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곡차곡 영단어 매일 쓰기 초등 5~6학년 차곡차곡 영단어 매일 쓰기
AST Jr. English Lab 지음 / 사람in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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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공부에는 왕도가 따로 없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쉽게 잘' 할 수 있는지, 효과적인 비법을 찾아보면 결국은 기본에 충실한 것이 최고의 방법인 것 같습니다.

<차곡차곡 영단어 매일쓰기>는 초등학생을 위한 초등 필수 영단어 책입니다. 제목 그대로 매일 영단어를 쓰면서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워낙 글씨 쓰는 것을 싫어라 하는 아이라서 특별히 강요하지 않았더니 아예 손을 놔버린 것 같아 걱정이 되었습니다. 다행히 고학년이 되니까 스스로 느끼는 바가 있었는지 영어 공부를 해야겠다고 합니다. 방학 동안에 열심히 해보겠다는 의지를 보이길래 바로 이 책을 건네주었습니다.

이 책은 초등 영어를 위한 기본인 영단어를 익히기 위해서 다섯 가지 단계로 되어 있습니다.

첫째, 단어 듣고 따라 하기인데 페이지 위쪽에 QR코드가 있어서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원어민 음성을 듣고 따라할 수 있습니다. 영어CD를 듣기 위해 CD플레이어를 가져오고 틀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줄어서 공부에 더 집중할 수 있는 요인이 되는 것 같습니다.

둘째, 단어 뜻을 이해하기 위해 스토리텔링 문장과 이미지로 연상하면서 외울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무조건 손으로 쓰고 입으로 중얼거리면서 마구잡이로 외웠는데 금세 잊어버려서 속상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한 번을 외우더라도 이미지를 떠올리는 연상기억법은 매우 효과적이라는 건 요즘 많이들 알고 있는 사실일 겁니다.

셋째, 영단어를 손으로 쓰면서 동시에 머리에 새기는 것입니다. 이래서 집중력이 필요한 것입니다. 눈으로만 훑어보는 겉핥기식 공부는 시간낭비입니다. 이 책은 하루 30분이라도 집중하면 영어실력이 차곡차곡 쌓일 수 있습니다. 물론 우리 아이는 이제 시작이니까 즐거운 마음으로 끝까지 해야겠지만 말입니다.

넷째는 영단어 사고력 키우기로 테마별로 구분되어 있어서 기억하기 쉽도록 되어 있습니다.

다섯째 영단어 확인학습이 매 과마다 있어서 자신의 실력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어떤 책을 보니 초등6년 안에 영어실력을 쌓아놓지 않으면 이후에 영어 따라잡기가 매우 힘들어진다는 조언을 합니다. 쫓아가는 공부가 아니라 먼저 앞서가는 공부를 하라는 뜻입니다. 뒤늦게 영어에 관심을 가지게 된 아이를 보면서 조급한 마음은 던져버렸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며 비교하기보다는 아이 스스로가 자신의 실력이 조금씩 쌓여가는 즐거움을 느끼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차곡차곡 영단어 매일쓰기>는 초등 고학년을 위한 좋은 교재인 것 같습니다. 물론 제 아이처럼 기본기를 닦아야 하는 경우에 가장 알맞은 내용입니다. 교과서에 나오는 단어 중심이라 기본어휘입니다.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찍기만 하면 개인 1:1 교육을 받는 효과가 아닐까 싶습니다. 따로 mp3파일도 있으니 여러가지 방식으로 공부할 수 있어서 참 알찬 내용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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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할런 코벤 지음, 이선혜 옮김 / 문학수첩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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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한때 공포영화를 즐겨 보던 시절이 있었다. 이젠 지나간 케케묵은 취향일뿐이다.

지금은 공포영화는 거의 보지 않는다. 아니, 음울한 분위기의 영화는 아예 보지 않는 편이다.

어릴 때는 공포심이 가상세계의 것이라 궁금했던 것이고, 이제는 굳이 섬뜩한 가상세계에 빠질 이유가 없어진 것이다.

