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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시선 - 슈퍼리치는 어디에 눈길이 가는가
박수호.나건웅.김기진 지음 / 예미 / 2019년 8월
평점 :
그냥 부자가 아니라 슈퍼리치가 궁금하다면, <부의 시선>을 읽자!
슈퍼리치란 어떤 이들을 말하는 걸까요?
슈퍼리치의 자산관리 상담을 하는 PB(Private Banker)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금융자산을 기준으로 총자산이 100억 원 이상이며, 슈퍼리치 사이에서 슈퍼리치로 인정받으려면 총자산이 500억 원 정도는 돼야 한다고 합니다.
국내에는 보유자산 규모가 1000억 원 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고 하니, 억 소리 날만큼 놀랍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돈'만 따지는 건 슈퍼리치의 겉만 아는 것이고, 진짜는 그들의 '문화'를 들여다봐야 알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바로 그들만의 리그를 취재한 결과물입니다.
세 명의 저자는 경제신문 주간지 《매경이코노미》의 기자로서, 2017년 겨울부터 연재했던 '슈퍼리치 NOW' 기사를 책으로 엮어낸 것입니다.
도대체 무엇이 그들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일까요.
모두 네 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그들만의 소비 세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樂 취향, 소유 : 필기구 파버카스텔, 주얼리 브랜드 반클리프 아펠, 아트토이 베어브릭·더니·아이언맨, 명품차 롤스로이스, 위스키브랜드 맥캘란, 미술 경매시장 크리스티.
美 공간, 일상 : 가구브랜드 폴리폼, 명품 침대 덕시아나, 오븐 라꼬르뉴, 크리스털 브랜드 바카라, 왕실 그릇 로얄코펜하겐, 침구 크라운구스, 람보르기니 안마의자.
休 쉼, 여행 : 슈퍼리치 이색여행, 국내 최고가 리조트 아난티코브, 화이트하우스B 호텔, 씨마크호텔, 에미레이트항공 A380 퍼스트클래스, EW빌라메디카.
秀 삶, 남다름 : 셰프의 한식 코스, 일억 피트니스클럽, 럭셔리 프러포즈 패키지, 웨딩 패키지, 하나금융그룹 클럽원, 서울드래곤시티.
평범한 한 사람으로서 <부의 시선>은 슈퍼리치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을 해소하는 기회였습니다.
슈퍼리치의 소비 경향을 보면 트렌드보다는 희소성을 가장 큰 가치로 여기며, 소비든 투자든 계획을 세워서 하기 때문에 충동적인 소비가 거의 없다고 합니다.
돈이 많다고 해서 함부로 낭비하지 않고, 적은 돈을 우습게 생각하지 않는 소비 습관은 배울만 합니다. 역시 슈퍼리치는 뭔가 다르다는 점.
무엇보다도 주목할 점은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원하는지 확실히 안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당장 수백 억 대의 자산을 가질 수는 없지만 마음만은 슈퍼리치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내린 결론은 명품을 가지려고 애쓰지 말고 스스로 명품이 되어보자는 것입니다.
"내구성을 중요시 여기는 사람이 많았다. 당장 오늘 좋아 보이는 것이 아니라 이 아름다움이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를 확인하고 싶어 한다.
사용하면서 점점 퀄리티가 좋아지는 원목마루나 가죽처럼 1년 후, 10년 후의 가치를 먼저 생각한다.
쓰면 쓸수록 그 가치가 더해지는 것이 명품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 김은미 하농(라꼬르뉴 수입판매회사) 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