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서] [잼보리 영어동화] 서평단 알림
Splash in the ocean : Student Book 1 + Activity Book 1+ Hybrid CD 1(Paperback) - 신개념 하이브리드 영어동화 잼보리(Jamboree)
언어세상 편집부 지음 / 언어세상(외서) / 2008년 5월
평점 :
품절


 

대한민국 엄마들의 관심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아이들 교육일 것이다. 특히 영어 교육은 부담이 크다. 영어에 자신 있는 엄마가 아니라면 영어 동화책을 읽어주는 일도 쉽지 않다.

어떤 식으로 영어 교육을 해야 할지 고민하던 중에 서평단 당첨이 되어 잼보리 영어 동화책을 처음 만났다.
Level A 중 한 권인 < Splash in the Ocean! >이다. 대상은 4~5세라고 하는데 우리는 3살인 둘째가 더 재미있게 집중하는 것 같다.
내가 받은 책의 구성은 story book 1, activity book 1, 하이브리드 CD 1장이다.

우선, story book을 보여준다. 선명하고 알록달록한 그림과 함께 한 줄 내지 두 줄 정도의 글이 있다. 간단한 내용이면서 운율이 있어 읽어주는 재미가 있다.

그다음에 오디오로 들려 준다. 책 내용과 챈트, 노래를 들으면서 익힐 수 있다.  어린 나이일수록 영어에 노출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굳이 앉혀놓고 공부시키지 않아도 흘러나오는 영어 노래나 영어 동화를 듣는 것이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저절로 흥얼거리게 만드는 것 같다. 엄마도 함께 신나게 부르면 아이들은 즐겁게 놀이처럼 따라 한다. 아이들 덕분에 영어 공부를 다시 하게 된 것 같다.

동일한 CD를 컴퓨터에 넣으면 이 모든 내용을 통합적으로 볼 수 있다. 아직까지 아이들에게 컴퓨터로 교육한 적이 없어서 더 새로웠다. 동영상 속에는 책 내용을 그대로 펼쳐보면서 원어민 발음을 들을 수 있고, 챈트, 노래, 멜로디, 게임까지 할 수 있어서 정말 좋다.

하이브리드 CD의 정체는 오디오와 컴퓨터 모두에서 사용 가능한 만능 교재였다.

언제든지 영어 동화를 들을수도 있고 만화 영화를 보듯이 볼 수도 있으니 편리하고 재미있는 영어 교재란 생각이 든다.

마지막으로 activity book 은 아이가 익힌 내용을 복습하기 위한 것이다. 그림과 단어를 맞추기와 직접 단어를 써보기, 스티커 붙이기, 숨은 그림 찾기 등 문제 풀이 형식이다. 이 책은 아이의 수준에 맞추어 하면 좋을 것 같다.

영어 학원을 안 보내도 엄마가 선생님처럼 자신 있게 영어 교육을 할 수 있는 좋은 교재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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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스타 존의 수상한 휴가
오쿠다 히데오 지음, 이영미 옮김 / 북스토리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일본 작가 오쿠다 히데오의 데뷔작이다. 역시 첫 작품다운 신선함이 느껴진다. 다양한 직업을 거쳐 마흔이라는 나이에 쓴 소설이라서 그런지 내용에 깊이가 있다.

그의 작품을 분석할 만큼의 수준은 아니지만 감상을 말하자면, 오쿠다 히데오의 소설은 아침에 마시는 한 잔의 생수 같다. 

흔하게 여기는 한 잔의 물이 우리 몸의 건강을 지켜준다. 어떤 이는 진수성찬의 음식을 먹고 난 뒤 한 잔의 물을 마시면서, 역시 물맛이 최고야.라고도 말한다. 평생 마셔도 질리지 않는 그 맛이 물맛이니까.

