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 뭐 하면서 살 거야? - 청소년의 진로와 경제활동에 대한 지식소설 특서 청소년 인문교양 8
양지열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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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들이 뭘 알아?"라며 무시하는 어른들.

"어리니까 최저시급은 못 줘!"라며 돈 떼어먹는 어른들.

청소년 아르바이트생 가운데 근로계약서도 쓰지 않고 일하다가 부당한 대우를 받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십대, 뭐 하면서 살 거야?>는 현직 변호사가 알려주는 근로자 보호에 관한 책이에요.

앗, 법 이야기니까 어려운 거 아니야?

노노노, 걱정할 필요가 없어요. 이 책은 주인공인 중학생 시연이와 변호사 삼촌이 등장하는 소설이에요.

사실 법에 관한 지식은 아무리 쉽게 설명해도 어렵게 느끼기 마련인데, 소설 방식으로 이야기를 들려주니 이해가 쏙쏙 되네요.


시연이의 삼촌은 변호사인데, 제법 규모가 큰 로펌에서 일하다가 돌연 독립을 선언하고 회사를 나왔대요. 시연이네 아파트 근처 상가 2층에 간판을 내걸었어요. '예방법률 사무소 - 변호사 직접 상담'이라는 문구가, 뭔가 알쏭달쏭해요. 삼촌 말로는 사람들이 중요한 거래나 계약 같은 걸 진행하기 전에 법적인 문제가 있는지 조금만 검토를 한다면 충분히 분쟁을 피할 수 있다면서, 그러한 초기 대응을 '예방법률'이라고 한대요. 그래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있고 상가들이 밀집한 그곳에 사무실을 연 거래요. 그 핑계로 시연이네로 들어와 살고 있어요.

글쎄, 어제는 삼촌이 15층 사는 언니와 함께 기획사에 가서 아이돌 연습생 계약서 작성을 도와줬대요.

시연이가 공부하기 싫은 마음에 유튜버나 인플루언서를 해볼까,라고 삼촌에게 말했다가 유명 인플루언서 상대로 소송했던 이야기를 들었어요.

에휴, 세상에 쉬운 일은 하나도 없는 것 같아요.

상가 1층 카페에서 일하는 대학생 정은과 친구들이 삼촌 사무실에 찾아왔어요. 미성년자가 아닌 어른이니까 아르바이트 계약은 다 아는 줄 알았는데 몰라서 피해를 당했더라고요. 정은의 남자 친구는 체육학과 학생인데 10년 넘는 한참 위 선배가 운영하는 수영장에서 회원 지도를 돕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근로계약서를 쓰지 않았대요. 왜냐하면 그 선배가 그냥 동업자라고 했기 때문이래요. 서로 친한 관계니까 굳이 근로계약서가 필요하냐고 반문했는데, 꼼꼼히 따져보니 일한 만큼 정당한 대가를 받지 못했던 거예요.


"땀 흘려 일한 대가를 가볍게 여길 수 있어요? 일한 만큼 정당한 대가를 주고받는 일은 사용자에게도 근로자에게도 가장 중요한 일이에요.

대한민국의 수많은 사람들이 직장에 자신의 노동력을 제공하고 받은 급여로 생활하고 있어요. 

사람이니까 먹고 살아야 할 것 아니에요. 취미 생활처럼 문화적인 혜택도 누리고 말이에요. 글자 그대로 생존의 문제예요.

그래서 우리 헌법은 모든 국민은 근로의 권리를 갖는다고 기본권으로까지 보장하고 있어요."  (61p)


"... 혹시 '권리 위에 잠자는 사람은 보호받지 못한다'라는 말 들어봤어요?"

"자신에게 어떤 권리가 있는지 알지도 못하고, 행사하지도 않는 사람까지 법이 나서서 도와주지 않는다는 거예요.

... 사회에서 한 사람의 독립된 주체로 살아가기 위해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그 대신 법과 제도는 어떤 권리를 보장해주고 있는지, 어느 정도는 알아야지요."  (62p)


청소년뿐 아니라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의 다양한 근로 고민들을 깔끔하게 조언해주는 변호사 삼촌 덕분에 많은 걸 배울 수 있어요.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십대부터 대학생까지 등장시켜 근로계약의 구체적인 내용들을 하나하나 짚어보는 이유는 그만큼 근로계약서가 중요하기 때문이에요. 모든 경제활동에서 계약서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것. 물론 계약자유의원칙에 따라 어떤 방식으로 계약할 것인지도 자유라서 서류 없이 계약은 가능하지만, 말로만 주고받으면 나중에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할 방법이 막연해져요. 계약이란 법이 강제로 지키도록 만드는 권리, 의무가 생기는 약속이므로, 무슨 내용인지 모르고 덜컥 약속해서는 안 돼요.


