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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살에 꿈꾸면 좋을 것들 ㅣ 열 살에 꿈꾸면 좋을 것들 1
김태광 지음, 이주희 그림 / 나무생각 / 2011년 12월
평점 :
사랑하는 우리 아이에게 부모로서 해주고 싶은 것이 참 많습니다. 그런데 돈으로 해줄 수 있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올바른 생각과 마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라고 합니다. 부모로서 바르게 산다면 그 모습 그대로 닮아가겠지요. 다만 안타까운 것은 부모도 사람인지라 자꾸 부족한 점을 느낀다는 것입니다. 특히 꿈에 관해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어떤 꿈을 가지고 있을까요? 공부를 잘 하는 것도 좋고 운동이나 악기 연주를 잘 하는 것도 좋지만 무엇을 잘 하느냐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무엇을 하고 싶어하느냐 인 것 같습니다. 부모 욕심에 이것저것 간섭을 심하게 하다보면 아이는 자신의 꿈을 키우기는 커녕 그냥 시키는대로 끌려가는 인형이 되고 말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키우기 바라는 마음에 선택한 것이 <열살에 꿈꾸면 좋을 것들>입니다.
막연히 아이에게 꿈을 가지라고 말할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꿈을 세우고 자신에게 맞는 롤 모델을 찾는 등 꿈을 실현하기 위한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바로 이 책 속에 답이 있습니다. 아이의 꿈을 위해서 부모로서 뭔가 도움이 되고 싶었던 이야기들이 담겨 있습니다. 꿈 가꾸기, 자신감 있는 나 만들기, 나를 키우는 습관의 힘 기르기, 함께 살아가는 즐거움 알기로 나뉘어 열살 아이에게 꼭 필요한 조언을 해줍니다.
그런데 꿈을 가꾸는 건 나이와 상관이 없는 것 같습니다. 아이를 위한 책이지만 어른이 읽기에도 유익한 내용입니다. 문득 제 꿈을 떠올리게 됩니다. 아이에게 부모로서가 아닌 인생 선배로서 해 주고 싶은 말은 "나다운 삶을 살아라!"라는 것입니다. 어쩌면 꿈이란 것도 가장 나다운 모습으로 오늘을 사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좋은 책을 통해 아이의 생각과 마음이 조금씩 커가는 것을 느낍니다. 부디 우리 아이가 자신의 꿈을 이루며 행복하게 살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