그런데 이 소설 <6년>은 세계적인 3대 미스터리 문학상 - 에드거상, 세이머스상, 앤서니상 - 을 모두 석권한 최초의 작가 할런 코벤의 최신작이라는 문구에 호기심이 발동한 것이다. 미스터리 스릴러. 어떤 놀라운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해서다.

역시나 <6년>은 현실적인 공포를 자극하면서 그 속에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다. 단숨에 읽게 되는 책이다.

요즘은 소설이나 영화에서 너무나 많이 써먹은 반전이지만 그래도 효과는 여전히 유효한 것 같다. 그동안 알고 지내던 사람들이 실제로는 내가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면?

오랜 시간을 함께 지내며 같이 울고 웃던 사이라면 인간적으로 엄청 친밀한 관계일 것이다. 인간 관계 속에 형성된 믿음과 애정없이는 우리의 삶을 설명할 수가 없을 것이다.

나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니니까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어울리며 살아가는 건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나와 친한 사람,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의 굳건한 믿음이 한순간 깨져버린다면 그건 견디기 힘든 공포와 절망을 느낄 것 같다.

이 소설에서는 변하지 않는 것이 딱 두가지 있다. 하나는, 주인공 제이크 피셔의 가슴 속에 있는 나탈리 에이버리를 향한 사랑이다. 나머지는 매사추세츠 랜포드 대학 클락 하우스에서 정치학과의 일을 돕는 직원인 딘스모어 부인이다.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변하지 않는 무언가가 우리를 붙잡아주지 않는다면 우리의 삶은 엉망진창이 되고 말 것이다. 이 책의 제목인 '6년'은 주인공 제이크가 사랑했던 여인 나탈리가 토드라는 남자와 결혼한 날로부터 지나온 시간을 뜻한다. 나탈리는 결혼식이 끝나고 제이크에게 앞으로 절대 자기를 찾지 말라고 말했다. 제이크는 그녀를 사랑했기 때문에 6년 동안 그 약속을 지켰다. 하지만 우연히 대학 홈페이지에 뜬 부고를 보게 되면서 그 약속은 깨진다.

바로 나탈리의 남편 토드가 죽었다는 소식 때문이다. 나탈리와의 약속 때문에 망설이던 제이크는 결국 토드의 장례식장에 찾아간다. 그리고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나탈리는 토드의 아내가 아니었다. 오직 나탈리를 다시 보고싶다는 마음으로 약속을 깬 것인데 너무나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된 제이크는 자꾸만 숨겨진 진실을 찾아 나서게 된다.

랜포드 대학의 젊은 정치학과 교수 제이크가 사랑하는 여인 나탈리 때문에 일상의 평온함을 버리고 미스터리한 사건 속에 연루되면서 위험에 처하게 된다.

소설은 끝까지 제이크가 스스로 찾아나서고 알아본 것들만 우리에게 알려준다. 도대체 왜 그들이 그러한 선택을 했는지는 설명해주지 않는다. 왜냐하면 죽은 사람은 말이 없기 때문이다. 제이크의 원래 성격이었다면 법과 규칙대로 사는 것이 맞다. 조금이라도 불의한 것은 그냥 넘기지 못할 정도로 융통성이 없었다. 그랬던 제이크는 결국 6년만에 나탈리와의 약속을 깼듯이 자신의 고집을 꺾는다. 우리가 믿는 것, 지켜온 것들이 과연 옳은 것일까. 어쩌면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 전에 우리는 자신이 놓치고 싶지 않은 단 한 가지를 위해서 모든 걸 바칠만큼 완벽하지 못한 존재인지도 모른다. 스스로 죽음을 선택할 정도의 신념이라고 해야 하나. 인간은 완벽하지 않다. 그러나 사랑만큼은 변하지 않을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해주는 것 같다. 그 덕분에 이 책은 단순한 추리소설이 아닌 놀라운 사랑이야기로 기억될 것 같다. 너무나 영화 같은 사랑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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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뉴엘 1 - 육체에 눈뜨다 에디션 D(desire) 7
엠마뉴엘 아산 지음, 문영훈 옮김 / 그책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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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냐, 외설이냐.

