 동일시하는 것으로 혼동되어 잘못 표현된다는 것입니다.

네 번째 위험은 다른 사람의 고통을 즐기는 잔인한 공감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다섯 번째 위험은 도덕적으로 위험한 공감의 양상으로 다른 사람을 수단 삼아 자신의 체험을 넓히려는 '흡혈귀 행위'가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 사례로 트럼프가 등장합니다. 이 책이 집필되던 시기가 2016년 미국에서 대통령 선거전이 한창일 때라고 합니다.

트럼프는 정치적으로 위험한 발언을 했고, 도덕적인 금기들을 깼으며, 멕시코인, 무슬림, 여성, 장애인, 저널리스트를 향해 모욕적인 말을 함으로써 보통의 정치인들과는 다른 태도를 보였습니다. 모든 정치인이 트럼프에게 등을 돌리는 상황을 만들었는데, 이러한 정치적인 아웃사이더 이미지가 오히려 상당수의 국민이 공감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트럼프의 편에 선 사람들은 편들기를 공감과 결합시킨 사람들입니다. 편들기와 공감의 역학은 사람들이 빠르고 굳건한 결정을 내리고 갈등에 개입하여 분명한 입장을 취하게 합니다. 또한 도덕적인 판단이나 합리적인 결정과 모순되어도 더욱 단단하고 진한 공감과 지속적인 동맹으로 변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트럼프는 공감으로 선출된 대통령입니다.

사디즘적인 공감은 공감적인 폭행자라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일례로 성폭행범은 자신의 행위로 공감을 시뮬레이션하고 싶어 합니다. 그들은 다른 사람이 겪는 끔찍한 고통 속에서 재미를 누리고 그 강도를 즐기려고 합니다. 암묵적인 폭행이 일어나는 유명한 영화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소개하면서 레트 버틀러와 스칼렛 오하라의 비정상적인 관계를 보여줍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공감적인 관찰자가 다른 사람의 감정을 통제하고 지배하면서 그를 이해하기 때문에 전권을 갖게 됩니다. 이때 공감은 다른 사람의 안녕을 고려하는 것과는 무관하게 그 자체가 목적이 됩니다. 공감을 위한 공감은 자기에게 권력을 주려는 수단으로 여겨집니다.

그렇다면 처음의 질문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공감은 반드시 해야 하는가.

공감은 반드시 도덕적으로 권장할 만한 것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공감을 배워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공감을 하고 공감을 습득하는 것은 미학적인 인지를 강화하고 정서적인 체험을 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공감이 도덕 이론을 대체할 수 없다는 걸 인식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공감의 재인식을 통해 사회적인 통찰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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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님은 어디에나 계셔 - 알수록 쓸모 있는 생활 속 수학 이야기
티모시 레벨 지음, 고유경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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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세상에는 수학님에 대해 악의적인 루머를 퍼트리거나 노골적으로 비호감을 드러내는 이들이 있어요.

그토록 수학님을 싫어하는 이유가 뭘까요.

수학님이 뭘 잘못했길래~~~

누군가는 수학님의 까칠함을 이유로 들면서 도저히 친해질 수 없다고 말해요.

그리하여 수학님이 드디어 우리 앞에 나섰습니다~~~ ㅋㅋㅋ  해명의 기회를 달라!!!


<수학님은 어디에나 계셔>는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수학 이야기를 다룬 책이에요.

꼴 보기 싫다, 지루하다, 저리 꺼져라 등등 수학님을 향해 악담을 쏟아냈던 사람들에게 고하노라.

수학님은 어디에나 계셨도다 ㅋㅋㅋ

이럴수가, 그동안 수학님의 정체를 몰라봤던 거야?

이 책은 우리 삶에 수학이 얼마나 깊숙히 자리잡고 있는지를 재미있게 설명해주고 있어요.

수학은 어떤 문제를 해결할 때 올바른 답을 찾을 수 있는 유용한 도구예요.

우리가 늘 사용하는 컴퓨터, 스마트폰, SNS부터 천문학, 사회학, 동물학에 이르는 거의 모든 학문에서 수학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요.