수상한 제목처럼 이 소설은 팝 스타 존을 통해 원초적인 이야기를 한다. 실존 인물인 존 레논을 모델로 하고 있지만 어디까지가 허구이고 진실인지는 잘 모르겠다. 작가 후기를 보니 존 레논의 생애 중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1976년에서 1979년에 걸친 은둔 생활에 대한 호기심으로 이 작품을 시작했다고 한다. 팝 스타에게는 4년간의 공백기였겠지만 한 가정의 남편이자 아버지로서는 행복한 시기였을 거란 짐작은 된다.

그런데 작가는 기발하며 다소 원초적인 상상을 더했다. 주인공 존을 괴롭히는 병은 바로 변비. 왕년의 팝 스타의 병치고는 참 어이없다. 그러나 고작 변비 이야기라고 우습게 보면 안 된다. 모든 병은 마음에서 비롯된다고 했다. 왜 변비가 생겼을까? 단순히 약으로 해결될 변비였다면 존도 그토록 불안해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변비 증상이 생기면서부터 그에게는 특별한 경험이 시작된다.

어디선가 들은 내용인데, 사람들은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이 성격에 따라 변비 혹은 설사로 나타난다고 한다. 쌓인 것을 배설하지 못하는 성격과 쌓인 것을 참지 못하는 성격의 차이라고 해야 할까? 심리와 성격은 우리 몸에 다양하게 작용된다는 의미일 것이다.

존은 변비 증세로 괴롭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심리적인 문제가 더 크다. 그가 치료를 위해 다니게 된 아네모네 병원은 숲 속에 위치해 있다. 신비로운 분위기의 병원에서 그는 오랫동안 자신을 괴롭히던 마음의 상처들을 하나씩 떠올리게 된다.

사람은 건강하고 편안할 때는 마음을 들여다 볼 생각을 안 하지만 이상하게 아프면 마음이 보인다. 병이 나고 아픈 경험은 정말 싫지만 피할 수 없는 일이고, 일단 아프고 나면 정신적으로 조금 성숙해진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건강한 삶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다거나 지난 일들이 문득 떠오르면서 정리될 때도 있다.

존의 지긋지긋한 변비를 치료하는 과정을 단순히 변비 치료로만 본다면 답답할 수도 있다. 그까짓 변비가 심각한 질병도 아닌 것이고, 얼마든지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몹쓸 변이 나오지 않는 이유가 심리적인 이유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사람마다 숨기고 싶은 과거의 기억들이 있을 것이다. 심리적으로 충격을 받았거나 마음의 상처가 된 경험들은 세월과 함께 묻어두게 마련이다. 망각의 힘을 빌려 숨길 수는 있지만 어느 순간 튀어나와 괴롭히는 지긋지긋한 기억들이다.

바로 우리 마음 속을 괴롭히는 찌꺼기들을 쏟아내는 일이 변비 치료의 핵심이다.

미움, 증오, 죄책감, 두려움, 불안 등 감정의 찌꺼기를 남김없이 쏟아버리는 일.

, 이제부터 존과 함께 통쾌한 변비 탈출을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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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다이어리 - 연애보다 재미있는 압구정 이야기
정수현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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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마음의 양식이라 한다. <압구정 다이어리>를 음식에 비유하자면, 콜라 같은 탄산음료 같다. 건강을 위해 챙겨 먹을 필요는 없지만 입에서 자꾸 땡 기는 달콤하고 톡 쏘는 매력이라고나 할까?

압구정과 청담동을 우리 동네라고 말할 수 있는 그녀들의 이야기는 가볍고 유쾌하며 발칙하기까지 하다. 주인공 지현은 드라마에 흔히 등장하는 콧대 높은 부잣집 막내딸을 연상시킨다. 지현의 친구인 지안과 유라도 마찬가지다. 대단한 미모와 재력을 갖춘 세 명의 여자가 함께 있다고 상상하니 압구정스럽다.라는 표현을 알 것 같다.

압구정과 청담동 이외의 지역은 그저 별 볼 일 없게 생각하는 잘난 그녀들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보면서도 한편으론 이질적인 거부감이 밀려온다. 콜라를 상쾌하게 마신 뒤 끄윽 올라오는 기분 나쁜 트림처럼.