마지막으로 저자 양지열 변호사의 특별 상담소가 마련되어 있어요. 내일을 준비하는 십대들의 고민 혹은 궁금증이 Q&A 형태로 나와 있어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네요. 십대도 꼭 알아야 할 진로와 경제활동에 대한 지식, 이 책으로 얻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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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과 테크놀로지 그림으로 읽는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미야케 요이치로 감수, 한선관.황명희 옮김 / 성안당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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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궁금할 때, 어떻게 해결하나요?


① 궁금하지만 그냥 넘어간다.

② 똑똑한 사람에게 물어본다.

③ 인터넷 검색창으로 찾아본다.

④ 궁금증이 풀릴 때까지 직접 탐구한다.

⑤ 책을 활용한다.


사람마다 다르겠죠. 저 역시 다섯 가지 답변들 중에서 선택하고 있어요.

그런데 여기에 한 가지 더 추가해야 될 것 같아요.

인공지능.

처음에는 낯설었던 인공지능이 점점 우리 일상 속으로 들어오고 있어요. 요즘 스마트폰이나 인공지능 스피커에 말을 걸면 인공 음성으로 대답하거나 전원을 온오프하는 등의 동작을 하기도 해요. 인간과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인공지능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어요. 왠지 걱정스러운 건 '나는 너를 모르는데, 너는 나를 잘 아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랄까. 그래서 이 책을 읽게 되었어요.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 인공지능과 테크놀로지>는 인공지능과 테크놀로지를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책이에요.

핵심 키워드와 그림을 통해 인공지능의 거의 모든 것을 알려주고 있어요.

이것만은 알아두자! 에서는 현실로 다가온 인공지능과 최신 테크놀로지를 소개하고 있어요. 

모든 것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최신 IoT (Internet of Things)는 센서와 같은 다양한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되어 데이터의 송수신과 장치의 제어를 실행하는 장치를 말해요. 이미 대여 자전거나 가정용 IoT 활용이 이뤄지고 있어요. 근래 공인인증서 폐지법이 통과되면서 전자인증 신기술이 부각되고 있어요. 본인의 지문이나 홍채, 얼굴 사진 같은 신체적 특징을 이용한 생체 인증을 이용하는 곳이 많아졌어요. 특히 얼굴 인식 기술은 라이브 티켓 구입과 IBK 기업은행의 인터넷 뱅킹 로그인에 사용되고 있어요. 지문이나 홍채와는 달리 얼굴 인식은 전용 장치나 이용자에 따른 특별한 조작이 필요하지 않고, 일반적으로 사용자를 판별하는 데 사용되기 때문에 심리적 부담이 적어요. 딥러닝과 인공지능에 의한 화상 인식 기술을 도입하여 얼굴 인증의 정확도가 비약적으로 높아졌어요. 가까운 미래에는 쇼핑이나 식사 비용 결제도 '얼굴 패스'가 가능해질 수도 있어요.

초고속 계산이 가능한 양자 컴퓨터의 등장으로 우리가 상상할 수도 없는 어마어마한 데이터의 양을 처리할 수 있게 됐어요. 양자 컴퓨터에 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별도로 관련 서적을 참고하시길. 여기에서는 기본 개념의 이해를 돕는 정도라서 어렵고 복잡한 내용은 패스!


인공지능은 컴퓨터상에서 인간의 지능을 실현시키는 기술인데, 어떤 방법으로 인간의 지능에 접근할까요?

크게 2가지 흐름이 있어요. 첫 번째는 인간의 지식과 지능은 프로그래밍 언어나 수식 등의 기호로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기호주의예요. 인간이 준비한 매뉴얼대로 인공지능이 동작하는 것으로 IBM의 왓슨과 구글의 검색 기능 등이 여기에 해당해요.  두 번째는 인간의 뇌 기능을 구현하려는 입장에서 접근하는 연결주의인데, 뉴럴 네트워크를 학습하여 인공지능 스스로 행동하거나 기존의 통계 데이터 등을 이용하여 학습을 거듭하며 점차 똑똑해지는 거예요. 대표적인 것이 알파고예요.

그리하여 인공지능은 딥러닝, 방대한 데이터 처리능력, 시스템 제어 기술, 센서 기술 등과 접목해서 다양한 산업에 응용할 수 있게 됐어요. 

세상은 이미 인공지능이 바꾸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아요. 

