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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 준비하는 미래 - 상위 1%의 멘토가 밝히는 운의 기술
이서윤 지음 / 이다미디어 / 2015년 8월
평점 :
당신의 운명이 궁금합니까?
<운, 준비하는 미래>는 운명학을 통해서 삶의 공식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한마디로 누군가의 미래를 점쳐주는 것이 아니라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말해줍니다.
운명이라고 하면 이미 타고난 것, 불변하는 것이라고 여기는 경향이 있지만 실제로 운명학을 공부하는 분들은 '명'은 정해졌지만 '운'은 변하는 것이므로 본인의 노력 하에 얼마든지 운을 바꿀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것이 이 책에서 말하는 요점입니다.
저자는 동서양 운명학의 원리를 현대의 경영학과 통계학을 접목시키는 독창적인 방법으로 비즈니스 분야에서 탁월한 컨설턴트로 활약하고 있다고 합니다. 역시 뭔가 다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운명학에 관심이 많습니다. 언젠가는 학문적으로 심도있게 공부하고 싶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나니 저자의 다른 책도 궁금해집니다. 모든 사람에게 공통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운명학이라면 그보다 더 좋은 인생지침은 없을 것입니다.
평범한 사람들이 자신의 운명에서 무엇이 궁금할까요? 아마도 재운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자는 자산가 5000명의 재운을 통계 자료로 만드는데 10년의 세월이 걸렸다고 합니다. 대단한 빅데이터의 결론은 이렇습니다.
재운이 강한 사람들은 세 가지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돈에 대해서 항상 돈이 '있다'는 사실에 집중합니다.
세상에 대해서는 피해의식 없이 현실을 냉철하게 받아들입니다. 인간에 대해서는 사람을 가려 사귑니다.
결론은 단순하지만 그 내용을 살펴보면 인생 전반에 대해 돌아보게 만듭니다. 지나온 과거를 후회해봐야 아무 소용 없다는 걸 알기 때문에 그 모든 경험들을 쓰디쓴 보약이라고 여깁니다. 당시에는 힘들었지만 꿀꺽 삼키고 나니 한층 성장한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이 책에서 말하는 내용들은 운명학을 기본으로 했다는 것 이외에는 자기계발서의 성공비법과 매우 흡사합니다. 상위 1%의 멘토가 밝히는 운의 기술은 더 이상 비밀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것을 매번 비밀이라면서 알려주는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점을 주목해야 합니다. 만약 사람들이 운명학의 비밀을 제대로 깨달았다면 아무도 자기계발서를 읽지 않을 것입니다. 읽을 필요 없이 자신이 알고 있는대로 살면 될테니까요. 그러니까 알고 있다는 건 착각입니다.
현재 자신의 인생이 원하는대로 흘러가고 있지 않다면 그건 여전히 비밀을 풀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막연하게 바라는 것은 단꿈을 꾸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잠시 잠들었다가 깨어났을 때 기분은 좋을 수 있지만 현실은 변한 게 없습니다. 현실이 답답하다고 자신의 운명만을 탓할 것이 아니라 그 현실을 바꾸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행운은 준비하는 사람의 몫이라는 것. 이제 준비해야 합니다. 자신의 미래를 책임질 사람은 바로 '나' 입니다.
저에게 이 책은 작은 행운입니다. 저자는 들어가는 글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사람들은 운이 변하기 시작할 때 저를 만나게 됩니다. 이 책과 마주하고 있는 당신은 이미 운의 변곡점에 있습니다. 미래에는 행운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겠지요. 그런 당신에게 영국의 시인 로버트 브라우닝의 시 구절을 선사하고 싶습니다. '그래도 가장 좋은 것은 앞날에 남았으리. 우리의 출발은 그것을 위해 있었으리.'"
지금 제게 큰 힘이 되는 말입니다.
무엇보다도 이 책의 매력은 책 속에 실린 세계의 명화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행운을 누리게 될 주인공을 위한 선물처럼 아름다운 그림 덕분에 긍정적인 힘이 솟아나는 것 같습니다. 운의 원리까지는 이해할 수 없지만 앞으로의 삶을 잘 살아가야겠다는 자신감과 용기를 얻은 것 같습니다. 내 인생의 주인공은 바로 '나'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