<엠마뉴엘>은 20세기 에로티시즘을 표현한 대표적 작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대부분은 소설보다는 동명의 영화 <엠마뉴엘>로 많이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엠마뉴엘 역을 맡았던 실비아 크리스텔은 네덜란드의 무명 배우였는데 이 영화를 통해 유럽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소설에서 묘사된 선정적인 장면들이 영화라는 영상을 통해 적나라하게 표현되었다고 하니 일반 관객들에게는 굉장히 충격적인 에로 영화였을 것 같다.

과연 소설로 보는 <엠마뉴엘>은 어떠한가.

저자 엠마뉴엘 아산의 본명은 마라얏 비비드이며 <엠마뉴엘>은 그녀의 자전적 소설이라고 한다. 1950년대 태국에 주재했던 프랑스 외교관의 부인으로 알려져 있는데, 소설은 남편과 공동으로 집필했을 거라는 추측이 일반적이다. 프랑스 출간 당시 경이로운 판매를 기록했고 실비아 크리스텔 주연의 영화로 만들어졌을 때는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켰다고 한다. 하지만 실제 저자에 대한 정보는 아직까지 알려진 것이 없다고 한다. 여기까지가 저자와 작품에 대한 소개이다.

짐작컨대 이 소설은 여자가 쓴 것이 아닐 것 같다. 그래서 남편과 공동 집필한 것으로 추측하는 게 아닐까 싶다. 철저히 베일에 가려진 저자라는 점에서 여러가지 의문이 든다. 자전적 소설로 포장한 것 자체가 매우 의도적으로 느껴진다. 여성의 욕망을 표현하는 듯 하지만 실제로는 남성이 원하는 여성 '엠마뉴엘'을 창조해낸 것 같다. 순수한 열아홉의 여성이 열 살 많은 남성과 결혼하여 성에 눈을 뜨게 된 것까지는 알겠는데 그 다음은 점점 성적인 욕망에 빠져들어간다는 게 좀 극단적인 설정 같다. 아이들이 사탕의 달콤한 맛을 알게 되어 자꾸 사탕을 찾는 것과 순진했던 여성이 갑작스럽게 성 중독자처럼 구는 건 전혀 다른 문제다. 건강한 성인 남녀가 성적인 쾌락을 추구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책에서 묘사하듯이 실제 생활에서 한다는 건 일반적인 경우는 아닌 것 같다. 마치 삶의 유일한 목적이 성적 쾌락처럼 느껴진다. 도덕이나 윤리는 아예 존재하지 않는 것 같다. 물론 그 당시에 프랑스 외교관 부인들의 생활이 어떠한지는 알 수 없다. 정말로 성적으로 개방적인 삶을 누렸는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퇴폐적인 모습으로 비쳐진다. 삶의 다양한 즐거움을 놓쳐서는 안되겠지만 성적 즐거움만을 위해 산다는 건 현실에선 병적 수준으로 보인다. 어찌됐건 <엠마뉴엘>을 읽으면서 이 책이 출간될 정도로 이 사회가 좀더 개방이 되었구나를 느낀다. 과거 우리나라에서는 현직교수가 색정소설을 출간하여 논란이 된 적이 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다는 반박도 있었지만 당시 사회 분위기를 고려한다면 십분 이해되는 부분이다.

왠지 야한 소설이나 영화는 보면 안 될 것 같은 암묵적인 억압이 있었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 순진했던 것 같다. 그만큼 성문화가 폐쇄적이고 보수적이었다. 요즘 이십 대 청춘들이 성에 대해 개방적인 것과는 너무나 대조적이다. 그 당시에는 차마 낯 뜨거워서 못 봤던 것을 이제서야 책으로 보게 된 것이다. 그래서 오히려 <엠마뉴엘>을 객관적으로 보게 되는 것 같다.