그렇다면 인공지능은 인간의 일을 어디까지 대신할 수 있는 걸까요?

기술의 진화, 그 변화를 알아야 대비할 수 있어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앞으로 10년 정도 지나면 국내 일자리의 52%가 인공지능과 로봇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어요. 이제 인공지능과 인간이 공존하는 사회에서 우리 스스로 역할을 찾아야 할 때인 것 같아요. 인공지능이 가져온 변화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부정적인 측면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 같아요. 인공지능과 로봇의 미래를 생각해보는 일, 그것이 이 책이 우리에게 주는 과제인 것 같아요. 

솔직히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건 아니지만 졸지 않고 집중할 정도로 흥미로운 책이었어요. 역시 궁금증을 풀어주는 책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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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지방 빼는 최강의 비결 - 15kg 감량, 체지방률 10%, 56살 의사가 알려주는 2주 솔루션
이케타니 도시로 지음, 문혜원 옮김 / 길벗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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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렁이는 뱃살, 튜브처럼 빵빵한 뱃살, 뱃살.... 뱃살은 우리의 건강을 좀먹는 적!

과연 이 뱃살을 어떻게 해야 뺄 수 있을까요?

<내장지방 빼는 최강의 비결>은 2주 솔루션 책이에요.

굶거나 무리한 운동 없이 뱃살을 빼는 비결은 이 책에 자세히 나와 있어요.

먼저 내장지방이 무엇인지 바로 아는 것이 중요해요. 적을 알아야 무찌를 수 있겠죠?

지금까지 별탈 없었는데 그까짓 뱃살 좀 나왔다고 호들갑이야, 라고 반응하는 사람일수록 뱃살의 위험을 모른다는 증거예요.

아마 이 책을 읽으면 뱃살, 내장지방이 이토록 무서운 녀석이었음을 깨닫게 될 거예요.

친근하게 조금씩 내 허리를 감싸며 차곡차곡 자신의 영역을 넓혀왔던 녀석... 대부분 배불뚝이 체형인 사람이라면 자신의 뱃살이 꽤 친숙할 거예요.

그러나 뱃살은 우리 몸의 체지방 중에서도 질이 아주 나쁜 녀석이에요. 어느 순간 돌변하여 내 몸에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 암, 치매, 어깨결림, 요통, 변비, 빈뇨 등 온갖 질병을 일으키는 주범이에요. 시기를 예측할 수 없을 뿐이지, 반드시 우리의 건강을 해친다는 걸 잊어선 안 돼요.


책에서 알려준 대로 약간의 당질 제한식을 했더니 심한 공복감을 못 느꼈어요.

다이어트를 성공하려면 최강의 아침 식사가 중요해요. 아침 추천 메뉴는 직접 만든 주스와 찐 콩이나 찐 검정콩을 토핑으로 얹은 요구르트, 커피예요. 요구르트와 커피에는 설탕을 넣지 않아요. 주스는 제철 과일이나 야채를 다양하게 준비해서 착즙기로 짠 다음, 지용성 비타민 흡수를 위해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을 1작은술 넣어 마시면 돼요.

엄격한 당질 제한식이 아니라서 식단에 대한 거부감은 없는데, 아무래도 아침 식사를 꼬박꼬박 챙기는 것이 더 어려웠던 것 같아요.

건강한 다이어트에 관한 정보는 널리 알려져 있기 때문에 책에 소개된 건강 식품들이 엄청난 비밀은 아니에요.

다만 내장지방을 쑥 빠지게 하는 효과가 있는 최강의 식품 다섯 가지를 알려준다는 점에서 특별한 것 같아요.


그동안 다이어트 관련 책을 봐 왔던 사람으로서 <내장지방 빼는 최강의 비결>에서 주목할 내용은 이것이라고 생각해요.

바로 좀.비.체.조 !

엥?  이름이 좀 그렇다고요?

살찐 사람에게 운동을 권하면 대개 이런저런 핑계를 대곤 하죠. 왜? 그야 귀찮고 하기 싫으니까. 운동을 안 하면 살찌고, 살쪄서 운동하기 싫고, 돌고돌고 악순환이죠.

저자는 이런 시행착오를 겪은 후에 좀비 체조를 고안해냈어요. 누구나 간단하게 할 수 있고, 힘들지 않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할 수 있어요. 기본적인 방법을 소개하면, 힘을 빼고 어린아이가 '싫어 싫어' 하듯 상반신을 흔드는 동작인데, 이 동작을 하면 마치 좀비같이 보여서 좀비 체조라는 이름을 붙였대요. 

