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STOP 통증 타파 체형 교정
김지운.황인 지음 / 지식과감성#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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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어깨, 등, 허리, 골반, 팔, 다리...

몸 어디든 통증이 생기곤 해요.

속상한 건 운동하다가 생긴 통증이 아닐까 싶어요.

건강을 위해 운동을 했더니 도리어 통증으로 고생을 하고 있으니...

도대체 통증은 왜 생기고, 어떻게 해야 제거할 수 있을까요.

<ONE-STOP 통증 타파 체형 교정>은 국가대표체형교정센터의 대표 트레이너 김지운님의 책이에요.

선수촌에서 국가대표트레이너로 활동했던 저자는 현재 자신이 개발한 '속근육 자극법(MCT 요법)'으로 일반인에게 적용하여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해요.

이 책은 통증이 무엇인지 해부학적인 설명부터 차근차근 알려주고 있어요.

해부학적으로 우리 몸의 근육들을 겉근육과 속근육을 구분하는 명확한 기준은 없지만 우리 몸의 전체적인 골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게 한다는 의미에서 '코어 안정화 근육'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대요. 속근육이 약해지면 근육이 쉽게 피로해져서 바른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기 힘들고 바르지 못한 자세로 인해 비대칭적으로 한쪽의 속근육에 과긴장이 유발되면서 결과적으로 전체적인 체형의 변화와 함께 통증이 유발된다고 해요.

따라서 바른 자세와 체형, 만성 통증의 제거를 위해서는 속근육을 강화하고 경직과 섬유화를 풀어주고 유착을 분리해주는 적절한 요법이 필요한 거예요.

그것이 바로 'MCT Myoskeletal Correction Technique, 속근육자극요법'이에요. 

속근육자극요법은 근육과 골격의 불균형을 바로잡는 교정기법으로, 특징은 비교적 강한 자극에 의한 빠른 치유 효과라고 해요.

병원에서 받는 도수 치료를 떠올리면 될 것 같아요. 일단 센터에서 시행하는 속근육자극요법은 김지운 대표가 원인 지점을 찾기 위해 문진과 촉진을 거쳐 손과 팔꿈치 등을 강한 자극을 주는 기법이에요.

책에는 부위별 통증을 MCT 속근육자극요법으로 교정하는 방법이 사진과 함께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요.


◆ 허리가 항상 아파요  (93p)

허리가 아픈 경우는 허리 근육을 바로 마사지하기보다는 엉덩이 근육을 풀어 주어, 허리 근육의 긴장을 풀어 준 후 시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Start  1> 빨간색 표시가 된 부위(사진으로 표시됨)에 폼롤러를 위치한 후 등을 대고 바닥에 눕는다. 무릎을 구부려 가슴과 가깝게 하고, 머리 뒤에 깍지를 끼거나, 폼롤러 양쪽 끝을 잡고 고정한다. 2> 양쪽 무릎을 서로 붙인 상태로 무릎을 가슴으로 깊게 당겼다가 조금 멀어지게 했다를 반복하면서 자극을 느끼고, 복부에 힘을 주어 허리가 꺽이지 않도록 주의한다.  3> 무릎을 좌우로 천천히 돌려 주면서 흉요근막을 늘려 주어 허리를 편하게 이완시킨다. 이때 무릎을 과도하게 바닥에 돌리면 디스크 질환이 있는 경우 위험할 수 있으므로 통증이 없는 정도까지 시행한다. 폼롤러와 닿아 있는 엉덩이 근육에도 충분히 압력이 가도록 한다.


실제로 허리 통증으로 책에 나온 셀프마사지를 해봤어요. 폴롤러가 없어서 비슷한 높이의 길쭉한 베개를 사용했어요. 

처음엔 통증 때문에 좌우로 움직일 때마다 움찔거렸는데, 천천히 따라 해보니 통증이 줄어드는 느낌을 받았어요.

또한 증상별 테이핑 방법이 나와 있어서 도움이 됐어요. 

정확하게 마사지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부학적 그림으로 설명한 점이 좋은 것 같아요. 눈에 보이지 않는 골격과 근육을 그림으로 이해하고, 통증을 제거할 수 있는 방법까지 배울 수 있어서 매우 유익했어요. 일반인이 충분히 시도할 수 있도록 잘 구성된 통증 관리지침서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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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테라피 - 서민금융연구원장 조성목이 전하는 금융 치유서
조성목 지음 / 행복에너지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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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시사보도프로그램을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를 보면서 무척 놀랐어요.

