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프란치스코 교황님! - 가난한 이웃들의 친구
이미영 지음, 김지숙 그림 / 엠앤키즈(M&Kids)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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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님을 아시나요?

종교가 다르다고 해도 교황님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거예요.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2014년 8월 14일부터 18일까지 대한민국을 방문하실 예정이에요. 이름은 들어봤지만 교황님이 어떤 분인지 잘 모르는 어린이들이 있을 거예요.

이번 방한을 앞두고 교황님에 대해 좀더 알아보면 좋을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어린 시절부터 지금 교황님이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세상에는 훌륭하고 대단한 위인들이 참 많지만 그런 분들도 철부지 어린아이였던 적이 있다는 걸 알고 있나요?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원래 이름은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글리오라고 해요. 교황으로 선출되면서 자신의 이름을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로 선택한 거예요. 프란치스코 성인은 13세기 이탈리아 아시시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서 어릴 때 방탕한 생활을 했으나 곧 회개하고 수도자의 길을 간 분이에요. 프란치스코 성인은 1209년에 제자 11명과 함께 '작은 형제들의 모임'이라는 최초의 수도회를 설립했고 '청빈', '소박', '박애'로 상징되는 삶을 살았던 분이지요.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평소 검소하고 소박한 생활을 하는 모습이나 '가난한 자들을 도우라'는 말씀을 하시는 것을 보면 정말 프란치스코 성인과 닮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난 이탈리아 출신 이민자의 아들이 어떻게 교황님이 되었을까요?

어린 소년이 하루아침에 교황님이 될 수는 없겠지요. 그렇다고 훌륭한 사람은 누구나 태어날 때부터 특별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호르헤도 좋아하는 여자친구가 있었고 친구들과 놀기도 좋아하는 평범한 소년이었어요. 하지만 수술을 할 정도로 많이 아프고 난 뒤에 자기 자신을 돌아보며 성직자의 길을 가기로 결심한 거예요. 사람은 각자 자신의 길이 있는 것 같아요. 어떤 선택을 하든지 자신이 가장 원하는 길이라면 그것이 최고의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이 책을 읽다보면 머나먼 아르헨티나와 그 땅에서 살았던 호르헤라는 소년을 만날 수 있을 거예요. 로마 가톨릭 제266대 교황 프란치스코는 우리가 쉽게 만날 수 있는 분이 아닌데 우리나라에 곧 오신다고 하니 참으로 기쁘고 반가운 마음이네요. 이전에는 이름만 들어봤던 교황님이라면 우리 아이들도 이제는 한결 더 가깝게 느낄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스스로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를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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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은 어디에
오수완 지음 / 곰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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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런...... 탐정이 등장한다고 해서 추리소설은 아니었구나."

그렇다면 이 소설의 장르는 뭘까? 소설을 읽으면서 굳이 장르를 나눈다는 것이 우습지만 '탐정'이란 단어때문에 자꾸 추리소설과 연결지어 생각하게 되고 뭔가 생각 자체가 갇힌 기분이 든다. 꽉막힌 생각을 가지고 이 소설을 읽는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닌 것 같다.

총 4부로 구성된 이 소설을 이해하려면 탁월한 상상력이 필요할 것 같다. 다음은 1부를 이해하기 위한 간단한 소개 정도로 보면 된다.

<< 거대책의 시대가 시작되고 100년. 그동안 많은 공장이 태어나 그만큼 많은 책을 만들었다.

어떤 공장은 철학 서적을 만들었고 어떤 공장은 예술 서적을, 어떤 공장은 경제학 서적을, 어떤 공장은 어린이책을, 어떤 공장은 음악책을 만들었다. 위인전을 만들거나 , 외국어 교재를, 여행책을, 사진집을 낸 공장도 있었다.