나는 압구정을 가 본 적이 없다. 엄밀히 말해서 그 근처에서 놀아본 적이 없다는 말이다. 그래서 그녀들의 이야기가 죄다 낯설다. 50만 원짜리 화장품은 일상용품이고, 몇 백 만 원짜리 명품 가방은 기분전환용이라니 입이 쩍 벌어질 뿐이다. 상위 몇 프로에 속하는 부자들의 삶을 평범한 소시민이 알 턱이 있겠는가. 근데 압구정 토박이들은 원래 부자들만 사는 걸까?

드라마를 보는 심정으로 그녀들을 봤다. 구질구질 가난하고 비참한 모습보다는 화려하고 부유한 그들의 모습이 보기에는 좋으니까. 그녀들의 관심은 잘난 남자다. 능력과 외모, 집안까지 완벽한 남자와 연애하고 결혼하고 싶은 그녀들이다 보니 그에 걸맞게 꾸미는 건 기본이다. 헤어, 메이크업, 의상, 손톱까지 완전 연예인이 따로 없다.

청소만 하다가 갑자기(성형외과의사 같은 요술 할머니 덕분에, 순전히 예쁜 외모 덕으로) 왕자를 만나 결혼하는 신데렐라가 아니라 원래 우아한 공주(부모님이 왕과 왕비인, 재력을 갖춘 집안)가 왕자를 찾는다고 해야 할 것이다. 문득 인어 공주가 생각난다. 왕자를 살려준 것은 인어 공주지만 다리가 물고기(신분 차이)라는 크나큰 결점을 지닌 탓에 목소리(자금 압박)를 주고 늘씬한 다리(완벽한 성형)를 얻지만 왕자의 사랑을 얻지는 못한다. ? 왕자는 이미 모든 걸 완벽하게 갖춘 이웃 나라 공주와 사귀고 있었으니까. 왕자는 인어 공주를 귀여운 여동생으로 여겼다. 세상에나, 생판 남인데 여동생 취급을 하다니. 그건 여자로서의 매력이 부족하단 의미겠지. 아무튼 압구정스러운 지현과 친구들은 자칭 완벽한 이웃 나라 공주들인 것이다.

왠지 작가 정수현의 정체가 궁금해진다. 단순히 서울 태생으로만 나와 있는데 그녀야말로 압구정 출신이라 이야기가 무척 자연스러운 것이 아닐까? 그래서 주인공 이름도 한 글자만 바꿔서 정지현으로 짓고 말이지. 웬만하게 외모에 자신 있는 경우가 아니면 작가 사진이 기재되질 않는데 긴 생머리에 뽀얗고 예쁜 얼굴이 책 띠지 와 작가 소개란에 당당히 실려 있다. 사실을 확인할 수는 없지만 그녀 자신이 참 압구정스럽다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 책을 쓸 수 있었을 거란 생각이 든다. 상세한 지도가 있는 걸 보니 책의 집필을 위해 압구정과 청담동을 친숙하게 다녔겠구나 라는 짐작은 된다. 작가의 말에 적힌 감사한 분들도 그렇고 그 글을 적은 곳이 압구정 스타벅스 야외 테이블이니 당연한 짐작이다.

<압구정 다이어리>는 생각이 필요 없는 책이다. 그냥 압구정에 사는 여자들은 이렇게 사는구나 라고 알려주는 것 같다. 압구정에 살지 않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재미난 동네 이야기다. 재미있게 잘 봤다. 끄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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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별자리 풍수 인테리어 - 별자리를 풍수 인테리어에 접목시킨 신개념 풍수 컨설팅 최고의 풍수 인테리어 전문가 이상인 박사의 특별한 제안 1
이상인 지음 / 창해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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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풍수에 관심이 많다. 사람의 기운이 눈에 보이지 않아도 존재한다는 것을 믿듯이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긴 것 같다. 최근에 잠을 자도 피곤이 풀리지 않는 것 같아 풍수 인테리어의 조언대로 최대한 가구를 줄이고 넓히는 작업을 했다. 과학적으로 따져봐도 침실에 물건이나 가구가 많으면 먼지가 많이 쌓이고 보기에도 답답해 보이긴 하다. 아무튼 그 덕분인지 숙면을 취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이 책은 별자리라는 타고난 운명적인 요소를 가미하여 맞춤 풍수 인테리어를 알려준다.

