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 화학 - 진짜 핵심 진짜 재미 진짜 이해 단어로 교양까지 짜짜짜 101개 단어로 배우는 짜짜짜
정규성 지음 / 푸른들녘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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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을까요.

아주 작은 호기심에서 출발하여 탐구해가는 과정들이 과학을 발전시킨 원동력이라고 볼 수 있어요. 특히 화학은 물질에 관한 궁금증을 탐구하며 발전한 학문인데, 이러한 화학 지식을 101개 단어로 설명해주는 책이 나왔어요.

《101 화학》은 101개 단어로 세상의 키워드를 만나는 푸른들녘 짜짜짜 시리즈 중 화학편이에요.

이 책은 인류 역사에서 물질의 탄생과 본질, 변화와 같은 인간이 밝혀낸 화학 지식들을 101개 단어로 깔끔하게 설명해주고 있어요. 학교에서 배우는 화학은 주기율표, 각종 화학식, 분자식, 원소기호를 외우느라 바빴다면 이 책에서는 101개 단어에 담긴 흥미로운 이야기를 따라가면 돼요. 우리는 종종 위대한 발견이나 발명에 관한 이야기를 접하는데 거기엔 과학자들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숨어 있어요. 어떤 발명과 발견은 서로 공적을 다투는 경우도 있고, 우리가 몰랐던 세계를 보여주기도 해요. 산소 발견 과정에는 과학적 발견이란 무엇인지를 생각해볼 만한 중요한 에피소드가 있어요. 산소는 17세기부터 플로지스톤을 연구하던 학자들 사이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연구되던 대상이라서 누가 발견했다고 단정지을 순 없지만 여러 정황상 스웨덴 화학자이자 약사인 셀레가 최초 발견자라고 추측할 수 있어요. 비슷한 시기에 영국의 신학자이자 과학자인 프리스틀리가 플로지스톤의 실체를 확인하는 실험을 했고 그 결과를 이듬해인 1775년 셀레보다 먼저 발표해서 산소 발견에 대한 대부분의 공적이 프리스틀리에게 간 거예요. 질량보존의 법칙으로 유명한 라부아지에는 프리스틀리가 새로운 기체를 발견했다는 소식을 듣고 그를 만나 그 기체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고 바로 실험에 돌입하여 이 기체를 분리해냈어요. 그는 이 기체를 플로지스톤과 결부시키지 않고 완전히 새로운 물질로 여겼기 때문에 이 물질에 산소 Oxygen 라는 이름을 붙였어요. 라부아지에의 연구는 산소라는 기체의 발견에 한발 더 나아가 그 실체를 규명한 거예요. 산소 발견 과정을 보면 여러 과학자들의 개별 업적도 뛰어나지만 서로 상호보완적으로 연구하여 더 나은 결과를 얻었다고 볼 수 있어요. 우리는 과학을 공부하면서 이미 발견된 결과를 접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과학적 발견에 이르는 과정인 것 같아요. 수많은 과학자들이 어떤 대상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고 끊임없이 연구하며 노력해온 과정을 알고 나니 과학의 세계가 더욱 멋지게 느껴져요. 우리를 둘러싼 모든 물질에 관한 학문, 즉 화학의 세계를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101 화학》 덕분에 높게만 느껴졌던 화학의 문턱이 한결 낮아진 것 같아요. 어려운 화학 때문에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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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와 빈센트 (하드커버 에디션) -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스페셜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윤동주 지음, 빈센트 반 고흐 그림 / 저녁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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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피는 아몬드 나무, 제가 좋아하는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이에요.

이른 봄 가장 먼저 꽃망울을 터뜨리는 아몬드 꽃은 새 생명과 희망, 부활의 상징이 되었고, 이런 상징 때문인지 고흐는 갓 태어난 조카를 위해 아몬드 나무 꽃을 그려 선물했는데 그의 37년 인생 마지막 봄에 그린 마지막 꽃그림이라고 해요. 유난히 밝고 화사한 분위기를 풍기는 그림이라서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져요.

《동주와 빈센트》는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스페셜, 하드커버 에디션이에요.