공장에서 만들어진 거대책은 공원과 동산과 거리와 광장과 박물관과 학교와 관공서에 세워져 방문객을 맞았다. 방문객은 해가 떠오르기 전부터 책 앞에 몰려와 책이 펼쳐지기를 기다렸다. 어떤 방문객은 해가 져서 책장이 닫힌 뒤에도 책 앞을 떠날 줄 몰랐다. 유명한 책에는 열성파와 관광객을 위해 조명과 반사경과 그늘막이 설치되기도 했고 때로는 책 주위에 건물이 지어지기도 했다.

당연하게도, 훌륭한 저자와 기술자를 갖춘 공장의 책들이 특히 인기를 얻었고 그중에서도 18공장은 드물게 대중과 평론가 모두에게 사랑을 받았다. 18공장의 생산품은 공장이 문을 연 100년 전부터 줄곧 추리소설이었다. (15p) >>

탐정국에서 파견된 조사원 X가 18공장을 방문한다. 누군가 죽었으나 그게 누구인지도 모르면서 살인자를 찾는 황당한 사건이랄까. 어찌됐든 조사원 X를 안내하는 '일요일'이 등장한다. 공장에서 현재 만들고 있는 책의 제목은 <탐정은 어디에>이다. 이미 제목에서 내용의 반은 설명하고 있는 것 같다.

그다음은 책의 도시로 넘어간다. 그곳은 놀랍게도 책이 사람처럼 생명을 지닌 존재처럼 인간과 어울려 살아간다. 모피를 두른 책과 턱시도를 입은 책이 서로 부부라니! 이쯤되면 차라리 이 책이 그림책이었다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린이들만 그림책을 보는 건 아니니까, 오히려 상상력이 고갈된 어른들에게 그림책이 더 필요하지 않나 싶다. 내게는 인간과 책이 서로 대치하거나 혹은 서로 사랑하는 모습이 굉장히 상징적으로 받아들여진다. 우리 인간도 각각을 한 권의 책으로 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 현재 살고 있는 우리들은 미완성의 책일 수도 있고 매달 발간되는 잡지묶음일 수도 있다. 인간은 매순간을 살아가면서 채워지는 책이라면 이 소설 속 책들을 보면 이미 완성된 채로 탄생하여 점점 소멸되는 존재가 아닌가 싶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가듯이 말이다. 그런데 뜬끔없이 등장한 책 사냥꾼의 정체는 황당하면서도 기발하다. 4부에서 밝혀지는 결말이 이 소설의 끝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세상에서 가장 이색적인 탐정을 만들고 싶었다면 <탐정은 어디에>는 성공적이다. 하지만 상상력이 부족한 독자 입장에서는 안드로메다를 여행한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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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어디까지 알고 있니? - 비행기에 오르기 전 꼭 읽어야 할 미국의 역사
홍세훈 글.그림 / 웅진지식하우스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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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잘 사는 나라?

과거에는 아메리칸드림, 미국에 대한 환상이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다시 태어난다면 미국에서 태어나면 좋겠다라는 철부지 상상을 했던 적도 있다.

어쩌면 미국에 대한 환상은 친미적인 사회 분위기 때문이 아니었나 싶다. 텔레비전이나 영화를 통해 본 미국의 모습을 실제 미국으로 착각했던 것이다. 사실 과거 미국의 위상을 생각하면 강대국, 부유한 선진국의 표상으로 동경할만 하다. 지금도 미국은 우리나라 학생들이 가장 많이 유학을 가는 나라인 것을 보면 아직까지 아메리칸드림은 이어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미국, 어디까지 알고 있니?>의 저자 역시 미국에서 유학을 했던 경험으로 이 책을 만들었고, 자신의 꿈인 만화가의 길로 접어들었으니 아메리칸드림의 긍정적인 결과물이라고 봐도 될 것 같다. 미국이라는 나라는 물리적 거리는 멀지만 많은 학생들이 유학을 가거나 취업, 출장 등으로 자주 오가는 나라여서 그런지 가깝게 느껴지는 면이 있다. 하지만 미국의 역사나 문화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부분도 많은 것 같다.