<엠마뉴엘>은 프랑스 소설이다. 성적으로 개방된 나라, 프랑스. 인간이 가진 무한한 상상력을 동원하여 성적으로 느낄 수 있는 모든 쾌감을 자극하는 것이 이 작품을 쓴 목적이 아닐까 싶다. 어쩌면 이 소설을 쓴 당사자는 현실에서 불가능한 성적욕망을 글로 해소했는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영화같은 이야기다. 엠마뉴엘처럼 완벽한 몸매의 아름다운 여성이라면 모든 사람과 육체적 사랑을 나눌 수 있다?  굳이 엠마뉴엘의 삶을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의 윤리적 잣대로 판단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소설은 소설일뿐, 야한 소설이나 영화를 통해 자신의 성적 환타지를 충족시키는 건 개인의 자유 영역이다. 은밀하고 야한 것에 관심이 가는 건 본능이다. 그런 면에서 <엠마뉴엘>은 성적 본능에 충실한 소설로 가볍게 보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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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의 기도 - 깊은 상처와 갈등을 해결하는 1500년의 지혜
안셀름 그륀 지음, 배명자 옮김 / 나무의마음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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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없는 삶은 없습니다. 갈등이 없으면 발전도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갈등은 삶의 활기를 빼앗고 부정적 기운을 퍼뜨리기도 합니다. 그런 갈등 속에서 고통스러워하는 사람들은 정신적 고통을 넘어 육신의 병까지 얻기도 합니다.

더 이상 공동체에 머물기 힘들어지고, 마음속으로 분열을 느낍니다.

그러므로 개인과 공동체의 행복과 평화를 위해 함께 갈등을 해소할 방법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갈등을 인정하는 데서 시작해야 합니다. 다툼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축복이 생겨난다는 희망을 가지고 대화할 때 비로소 우리는 갈등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259p)


『치유의 기도』는 안젤름 그륀 신부님의 강론과도 같은 책입니다.

현재 뮌스터슈바르차흐에 있는 성 베네딕트회 수도원 원장을 맡고 있으며, 주기적으로 사람들에게 '행복 편지'를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이미 여러 책들과 상담을 통해 독일뿐 아닐 유럽에서 인생 멘토로 사랑받는 분이라고 합니다.

가톨릭 사제로서 성경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삶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갈등의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종교가 다른 사람에게는 성경 이야기가 부담스럽다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종교에 대한 편견이 없다면 성경은 하나의 이야기이며, 비유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갈등이란 사람이 사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든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갈등을 바라보는 관점은 사람마다 다를 것입니다. 저자는 갈등을 피하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서로 갈등 상황을 회피하면 상황은 더욱 악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진정한 갈등 해소를 위해서는 5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합니다.

첫째, 갈등을 평가하지 마십시오.

둘째, 갈등 당사자 모두의 정당성을 인정하십시오.

셋째, 상대방이 진짜 하고자 하는 말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십시오.

넷째, 상대방의 입장과 주장, 그리고 그의 의견을 따랐을 때 예상되는 결과를 꼼꼼하게 따져 보십시오.

다섯째, 스스로를 꼼꼼히 점검하십시오.

우리는 대부분 갈등 상황을 부정적으로만 바라봅니다. 하지만 갈등 속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찾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갈등 뒤에는 실현되지 못한 소망과 욕망이 숨어 있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갈등은 내 존재의 참모습을 이해하도록 이끄는 신호입니다." (56p)

책을 읽는 동안 안젤름 그륀 신부님의 말씀에 귀기울이게 됩니다. 차분하게 내가 처한 상황을 들여다보면서 내면의 진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까지 갈등을 회피해왔던 사람으로서 많은 것을 느끼게 됩니다. 얽히고설킨 인간관계에서 본연의 나로 당당히 설 수 있는 힘을 얻은 것 같습니다.

"모든 이들이 들을 수 있도록 기도하라. 분노가 덮쳐 가시처럼 마음에 상처를 입히기 쉽기 때문이다."  (성 베네딕트 규칙서 13,12)  (40p)

이 책을 통해 갈등으로 인한 상처가 치유될 수 있는 기도를 한 것 같습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삶을 바라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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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연습 - 감정을 이용해 원하는 삶으로 옮겨가는 22가지 방법
제리 힉스 & 에스더 힉스 지음, 박행국.조한근 옮김 / 나비랑북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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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연습>은 '끌어당김의 법칙'을 가장 친절하게 알려주는 책이다.

