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New 출제경향대비 컬러리스트 실기시험 산업기사.기사 (해설집 + 문제집) - 전2권
신현지 지음 / 미진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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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책을 기다리며, 살짝 두근거렸어요.

평소 색채에 대한 관심이 있어서 '퍼스널 컬러', '올해의 색' 등등 색채와 관련된 지식들을 찾아보고 있었는데 뜻밖의 발견이라고 해야 할까요.

컬러리스트, 정확하게는 컬러리스트 산업기사라는 색채 전문가 자격을 지닌 국가 자격증 시험이 있었네요. 2002년 신설된 시험이며, 산업기사와 기사가 있고, 필기, 실기 시험을 치뤄야 해요.

《컬러리스트 실기시험 산업기사·기사 세트》는 2025 NEW출제경향대비 수험교재예요.

이 책은 컬러리스트 산업기사/ 기사 실기시험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수험서인데, 해설집과 문제집 2권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해설집에는 2025년 시험 일정부터 응시 방법, 응시자격, 컬러리스트 산업기사 실기시험의 출제 기준 그리고 시험 시간과 종목 요약이 일목요연하게 표로 정리되어 있어서 유용한 지침서 역할을 해주네요. 실기시험에서 수험자는 각자 본인의 준비물을 챙겨야 하고, 시험장에서 지급되는 물품은 시험지와 지정색표, 켄트지, 습자지뿐이에요. 켄트지는 8절 사이즈를 1, 2교시에 각각 한 장씩 나눠주는데 한 사람당 한 장으로 제한되니까 사용량을 잘 조절해야 실수하지 않고 시험을 치를 수 있어요. 습자지는 시험지 위에 붙이는 것으로, 다른 수험자가 제출한 시험지와 달라붙지 않게 하는 용도예요. 산업기사와 기사로 나누어 실기시험의 표현 재료 사용에 대한 안내가 나와 있는데 사용 가능 재료, 지참 가능한 것과 지참 불가인 것을 꼭 확인해야 각 교시별 과제를 잘 수행할 수 있어요. 1교시에는 12색 포스터컬러 물감을 이용하여 제1과제 3속성 테스트, 제2과제 색채 재현 및 보정을 주어진 시간 내에 완성하면 되고, 2교시는 제3과제 감성 배색을 진행하는데 주어진 주제에 맞게 색지를 이용하여 배색하고 그에 맞게 객관적으로 서술해야 하므로 모범 답안을 참고하여 문장 완성 연습을 충분히 해보는 것이 중요해요. 그밖에도 실기시험 전, 시험 당일에 체크해야 할 부분들을 세심하게 알려주네요.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배색 테크닉과 여러 가지 이론 등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한결 수월하게 학습할 수 있어요.

문제집은 산업기사와 기사 기출문제로 구성되어 있고, 270색 컬러 스티커를 제공하여 실전 대비를 할 수 있어요. 실전 모의고사 모범 답안을 제공하고 있어서 출제 내용을 숙지하고 충분히 연습하는 시간을 가진다면 합격을 기대해볼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컬러리스트 실기시험에 유용한 팁을 담은 유튜브 영상까지 QR코드를 제공하고 있어서 혼자서 공부하는 수험생들에겐 더할 나위 없는 교재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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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30가지 식물학 이야기
이나가키 히데히로 지음, 서수지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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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나는 시간이 왔네요.

신기하게도 봄은, 부지런한 식물들 덕분에 우리 몸의 감각들이 함께 깨어나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평소 식물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산책길에 만나는 꽃들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데, 식물에 관한 책도 마찬가지네요.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30가지 식물학 이야기》는 일본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농학 박사이자 식물학자인 이나가키 히데히로의 책이에요.