저 정도로 교묘하게 속인다면 누구라도 사기를 당할 수밖에 없겠더군요.

지금 내가 속지 않았다고 안심할 게 아니라 언제든지 피해자가 될 수 있겠다는 두려움이 생겼어요.

그렇다면 어떻게 대비할 수 있을까 고민이 됐어요.


<머니 테라피>는 서민금융연구원장 조성목의 금융 치유서라고 해요.

저자는 우리나라의 독보적인 서민금융전문가예요.

금융감독원에서 2000년 9월, 고금리보장 유사수신피해 예방 및 단속업무로부터 시작하여, 2008년 미소금융, 희망홀씨, 햇살론, 바꿔드림론 등을 고안하며 서민금융지원에 열중하던 중 저축은행 사태, 신용카드 정보유출 사태 등 대형사건이 터져 이를 정리했대요. 2015년에는 서민금융지원국, 중소기업지원실을 맡은 선임국장으로 복귀했대요.

이때 굉장한 일을 해냈어요. '보이스피싱 사기범'들의 목소리를 공중파 방송 3사에 연속해서 공개했던 거죠. 이로 인해 사기범들로부너 페이스북 해킹을 당해 곤욕을 치뤘지만 효과는 바로 나타났고, 상당 수의 피해액이 감축되었대요. 2016년 금융감독원을 퇴직한 후에는 서민금융연구원을 설립하여 은행에 문턱을 넘지 못하는, 금융과 복지의 사각지대에 처한 사람들을 돕고 있대요.

왜 이 책을 읽어야 할까요. 

서민의 한 사람으로서 서민금융지식을 알아야, 서민 가계경제의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할 수 있어요. 

서민경제파탄의 주요 원인은 '부채문제'에서 비롯돼요. 저소득, 저신용 다중채무자들이 불법 사채에 빠지는 이유는 그 위법성과 위험성을 잘 모르기 때문이에요. 

정부에서는 저소득, 저신용자를 위한 대출상품인 '햇살론17'을 통해 2019년에 2천억 원, 2020년에 5천억 원, 2021년부터는 해마다 1조 원씩 공급할 계획이라고 해요. 고금리 사채를 갚을 수 있는 대안대출상품인 만큼 대출 심사는 기존 정책금융상품보다 덜 까다롭다고 해요. 서민금융진흥원(국번 없이 1397)으로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해요.

보이스피싱 범죄와 관련하여 방송에 나왔던 내용도 자세하게 나와 있어요.

경찰, 검찰, 금감원 등을 사칭하여 범죄에 연루되었다거나 대포통장 개설 등을 빙자, 불법 자금인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거나 보호조치가 필요하다며 돈을 요구하는 수법이에요. 특히 검사(검찰)를 사칭한 범행으로 인한 피해 사례가 많은데, 서류까지 깜쪽같이 위조하여 법원 직원도 속을 정도라고 하네요. 

사기로 의심되는 전화나 메일, 문자를 받았다면 인터넷진흥원에서 운영하는 '보호나라'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신고하고, 모르는 상대방이 보내준 문자 메시지나 메일에 포함된 링크를 확인하면 악성 프로그램이 설치되거나 가짜 공공기관, 금융기관 홈페이지로 접속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의해야 해요. 무조건 의심스러우면 금융감독원(1332)과 상담하고, 만일 금전피해가 발생했다면 곧바로 경찰청(112)에 신고하여 도움을 받아야 해요.

5대 금융악 척결을 위한 첫 번째 대칙이 바로 대포통장을 없애는 것이라고 해요. 포상금제도까지 도입했다고 하니,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대포통장 광고 글이 올라오면 신고하면 돼요.

금융사기의 피해자가 되지 않으려면 한 가지를 꼭 기억하면 돼요. 
돈, 아무에게나 빌리다간 큰코다친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돈을 간편하고 빠르게 빌려준다는 광고를 볼 수 있는데, 거의 대부분 허위, 과장광고예요.