우리가 사랑하는 윤동주 시인과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으로 이루어진 시화집이라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 싶어요. 나를 위한 선물은 물론이고 소중한 이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이네요. 아름다운 이 책 속에는 윤동주 시인의 124편의 시와 빈센트 반 고흐의 129점의 그림이 수록되어 있어요. 유명한 시와 그림의 조합이라서 이미 다들 어떤 내용일지 짐작할 수 있고, 안다고 여길 수 있지만 책을 펼치는 순간 새로운 감동을 느낄 수 있어요. 시를 위해서 그려진 그림이 아닌데 원래 함께였던 것처럼 시를 읽으며 고흐의 그림을 바라보고 있으면 그림 속 이야기 같기도 하고, 시가 그림이 된 것 같기도 해요.

<길>이라는 시, "잃어버렸습니다. / 무얼 어디다 잃었는지 몰라 / 두 손이 주머니를 더듬어 / 길게 나아갑니다. // 돌과 돌과 돌이 끝없이 연달아 / 길은 돌담을 끼고 갑니다. // 담은 쇠문을 굳게 닫아 / 길 위에 긴 그림자를 드리우고 // 길은 아침에서 저녁으로 / 저녁에서 아침으로 통했습니다. // 돌담을 더듬어 눈물 짓다 / 쳐다보면 하늘은 부끄럽게 푸릅니다. // 풀 한포기 없는 이 길을 걷는 것은 / 담 저쪽에 내가 남아 있는 까닭이고, // 내가 사는 것은, 다만, / 잃은 것을 찾는 까닭입니다." (42p) 와 어우러진 Pollard Willows (1889)를 보면 눈앞에 놓인 이 길을 나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살다보면 문득 왜 사는지, 무엇을 위해 사는지 알 수 없을 때가 있는데 그럼에도 살다보면 살아지는 것이 우리의 삶인 것 같아요. 이러한 감성을 느끼게 만드는 또 한 편의 시가 있어요. <바람의 불어>라는 시, "바람이 어디로 불어와 / 어디로 불려가는 것일까. // 바람이 부는데 / 내 괴로움에는 이유가 없다. / 내 괴로움에는 이유가 없을까, // 단 한 여자를 사랑한 일도 없다. / 시대를 슬퍼한 일도 없다. // 바람이 자꾸 부는데 / 내 발이 반석 위에 섰다. // 강물이 자꾸 흐르는데 / 내 발이 언덕 위에 섰다." (34p)에는 1888년 고흐의 자화상이 있네요. 바람이 불고 강물이 흘러가듯이 괴로운 오늘도 지나가겠지요. 괴로움이 마음을 다 갉아버리지 않도록 흘려보내길, 바람 따라, 강물 따라... 보낸다고 해서 사라지는 건 아니지만 다시 새롭게 오늘을 살아갈 힘을 얻을 수는 있어요. 그래서 《동주와 빈센트》는 작은 기쁨이자 위로가 되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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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이기주의자는 행복하다
김규범 지음 / 대한출판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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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이기주의자는 행복하다》는 고전 문학 스물두 편을 소개한 책이에요.

저자는 성공과 실패의 차이는 삶의 중심을 나에게 맞추지 않고 세상의 기준에 휘둘렸기 때문이라면서 나를 중심으로 생각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요. 어떻게 해야 삶의 중심을 세상이 아닌 나에게 맞출 수 있을까요. 고전문학에서 그 답을 찾고 있어요.

"고전이라 불리는 작품들은 세대를 뛰어넘는 공감을 얻으며 오랜 시간 많은 독자에게 감동과 영감을 전한 책들입니다. 한 권의 책을 읽는 것은 한 사람의 이야기를 온전히 듣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의 이야기인지, 작품을 집필한 작가의 이야기인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기승전결의 구성에 원인, 과정, 결과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9p)

이 책은 서양 고전문학 스물두 편의 이야기를 통해 삶의 중심을 나에게 맞추고 세상의 기준에 휘둘리지 않는 결정을 확신하며 그것을 실천하는 힘을 전하고 있어요. 헤르만 헤세 <싯다르타>, 밀란쿤데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하퍼 리 <앵무새 죽이기>, 니콜라이 고롤 <코>, 모파상 <비곗덩어리>, 브램 스토커 <드라큘라>, 생텍쥐페리 <어린왕자>, 알베르 카뮈 <이방인>, 세르반테스 <돈키호테>, 마거릿 미첼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조지프 콘래드 <로드 짐>, 제임스 조이스 <율리시스>, 카렐 차페크 <평범한 인생>, 너새니얼 호손 <주홍글자>, 찰스 디킨스 <위대한 유산>, 오스카 와일드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롤리타>,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개역개정판 <성경전서>를 만날 수 있어요. 워낙 유명한 고전이라서 청소년 시절에 읽은 책도 있고 최근에 읽은 책도 있는데 저자의 해석으로 읽으니 새롭네요.