이 책은 미국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만화라는 점에서 누구나 봐도 좋을만큼 알기 쉽고 재미있게 그려진 것 같다.

유학생 홍군의 어색하고 낯설었던 미국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자연스럽게 미국의 역사 이야기를 들려준다. 인디언 원주민이 살던 아메리카라는 땅에 뉴잉글랜드의 청교가 들어오고 그들이 노예로 끌고 온 아프리카 흑인이 고통을 당하면서 미국의 역사는 비극으로 시작된 것이 아닌가 싶다. 여러 민족이 함께 공존한다는 것은 혼란과 분열이 있을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미국의 남북전쟁으로 흑인노예가 자유를 얻었다고는 해도 흑인의 인권이 보장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린 것 같다. 현재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될 때만 해도 첫 흑인 대통령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었던 것 같다. 미국의 역사는 시간적으로는 짧지만 세계의 역사 중에서 근현대사의 비중이 가장 큰 국가라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비교적 역사적인 자료와 정보가 많다는 점이 부럽기도 하다.

역사라는 것이 다소 딱딱하고 지루할 수 있는데 이 책은 역사라는 주제보다 그냥 재미있는 만화로 봐도 좋을 정도로 적절하게 정보와 재미의 균형을 잘 맞추고 있는 것 같다. 어린이를 위한 학습만화는 많은 편이지만 어른들을 위한 교양만화는 처음이라 신선하고 즐거웠던 것 같다. 미국의 역사를 한 권에 담으려다보니 굵직한 사건 위주로 엮었는데 기왕이면 시리즈로 차근차근 더 많은 내용을 보여줬어도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유학생 홍군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따로 펴내도 재미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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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지식 ⓔ 1 - 생명과 환경 EBS 어린이 지식ⓔ 시리즈 1
EBS 지식채널ⓔ 제작팀 엮음, 서선정 그림 / 지식채널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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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지식채널e>가 어린이를 위한 책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첫번째 편인 '생명과 환경'편은 생명의 탄생부터 생명의 흐름이라는 시간 그리고 가족과 공동체를 생각하게 하는 다양한 지식을 제공한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책답게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닌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는 질문을 던진다.

나는 언제 소중한 존재라는 생각이 드나요?

나는 어떤 이름으로 불리고 싶은가요?

나는 무엇을 하는 데 가장 많은 시간을 쓰고 있나요?

나는 새로운 시작이 쉬운가요, 어려운가요?

내게 친구란 무엇인지 한마디로 표현해 보세요.

우리 엄마, 아빠의 칭찬할 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만약 아버지와 텔레비전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지구를 아프게 하고 있는 내 행동은 무엇일까요?

우리 아이들이 배워야 할 지식은 고정불변의 진리가 아니라 이 세상을 올바르게 바라볼 수 있는 마음의 눈이 아닌가 싶다.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전쟁이 일어나고 여객기가 추락하고 기아에 굶어죽는 아이들이 존재한다. 우리가 밟고 있는 이 땅에서 자라나는 모든 생명들이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작은 실천이 필요하다. 나뿐만이 아니라 우리를 생각하는 마음이 있어야 세상이 멀리 보인다.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다. 매일 공부하느라 바쁘고 힘든 아이들에게 이 책만큼은 부담이 아닌 즐거움으로 받아들여질 것 같다.

새로운 것을 알게 되는 기쁨과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고민하면서 얻게 되는 깨달음이 이 책이 주는 선물인 것 같다.

이 책을 보면서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지식채널e>가 던지는 수많은 질문에 대해 스스로 답을 찾아가면서 지식을 지혜로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국민의 연간 근무 시간은 2316시간으로 OECD 회원국 중 1위이다.

가장 오랜 시간 일을 하는데 왜, 계속 바쁘기만 한 걸까?" (52p)

바쁘고 시간없다는 핑계 대신에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위해 시간을 쓰면 어떨까. 사랑하는 가족과의 식사시간 그리고 대화하는 시간을 좀더 늘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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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6개월 - 스스로 공부하는 우리 아이 만들기
유태성.이은혜.김민선 지음 / (주)교원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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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자녀를 키우는 부모라면 주목하자.