가급적 돈을 빌리지 말아야겠지만 부득이하다면 공공기관인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서민맞춤대출서비스'를 통해서 자신에게 맞는 대출을 안내받고 상담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해요. 불법대출 피해를 막는 예방법칙 10계명은 책에 자세히 정리되어 있어요. 어떠한 명목으로도 금전을 요구하는 것은 실제 대출이 이루어지지 않으며 금전만을 편취하는 사기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절대 응하지 말아야 해요. 본인의 신용도 및 소득수준에 맞는 대출관련 사항을 우선 확인해 보고, 믿을 수 있는 공공기관 서민금융진흥원 맞춤대출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이 안전해요.

새로 알게 된 사실은, 국민으로서 당당하게 대출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이른바 금리인하요구권이란 대출계약을 할 당시에 비교하여 현재 자신의 신용상태나 경제적 상태가 좋아진 경우라면 기존의 이율을 낮추어 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해요. 금리인하는 연 2회까지만 신청할 수 있으며 같은 사유로는 6개월 이내에 신청할 수 없어요.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칠 만큼 상황이 개선된 것이 아니라면 거절될 확률이 높다고 하네요.

이밖에도 금융주권을 실천할 수 있는 국민참여예산제안제도, 내 전세금을 제대로 지키는 임차권등기명령 신청과 전세금반환보증보험, 금융부담을 확 낮춘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사적 채무조정제도와 공적 채무조정제도, 소액채무 특별감면제도 등 유익한 금융지식들이 나와 있어요.

저자는 재무설계는 서민에겐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이야기해요. 자신의 재무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부터가 시작이에요. 스스로 자산관리를 할 자신이 없다면 공인된 재무설계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결국 이 모든 건 금융을 제대로 알 수 있는 금융교육이 이뤄져야 실천할 수 있어요. 

<머니 테라피>는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서민들의 금융 이야기와 지식을 전해준다는 점에서 필독서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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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로 할 때 말 좀 합시다 - 딱 한 마디로 상대를 사로잡는 목소리의 기술
정유안 지음 / 센세이션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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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좋은 말로 할 때 ~" 다음에 나올 말은?  

살면서 이 말을 듣는 경우는 그다지 유쾌한 상황은 아닐 거예요.

상대방에게 협박(?)까지는 아니어도 말하는 사람의 의도대로 순순히 따르라는 뜻이 내포되어 있으니까요.

이래선 안 되겠죠?

사람 간의 관계에서 중요한 건 원활한 소통이라고 생각해요.


<좋은 말로 할 때 말 좀 합시다>는 딱 한 마디로 상대방을 사로잡는 목소리의 기술이 담긴 책이에요.

엥? 딱 한 마디라고요?

무슨 마법 주문도 아니고, 현실 가능한 얘긴가요?

그러나 저자의 이력을 보고서야 수긍했네요. 지난 10년 동안 수많은 대기업 광고 속 목소리의 주인공, 바로 전문 성우였어요.

전문 성우의 목소리는 정말 매력적인 것 같아요. 얼마나 매력적인지, 목소리 덕분에 얼굴까지 멋져보이더라고요.

좋은 목소리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힘이 있어요. 어떤 때는 외모보다 목소리가 더 호감지수에 영향을 주는 것 같아요.

저도 어릴 때 이런저런 꿈을 꾸던 시절에 성우가 되고 싶었던 적이 있어요. 주변에서 좀 독특한 목소리라는 얘길 종종 들었거든요. 하지만 유난히 감기에 자주 걸려서 목소리가 안 나올 정도로 아플 때가 많다보니 목소리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지더라고요. 어느 순간 목소리도 허스키한 탁음으로 변한 것 같아요.

사실 성우라는 직업이 아니어도 우리는 매일 자신의 목소리를 내며 살고 있어요. 근래들어 말로 인한 오해가 생겨서 속상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반성하게 됐어요.


"유독 분쟁이 끊이지 않는 사람들이 있어. 누구와도 툭 하면 시비가 붙는 사람들이야.

특별히 당사자가 잘못한 건 아냐. 이야기를 들어보면 항상 남들이 먼저 잘못을 하고 시비를 걸어.

예를 들어 택시를 탈 때면 불친절한 기사를 만나고 고객을 만날 땐 항상 진상고객을 만난다는 거야.

... 들어보면 하나같이 상대방이 무례한 경우긴 했어. 하지만 그들이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 있어.

어쩌면 상대방의 불친절을 이끌어 낸 건 내 입에서 나오는 목소리가 곱지 않았기 때문일 수도 있다는 사실이야.