바다에 침몰된 배를 찾는 수색 작업에 수학적 지식이 사용되었어요. 래리 스톤은 '베이지언 탐색 이론'이라는 분야를 개척하여 수학으로 잃어버린 물건을 찾는 전문가가 되었어요. 이 이론은 '베이즈의 정리'로 알려진 수학적 계산 결과에 바탕을 두고 있으며, 여러 가지 유력한 증거를 신중하게 평가하며 사실일 확률을 엄격하게 계산하는 거예요. 

저자는 베이즈의 정리를 '당신만의 신념이 있더라도 항상 새로운 증거를 통해 그 신념을 기꺼이 갱신해야 한다'고 설명해주고 있어요.

예를 들어, '모든 수학책은 지루해'라고 생각하며 이 책을 읽고 있다면 당신의 관점을 반드시 바꿔야 한다는 거죠.

경제학자 존 메이너드 케인스는 이렇게 말했다고 해요.
"상황이 달라지면, 내 마음도 바뀐다. 당신은 어떨까?"


여기에서 달라진 상황은 단 하나.

이 책을 펼쳤다는 것.

"오~ 제법 재미있는 걸." 이라고 느꼈다면 새로운 증거 확보!


다음의 질문들이 호기심을 자극한다면, 책을 펼쳐 보시라~

◆ 침몰한 보물선은 어디에 있을까?

◆ 수학으로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 수학으로 행복해질 수 있을까?

◆ 사람들은 왜 당장 섹스를 하지 않을까?

◆ 픽사는 원을 어떻게 그릴까?

◆ 마술사 데런 브라운은 어떻게 카메라 앞에서 동전의 앞면만 연속 열 번을 뒤집었을까?

◆ 수학적인 자물쇠를 만들 수 있을까?

◆ 수학으로 경기를 이길 수 있을까?

◆ 도로가 늘어나면 주행시간이 줄어들까?

◆ 내 친구는 왜 나보다 친구가 많을까?

◆ 우주가 가장 좋아하는 숫자는 무엇일까?


살다 보면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벌어지곤 해요. 과연 우연일까요.

한 가지 확실한 사실은, 우연의 수학을 이해하면 조금 덜 놀라더라도 훨씬 멋진 상황을 만끽할 수 있다는 거예요.

알면 알수록 수학님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어요. 유용하고 쓸모 있는 나만의 수학님을 영접하시길 ㅋㅋㅋ


"수학적으로 말하면 인생은 게임이다."  (9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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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있지만 쓸쓸하지 않아 - 함께 있을 때 더 외로운 당신에게
치데라 에그루 지음, 황금진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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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작품집을 본 것 같아요.

치데라 에그루라는 사람이 보여주는 인생 디자인북~

그냥 페이지를 스르륵 넘기면 화려한 광고를 보는 느낌이에요.

짧은 찰나에 강력한 메시지를 쾅!


우선 이 책을 쓴 치데라 에그루에 대한 소개가 인상적이에요.

'슬럼플라워(slumflower)'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인기 블로거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라고 하네요.

그녀의 블로그는 자기 긍정, 페미니즘, 패션, 연애와 인간관계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데,

일관된 메시지는 '나 자신을 첫 번째 판단 기준으로 삼으라'는 거래요.

『혼자 있지만 쓸쓸하지 않아』(원제: WAHAT a time to be alone)는 그동안 그녀가 말해왔던 그 핵심 메시지를 담아낸 첫 책이에요.


스물셋.

치데라 에그루의 나이를 보고 깜짝 놀랐어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다시금 떠올리게 됐어요.

대부분 나이든 사람들이 "인생을 이렇게 살아라~"라고 말할 때가 많아요. 이미 겪어봤으니까 다 안다는 식으로.

그러나 오래 살았다고, 경험해봤다고 지혜로운 사람이 되는 건 아니에요. 그랬으면 세상이 이 지경이 되진 않았겠죠.

오히려 솔직하고 당당한 젊은이의 이야기라서 현실적으로 더 공감되는 것 같아요.

그녀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세 가지예요.

하나는 자신의 자존감을 점검하고 치유하기.

또 하나는 정서적 유대가 불가능한 타인에 대해 살펴보고, 그들의 공격에 대처하기.

마지막으로 궁극적인 인간관계 만들기.

사실 이 책은 복잡한 설명 하나 없이, 짧은 이야기로 인생의 핵심을 짚어내고 있어요.

아무리 이 책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설명해봐도 그냥 한 번 펼쳐보는 것만 못할 것 같네요.