자기주도학습이라는 말은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스스로 공부목표를 잡고 계획을 세워 하나씩 실천해가는 학습법?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할까?

이 책은 전국에서 4~6학년 초등생 60명을 모아 6개월 동안 실험한 내용을 기록한 것이다.

초등학생들에게 꿈을 물어보면 다양한 직업군이 등장한다. 하지만 실제로 자신의 적성과 역량에 맞는지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의사, 과학자, 경찰관, 화가, 연예인 등등

꿈을 꾸는 것은 좋지만 기분이나 상황에 따라 수시로 바뀌는 꿈은 물거품같이 사라지는 꿈이다. 초등학생 때는 자신있게 말하던 꿈이 고등학생이 되면 아예 꿈이 없어져버리는 것은 왜일까?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무조건 공부를 잘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정작 아이들은 자신이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알지 못한다.

그래서 공부 잘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공부를 하는 동기라고 생각한다.

2013년 9월 7일 시작된 실험 프로젝트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6개월 동안 학생들은 자신의 꿈을 구체적으로 찾기 위해 연구소에서 제시한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아이들 스스로 해야 한다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

우선 1차월에는 진로 교육이 왜 본인에게 중요한지를 설명하며 연구원들과 신뢰 형성을 한다.

2차월에는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과정으로 객관적 성향 분석과 장단점을 파악하여 나와 맞는 직업을 조사한다. 이때 가족과의 대화가 많은 도움이 된다.

3차월에는 진로를 설계한다. 수많은 직업 세계 중에서 자신이 원하는 직업에서 대표적인 직업인을 만나 인터뷰하고 로드맵 설계와 인생 곡선을 그려본다.

4차월에는 시간 관리를 배운다. 자신의 생활 습관을 점검하고 우선순위 세우기, 공부 시간 계산, 공부 계획 세우기를 해본다.

5차월에는 학습 관리를 해본다. 과목별 학습을 점검하고 나만의 공부비법을 찾아서 학습 일기를 쓰고 실천한 내용을 평가한다.

6차월은 실천 서약을 완수한 아이들이 스스로 다짐하며 마무리된다.

각각의 과정에는 민기, 시현이, 민영이, 희재가 스스로 진로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진학 과정을 설계하면서 자신의 학습 태도와 생활 태도를 바꿔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평범한 아이들이 6개월이라는 시간동안 자신의 꿈을 구체적으로 생각하면서 확실한 동기가 형성되어 자기주도학습 능력까지 향상되는 과정이 놀랍다.

실험에 참가한 60명의 아이들은 프로그램 참여 전에 KSL 검사 (학습특성)을 하고 6개월 뒤 다시 검사한 그 결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실제 학교 성적이 오르고 자신의 생활 습관과 태도까지 점검하며 관리할 줄 알게 되었다는 점이 기적이 아닐까 싶다.

이러한 기적을 만들기 위한 실천방법은 4가지이다. 자기이해, 진로설계, 시간관리, 공부방법.

좀 우려되는 부분은 책에서 알려준 실천방법이 연구소 프로그램이라는 점이다. 책 내용만 가지고 일반 가정에서 부모가 아이를 지도할 수 있을까. 자칫 잘못하면 엄마주도학습으로 이어질까봐 조심스럽다. 우선 아이와 대화 시간을 많이 가지는 것부터 시작해봐야겠다.

"의미있는 대화를 나누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부모와 자녀가 대화하는 시간을 하루에 적어도 20분 정도 확보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일상적인 이야기에서부터 시작해 심도 있는 대화까지 이어질 수 있지요.

학교에서 배운 내용 자체보다는 이해가 안 되거나 궁금한 점은 없었는지, 새로 깨달은 것은 없는지 등으로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끌어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5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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