식물학자가 쓴 책이라고 해서 어렵고 딱딱한 내용은 아니라는 것, 오히려 아이들과 함께 읽기에 딱 좋은 구성이네요. 책의 구성만 봐도 30가지 식물들을 귀엽고 깜찍한 그림으로 표현해서 따스한 동화책 분위기를 풍기지만 설명된 내용은 식물학자가 알려주는 신기한 식물의 세계라서 유용한 지식을 쌓을 수 있어요. 무엇보다도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이라는 수식어를 당당하게 붙인 이유가 있었네요. 그건 바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질문 때문이에요. 식물에 별로 관심이 없다고 해도 네잎클로버를 싫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거예요. 저 역시 네잎클로버를 좋아해서 토끼풀만 보면 찾느라 바쁜데, "행운의 상징 '네잎클로버'가 상처의 흔적이라고?" (46p)라는 내용을 보니 궁금증이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집중하게 되더라고요. 원래 세 잎이 대부분인 토끼풀이 네 잎이 되는 건 여러 가지 원인으로 추정하는데 가장 잘 알려진 것은 잎의 바탕이 되는 부분이 손상되며 생긴다는 거래요. 그래서 네잎클로버를 잘 찾고 싶으면 길가나 학교 운동장처럼 발에 밟히기 쉬운 장소를 뒤지는 것이 숨은 비결이라고 하네요. 세잎클로버인 토끼풀의 꽃말은 '행복'이고, 수시로 밟혀서 상처 입은 네잎클로버의 꽃말은 '행운'인 것이 매우 철학적인 깨달음을 주네요. 봄에 만날 수 있는 제비꽃, 봄망초, 살갈퀴, 개보리뺑이, 봄부터 초여름에 볼 수 있는 냉이, 떡쑥, 토끼풀, 여름에 만나는 닭의장풀, 긴잎달맞이꽃, 애기땅빈대, 연꽃, 쇠비름, 여름과 가을 사이에는 강아지풀, 금장동사니, 쇠무릎, 도꼬마리, 비짜루국화, 왕과, 수크령, 참억새, 물옥잠, 칡, 염주, 개여뀌, 가을에는 도깨비바늘까지, 이미 익숙한 식물들과 새롭게 알게 된 식물들의 숨은 매력들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어요. 동네 놀이터 옆 화단이나 공터에서 흔하게 자라던 식물들이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사라지고 있어서 안타까워요. 잡초로 여겨져서 무참히 뽑히는 식물들, 근데 누가 잡초라고 정해놓은 걸까요. 인간의 기준에서 그 가치를 발견하지 못했을 뿐이지,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은 저마다 아름답고 소중해요. 그동안 제대로 몰라줘서 잡초 취급을 했던 식물들에게 미안해지네요. 그래도 이 책 덕분에 식물에 대한 지식이 조금 더 쌓였고, 관심과 애정이 더 커진 것 같아요. 자세히 보아야 예쁜 풀꽃, 봄과 여름, 가을을 지나며 만날 때마다 기쁘게 반겨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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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뒤에 사는 사람 - 관객과 예술가 사이에서 공연기획자로 산다는 것
이성모 지음 / 오르트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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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개인의 취향, 무엇을 진심으로 좋아한다는 건 대단한 힘을 지닌 것 같아요.

37년째 바나나킥을 좋아하며, 30년째 가수 김정민의 팬이고, 23년째 가수 박혜경의 팬이면서, 13년째 농구선수 김단비의 팬이라는 사람.

저도 한 가지가 겹치네요. 뭐든 마음을 열기까지 시간은 걸리는데 한번 좋아하게 되면 웬만해선 바뀌지 않는다는 점에서 취향의 결이 비슷한 것 같아요. 중학교 시절에 룰라 콘서트장을 갔다가 '룰라 콘서트 같은 걸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된 아이는, 커서 공연기획자가 되었고, 19년째 공연기획을 하고 있으며 자신의 일을 소개하는 책을 쓰기에 이르렀네요.

"저···, 아저씨가 이거 만드신 거예요?"

"난 그냥 연출가일 뿐이고, 나 혼자 하는 거 아냐. 저 사람들이랑 다 같이 만드는 거야."

"아···, 연출가···. 연출가 아저씨, 연출가가 되려면 뭘 어떻게 해야 돼요?" (21p)

《무대 뒤에 사는 사람》은 공연기획자로서 재미있게 살고 있는 이성모님의 책이에요.

