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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찰모형 스핑클
신병철 지음 / 웅진윙스 / 2011년 2월
평점 :
절판
<통찰모형 스핑클>이란 마케팅 세계를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방식을 뜻한다. 전세계에서 성공한 비즈니스 사례를 수집해 분류, 분석한 후 공통점을 추출해서 개발한 모형이며 통찰적 사고를 위한 단계적 프로세스다. 한 마디로 성공적인 마케팅 전략비법인 것이다.
용어는 낯설지만 책을 읽다보면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품과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한 눈에 이해할 수 있어서 꽤 흥미롭다. 우리의 사고방식이 어떻게 작용되는지를 제대로 알아야 좀더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는 걸 체계적으로 보여주는 작업이라 할 수 있다. 통찰모형 스핑클은 현재 당면한 과제를 정의하고 발견하는 작업을 뜻하며 통찰적 사고를 위해서는 세 가지의 발견이 필수적이다. 결핍의 발견, 모순의 발견, 스큐드의 발견이 그것이다. 그리고 발견된 내용을 바탕으로 반대, 수정, 결합, 대체, 보완, 분리, 제거라는 7가지의 해결책을 탐색한다. 각각의 내용은 구체적인 사례로 설명하고 있어서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이 스큐드의 발견이다. 스큐드는 한쪽으로 쏠려 고정되어버린 생각과 행동, 상호작용, 패턴을 모두 아우르는 개념이다. 익숙한 모든 것에 '왜?'라는 질문을 던짐으로써 수정하거나 변경하는 것이 스큐드를 발견하고 깨는 핵심이다. 이것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생산하는 요소다. 실제로 외국의 사례뿐 아니라 국내 대기업에서도 '스핑클'을 활용한 프로젝트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고 한다.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공감하고 반응했던 대박 제품들을 보면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질 것이다.
책에서도 말했듯이 요즘 세상은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어떻게 하면 남들과는 차별화된, 독특하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대처하느냐가 중요하다. 생각만 바꾸면 남들이 미처 발견하지 못한 놀라운 보물을 발견할 수 있다. '스핑클'은 기업 차원의 마케팅 전략뿐 아니라 한 개인에게도 결정적인 열쇠를 제공한다. 우리의 일상은 익숙하고 습관화된 생각과 행동때문에 침체의 위기를 겪을 때가 있다. 변화하고 싶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변화할지를 모르겠다면 '스핑클'이라는 통찰적 사고를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생활의 사소한 불편을 그냥 지나치지 않는 것부터 시작해서 익숙한 삶의 방식을 과감히 바꿔본다면 어떨까? 좋은 아이디어가 나를 바꾸고 세상을 바꾼다. 변화무쌍한 비즈니스 세계에서 성공하려면 '스핑클'을 알아야 한다.
경제, 경영 서적을 읽으면서 자기계발이 되는 유익한 책이었다.