이제까지 수많은 자기계발서 혹은 성공학 관련서적에서 언급했던 '끌어당김의 법칙'을 알고만 있었다면 <감정 연습>은 제목 그대로 감정을 통해서 자신이 원하는 삶으로 옮겨가는 22가지 방법을 알려준다. 역시 방법의 문제다.

어떻게 살아야 할 지는 누구나 안다. 단지 그 방법을 모르거나 아니면 잘못 알거나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하는 것뿐이다.

우리가 느끼는 감정을 선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다.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이나 현실에 대한 반응으로 나타나는 감정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이다.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다양한 감정을 느낀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자신의 감정을 조절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의도적으로 자신의 기분을 나아지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하다. 삶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체험들을 우리가 선택할 수는 없기 때문에 그에 따른 감정도 통제할 수 없다고 느끼는 것이지, 정말로 감정을 통제할 수 없는 것은 아니란 뜻이다. 자신이 느끼는 감정과 그것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한다면 우리의 삶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책에서는 감정을 22단계로 표현한다.

1. 기쁨 / 앎 / 권능 / 자유 / 사랑 / 감사  - POWERFUL

2. 열정

3. 열의 / 열망 / 행복

4. 긍정적 기대 / 신념

5. 낙관

6. 희망

7. 만족

8. 지루함

9. 비관

10. 좌절 / 짜증 / 초조

11. 압도감

12. 실망

13. 의심

14. 걱정

15. 비난

16. 낙담

17. 화

18. 복수심

19. 증오 / 분노

20. 질투 또는 시기

21. 불안감 / 죄책감 / 무가치함

22. 두려움 / 슬픔 / 우울함 / 절망 / 무력감  - POWERLESS

사람에 따라서는 감정의 분류나 표현한 말들이 너무 복잡하다고 여길 수도 있다. 사실 지금까지 살면서 감정을 이토록 세세하게 표현할 일은 거의 없을 것이다. 중요한 건 감정 안내눈금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이다. 감정의 명칭에 연연할 필요는 없다. 그냥 자연스럽게 자신의 현재 느끼는 기분을 인식하고, 그 기분을 더 나은 기분으로 끌어올리려는 노력이다. 감정이나 기분을 표현할 때 '좋다' 혹은 ' 나쁘다'로 단순하게 느끼고 말았는데 이제부터는 감정 눈금을 통해 자신의 긍정 에너지를 자극하여 스스로 감정의 주인이 되는 연습을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떤 상황에서든 가장 기분 좋은 느낌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지금 당장 결심해야 한다.

"나는 지금 당장 가능한 가장 기분 좋은 생각을 찾아낼 것이다. 나는 더 편안하고, 더 편안하고, 더 편안해지는 안도감을 느낄 것이다."  (23p)

감정 연습 과정에서 우리의 목표는 저항을 놓아버리는 것이다. 충분히 기분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데도 불쑥 튀어나오는 불쾌하고 부정적인 기분들로 인해 주저앉을 때가 있을 것이다. 그래서 끌어당김의 법칙이 내 삶에서 가능하려면 웰빙의 진동과 저항의 진동 간의 차이를 줄여나가면서 의식적인 창조를 해야 한다. 의식적 창조란 자신에게 더 기분 좋게 느껴지는 생각을 선택하고, 그 선택의 결과로 삶의 환경이 바뀌게 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이 우리가 긍정 에너지를 끌어당겨야 하는 이유이다.

모든 사람은 누구나 지금 이 순간, 자신의 현실 창조자가 될 수 있다!

바로 22가지 감정 연습을 통해서 가능하다.

연습1. 미친듯이 감사하기

연습2. 마법의 창조상자 - 실제로 자기 마음에 드는 예쁜 상자를 구해서 자신이 바라는 것들의 사진을 그 안에 넣는 것이다. 상자 뚜껑에는 다음과 같이 쓴다. "이 상자에 들어 있는 모든 것들은 실제로 존재한다!"  자신의 소망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연습3. 창조 워크숍 - 네 장의 종이에 '나의 몸, 나의 가정, 나의 관계, 나의 일'이라는 주제를 적고 그것에 관한 소망들을 짧은 문장으로 적는다. 글로 써서 자신의 삶에서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할 수 있다.