믿고 안 믿고는 각자의 자유인 것이고, 재미있게 볼 만한 책이다.

사람들이 재미 삼아서 별자리나 혈액형으로 사람의 성격을 구분하는 것이 대충 비슷하게 맞는 것 같다. 여기서는 기본적인 풍수의 원리를 소개하고 각 별자리와 관련 지어 자세히 설명해준다.

점성학에서 파생된 네 가지 원소를 불, , 바람, 물의 기운으로 전제했다.

불의 기운을 가진 별자리 : 양자리, 사자자리, 사수자리 -> 독립적, 외향적, 감성적

땅의 기운을 가진 별자리 : 황소자리, 처녀자리, 염소자리 -> 차분함, 현실적, 조심성

바람의 기운을 가진 별자리 : 쌍둥이자리, 천칭자리, 물병자리 -> 융통성, 지성적, 설득력

물의 기운을 가진 별자리 : 게자리, 전갈자리, 물고기자리 -> 직관력, 상상력, 낭만적

각 기운이 다르듯이 해당 별자리마다 고유한 특징을 지닌다. 그 특성에 맞추어 풍수 인테리어를 맞춰준다면 좋은 기운을 얻는다는 원리다.

운명을 좌우하는 공간인 현관부터 시작해서 성공을 좌우하는 공간인 거실, 인생을 설계하는 공간인 침실, 건강을 좌우하는 공간인 욕실과 화장실에 적합한 풍수 인테리어가 설명되어있다. 현재 상황과 비교하면 보니 내용이 쏙 들어온다.

목적 별 풍수 컨설팅 중에는 많은 여성들에게 도움이 될 한 가지만 소개하고 싶다.

바로 아름답고 날씬해지기 위한 풍수 컨설팅이다. 별거 없다고 여길 수도 있지만 순전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적어본다. 다이어트를 위해 가장 이상적인 집의 배치는 거실이 남향에 있어 햇빛이 잘 들고, 남쪽에 커다란 창이 있으며 출입문이 동쪽에 있는 것이다. 남쪽 창가에 체중계와 전신 거울을 놓고, 창 옆에는 바닥에 세우는 스탠드를 쌍으로 둔다. 거실의 서쪽 구석에는 코너 가구를 두고 흰 꽃으로 장식하면 좋다고 한다. 특히 다이어트를 위해 가장 신경 써야 할 곳은 침실이다. 잠자는 방향과 위치가 올바르면 잠 자는 동안에 몸이 날씬해지고 피부 미용에도 좋기 때문이다. 살을 빼고 싶다면 잠자는 방향을 정북향으로 바꾸고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차선책으로 동쪽을 사용한다. 욕조와 세면대는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풍수 인테리어의 기본은 청결이다. 깨끗하고 정돈된 집이 복도 들어온다는 얘기는 맞는 말 같다. 깔끔하게 청소하고 나면 마음도 정갈해지는 느낌이 든다.

풍수의 목적은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의 기운을 찾아내는 것이라 한다.

이 책의 조언대로 우리의 환경을 바꿔서 집안에 안 좋은 기운을 몰아내고 좋은 기운만 순환시켜서 우리의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행복해진다면 좋을 것 같다.