왠지 설렁설렁 대충 흔드는 동작이 미덥지 않아 보였는데, 막상 직접 해보니 일부러 시간을 낼 필요 없이 자투리 시간에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아예 운동량이 없던 사람에게는 이 정도의 운동이 딱 알맞다고 볼 수 있어요. 몸에는 무리가 가지 않고, 마음에는 부담이 없는 좀비 체조를 5분 하면, 걷기 10분과 맞먹는 운동량이 된다고 해요. 하루 3번 한다면 30분 걷는 운동 효과를 볼 수 있어요. 

책에 그림으로 설명된 좀비 체조를 보고 따라 해도 되고, 유튜브 동영상으로 볼 수도 있어요. 정말 간단하고 쉬워요. 온몸에 힘을 빼고 털어준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운동을 싫어하는 사람도 '아, 이 정도는 해볼 만 하네.'라고 느낄 만한 수준이에요. 책에서는 일상 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좀비 체조 실천 가이드>를 알려주고 있어요. 


끊임없이 떨어지는 물방울이 바위를 뚫는다고 했던가요.

매일 지속하면 내 몸에 극적인 변화가 생겨요. 약간의 당질 제한식을 먹고, 하루 5분 좀비 체조를 하고, 내장지방을 없애는 생활 습관을 통해서 건강하고 날씬한 몸이 될 수 있어요. 요즘들어 쉽게 피로해지고 기분도 울적했는데, 2주 솔루션으로 활력을 얻었어요. 뱃살은 아주 조금 빠진 듯 ㅋㅋㅋ






◆◆◆  좀비 체조 동영상    https://youtu.be/h9SJl83oV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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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는 전주야 - 어린이 전주 여행 가이드북 안녕, 나는 가이드북 시리즈
이나영 지음 / 상상력놀이터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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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책이 나왔네요. 

상상력놀이터에서 출간되는 <안녕, 나는 ㅇㅇ 야> 시리즈는 아이가 좋아하는 책이에요.

"우와, 여기 가보면 좋겠다~"

초등학생이라면 부모와 함께 여행을 겸해서 체험학습을 떠나는 경우가 종종 있잖아요.

대부분 장소 선택은 부모가 정하는데, 이 책 시리즈 덕분에 아이가 원하는 체험학습 장소가 많아졌어요.


<안녕, 나는 전주야>는 어린이 전주 여행 가이드북이에요.

본책과 워크북, 두 권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우선 본책을 펼치면 전주 한옥마을 지도가 나와 있어요. 아기자기 예쁜 그림으로 소개된 전주 여행 정보가 눈에 쏙쏙 들어와요.

이 책의 특징은 '전주'라는 도시 자체를 친구처럼 소개해줘서 친근하게 느껴져요.


"안녕, 나는 전주야!

나는 전라도의 중심이자 전통과 역사를 이어온 멋과 맛의 도시이지.

오래전에 나는 '온고을', '온다라'라고 불렀고, '완산', '견성'이라고 부르기도 했어.

시대와 상황에 따라 다른 이름으로 불리기는 했지만,

지금의 이름 '전주'까지 모두 '완전하고 온전한 고을'이라는 뜻이야."


먼저 역사적인 배경지식부터 알려줘요. 다음의 단어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퀴즈처럼 맞춰보면 재미있어요.

태조 이성계, 후백제, 견훤, 곡창지대, 동학농민혁명, 일제강점기, 무형문화재, 호남과 영남, 슬로시티.

전주는 후백제 시대의 견훤이 성을 쌓아 만든 수도였고, 조선시대 태조 이성계의 성씨인 전주 이씨의 본관이기도 해요. 전주 경기전에는 태조 이성계의 어진이 모셔져 있대요.

전라도의 '전'이 바로 전주에서 따온 말이래요. 호남 제일의 곡창지대였던 전주는 한양, 평양에 이어 조선시대 3대 도시였대요.

전주에 위치한 역사적인 장소를 직접 가보면 교과서로 배우는 역사를 더욱 생생히 느낄 수 있어요.

전주 경기전과 어진박물관, 동고산성과 남고산성, 풍남문, 전주 한옥마을, 전주 소리문화관, 전주향교, 한벽당, 전동성당 등등 정말 가볼 곳이 많은 것 같아요.

특히 전주는 먹거리를 빼놓을 수 없죠. 유명한 전주 한정식, 전주 비빔밥, 오모가리탕, 전주 떡갈비, 피순대와 순대국밥, 모주와 모주 아이스크림, 전주 초코파이, 비빔밥 땅, 청포묵과 황포묵, 전주 칼국수와 팥칼국수 등 음식 그림만 봐도 군침이 도네요. 그 중 전주 10미(味)란 민물 게, 황포묵, 모래무지, 무, 미나리, 담배, 애호박, 열무, 콩나물, 감으로 전주를 대표하는 10가지 식재료를 뜻해요.