연습4. 가상현실 게임 - 자신이 영화감독이 된 것처럼 지금 이 순간 자신에 대한 모든 것을 선택해보는 과정이다.

연습5. 번영 게임 - 상상력을 동원하여 실제처럼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가상세계에서 첫째 날 에 100만원이 입금되면 그 돈을 전부 사용하는 것이다. 둘째날에 200만원, 셋째 날에 300만원......50일째에는 5000만원이 입금되고 300일째에는 3억이 입금된다. 만약 1년 동안 매일 이 번영 게임을 한다면 총 660억원 이상의 돈이 입금되고 그 돈을 전부 사용해볼 수 있다. 이 게임은 자신이 사고 싶은 것들을 생각해보는 재미와 함께 실제처럼 마음껏 돈을 쓸 수 있는 가상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연습6. 명상 - 모든 감정 상태에서 가능한 방법이다.

연습7. 꿈 평가하기 - 잠에서 바로 깰 때 꿈을 기억해내는 것인데 세세한 꿈의 내용보다는 꿈꿀 때의 감정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꿈을 통해 자신의 삶 속에서 진동적으로 끌어당기고 있는 대상을 확인할 수 있다.

연습8. 긍정 노트 - 자신의 마음에 드는 노트를 준비하여 매일 20분 정도 기분 좋은 느낌을 주는 사람이나 사물의 이름 등을 떠오르는대로 적는다. 매우 강력한 감사와 웰빙의 진동이 자기 내면에서 활성화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연습9. 대본 쓰기 - 자신이 작가라고 상상한다. 이 때 자신이 글로 쓰는 것은 어떤 것이든 쓴 그대로 현실에서 나타난다고 상상한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정확하게 세부적으로 묘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소망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연습10. 내가 할 일, 우주가 할 일 - 매일 오늘 할 일들의 목록을 적되, 오늘 반드시 꼭 해야 할 일들은 <내가 할 일>아래에 쓰고 나머지 모든 일들은 <우주가 할 일> 아래 쓰면 된다. 이렇게 적다보면 자신의 특정 소망들에 더 집중할 수 있다.

연습11. 시간 마디별 의도하기 - 현재 어떤 생각을 품고 있는지 더 민감하게 알아차릴 수 있고 새로운 마디에 들어설 때마다 잠시 멈추어 자신의 의도를 방향 잡도록 해준다.

연습12. 만약 ~ 라면 얼마나 멋질까? - 이런 질문만으로도 좀더 긍정적이고 기대적인 반응이 자신으로부터 자연스럽게 나온다.

연습13. 어떤 생각이 더 기분 좋게 느껴집니까? - 원하는 것과 원하는 것의 결핍 사이에서 스스로 선택함으로써 현재 자신의 생각을 의식적으로 확인하게 된다.

연습14. 잡동사니 치우기 - "삶에서 얻게 된 것들 중에서 현재 자신에게 꼭 필요하지 않은 것들은 모두 버리십시오."

연습15. 10만원 지갑 게임 - 자신의 지갑에 10만원짜리 수표 또는 현금을 구해서 넣고 그것을 항상 지니고 다니면 된다. 언제나 거기에 10만원이 들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을 것이고, 그 돈이 가져다주는 재정적인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연습16. 선회하기 - 사람들은 종종 자신이 바라는 것과 정반대되는 것에 초점을 맞출 때가 많다. 그래서 현재 자신이 어느 쪽에 있는지를 알아차리는 과정이다.

연습17. 초점바퀴 - 한 장의 종이에 커다란 원을 그리고 그 원의 한 가운데에 직경이 5cm 정도 되는 작은 원을 그린다. 그리고 자신의 눈이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걸 느껴본다.

연습18. 느낌 자리 찾아내기 - 현재 자신이 발산하는 진동이 유익한 것인지 확인하는 방법이다.

연습19. 풍요를 위해 저항 내려놓기 -  자신의 월별 지출항목 중에서 가장 큰 금액을 적고 그 옆에는 지불할 금액의 두 배를 쓴다.

연습20. 매니저에게 맡기기

연습21. 본연의 건강 회복하기

연습22. 감정 눈금 위쪽으로 옮겨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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