사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무대 위만 바라보느라 그 뒤에서 일하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의 존재를 크게 의식하지 못했는데 저자 덕분에 시야가 넓어진 것 같아요. 관객의 입장에선 볼 수 없는 부분들, 멋진 공연이 완성되기까지의 과정들을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흥미롭게 들려주고 있네요. 공연기획자란 무엇이며, 어떤 일을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게 되니, 열정도 열정이지만 실력 없이는 할 수 없는 일인 것 같아요. 다양한 공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 행사 준비의 과정 전체를 모니터링하면서 중간중간 개입하고, 필요한 부분을 조정하는 작업이 한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프로의 세계라는 걸 다시금 상기시켜주네요. 더군다나 혼자서는 할 수 없다는 것, 무대감독, 제작감독, 연출가, 조명디자이너와 현장조명감독, 무대디자이너, 음향디자이너와 현장음향감독, 작곡가와 음악감독, 컴퍼니매니저, 의상디자이너와 분장디자이너, 소품디자이너, 마케팅홍보팀, 안무가 등등 무대를 만드는 사람들과의 협업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네요. 저자의 말처럼 결국엔 사람이 해결책이라는 것, 그래서 '무대 뒤 이야기'가 아니라 '무대 뒤에 사는 사람'이라는 제목을 정했구나 싶네요. 공연과 함께 살아온 저자의 시간 속에서 좋아하는 마음이라는 작은 씨앗이 얼마나 소중하고 위대한가를 깨달았네요. 공연기획자를 꿈꾸는 청소년들뿐 아니라 아직 꿈을 찾지 못한 이들에게 힘이 되는 이야기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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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치의 개그림 일기
김충원 지음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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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동물들이 말을 할 수 있다면 우리에게 무슨 이야기를 들려줄까요.

상상만으로 그려봤던 이야기가 책으로 나왔어요.

《망치의 개그림 일기》는 견생 10년 차 망치의 시선으로 그려낸 '개그림 에세이'예요.

모두가 알다시피 이 책의 저자는 이름 석자 뒤에 붙은 '미술교실'로 유명한 분이죠. 아참, MZ세대에겐 낯선 이름일 수도 있겠네요. 한때 '국민 미술 선생님'으로 불렸던 김충원 선생님의 책들은 <스케치 쉽게 하기> 시리즈, 드로잉과 채색 기법을 알려주는 내용이 대부분이었어요. 근데 이번에 나온 책은 전지적 개 시점의 에세이라는 점이 특이하고 재미있어요. 주인공은 '개', 이름은 '망치', 일곱 명의 반려 가족과 함께 살고 있어요. 이 집에는 '망치' 말고도 '똥꼬'라는 이름의 반려견과 '하루'라는 이름의 고양이가 있는데, '하루'는 식구인지 아닌지 분명하지 않지만 망치보다 먼저 이 집에 살고 있었기 때문에 '하루'님이라는 존칭을 쓰고 있어요. 망치가 반려인을 '하비'라고 부르는 이유는 자신과 특별한 소통이 가능한 인간인 다섯 살 솔이가 그렇게 부르기 때문이래요. 음, 이유를 알고 나니 피식 웃음이 나네요. 김충원 선생님이 자신의 일상 이야기를 들려줬다면 그것도 그 나름대로 좋았겠지만 반려견 망치의 그림 일기로 표현했기 때문에 여러 사람들과 동물들의 마음을 살펴볼 수 있었네요.

"나는 언제나 스스로 '개다운' 개가 되기 위해 노력하지. 그러나 하비는 가끔 반려인다운 반려인이 되기를 포기하는 것 같아. 우리의 상호 관계 기본 구도는 간단해. 하비는 나를 보살피고 나는 보살핌을 보답하기 위해 늘 성실한 충성심을 보여 주면 돼. 하비의 보살핌은 기본적으로 먹을거리와 잠자리를 제공해 주고 거기에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는 의지가 포함되지. 인간과 우리의 역사를 볼 때 우리는 자신의 보호자를 배신하지 않지만, 인간은 그렇지 않았어. 그래서 우리 DNA 안에는 배신에 대한 공포가 내재되어 있지. 나는 인간의 다양한 배신 행위 가운데 가장 흔한 것이 정신적 학대라고 생각해. 이것은 때로는 교묘하게, 때로는 무의식적으로 빈번히 행해지지. 우리를 인간으로 착각해서 벌어지는 학대, 온갖 간섭과 통제로 길들이기 위해 행해지는 학대도 있어. 아마 인간이 단 하루라도 우리 입장이 되어 본다면 참기 힘든 수치심으로 자존감이 무너지고, '내가 이렇게 살아야 하나'하는 자괴감이 들 것이 분명해. 오늘 하비는 하필이면 내가 제일 좋아하는 찹쌀탕수육을 야식으로 먹으면서 몹시 괴로워하는 나를 조롱하듯 쳐다보기만 하는 거야. 일기와는 별도로 학대 장부를 만들어 하비의 만행을 조목조목 기록해 두어야겠어!" (140p)

