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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A학생은 C학생 밑에서 일하게 되는가 그리고 왜 B학생은 공무원이 되는가 - 부자 아빠가 들려주는 자녀의 인생을 변화시키는 법 ㅣ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로버트 기요사키 지음, 안진환 옮김 / 민음인 / 2014년 9월
평점 :
왜 A학생은
C학생 밑에서 일하게 되는가
그리고 왜 B학생은 공무원이 되는가.
A학생 : Academics, 학자형, 변호사,의사,회계사, 교사,엔지니어, 저널리스트 같은 전문가들.
B학생 : Bureaucrats, 관료형
C학생 : Capitalists, 자본가형
부자아빠 로버트 기요사키가 알려주는 자녀의 인생을 변화시키는 방법에 관한 책이다. 자녀를 둔 부모들이 읽어야 할 책이다.
자녀를 어떻게 키울 것이냐는 모든 부모들의 숙제일 것 같다. 물론 자녀를 부모 뜻대로만 키울 수는 없겠지만 부모의 가치관과 삶이 자녀의 본보기가 된다는 점에서 부모의 역할을 강조한 것이다.
학교에서나 부모들이 자녀에게 주로 하는 말.
"공부 잘해라." 왜?
"공부를 잘해야 좋은 대학 간다." 그다음은?
"좋은 대학 나와야 좋은 직장을 얻을 수 있다."
자녀의 미래를 걱정하는 어른들이 해 줄 수 있는 조언이 결국 공부 잘해서 돈 많이 버는 직업을 구하라는 것이라니.
학교에서는 아이들을 A학생이나 B학생, 즉 피고용인이 되도록 훈련시킨다. 학교는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C학생을 키워내는 데 관심이 없고, 금융 교육을 도외시한다.
자녀가 풍요로운 삶을 살기를 원한다면 필요한 것이 금융 교육인데도 말이다. 이 책은 가정에서 금융 교육을 시작해 자녀를 현실 세계에 대비시키고자 한다.
학교에서 가르치지 않는 교육, 정상에 앉은 사람들 밑에서 일하지 않고도 정상에 도달할 수 있는 방법, 가장 현실적으로 필요한 교육에 대해 알려준다.
부자 아빠는 세금에 관해 설명하면서 현금흐름 사분면을 그려 보였다. (77p)
네 개의 사분면에 적힌 글자는 각각 다음을 의미한다.
E : 봉급 생활자 (Employee)
S : 자영업자 또는 전문직 종사자 (Small busines, self-employed)
B : 사업가 (Big business : 직원 500명 이상)
I : 투자가 (Investor)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현금흐름 사분면의 왼쪽 면인 E와 S에 속하는 사람이 되라고 가르친다.
대부분의 부모가 자녀에게 "좋은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을 얻어라. (E 사분면)" 혹은 "의사나 변호사가 돼라. (S 사분면)"고 조언한다.
하지만 각각의 사분면에서 납부하는 세율을 보면 자영업자 또는 전문직 종사자 60%, 봉급생활자 40%, 사업가 20%, 투자가 0% 이다.
진짜 부자들, 즉 B와 I 사분면에 속한 진짜 자본가들은 세금을 내더라도 아주 적게 된다.
당신의 자녀들이 일찍부터 세금에 대해 이해하게 된다면 앞으로 무엇을 공부하고 어떤 사분면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할지 더 나은 선택과 결정을 할 수 있다.
단순히 세금을 적게 내기 위해 특정한 사분면을 선택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네 사분면 각각의 근본적인 차이를 이해하는 것은 금융 교육의 일부분이다.
현금 흐름 사분면과 다양한 유형의 소득, 그리고 각각의 소득에 부과되는 세금에 대해 제대로 알면 아이들은 돈과 사업, 투자에 대해 더 나은 선택을 할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자녀를 위해 모든 것을 해주고 싶은 것이 부모 마음이지만 정말 자녀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네 마리 고릴라에 대해 말해주라고 조언한다.
첫 번째 고릴라 : 고령화
두 번째 고릴라 : 급증하는 국가 부채
세 번째 고릴라 : 신공황
네 번째 고릴라 : 높은 세금
현실로 다가올 네 마리 고릴라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에 대한 조언이 바로 금융 교육이다. 자녀에게 중앙은행이 되는 법을 가르치는 것. 어떻게 내가 중앙은행처럼 스스로 돈을 만들고 대기업처럼 합법적으로 적은 세금을 내는지에 대해 알려주는 것이다. 저자는 자녀를 위한 금융 교육이 가져다주는 이점을 '불공평한 이점'이라고 말한다.
인생은 원래 불공평한 법. 그렇다면 어느 편에 서고 싶은가?
책을 읽는 내내 나는 가난한 아빠의 전형이었구나라는 자각을 했던 것 같다. 부자 아빠의 값진 조언처럼 금융 교육에 초점을 맞춰야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