고전문학 읽기를 망설이거나 중도에 포기한 경험이 있다면 이 책이 친절한 안내서가 될 것 같아요. 우선 열세 가지 키워드(좋음, 개성, 존중, 시선, 평등, 동심, 질서, 신념, 후회, 비겁함, 자유, 구원, 사랑)를 중심으로 작품을 해석하고 있어서 훨씬 수월하게 작품을 이해할 수 있고, 그 이야기 속에서 삶의 중심이 되기 위한 변화가 무엇인지, 어떻게 변화하면 되는지를 배울 수 있어요. 고전문학 초심자를 위해 고전문학 쉽게 읽는 방법으로 교훈 없이 즐길 수 있는 흥미로운 작품을 소개하고 세계 3대 문학상 이야기를 들려주네요. 방황하는 모두를 위한 고전 안내서라는 점에서 유익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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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직업 -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이 있을까?
윤방섭 지음 / 학현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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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직업을 찾는 길, 좋은 안내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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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직업 -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이 있을까?
윤방섭 지음 / 학현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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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하고 싶은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혼자만 뒤쳐진 것 같아요."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불안감과 두려움을 느끼는 아이들을 보면서 안타깝고 속상했어요. 청소년 시기에 아직 뭘 해야 할지 모르는 건 당연한 건데 왜 우리 사회는 아이들이 스스로 길을 찾을 수 있는 방법 대신 치열한 경쟁에서 이길 방법만 알려주는 걸까요. 우리 아이들이 현명하게 자신의 길을 선택하고 당당하게 세상으로 나아가길 원한다면, 적어도 이 책을 읽을 시간이 필요해요. 나는 누구인지, 무엇을 하고 싶고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를 자신에게 묻고 전체 인생을 생각하면서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깊이 고민해봐야 해요.

《인생 직업》은 우리 아이들이 인생 직업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진로 안내서라고 할 수 있어요.

저자는 현재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경영학부 교수로 조직행동과 리더십을 가르치고 있는데, 그 학생들로부터 종종 이런 질문을 받는다고 해요. "교수님, 전망이 좋은 분야로 진로를 선택해야 할까요? 아니면 내가 관심 있는 분야로 진로를 선택해야 할까요?" (13p) 전망이 좋다는 건 집단에 대한 이야기이고, 관심이 있다는 건 자신에 대한 이야기라는 것, 그래서 이 책에서는 가장 중요한 자신의 이야기로 시작하고 있어요.

먼저 '나를 다시 인식하기'를 통해 방황과 혼란을 인정하고 나를 제대로 평가하는 방법을 알려주네요. 저자는 학생들이 빠져 있는 거대한 함정인 학벌주의, 성적지상주의, 능력주의를 지적하면서 이러한 함정에서 빠져나오려면 인생의 더 크고 중요한 일을 마음 속에 품는 것, 즉 내가 하고 싶은 나의 일을 발견해야 한다고 조언해주네요. 인생 직업이란 삶의 성공과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일이며, 직업 선택에서 핵심 열쇠인 성공과 행복이 자신에겐 어떤 의미인지를 성찰할 수 있는 몇 가지 이야기를 들려주네요. 직업 선택이 주로 내가 좋아하는 일인지,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인지, 나에게 의미 있는 일인지 등 적합성을 찾아 선택하는 것이라면 직장의 선택은 상대가 있기 때문에 상호적 과정이며 보다 기술적인 과정이라고 해요. 직업 선택은 본질적으로 자기성찰의 과정이지만 직장 선택은 본질적으로 조건과 조건의 만남, 이를테면 연봉, 직무환경, 성장가능성 등등 다양한 조건들을 맞추어가는 과정이므로 냉정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어요. 진로 선택에 있어서 겪게 되는 많은 문제를 당장 해결할 수는 없지만 이 책을 통해 진로 선택의 중요성을 깨닫고 자기 자신과 삶의 큰 방향을 진지하게 성찰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네요.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이 있을까?'라는 의구심에서 출발하여 인생 직업을 찾는 데에 필요한 관점과 태도는 무엇인지, 자신의 열정과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 즉 자신의 스윗 스팟을 발견하기 위한 방법까지 알려주는 좋은 멘토를 만났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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