작년 1월 1일로 시작해 한 해가 저무는 12월 31일 밤까지 망치의 개그림 일기를 보면서 '개다운' 개가 되려고 노력하는 망치처럼 우리도 인간답게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함께 잘 살아야겠다는, 소소한 다짐을 했네요. 실제로 동물들과 속시원하게 소통할 수는 없지만 사랑하는 마음이라면 얼마든지 마음을 나누며 행복하게 살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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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타니파타
이주성 역해 / 지식과감성#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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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와 같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과 같이

흙탕물에 더럽히지 않는 연꽃과 같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이 문장을 어떤 책에서 발견하여 노트에 적어뒀다가, 작년에는 다시 정성껏 필사하여 거울 앞에 붙여뒀어요. 얼굴 보듯 마음으로 보려고요.

초기 불교 경전인 '숫타니파타'에 나오는 문장이라는 것을 알고 나서, 언젠가 기회가 되면 전문을 읽어보리라 마음에 품고 있었는데, 드디어 만나게 됐네요. 불교에서 말하는 인연, 아마 지금이 그 인연의 시기였나보네요.

강렬한 빨간 표지 아래로 연꽃이 그려져 있는 책, 《숫타니파타》는 이주성님의 번역본이에요.

우선 역자가 숫타니파타와의 인연을 이야기해주는데, 심적으로 닮아 있어서 반가웠어요. 우연히 법정 스님이 번역한 숫타니파타의 한 구절을 마주쳤고, 알 수 없는 묘한 느낌에 사로잡혀 나머지 부분을 찾아 읽기 시작했는데 이후, 덴마크의 동양언어학자이자 불교학자인 미하엘 비고 파우스뵐이 1881년 옥스퍼드 클라렌든 출판사에서 발간한 팔리어 원전의 영역본을 접한 것이 계기가 되어 파우스뵐의 PTS 영역본을 직접 번역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숫타니파타의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번역 작업에 도전했다는 저자의 마음, 그것이 이 책을 읽는 모든 독자들의 마음과 다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살면서 팔리어 원전을 읽기는 힘들 것 같고, 팔리어 원전의 영역본은 가능성이 좀 엿보이네요.

이 책은 파우스뵐의 PTS 영역본을 토대로 하여 법정 스님의 <불교 최초의 경전 숫타니파타> (서울 샘터사, 1991), 전재성 박사의 <빠알리대장경/ 쿳다까니까야 숫타니파타> (서울 한국빠알리성전협회, 2004)를 참고하였다고 하네요. 가급적 원문에 충실하려고 노력한 역자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고 싶네요. 숫타니파타는 크게 다섯 장, '기어다니는 것의 장', '나아가는 것의 장', '훌륭한 것의 장', '팔구의 장', '피안으로 가는 길의 장'으로 나누어 각 장마다 주제에 따른 말씀을 소개하고 있어요. 넓은 들에서 광야야차가 세존이 머무는 곳을 찾아가 나누는 대화가 인상적이네요.

"이 세상에서 사람에게 가장 좋은 재산이 무엇인가.

무엇을 잘해야 행복을 가져올 수 있는가.

달콤한 것 중에서 정말로 가장 달콤한 것이 무엇인가.

어떻게 살아야 최상의 삶이라 할 수 있는가.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믿는 사람이 이 세상에서 사람에게 가장 좋은 재산이라네.

법을 잘 관찰하면 행복을 가져올 수 있으며

진리는 정말로 모든 것 가운데 가장 달콤한 것이며,

깨달음으로써 살아가는 그러한 삶을 최상이라 한다네.

광야가 말했다.

어떻게 강물을 건너는가.

어떻게 바다를 건너는가.

어떻게 괴로움을 정복하는가.

어떻게 청정하게 되는가.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신심으로써 강물을 건너고

열심으로써 바다를 건너고

용맹정진으로써 괴로움을 정복하고

깨달음으로써 청정하게 된다네." (61p)

누구든지 숫타니파타 안에 든 보석을 캐낼 수 있어요. 어떤 문장이든지 자신의 마음을 움직였다면 그 힘으로 나아가라고, 살아가라고, 그런 뜻이라고 생각해요. 험난한 세상을 살아가려면 가슴에 품을 문장 하나쯤 있어야 하잖아요. 전문을 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재량껏, 할 수 있는 만큼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웠네요. 깨달음의 여정은 끝나지 않았으니, 한걸음씩 나아가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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