... 실제로 자주 시비에 휘말리는 사람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조곤조곤함과는 거리가 멀 때가 많아.

화가 나지 않았음에도 잔뜩 힘이 들어가 있거나 자신도 모르게 바락바락 소리를 지르며 말하고 있어.

분명 좋은 사람이고 자상한 면도 있지만 목소리에는 그 자상함이 담기지 못하고 있는 거지.

무뚝뚝하고 불친절하게 들리는 말은 오해를 낳기 쉽고 불필요한 분쟁은 거기서 시작돼." (23-24p)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도 곱다."란 속담을 난 다시 쓰고 싶어.

"(무의식적으로) 가는 목소리가 고와야 (무의식적으로) 오는 목소리가 곱다." (24p)


아하, 이거였구나...

타고난 목소리의 문제가 아니라 목소리에 담긴 말투의 문제였네요.

이제서야 돌아보니 늘 조곤조곤하게 말하는 사람은 불친절을 겪는 일이 드물었던 것 같아요.

저자는 누구나 조곤조곤한 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 이야기해요.

우선 조곤조곤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자신의 원래 목소리를 찾아야 해요. 목소리로 고민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진짜 목소리를 몰라요. 그래서 잘못된 발성습관으로 음이 높아지고 듣기에 편하지 않은 목소리가 나오는 거예요. 

우리가 왜 자신의 진짜 목소리를 찾아야 하는지, 그 이유는 저자의 "인생을 원하는 대로 끌고 가는 목소리 개조 프로젝트"를 체험해보면 확실하게 알 수 있어요.

책 속에는 목소리 훈련 방법으로 인생이 바뀐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와 있어요. 단지 발성만 바꿨을 뿐인데 직장에서 인정받고 연봉이 올랐다는 사례들이 놀랍기만 해요.

이들은 목소리를 바꾸고 그로 인해 자신에 대한 인식이 달려졌고, 자신감을 얻었다고 해요.

저자가 알려주는 횡격막 호흡과 거리감 훈련, 발성을 위한 스트레칭, 긴장감을 푸는 명상법, 발음 연습 방법, 말투를 바꾸는 기술, 건강한 목 관리법 등으로 자신의 진짜 목소리를 찾을 수 있어요. 어떻게 하는지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혼자서도 훈련할 수가 있어요.

마지막으로 저자의 특급 기술 하나를 소개하면, 목소리 하나로 사고방식까지 모조리 바꿀 수 있는 방법이 있어요. 울림이 큰 훈련된 목소리로 반복해서 잠재의식에게 "무조건 된다."라고 계속해서 말해주는 거예요. 그 누구도 아닌 자신의 진짜 목소리이기에 그 목소리의 힘이 발휘되는 거죠. 그러니 지금부터 자신에게 매일 틈날 때마다 긍정의 말을 속삭여 주어야 해요. 울림 가득한 목소리로 나 자신을 바꾸고, 원하는 인생으로 바꿀 수 있어요. 좋은 말로 할 때, 이게 행운의 기회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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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별에서 왔다 - 138억 년 전 빅뱅에서 시작된 별과 인간의 경이로운 여정 서가명강 시리즈 9
윤성철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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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만남은 수학의 공식 종교의 율법 우주의 섭리

내게 주어진 운명의 증거 (...)

너에게 내민 내 손은 정해진 숙명 (...)

걱정하지마 love

이 모든 건 우연이 아니니까 (...)

우주가 생긴 그날부터 계속

무한의 세기를 넘어서 계속

우린 전생에도 아마 다음 생에도 영원히 함께니까   (19p)


설마, 디엔에이?

코페르니쿠스 혁명, 인간은 왜 우주의 미아가 되었는가를 묻는 이 책에서 방탄소년단의 <DNA> 가사가 나올 줄을 몰랐어요.

오, 확실히 어려운 천문학 이야기 대신 노랫말로 시작하니 분위기가 산뜻하네요.

그냥 노래로 들을 때는 멜로디에 들썩이느라 놓쳤던 가사였는데, 이렇듯 글로 읽어보니 절묘한 것 같아요.

광활한 우주 속에서 인간의 본질을 찾는 물리천문학자 윤성철 교수님의 센스 있는 선택이었어요.