특별히 별자리를 가미하여 자신과 잘 맞는 별자리가 무엇인지 어떻게 서로에게 영향을 주는지 살펴보는 것도 꽤 흥미롭다. 미혼인 분들에게 연애 운이 좋아질 수 있는 풍수 인테리어를 덧붙이자면, 침대 주변에 싱싱한 꽃을 놓고 간절한 마음으로 곧 나타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하여 기도를 하면 좋다고 한다. 혹시 마음에 드는 사람을 만났다면 그 사람이 살고 있는 쪽으로 전화기나 핸드폰을 놓고 상대방의 이름이나 사진은 동남쪽에 두라고 한다.

무슨 일이든 간절하면 이루어지는 법이다. 일단 향기로운 꽃 내음을 맡으며 하루를 시작한다면 기분 좋을 것 같다. 자신을 위해 꽃을 사는 낭만이 핵심이 아닐까? (나의 추측임)

행복한 우리 집을 위한 풍수 컨설팅 책 덕분에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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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농장 통합논술 多지식 세계명작 12
조지 오웰 지음, 조현진 엮음, 이지연 그림 / 대교출판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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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명작으로 논술 공부를 하기 위한 책이다.

역시 논술은 독서를 통해 키울 수 있는 것 같다.

이 책은 시리즈 중 한 권인 조지 오웰의 <동물 농장>이다.

동물로 풍자했다는 점 이외에는 꽤 깊이 있는 내용이라서 초등학생들을 위해 어떻게 편집되었을지 궁금했다. 예쁜 동화책처럼 적절하게 그림과 설명이 곁들여져 있어서 아이들이 읽기 편하게 되어 있다. 논술이란 논리적인 사고력을 키워 표현해내는 능력이다. 그래서 소설 내용 중 어려운 단어나 알아야 할 배경 지식들을 중간에 첨가한 형식으로 되어 있다.

보통은 아이들이 책을 읽다가 모르는 부분이 생기면 어른들에게 묻거나 찾아야 되는 수고로움을 덜어 주려는 의도인 것 같다. 참고서처럼 설명이 잘 되어 있다.

책 뒷부분에는 본격적으로 논술을 위한 내용이 실려 있다.

1단계 내용 이해하기 : 가장 기본적인 책 읽기 단계다.

2단계 관련 지식키우기 : 내용의 깊이를 더해주는 단계다.

3단계 창의력, 상상력 키우기 : 다양한 질문을 통해 생각을 넓혀 나간다.

4단계 비판적, 논리적으로 생각하기 : 단순한 정보나 지식 습득을 넘어서 주도적 생각을 키워준다.

5단계 내 생각과 주장을 논술하기 : 통합논술 단계다.

각 단계별로 문제가 있어 읽은 내용을 떠올리며 풀면 된다. 아이가 혼자 해도 좋고, 엄마와 함께 직접 발표하듯이 말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동물 농장> 1945년 영국에서 발표된 소설로서 러시아 혁명과 그 이후의 러시아의 현실을 빗대 쓴 것이라고 한다. 그러니 이 소설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러시아 혁명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알 필요가 있다. 메이너 농장과 농장 주인 존스, 돼지 나폴레옹과 스노볼, 그 밖의 동물들의 모습을 러시아의 공산주의 혁명과 관련 지어 이해하면 된다. 나폴레옹이 반란 당시 내세운 일곱 계명이 무엇이고 어떻게 바뀌는지를 찾으면서 ?라는 생각을 키워나간다. 정해진 문제 이외에도 이야기 속에서 궁금한 점이나 이상한 점을 이야기할 수도 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미련한 것을 빗대어 돼지라고 하는데 외국에서는 탐욕스럽고 영악하게 묘사되는 것을 보면 문화적인 차이를 배울 수도 있다. 그리고 근본적으로 평등한 사회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을 위한 세계명작 시리즈는 많이 봤지만 논술을 위해 교재 형식이 접목된 책은 처음 접해본다. 아이 스스로 책을 읽고 논술 실력도 키워갈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막연하게 내용을 기억하는 단계를 벗어나 심도 있는 책 읽기에 도움이 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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