인생의 지혜는 먼 곳에 있지 않아요. 바로 여기 이곳에.

 


 

"너 자신을 선택해.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너 자신이 실망스러워도.

너 자신을 선택해.

마음이 불편해도.

너 자신을 선택해.

많이 지쳤을 때도.

너 자신을 선택해."    (7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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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살을 빼 드립니다
가키야 미우 지음, 이소담 옮김 / 지금이책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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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빼고 싶은 당신을 위한 다이어트 소설!!!

네~ 다이어트 비결이 담긴 실용서가 아니라 "소설"이라고요.

'도대체 누가 이런 소설을 썼지?'라며 작가의 이름을 본 순간, 앗! 이 작가는...

불과 얼마 전에 읽었던 후회 병동의 작가 가키야 미우였어요.

쉬폰 케이크 같은 이야기~~

부드럽고 촉촉하면서 달콤한 그 맛.

엥?  다이어트 소설에 대해 말하면서 케이크 비유라니....(절레절레)


이 소설에는 네 명의 주인공이 등장해요.

소노다 노리코(49세), 니시키코지 고기쿠(18세), 요시다 도모야(32세), 마에다 유타(10세).

어쩌다 살이 찐 경우든 원래부터 뚱뚱했든 각각의 인물들은 우연히 한 권의 책을 읽으면서 놀라운 다이어트를 경험하게 돼요.

바로 《당신의 살을 빼 드립니다》라는 책... 그러나 소설 속 저자는 오바 고마리라는 사람이에요.

 

그 책에 비만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가 나와 있어요.

다음 질문에 O 나 X 로 답해 주세요.

1. 지금까지 여러 번 다이어트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2. 뚱뚱한 사람은 비호감이라고 생각한다.

3. 길을 걸을 때 앞에서 걸어오는 사람의 체형을 무의식적으로 훑어본다.

4. 숨만 쉬어도 살이 찐다.

5. 뚱뚱하지 않은 사람은 위 기능에 문제가 있는 것이 틀림없다.

6. 뚱뚱하지 않은 사람과는 진정한 우정을 맺을 수 없다.

7. 뚱뚱하다는 이유로 자주 우울해진다.


☞   4개 이상의 문항에 O라고 체크했다면 당신은 꼭 고마리 씨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네 명 모두 위 체크리스트 문항에 전부 O였기 때문에 오바 고마리 씨를 직접 만나 다이어트 상담을 받았어요.

그 중 노리코 씨의 상담 내용을 살짝 소개할게요. 고마리 씨의 레슨은 한 달에 한 번씩 총 세 번이에요. 매번 고마리 씨가 내준 숙제를 다음 레슨까지 완수하면 돼요.

고마리 씨는 "살 빼는 것쯤 간단한 일입니다. ... 그러니까 마음만 먹으면 간단하답니다."(46p)라고 말했어요.

음, 그 다음 알려주는 내용은 다이어트를 위한 기본 식단이에요. 뭐지? 다 아는 내용을 굳이 돈까지 내며 들어야 되나 싶을 거에요. 속으로 투덜대는 노리코 씨.

이때 고마리 씨가 정신이 번쩍 드는 한 방을 날렸어요.
"혹시 제가 살을 빼게 하는 마법의 약이라도 갖고 있을 줄 알았어요?  그렇다면 어리석다는 말 말고는 할 말이 없네요."   (51p)

그러면서 앞으로 노리코 씨에게 중요한 건 못생긴 여자로 살아갈 훈련이라면서 아주 재미난 숙제를 내줬어요.

스스로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거예요. 못생긴 여자로 새롭게 살아간다는 것이 무슨 의미일까.


이 소설을 읽으면서 깨달았어요.

타인의 시선을 신경쓰느라 가장 중요한 '나'를 놓치고 있었다는 걸.

뚱뚱한 몸이 문제가 아니라 비뚤어진 자의식이 문제였어요. 그러니까 무조건 살을 빼야겠다가 아니라 왜 살을 빼려고 하는지부터 생각해봐야 해요.

그러니까 오바 고마리 씨는, 아니 가키야 미우 작가는 우리에게 멋진 다이어트 상담을 해준 거예요.

살 빼는 것보다 더 소중한 영혼을 찌우는 일.

 

P.S. -  가끔은 나를 위한 쉬폰 케이크도 좋아요. 맛있으면 0 칼로리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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