책의 맨 뒤편을 보면 우리나라 지도에서 전주의 위치가 어디쯤인지 확인할 수 있어요. 빈 여백으로 된 지도 위에 스티커로 <나만의 전주>를 꾸며볼 수 있어요. 

워크북에는 현장 체험학습 관련 정보가 나와 있어서 실제로 학교에 제출해야 하는 체험학습 보고서 작성에 도움이 돼요.

단어찾기, 가로 세로 낱말 퀴즈 등 다양한 놀이를 통해서 전주에 관한 정보와 지식을 익힐 수 있어서 참 좋아요.

조만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시기가 되면 온가족이 함께 전주 여행을 떠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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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살 성교육 사전 세트 : 여자아이 몸 + 마음 - 전2권 - 초등 여자아이가 꼭 알아야 할 53가지 성교육 이야기 아홉 살 성교육 사전
손경이 지음, 원정민 그림 / 다산에듀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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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이 궁금해!"

신기하게도 아홉 살 무렵이 되면 몸에 대한 관심이 생기는 것 같아요.

궁금한 게 많아지니 질문도 늘어나네요.

이럴 때는 어떻게 설명해야 좋을까요? 


<아홉 살 성교육 사전>은 성교육 전문가 손경이 선생님의 책이에요.

이 책은 여자아이 세트, 두 권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몸에 관한 책에서는 초등 여자아이가 꼭 알아야 할 23가지 몸 이야기가 나와 있어요.

요즘들어 자주 묻는 질문은 "나, 예뻐요?"라는 거예요. 사실 질문이라기 보다는 확인에 가까워요.

매일 거울을 보며 이리저리 얼굴을 살펴보고, 머리 모양도 바꿔가며 외모에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니 슬며시 웃음이 나네요.

'제법 컸네~'라는 생각도 들고요. 

여자와 남자의 몸이 다르게 생겼다는 건 알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몰랐던 아이라서 이 책을 통해 처음으로 성교육을 했네요.

우선 내 몸의 궁금증에 대한 설명이 이야기 방식으로 되어 있어서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아기는 어떻게 생기며, 어떻게 태어나는지, 왜 엄마 가슴에서만 젖이 나오는지, 쌍둥이는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그리고 가족의 종류에 대해 알려주고 있어요.

사춘기가 되면 어린이에서 어른의 몸으로 성장하게 돼요. 이때 몸의 변화와 준비해야 할 것들에 대한 정보가 잘 나와 있어요.

마음에 관한 책에서는 초등 여자아이가 꼭 알아야 할 30가지 마음 이야기가 나와 있어요.

몸과 마음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라서 무엇이 더 중요하다고 말할 수는 없어요. 

하지만 성교육에서 좀더 신경써야 할 부분은 마음인 것 같아요.

과거에는 어른들의 성차별 발언이나 행동 때문에 아이들이 상처 받는 일이 많았어요. 올바른 성교육을 받지 못한 어른들의 잘못인 거죠.

이 책은 여자다움과 남자다움보다 '나다움'이 왜 중요한지를 생각할 수 있게 해줘요. 

'나다움'은 뭘까요. 자신의 장점을 찾는 일이 '나다움'을 찾아가는 첫 번째 과정이래요. 

장점을 찾으려면 먼저 내가 무엇을 가장 잘하는지, 무엇을 좋아하는지부터 떠올려 보면 돼요. 장점이 꼭 크고 대단한 일이 아니어도 괜찮아요. 종이에 쭉 적어보면 남이 가지지 못한 나만의 장점을 발견할 수 있어요. 

여자와 남자는 평등한 존재예요. 여자라서, 남자라서 당연한 것은 없어요. 여자와 남자에 대한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야 모두가 자신의 장점을 마음껏 드러내며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 수 있어요. 성 역할과 자기결정권을 비롯한 경계교육, 동영상 대처법, 혐오 발언과 폭력 및 성폭력 대처법 등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들이 잘 설명되어 있어요.

새롭게 배운 내용들은 <방과 후 활동> 코너에서 퀴즈를 풀면서 확인할 수 있어요.


"내 몸의 주인은 바로 나!"

올바른 성교육이야말로 우리 사회를 안전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길인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아홉 살 성교육 사전>은 소중한 우리 아이들을 위한 필독서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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