<우리는 모두 별에서 왔다>는 서가명강 시리즈 아홉 번째 책이에요.

서울대에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이번에는 천문학 수업이에요.

천문학 수업 첫 날, 교수님의 질문은 "별과 행성의 차이는 무엇인가?"라고 해요.

영어에서는 붙박이별을 스타 star , 떠돌이별을 플래닛 planet 이라고 구별해서 부른다고 해요.

그런데 우리는 스타라는 단어를 별이라고 부주의하게 번역하는 바람에 별이라는 단어의 의미가 붙박이별로 국한되고, 플래닛은 한자 용어인 행성으로 사용하게 된 거래요.

천문학에서는 시리우스나 베텔게우스처럼 하늘에서 위치가 변하지 않고 고정되어 있는 붙박이별을 별이라고 하며,

화성이나 목성처럼 위치가 계속해서 바뀌는 떠돌이별을 행성이라 구별해서 부르고 있어요.

태양계에서 천문학적으로 별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은 태양뿐이에요. 나머지 지구, 목성, 토성 등은 모두 행성이에요. 

대부분의 별들은 수소 핵융합을 통해 발생되는 에너지로 빛나고 있지만, 화성이나 목성 등과 같이 자체 핵융합을 하지 않는 행성은 태양 빛을 반사한 모습으로 우리 눈에 보여요. 그러니까 우리가 밤하늘에서 보는 태양계의 행성을 제외한 모든 붙박이별들은 자체적으로 내부에서 핵융합을 통해 에너지를 생성하는 별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렇다면 별과 인간, 우리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우리들 인생에 너무 늦은 건 없어

128억 광년 그 머나먼 거리를 돌고 도달한 저 빛을 봐

언제든 상관없이 내 삶의 축복을 느끼는 순간이 온다면

그때 비로소 저 과거의 별들도 

하나하나 깊은 의미를 가지는 걸

백 년이 채 안 되는 시간을 나에게 벌여주려고 별들은

137억 년 동안 그렇게 수없이 불타 사라져 갔음을

가족이 있든 없든 피부색이 어떻든 우리는 우주예요

서로 다른 신 아래 서로 다른 법 아래 살아도 우주예요

다시는 보기 싫은 때려주고 싶은 그 녀석도 우주예요

그 모든 별들의 역사를 고스란이 담고 있는 우린 우주   (154p)


보컬그룹 스윗소로우의 멤버 성진환이 대학생 시절 천문학 교양과목의 과제로 제출했던 솔로곡 <GRB080913>의 가사 일부라고 해요.

GRB080913은 2008년 9월 13일 발견된 감마선 폭발의 이름이에요. 빅뱅 이후 불과 10억 년이 지난 시점인 128억 광년 떨어진 곳에서 별이 블랙홀로 죽어갈 때 막대한 양의 감마선을 방출한 현상으로, 우주에는 지금 이 순간에도 매초 약 10개의 별이 초신성이나 감마선 폭발을 일으키고 있어요.

별의 죽음이 엄청난 빛 폭발이라는 것이 참으로 아이러니하게 느껴져요. 불꽃 축제처럼 맞이하는 최후.

태양계를 구성하는 물질들 중 가장 많은 것은 수소이고, 그다음은 헬륨이에요. 그 뒤를 이어 산소, 탄소, 질소, 네온, 실리콘, 황, 칼슘, 철 등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요.

그중에서도 수소, 탄소, 질소, 산소, 인, 황은 지구상에서 발견되는 모든 생명체에서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여섯 가지 원소예요.

즉 우리의 DNA를 구성하는 원소와 지구를 구성하는 원소들이 태양 내부의 원소들과 섞여져 행성상성운의 형태로 우주 공간에 흩어지는데, 이는 새로운 별과 생명의 탄생을 위해 쓰이며 순환이 반복되는 거예요. 빅뱅우주론에 따르면 빅뱅 직후에는 탄소, 산소, 철 등의 어떤 중원소도 존재하지 않았지만 별과 물질의 순환이 계속 반복되며 그 양이 증가한 거예요. 이렇듯 우주가 화학적으로 진화한다는 사실이 빅뱅우주론의 중요한 예측의 하나예요.

결국 우리 몸의 DNA를 이루는 원소들 중 수소는 빅뱅을 통해 우주에 존재했고, 우리의 몸은 빅뱅의 순간을 기억하고 있어요. 우리 모두 아주 먼 과거 별에서 온 그대였다는 것.

그러니 만약 하늘의 별에 관해 알고 싶다면 저 하늘을 보기 전에 먼저 거울 앞에 선 자신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보라고, 저자는 제안하고 있어요.

좋든 싫든 나와 너, 우리는 우주의 역사를 체현하는 존재인 거죠.

천문학적 지식을 온전히 흡수하기에는 역부족이나, '우리는 우주'라는 사실 하나를 안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수업이었어요.

앞으로는 우주적 관점에서 빛나는 별로 살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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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야기, 뭔데 이렇게 재밌어? 리듬문고 청소년 인문교양 1
콘덱스정보연구소 엮음, 이은정 옮김, 구시다 세이이치 감수 / 리듬문고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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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12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됐어요.

그 내용을 보면 준연동형비례대표제를 도입하는 것과 선거권 연령을 만18세로 낮추는 것이 핵심이에요.

이번 선거법 개정에서 주목할 부분은 만18세 선거권 연령이에요.

OECD국가 중에서 우리나라만 유일하게 선거연령을 만19세로 규정하고 있었어요. 현재 한국의 피선거권 연령은 만25세로, 유럽과 비교하면 연령이 높은 편이에요.

그때문인지 한국의 정치는 어른들의 세계라는 인식이 강했던 것 같아요. 마치 '니들은 몰라도 돼.'라는 사회 분위기가 형성되었다고 해야 하나.

청소년들에게 정치는 교과서에서 배우는 지식일뿐 현실과는 괴리감이 있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올해 4월 15일 총선에는 당일 만18세가 2002년 4월 16일생까지 선거권을 갖게 되면서 대략 50만 명의 청소년들이 투표를 할 수 있게 됐어요.

무엇이 달라질까요?

일단 청소년들이 직접적인 정치 참여의 기회를 얻게 되면 정치에 대한 인식이 크게 바뀔 거라고 봐요.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치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이 확대되면서 민주주의 발전이 가능하리라 기대하고 있어요.


<정치 이야기, 뭔데 이렇게 재밌어?>는 청소년을 위한 인문교양서예요. 지금 시기에 읽어볼 만한 책인 것 같아요.

이 책에서는 세계 여러 나라의 주요 정치제도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어요.

어려울 수도 있는 정치 분야를 국가별 정치제도로 정리한 점이 개념 이해에 효과적인 것 같아요.

대통령제와 의원내각제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대통령제는 국민들에게 선택받은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 강한 권한과 리더십을 가지는 정치제도이며, 대통령이 국가원수인 동시에 행정부의 수장이자 군의 최고사령관이에요.

의원내각제는 국가가 행정권을 입법부로부터 신임(믿고 일을 맡김) 받은 후 행사하는 제도로, 수상이 그 나라의 리더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아요.

따라서 수상과 대통령의 관계성으로 분류한 세계 정치체계는 다음과 같아요. 책에는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어서 한눈에 쏙 이해되네요. 

■ 수상(총리)만 있는 나라 = 일본, 영국

▣ 수상과 대통령이 있으며 수상의 권한이 강한 나라 = 독일, 이탈리아

▣ 수상과 대통령이 양쪽 모두 권한이 강한 나라 = 프랑스 등

□ 대통령만 있는 나라 = 미국, 브라질

▣ 수상과 대통령이 있고 대통령의 권한이 강한 나라 = 한국, 러시아 등


책에는 중화인민공화국, 북한, 인도, 사우디아라비아왕국, 싱가포르공화국, 일본, 프랑스공화국, 바티칸시국, 러시아연방, 그레이트브리튼 북아일랜드 연합왕국, 이탈리아공화국, 미합중국, 쿠바공화국, 브라질연방공화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집트아랍공화국, 케냐공화국, 르완다 공화국, 오스트레일리아연방, 통가왕국, 솔로몬제도, 파푸아뉴기니독립국까지 정치체제와 성립배경을 살펴볼 수 있어요. 정치제도는 각국의 역사와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해당 국가에 대한 이해로 이어질 수 있어요. 더 나아가 올바른 정치 참여의 방법에 대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어요.

사람마다 재미의 기준이 다르겠지만, 다른 분야도 아닌 정치를 이토록 잘 설명해냈다는 점에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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